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19 장기화 위기 극복 위한 원 포인트 조직개편 추진
시의회, 내년 조직개편 용역 후 추진 입장 고수하며 관련 조례 개정 제동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전담조직 너무나도 절실, 보류 결정 유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지역 골목상권·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 신설이 보류됐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경진)는 6일 소상공인과·보석산업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보류 처리했다.
익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로 골목상권·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정책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과 단위 조직(소상공인과) 신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 대대적인 조직진단 및 개편이 계획돼 있지만, 원 포인트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조직을 만들어 지역 소상공인 위기 상황에 대응해 나가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현재 보석박물관과 신성장동력과 한류패션계로 이원화돼 있는 보석산업 업무를 일원화해 국내복귀기업 유치 업무와 향토기업 지원 업무의 기능을 통합하고 왕궁 보석테마관광지와 연계한 관련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보석산업과 신설도 조례개정안에 함께 담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를 심의한 기획위는 내년도 본예산에 조직개편 관련 용역비 8500만원이 계상돼 있고, 해당 용역을 진행한 이후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시는 내년 조직개편 용역의 경우 착수일로부터 5개월이 소요돼 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개편은 내후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전담하는 조직 신설이 시급하다는 점 등을 들며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개정안은 보류 처리됐다.
이에 대해 김양배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날이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과 이를 전담할 조직이 너무나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시의회의 이번 보류 결정은 정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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