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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에 1억 원 들여 '주차장 하이패스' 도입…이용객 불편 해소될까

시, 도로공사와 협약 맺고 설치…이르면 7월 병행 운영
주차면수 800면…주말·휴일엔 차량 뒤섞여 '교통 체증'
요금 감면 받으려면 키오스크·기존 유인창구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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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27일 전주동물원 주차장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주말과 휴일마다 차량이 집중돼 일대 교통체증을 겪는 전주동물원에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으로 '주차장 하이패스'가 도입된다. 

전주시는 전주동물원 주차장에 1억 원을 들여 하이패스 전자요금수납시스템을 설치하고 기존 유인창구와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7월 전주동물원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것으로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패스 시스템이 설치돠면 하이패스카드를 삽입한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주차장 출차로를 통과할 때 정차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차량 1대당 주차장 통과에 20~30초가 소요되던 것이 2~3초로 크게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차량 대기시간을 줄여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하이패스는 대형 규모의 주차장에서 운영해야 효과가 있어 동물원을 시범운영 대상지로 삼았다"며 "늦어도 9월에는 운영해서 동물원 주차장 출차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패스 운영 초기에는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공항 주차장 등 타지역 사례를 살펴보면 점차 이용률이 높아지는 등 교통체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하이패스가 운영되더라도 키오스크를 추가 조성하고 기존 유인창구와 병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요금 감면이 필요하거나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도 어려움 없이 출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면수 800대 규모의 전주동물원 주차요금은 이용시간에 관계없이 하루 기준으로 승용차 1000원, 25인승 이상 승합차와 4.5톤 이상 화물차 2000원이다. 전주시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해피다둥이' 카드 소지자, 장애인·국가유공자 신분증 소지자는 50% 감면 받을 수 있다. 

시는 하이패스 패스 주차장을 운영하고 도입 효과를 분석, 시내 대형 주차장을 대상으로 하이패스 주차장을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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