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영유아 통합형 시간제보육 확대, 전북서는 처음
보건복지부 통합반 시범사업 선정, 4개소 5개반 운영 계획
올 연말까지 국비 지원돼 시간당 보육료 자기부담 1000원
영유아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행 중인 정부의 '통합형 시간제보육' 서비스가 전북에서 처음으로 제공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을 전국 31개 시·군·구, 136개 어린이집, 204개 반이 수행하는데 이 중 전북에서는 전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별도로 반이 운영됐던 시간제보육반과 달리 이 통합형은 별도 반 운영없이 기존 어린이집 정규반에서 시간보육 대상아이를 함께 맡는 형태이다.
시는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운영하면서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해 9월 기존 어린이집 정규보육반 미충족 정원의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는 '통합반'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용대상자와 운영시간을 확대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정양육 중인 6개월~5세 아동 중 시간 단위의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에 최소 2주, 최대 1개월 단위로 예약하면 보육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에서는 오는 8월부터 이계순의동화속어린이집, 학산어린이집, 하가엔젤어린이집, 연지어린이집 등 4개 어린이집 5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중산어린이집,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열방으로어린이집, 한솔빛어린이집, 효자어린이집 등 현재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운영중인 5곳를 포함하면 전주지역 시간제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9개소 10개 반으로 늘어난다.
통합반 시범사업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인 올 연말까지는 국비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이 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을 내야 한다.
이용 예약은 ‘임신 육아 종합 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 홈페이지내 '어린이집' 메뉴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아동 발달과 연령에 맞는 시간제 보육서비스가 제공돼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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