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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코로나 확진 30대 산모 무사히 여아  출산

지난해 전북 도내 최초 확진자 산모 남아 출산에 이어 두번째 무사 출산 성공
30대 익산 거주 확진자 산모, 17일 자연분만으로 3. 1kg 여아 출산

30대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8일 임신 39주차로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익산 거주 산모 K씨(34)가 17일 오전 2시께 자연 분만으로 3. 1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출산 후 산모 K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가료 중에 있으며, 출산한 아기는 1인 격리실을 통해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광대병원의 코로나 확진자 산모 출산은 지난해 전북 도내 최초의 남아 출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산모 K씨는 지난 13일 코로나 확진을 받았던 남편 K씨(3)와 함께 17일 오전 0시30분경 응급실을 찾았다가 준중증 병상 입원 2시간여 만에 건강한 여아를 무시히 출산했다.

자연분만 유도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조해중 교수는 “코로나 확진 산모의 수술에 대비한 사전 준비와 우수한 의료진 협진 시스템에 의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무사히 출산을 마칠수 있었다”면서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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