공무원 · 주민 등 5명 발생 지역 비상
전북도, 내달 3일까지 거리두기 연장
임실군청 일부 부서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폐쇄됐다. 군청내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임실 21번 확진자가 자가예방을 위해 임실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튿날 확진자로 판정, 격리됐다.
군은 확진 공무원이 근무하는 해당 부서를 폐쇄하고 공무원 전원을 격리, 타 부서와의 접촉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21번 확진자는 검사를 받은 직후에도 임실읍의 음식점과 커피숍 등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동선이 파악됐다.
이 때문에 점심과 저녁 시간 같은 자리에 있었던 주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 4일까지 공무원 3명과 주민 1명이 확진자로 최종 판명되면서 임실군은 위기상황 대응에 들어갔다.
심민 군수는 지난 3일 검사를 마친 데 이어 감염병 예방 TF팀 구성을 지시, 부서별 이동과 외부식당 이용 금지 등 선제적 대응에 들어갔다.
아울러 임실읍 소재 공공 및 유관기관과 소상공인, 주민 등에도 선제적 전수검사에 동참할 것을 유도, 5일까지 20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번 여파로 5일 현재 임실에서는 21번 확진자를 포함, 공무원과 민간인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 군수는 “임실은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적은 청정지역”이라며“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선제적 검사에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일 오전 10시 기준 전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7명, 군산 3명, 익산 2명, 남원·임실 각 1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700명으로 늘었다.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인 전주·군산·익산·완주 혁신도시(갈산리)·부안과 2단계 지역인 정읍·남원·김제·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완주 혁신도시(갈산리) 제외지역은 현 단계 그대로 4주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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