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J3 버추얼 스튜디오' 조성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국비 113억 등 총 230억 원 투입, 원스톱 촬영 가능한 환경 조성
해마다 수많은 영화가 촬영되며 '기생충'과 같은 명작을 배출해낸 전주시가 '영화 촬영 1번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영화와 각종 영상 촬영을 위한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한다.
국비 113억 원 등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부지에 J3 버추얼 스튜디오(1973㎡)와 특성화 세트장(915㎡)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인데, 이를 통해 영화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주시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지난 2008년 4월 개관했는데, 지자체가 직접 설립한 최초의 촬영소이며 J1 스튜디오(2067㎡), J2 스튜디오(1311㎡), 야외 세트장(4만8242㎡)과 야외촬영센터를 갖췄다.
전 세계적으로 영화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 시장이 중심산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문화도시 전주가 중심을 지켜 나가려면 영화·영상산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영화 제작기반과 관련 산업 허브를 집중 육성하고자 설계공모를 추진한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외 2인이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조성 공사를 위한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J3 버추얼 스튜디오는 400평 규모의 U자형 스테이지와 200평 규모의 코너형 스테이지로 채워진다. 영화·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공간과 광고·라이브커머스·XR(확장현실)에 자주 활용되는 공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또한 주민센터, 병원 응급실, 경찰서 등 3개 스테이지를 담은 특성화 세트장도 만들 계획이다.
이영숙 시 문화정책과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영화·영상 촬영을 위한 버추얼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주에 오면 원포인트·원스톱 촬영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등 '영화도시' 명성에 걸맞는 영화·영상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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