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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조 추석 연휴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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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진행된 전주리싸이클링타운 파업 결의대회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 고질병 가운데 하나인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또다시 우려되고 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근무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전북평등지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분회 조합원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파업 등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업 규모와 방식은 전체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 예고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 때문으로 확인됐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사용자 측과 5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 절차도 진행했지만 '조정 중지' 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태성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분회장은 "노사갈등을 최소하 하기 위해 노동자들의 양보를 통해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성과급 차등지급 불이익까지 감수해왔다"면서 "하지만 사측은 기존의 관행과 합의를 무시하고 최소한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문제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상황이다. 지난 2020년에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주시 차원의 중재 등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파업으로 인해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주시의 분석이다. 전체 노동자 60여 명 가운데 조합원은 26명으로,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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