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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기로' 전주시, 내년 시스템 보완 추진한다

내년부터 2년간 운영대행 용역 제안서 공모
행안부 지침 따라 13~27일 부정유통 단속도
전주완주 공동사용 실무협의도 본격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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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국비 삭감 등으로 지역화폐가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전주시가 운영대행사 개편과 시스템 보완 등 내년도 전주사랑상품권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절차에 매진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의 플랫폼 운영대행을 위한 용역을 새로 추진하고, 관련 제안서 평가를 준비하는 등 지역화폐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선정된 전주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시스템 운영을 맡게 된다. 연간 24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전주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구현하고 사용자 민원 처리와 가맹점주 이용 편의성을 높여높여 나가기로다. 

행정안전부가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지역화폐를 운영하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주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부정수취, 불법환전, 제한업종, 결제거부, 현금과 차별대우 등에 대해 집중단속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타 지자체와 달리 지류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고 체크카드 형식으로 후캐시백 혜택을 주는 전주시의 경우, 부정유통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안전한 시스템이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류는 발행비용이 추가로 드는데, 전주는 결제에 따른 캐시백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중복이나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취약점을 보완했다"며 "지난 2020년 11월 도입해 햇수로 4년차를 맞은 전주사랑상품권이 내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대행사 선정과 유관기관 업무 협의에 만전을 기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국비 지원 등 예산상황에 주목하되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추진'을 위해 관련 실무간 협의도 내년에 본격화해나가기로 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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