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담·신청 개시…첫날에만 190여 건 접수
중·저신용자 동일금리 적용…경제 활성화 기대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전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자금을 빌려주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이 지난 10일 시작된 가운데,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문의와 발길이 잇따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시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신청이 개시된 지난 10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접수된 상담건수가 19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은행과 지난 3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10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지점에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 상담 및 신청을 개시했다.
첫날에만 60여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이 실행됐으며, 순번에서 밀려 첫날 상담을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예약건도 9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시와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기존(평균 20억 원)보다 60배 늘린 12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3월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의 지역사회 상생 금융 실천을 촉구하는 5분 발언에서 시작됐다.
전주시내에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중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업체는 최대 1억 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시는 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기간 5년 중 3년 동안의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과 서류제출을 완료하면 보증 심사를 거쳐 사업체당 대출한도가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직접 은행을 방문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우범기 시장은 “오랫동안 지역경제를 든든히 지지해왔지만 기나긴 코로나19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고통이 지속된 소상공인들에게 지금은 그 어느 때보자 자금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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