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성 의용소방대, 교류행사로 화합 다져…특산물 나누며 상생 의지 확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경남 고성군의 의용소방대가 14년째 교류를 이어오며 영·호남 화합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창소방서와 고창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7일,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열린 ‘2025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에 참여해 양 지역 간의 끈끈한 우정과 협력의 뜻을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14번째 만남으로, 고성소방서와 고성의용소방대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고창군에서는 연합회장과 지역대장을 포함한 25명의 대원이 참석했으며, 정겨운 분위기 속에 특산물 교환과 문화 체험 등의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고창군은 복분자주와 수박 등 대표 농특산물을 직접 전달하며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고성군 역시 지역 특산품을 선물하며 서로의 지역경제와 문화를 존중하는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대원들은 행사 이후 고성의 대표 관광지인 상족암 해변을 함께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공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깊이 있는 교류가 돋보였다.
윤기열 고창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이번 교류는 단지 친목 차원을 넘어, 지역 간 신뢰와 협력을 쌓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방안전망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의용소방대연합회와 고성의용소방대연합회는 앞으로도 교류를 정례화해 소방 역량을 함께 높이고, 재난 대응과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4년간 이어온 이들의 만남은 영호남 간 우호와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역을 넘어 전국 소방 조직 간의 교류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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