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남원, 강원 영월, 경남 고성·거창 5곳이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정부가 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7일 지역의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조세·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전주는 KTX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한 지리적 중심지에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인프라를 조성해 융복합형 지역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 대응에 필수적인 MICE 산업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1조 547억 원으로 국비 459억 원, 지방비 2088억 원 등을 투입한다.
남원은 국가교통망의 핵심 노선인 '달빛철도'와 전라선 고속철이 교차하는 KTX 남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연계한 미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958억 원으로 국비 195억 원, 지방비 924억 원 등이 투입된다.
강원 영월은 반도체, 방산,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필수 자원인 텅스텐을 기반으로 한 핵심소재단지(사업비 1730억 원), 경남 고성은 남부내륙철도의 개통으로 들어설 KTX 고성역 역세권에 스포츠힐링타운 주거단지(사업비 1225억 원), 거창은 기존 승강기 관련 인프라와 연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전용 IC(사업비 700억 원)이 들어선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낙후 지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기본적인 정주권 확보를 위해 생활편의 시설 및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장수 방화동 국민 관광지 활성화 사업(사업비 35억 원), 정읍 새암달빛광장 조성사업(사업비 11억 원) 등 20곳이 선정됐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토부는 앞으로도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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