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회전교차 23곳서 연내 순차 확대
올해 원당동 모악산 자락길 교차로 및 효자동 효열공원 사거리 추가 설치
전주시는 2일 현재 지역 내 23곳에서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오는 2026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당동 모악산 자락길 교차로 2개소와 효자동 효열공원 사거리 2개소 등 4개소의 회전교차로를 확충한다.
이에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신호가 없는 회전교차로는 도로의 구조를 변경해 교차로 내 차량의 상충 횟수를 줄이는 대신 진입하는 차량의 감속을 유도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회전교차로에서는 교차로에 진입해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우선권이 주어지며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하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사고율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 시가 전북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년까지 3년간 전주지역 회전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율이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연구원이 지난 2020년 지자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완료한 전국 189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8.8%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공사 기간 해당구간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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