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 6500만 원 투입…단열자재·스트레스 완화제 등 공급
부안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농가를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군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예비비 등 총 4억 6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사 단열자재와 폭염 대응 약품을 일선 농가에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약품은 지난 28일부터 공급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단열자재는 8월 초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폭염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현장에서는 축사 환기시설과 냉방장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축사 관리 요령과 가축 보호 방안을 직접 지도했다. 더불어 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축사 주변 살수를 지원하며 열기 차단에 나서는 등 종합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비닐하우스형 오리사 등 단열 취약 축사 43농가 70동 △스트레스 완화제 수급 농가 836호로, 실제 수요에 따라 물량이 배분된다. 특히 단열자재는 차광막, 열차단 필름 등으로 구성되며, 체감온도 저하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된다.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는 닭 90농가, 오리 53농가, 돼지 16농가, 소 677농가 등 총 836농가에 1만9210포(2만4495kg)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면역력 저하와 사료 섭취량 감소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구성됐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점점 더 길어지는 상황에서 사전 대응이 핵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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