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김제 조상땅 찾기 신청자 54% '대박'

김제시 3년간 2759건 접수
총1277명 숨은 토지 되찾아

경기 불황 등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제시에서 무료로 조상 명의의 숨겨진 토지를 확인해 뜻밖의 행운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조상땅 찾기’에 기대감을 갖고  김제시에 지적전산자료를 신청한 민원인 54%가 '대박의 꿈(?)'을 이룬 것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  ‘조상땅 찾기(지적전산자료)’ 서비스를 통해 전체 신청자의 절반이 넘는 1277여명이 조상 명의의 숨은 토지를 확인했다. 한 해 평균 400여 명이 조상땅을 찾은 셈이다.

시는 지난해에만 934건, 3030필지의 토지 소유현황을 제공하는 등 최근 3년간 2759건, 9264필지의 조상땅 정보를 안내했다.

‘조상땅 찾기’는 지난 2001년부터 시행 중인 행정서비스로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즉시 처리된다. 전국 조회가 가능한 지적전산자료를 활용하는 것으로, 신청인은 김제시청 민원실 지적팀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고, 조상의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들 서류 또한 민원실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서비스는 조상의 재산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부동산이 망자의 명의로 되어있는 경우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데도 기여해 상속등기가 된 부동산은 행정에서 접근도 용이해져 각종 개발사업 시 신속한 대응 등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에 시는 최근 3년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김제시 공식SNS, 전단지와 포스터, 김제역 대합실 등을 활용한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상땅을 찾기위한 지적전산자료 서비스 신청자 상당수가 실제로 조상 명의의 숨겨진 토지를 찾았다.”며 “행정과 시민이 윈-윈하는 유용한 서비스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강현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