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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인후3동 전 주민자치위원장 김진오 씨, 진안 안천면 직거래장터서 받은 경품TV 경로당에 되돌려 줘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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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아리랑하우스 대표(가운데)가 지난 7일 경품TV를 반환하며 이정희 안천면장(맨 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진안 안천면

진안 안천면(면장 이정희) 농특산물직거래장터에서 한 고객이 경품으로 탄 대형 텔레비전을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되돌려 줘 훈훈함이 일고 있다. 경품을 탄 고객은 전주시 덕진구 아중지구에서 아리랑하우스라는 이름의 대중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진오 대표. 

김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제8회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 행사에서 물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구매왕이 됐다. 그러면서 면이 특별이벤트로 준비한 55인치 텔레비전을 구매왕 경품으로 받았다.

55인치 텔레비전은 이날 한마당큰장터에서 구매력이 가장 높은 고객에게 주기로 사전 계획한 최고 경품이었다. 

김 대표는 본인이 가장 많은 액수의 농산물을 구매한 고객으로 발표되면서 이 텔레비전을 경품으로 받게 되자 “어려운 이웃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천면에 따르면 평소 봉사와 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전주 덕진구 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천면과 오랜 교분을 쌓아왔다. 인후3동은 안천면과 자매결연 지역이다. 

김진오 대표는 “1등 구매자가 돼 자매결연 지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텔레비전이 필요한 안천 관내 한 마을 경로당에 경품 TV가 비치된다는 얘기를 듣고 흐뭇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희 면장은 “김 대표님은 10여 년 전 전주시 덕진구 인후3동 주민자치위원장 시절부터 우리 지역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도 각별한 관심으로 여러 가지 나눔을 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라고 소개했다.

안천면 농산물 한마당 큰장터는 진안고원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면단위 축제로 도농이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상생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린다.

관내 소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민뿐 아니라 전주 등 외부 지역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김진오 대표는 지난해에도 안천지역 홀몸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사골곰탕 300인분를 후원했다. 오는 11월에는 특별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해 어르신 외출동행사업을 추진한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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