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공모작 선정
1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 2024년 10월 완공
전주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고 영화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할 ‘전주 독립영화의 집’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숙원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면 전주가 세계 독립영화의 메카이자 영화영상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설계 공모안 심사위원회를 열고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작품인 ‘전주부원(전주의 향음과 정체성)’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독립·예술영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3의 영상거점 도시 완성과 전주국제영화제 행사 공간 확보 등이 건립 목적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전주부원’은 원도심의 숨통 같은 장소에 맞게 기존 건축물과의 연계성이 조화롭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배치 및 구성, 유리와 동판을 활용한 색채, 세련미가 돋보이면서 부지 전반에 경관을 그리듯 설계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완산구 고사동 340-1번지 일원 1만 5150.40㎡ 부지에 설계비 16억 원과 공사비 27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05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1층에는 시네라키비움, 전시체험관, 아카이브, 전주독립영화제 운영사무실 등이, 2층에는 후반작업교육실·편집실, 사운드마스터링 공간이 각각 갖춰질 예정이다. 3층에는 시네마 라운지와 시네마 스텝, 시네아고라 등이, 4층에는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영화제 출품 전용 상영관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등 안정적인 행사 공간 확보로 영화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3개의 독립·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구축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상영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표현의 해방구’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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