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택시감차사업 시행공고…11월 말까지 감차
과잉 공급돼 왔던 전주지역 택시가 다음 달부터 줄어든다. 택시업계의 경영난과 운수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내로 전라북도 택시 감차 계획 고시 및 전주시 택시감차사업 시행공고를 게시하고, 다음 달 말부터 일반택시 60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2021년 제1차 전주시 택시감차위원회’에서 일반택시 60대를 감차하고 감차 보상금으로 대당 295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제4차 전주시 택시 총량 용역에서 전주 시내 택시 586대가 초과 공급돼 있다는 용역 결과를 도출했지만, 택시 업계와 보상금 견해 차이가 있으면서 감차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이달 내로 전라북도 택시 감차 계획 고시 및 전주시 택시감차사업 시행 공고를 게시한 뒤 택시회사로부터 감차 신청을 받아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감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감차로 자가용 증가에 따른 승객 감소와 택시 과잉공급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택시업계의 경영 활성화를 돕고, 택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택시의 적정한 공급을 유지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더 경영난에 시달리는 택시업계의 재정 상태와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택시 승객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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