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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주민의 침착한 대응, 아파트 화재 막았다

고창소방서 “초기 진압이 피해 줄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중요성 강조”

지난 11일 오전 9시 40분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외벽에 설치된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장에 우연히 있던 한 시민의 빠른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됐다.

화재 당시 여동생의 집을 방문 중이던 조 모 씨(55)는 지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조 씨는 연기의 근원을 확인한 뒤, 분전반에서 발생한 불꽃을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했고, 이어 119에 신고해 추가 대응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고창소방서 소방대는 조 씨의 빠른 대처로 화재가 이미 진압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남아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며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 범위도 분전반 일부에 국한돼 재산 피해 역시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홍진용 고창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화재는 초기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조 씨의 침착한 행동은 시민 모두가 참고해야 할 모범적인 대처”라고 말했다. 이어 “단독주택을 포함한 모든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창소방서는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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