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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인구정책추진위원회 개최 인구감소 대응 전략 점검

부안군은 지난 10일 인구정책추진위원회(위원장 정화영 부군수)를 열고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시설 지원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정부의 기금 배분 기준이 개편되는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 구성과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군 차원의 대응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의미가 크다. 위원회에서는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개선 방향이 공유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기존의 인프라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실질적 인구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사람 중심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2026년 군 기금사업은 총 7개 사업, 7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계속사업으로는 해뜰웰니스(지역활력타운) 조성, 변산 어드벤처 체험시설 조성, 부안밀 제빵학교·베이커리타운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ESG 민관협력 활성화, 청년·신중년 AI 기반 로컬창업, 창업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출산친화 환경 조성 등 신규 4개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생활 기반을 확보하고 청년 정착·생활인구 확대·출산친화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회에서는 군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문화·관광·체육시설 설치 등 지원 기준이 마련됐다. 해당 기준은 인구감소가 지속되는 지역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관련 시설을 설치하거나 이전하는 경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들은 기준안의 적용 범위와 향후 다른 인구정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었고, 군의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함께 검토하며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적 보완 필요성을 논의했다. 청년층과 가족 단위 전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실제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의 마련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이 모아졌다. 정화영 위원장은 “인구 문제는 단일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과제인 만큼 기금사업과 생활 인프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정책 방향을 바탕으로 군의 인구정책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동수 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5.12.11 14:37

“예산이면 예산, 사업이면 사업”…군산시 각종 평가서 ‘두각’

군산시가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도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먼저 시는 11일 (사)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이 주관한 ‘2025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 시는 2024년부터 공공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이하 REC)를 판매해 연간 약 3억 원의 판매 수입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신규 세외 수입원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성 및 확산성이 평가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는 같으날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자립지원 시범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시는 장애인의 자립 지원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사례를 구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이번 수상이 군산시가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왔던 결과로 평가했다. 여기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도 주택건축 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균형 있는 건축 행정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 행정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건축 안전관리 체계 강화 △도시재생 및 공공디자인 분야의 혁신적 사업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를 얻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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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11 14:35

군산 무녀도, 여기 어때?…무녀도로 ‘섬캉스’ 떠나자

한국관광공사와 군산문화관광재단‧지역 콘텐츠 기업 브랜더스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고군산군도 무녀도 일원에서 ‘섬캉스 in 무녀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행사는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주민참여형 어촌관광 프로그램으로, 무녀1구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어촌의 생활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무녀도의 경우 전통 어업 문화와 해양 생태·경관을 기반으로 한 어촌살이 체험형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더스는 지난 10월부터 무녀1구 주민들과 협력해 소규모 체험형 투어를 운영해왔다. 이번 ‘섬캉스 in 무녀도’는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역 상생형 관광 모델로 확장된 프로그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브랜더스는 이번 사업에서 어촌 관광자원 발굴과 ‘주민–관광객’ 간 연결을 담당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지역 주민과 함께 체험 콘텐츠를 기획·정비하고, 관광객 모집 및 홍보를 통해 무녀도의 매력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섬캉스 in 무녀도’는 어촌체험‧섬 생태 활동‧지역문화 기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섬의 일상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관광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지역사회 역시 관광 수익과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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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4

군산시 수도요금 체납 문제 심각⋯시의회 질타

속보= 군산 지역에서 다수의 복지시설·숙박업소 등이 수년째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 운영을 하고 있다는 본지 지적에 이어 이 문제가 군산시의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11월 20일 보도)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10일 열린 제279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의 수도요금 체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강력한 수납 의지 확보와 함께 구조적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상수도 요금 징수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시 재정을 건전하게 하지 못하는 군산시의 미온적인 행정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 최근 3년간(지난 11월 27일 기준) 군산시 수도요금 체납액은 총 8만 9000여 건에 달하고 총액은 24억 2000여만 원에 육박한다”며 “이 막대한 금액은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으로 메워야 할 잠재적 손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징수 업무를 방치한 결과 수도요금 채권의 3년 소멸시효는 속절없이 지나가 2024년과 2025년 군산시에서 결손 처리한 수도요금은 2926건(약 3800만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시에서는 지난 2년간 결손처리했다고 하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방치된 수도요금 체납분은 더 심각하다”며 “직접 확인한 결과 12월 9일 기준 체납 기간 3년이 지나 징수할 수 있는 기간이 소멸되어 받을 수 없는 실제 결손건수는 2655건에 결손액은 약 8억 74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과 내 체납징수 전담팀 신설 및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징수 업무의 법적 강제력 확보를 위한 시민납세과와의 비상 협조체계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100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대상 재산압류를 즉각 집행하고, 소멸시효 완성 전 선제적이고 신속한 징수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더 이상 군산시 재정의 건전성을 훼손하는 무능한 행정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의 강력한 수납 의지가 실질적인 체납액 감소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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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1 14:33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 2025 ESG 경영 선포식 및 송년의 날 개최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정호영)은 10일 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2025 ESG 경영 선포식 및 송년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운영체계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중심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하고, 기관 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당사자 중심 복지라는 장기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복지관 회원과 지역주민, 후원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의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함께 확인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ESG 활동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노인복지관 선배시민 10명이 ‘ESG 활동가’로 위촉돼 향후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ESG 경영선언문 낭독과 슬로건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자원봉사자·단체에 감사패가 전달되며 공동체의 연대와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복지관 회원으로 구성된 청춘기타팀, 하모니카팀, 우쿠렐레팀, 색소폰 심화팀, 라인댄스팀과 초청가수 오정숙 씨가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정호영 관장은 “오늘 행사는 복지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환경을 존중하고,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직원, 당사자 모두와 신뢰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누구나 자기 삶의 주체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5.12.11 10:10

전주 남부시장, 백년시장으로 육성…최대 40억 지원

전주 남부시장이 백년시장으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남부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남부시장은 시장 고유 브랜드 가치, 상인회 추진 의지, 관광 콘텐츠를 통한 문화·관광 연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도비 등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아 인프라 개선, 팝업스토어 운영 등 3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남부시장은 ‘전주 남부시장의 K-일상, 퍼펙트 데이즈’를 비전으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한다. 1차 연도에는 공동체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일례로 시장 상인 간담회, 갈등조정위원회 가동 등을 통해 세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또 스마트 결제, 다국어 표지판 제작 등 인프라 개선도 병행한다. 이어 2차 연도에는 창업 실험을 확대한다.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남부시장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메뉴·상품을 개발하는 형식이다. 3차 연도에는 메뉴 상품화 등 남부시장 고유의 브랜드를 확립한다. 이 과정에서 남부시장의 브랜드를 전 세계를 알리는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도 추진한다. 오귀성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남부시장 상인 모두 하나가 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공모 선정은 남부시장의 변화 필요성에 공감해 온 상인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을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남부시장을 육성해 나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0 17:05

방치된 옛 파출소, 희망의 빵집으로… 남원시, 자활사업장 ‘청년제과점’ 개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방치된 국유재산을 활용해 저소득층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사업장을 개설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시는 10일 ‘청년제과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곳은 오랫동안 비어있던 옛 동충치안센터(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자활근로 사업장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유휴 국유재산인 옛 동충치안센터 건물을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고,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남원시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영태 시의장, 한국자산관리공사·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여는 청년제과점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다”라며 “방치되었던 국유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새로운 일자리와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자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현재 청년제과점 외에도 달구운베이글 베이커리카페, 베트남 골목식당 쌀국수 전문점, 싸다김밥 분식점, 매머드익스프레스 카페 등의 자활근로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5.12.10 15:03

군산시의회 “월명산 관광 활성화 위해 모노레일 도입해야”

군산 월명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윤세자 의원은 먼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사람들의 삶 속에 따뜻한 이동수단이 스며드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며 “그중에서도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빨간 모노레일은 도시를 천천히 가로지르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풍경과 쉼표 같은 순간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명산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힐링 공간이며, 달빛이 산자락을 비추는 야간 풍경은 그 어떤 명소에도 뒤지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월명산 모노레인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월명산 모노레일 추진 논의는 단순한 시설 하나를 설치하는 차원이 아니라 서해바다와 월명산의 풍경이 관광객 유치, 시민의 여가 증진 그리고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갈 비전“이라고 강조햇다. 윤 의원은 “현재 월명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고령층‧장애인‧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가파른 경사로 인해 월명산의 절경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월명산 모노레일 설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모노레일은 월명산을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군산 관광의 핵심 동선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면서 “월명산 모노레일은 수시탑과 전망대와 같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미래 관광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재정 안정성 위한 예·결산 전문교육 정례화 해야 군산시의회가 군산시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예·결산 전문교육 정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란 의원은 10일 5분 발언을 통해 “예산의 완성도는 편성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편성된 예산이 실제 집행 과정을 거쳐 그 결과가 결산으로 정리될 때, 다시 말해 편성-집행-정산-결산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때 비로소 확보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장의 실태는 회계기준이 계속 바뀌고 사업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으나 부서 이동과 담당자 교체가 잦다보니 업무가 충분히 인수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며 “그 결과 같은 착오가 매년 되풀이되고, 결산 검토과정에서도 불필요한 보완 요구가 발생하며 행정력 낭비와 재정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예·결산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실무중심의 전문교육을 연 1회 이상 정례화해 매년 안정적으로 시행해 줄 것”과 “단순한 법령 소개나 교재 중심 교육이 아니라 우리 시에서 실제 반복되는 오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심화교육’으로 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회보장급여 부적합 결정자 정기적 재안내 제도화 목소리 서동안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8월 대통령께서는 ‘신청주의는 매우 잔인한 제도’라고 지적하며 단지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 또는 첫 심사에서 한 번 탈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이 복지에서 배제되는 현재의 시스템을 강력히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가 복지의 방향은 찾아가는 복지→선제적 지원→탈락자 지속 관리이며, 이 변화의 실행 주체는 바로 군산시와 같은 기초지자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군산시는 이러한 국가 정책 흐름을 아직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산시 자료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의 경우 2025년 10월 기준 신청 1707건 중 667건(39%)이 부적합 처리됐고, 이후 재안내·재신청 과정에서 이 중 175건(10%)이 ‘적합’으로 다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기준중위소득이 오르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에 대한 소득·재산 기준이 완화되면서 제도 문턱이 낮아졌다는 뜻으로, 그 결과, 2024년에 같은 조건으로는 ‘부적합’이었던 가구도 2025년에는 동일한 소득·재산 기준임에도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는 정기적 재안내 체계의 부재가 곧 복지 사각지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라며 “시는 연초 바뀐 정책을 탈락자들에게 ‘재안내’하도록 제도화해야 할 것과 연중 상시적으로 작동하는 ‘재안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간 중심의 관광생태계 조성 시급 김영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시가)맛과 멋이 있는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 도시’를 핵심 시정과제로 제시했지만 오히려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관광지식정보시스템 기준, 2022년·2023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던 선유도는 2024년에 10위권에서 사라졌고 2024년 입장객 통계에서 군산의 관광지는 단 한 곳(군산근대역사박물관)만이10위권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군산시가‘스쳐 지나가는 관광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군산은 산·들·강·호수·바다·섬 등 천혜의 자연을 갖춘 도시이자 도시 가까이에 청암산, 월명산, 은파호수, 금강·만경강 하구라는 훌륭한 생태자원이 있음에도이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할 전략과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시 전역으로 관광객을 확산시키려면, 지금처럼 관 주도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민간 중심의 관광생태계 조성 지원’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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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10 15:03

장수군자원봉사센터, 2025년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 성황

장수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민호)가 2025년 장수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를 9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고영호 전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최훈식 군수, 최한주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 돌봄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알리스타커피 대표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정화 씨의 영상강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V-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빛나는 법’이 상영됐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1년 활동을 담은 영상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단체봉사왕 천천면자율방범대 △개인봉사왕 장수군새마을부녀회 이맹순 △청소년봉사왕 장수고 박지수 △최우수상 귀반사자원봉사단 등 총 12개 단체·개인이 표창을 받았다. 또한 아나바다 행복나눔장터 운영 기부금과 ‘행복한 가게’ 수익금 2,417,910원이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에 전달돼 지역의 나눔 문화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민호 이사장은 “2026년은 UN이 2001년 이후 25년 만에 지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로 자원봉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올 한 해 보여주신 나눔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사는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5.12.10 15:01

전주시설공단, 서부신시가지 공영주차장 3곳 유료 운영

전주시설공단이 서부신시가지에 있는 3개 공영주차장을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 9일 공단에 따르면 유료로 전환되는 공영주차장은 롯데마트 전주점 뒤(효자동2가 1229-2), 신한은행 인근(효자동2가 1237-8), 전북동부보훈지청 인근(효자동2가 1243-1) 공영주차장이다. 롯데마트 뒤 공영주차장은 15일, 신한은행 인근 공영주차장은 22일, 보훈지청 인근 공영주차장은 29일 유료로 전환되며, 모두 무인 주차장으로 24시간 운영된다. 롯데마트와 신한은행 인근 공영주차장은 1급지 요금이 적용돼 30분 기본 요금 900원에 15분마다 450원이 가산되며, 하루 최대 9000원까지 부과된다. 보훈지청 인근 공영주차장은 2급지 요금이 적용돼 30분 기본 요금 700원에 15분당 350원이 추가되고, 하루 최대 7000원이 부과된다. 공단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월정기권을 운영한다. 롯데마트 인근은 7면, 보훈지청 인근은 6면을 월정기권 주차 구역으로 배정했다. 1급지는 월 9만 원, 2급지는 월 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이며,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인근 소상공인을 위해 상가 할인권도 판매한다. 기존 요금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상가 이용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김형수 공단 주차사업부장은 “서부신시가지 주차장 유료 전환은 단순한 요금 부과가 아닌, 회전율 제고와 체계적인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라며 “시민과 상인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 주차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5.12.10 14:12

글로벌투게더김제, 김제시가족센터 위탁운영 협약 체결

김제시는 10일 (사)글로벌투게더김제와 김제시가족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 연말로 종료되는 가족센터 위탁운영 기간 만료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공개 모집 및 심사를 거쳐 글로벌투게더김제를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글로벌투게더김제는 그동안 지역 취약계층 지원,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운영,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가족지원 서비스 강화에 적합한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김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을 포괄하는 보편적 가족지원기관으로, 가족상담 및 심리 지원, 부모교육 및 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취약·위기가족 돌봄 및 사례관리, 지역 네트워크 기반 가족서비스 연계,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상담·통번역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가족센터는 가족 형태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필요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통합 서비스 거점이 될 것”이라며,“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모든 세대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따뜻한 김제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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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0 13:36

무주에 전북 공예분야 명장 탄생

무주공예공방에서 ‘진묵도예 공방’을 운영 중인 김상곤 작가가 ‘2025 전북특별자치도 공예(도자공예) 분야 명장’에 선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명장’은 숙련 기술 발전 및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을 우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시상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도자공예’ 분야 김상곤 작가를 비롯해 ‘제과·제빵’, ‘이·미용’ 분야에서 총 3명이 선정됐다. 2012년 무주공예공방에 입주한 김상곤 작가는 무주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주민과 방문객 등 일반인 대상 도예 수업을 진행하는 등 생활 속 전통공예 알리기에도 혼신을 다하고 있다. 김상곤 작가는 1981년 도예에 입문했으며 ‘정호 다완’을 토대로 전통에 기반한 생활자기를 연구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동안 대한민국 향토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환경 예술대전 대상, 한민족 문화예술대전 대상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앞으로 ‘대한민국 명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김 작가는 “전북을 대표하는 명장으로서 전북 도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의 도예인들이 모여드는 자연특별시 무주,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의 공예공방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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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0 13:32

최병관 “익산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로”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익산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3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은행권 접근이 어려워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체감 매출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 익산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정부 예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비가 1조 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것은 지난 정부의 축소 기조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며 새 정부가 지역경제·자영업 회복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이제는 얼마나 발행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지역경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으로 근무하며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을 입안한 경험이 있고 지방재정경제실장 시절에는 지역화폐 국비·지방비 배분 체계, 지역경제 회복 예산과 자치단체 재정을 총괄했는데, 익산형 매출3배 프로젝트는 그 경험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설계”라며 “다이로움으로 전국을 선도하고 있는 익산이 누구보다 먼저 정교한 지역사랑상품권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상권별·목적별 정교한 지역화폐 설계(소비 흐름을 재편하는 익산형 전용권 체계 도입), 고금리 대출을 4~6% 정책금리로 전환하는 익산형 대환 프로그램 시행(자영업자의 삶과 경영환경을 바꾸는 구조개혁), 도심 공실을 반값임대로 공급하는 상생 점포 모델 운영, 익산의 밤을 활성화하는 야간 경제 상설 프로그램 ‘잼잼나이트’ 추진, 공공·기관의 선결제를 통한 소상공인 고정 매출 보장 등 5개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5가지 전략은 각각 따로 움직이는 정책이 아니라 소비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고, 비용을 줄이고, 사람을 불러들이는 종합 패키지 전략”이라며 “매출 증가, 비용 절감, 유동인구 확대가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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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0 13:30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 ‘대형 성탄트리’…관광객들에 볼거리 제공

겨울철 임실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키 위한 6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 성탄트리가 옥정호 출렁다리에 화려하게 연출됐다. 군은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붕어섬생태공원 곳곳에도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붕어섬 곳곳에 설치된 트리와 중‧대형 리스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들은 아이들에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 등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가을에 붕어섬을 채웠던 국화와 구절초 등을 철거하고 화단을 정비, 꽃양배추와 겨울 팬지 등 내 한성초화류 1만5796본과 튤립 등 구근류 1만2210본을 새롭게 심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은 지난 2022년 10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첫 선을 보인 후 누적 관광객 17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붕어섬생태공원 입장객 수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4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심민 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은 계절마다 서로 다른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특히 겨울은 조용한 감동이 있는 시기”라며 “붕어섬 생태공원에서 편안함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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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0 11:03

새만금 신항, 새만금기본계획(MP) ’산업거점' 포함 논란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이 새만금기본계획(MP) 재수립 과정에서 새만금신항을 제3산업거점에 포함한 변경안을 제시하면서, 법적 근거와 절차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 사안은 관할권이 얽힌 사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새만금청이 어떠한 방식으로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향후 기본계획에 이 안이 실제 반영될 경우 사업추진 방향과 지역 간 이해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신영대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산업거점 4곳을 새로 설정했는데, 새만금 수변도시와 함께 새만금 신항이 제3산업거점으로 묶였다. 문제는 새만금 신항이 법적으로 새만금사업 대상지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행 새만금특별법은 기본계획을 ‘새만금 방조제 내측’을 기준으로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새만금 신항은 ‘신항만건설촉진법’ 적용을 받으며,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독립적 항만개발사업이다. 실제 새만금특별법에 새만금사업지역을 ‘방조제와 방조제 안쪽 토지·호소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으로 명시하고 있어, 방조제 외측에 위치한 신항은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신항을 기본계획에 편입하는 것은 특별법 취지와 맞지 않을 뿐더러, 관할권이 다투어지는 상황에서 정책적 편향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는 즉각 반대 입장을 내놨다. 군산시 관계자는 “방조제 내측매립사업과 신항만 매립계획은 처음부터 하나의 계획으로 추진된 적이 없다”며 “특별법 적용대상이 아닌 시설을 기본계획에 포함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법적 정합성을 흔들 수 있다. 최상위 문서인 기본계획은 적용범위 준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영대 의원 역시 “방조제 내측 사업과 외측 신항만은 근거법도 다르고 인·허가권자도 각각 새만금개발청과 해양수산부로 나뉜 별개 사업”이라며 “신항만을 특정권역과 연계하는 듯한 표기나 이미지 삽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논란이 된 내용은 ‘가안(임시안)’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청장은 “문제가 된 이미지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수시로 바뀌는 여러 가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는 이미지나 문구 사용은 주의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내용은 최종본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지자체 간 행정구역 분쟁에 개입할 수 없고, 개입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청장은 “기본계획 수립이 행정구역 결정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중립성을 지키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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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0 09:15

최금순 정읍시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훈장 노력장’ 수상

“새마을부녀회원들은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봉사활동을 합니다. 부녀회원들의 협동정신으로 큰 상을 받게되어 영광입니다."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대통령이 수여하는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수상한 정읍시새마을부녀회 최금순(65·신태인읍)회장은 “사회적 리더라는 책임감으로 앞장서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결과 대통령 훈장을 받게된것 같다”며 함께 노력해준 부녀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이 새마을회원으로 활동한 기간은 18년에 달한다. 신태인읍 원백산마을 부녀회를 거쳐 신태인읍부녀회장 6년 임기를 마치고 정읍시부녀회장 2년차를 지냈다. 정읍시새마을부녀회가 1년동안 추진하는 사업은 김장김치 나눔, 사랑의 고추장 나눔, 역량강화 수련대회, 환경정화봉사, 농촌일손돕기, 다문화가구 돕기 등을 비롯해 23개 읍면동별로 취약세대를 위한 밑반찬나눔봉사, 농약병 수거, 헌옷 모으기 등 다양하다. 올 한해 이처럼 많은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은 각 읍·면·동부녀회를 통합하고 일사분란하게 이끌면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사업을 원활하게 마무리했다. “1년중 절반은 본업인 농사를 짓고, 절반은 새마을회 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시간을 쪼개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오래전에 새마을운동을 했던 남편(김기훈)의 응원이 큰 힘이 되어 가능했습니다.” 그녀는 “집안일과 농사를 함께 해준 남편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대통령 훈장의 영예는 남편과 반반 나눠야 한다”며 웃었다. 특히 “부녀회장을 맡아 올해부터 부녀회 월례회의 수당을 지원 받게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최 회장은 “시 행정에서 새마을부녀회를 인정해준 만큼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정읍시새마을지회(회장 이경연) 회원들의 목표는 새마을회관 건립사업이다”고 강조하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연말 일일찻집과 정읍사문화제 먹거리부스 운영 등을 통해 건립기금 마련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도자협의회, 문고, 청년연대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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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9 18:58

전국 청년몰 점포 절반 문 닫는데…남원시, 광한루원 청년상인 모집 논란

전국 청년몰 점포 절반이 폐업한 가운데, 남원시가 25억원을 들여 광한루원에 청년상인 유치에 나섰다. 올해 군산·전주 청년몰 매출이 70% 이상 급락한 이후여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창원 성산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청년몰 점포 578곳 중 261곳이 폐업했다. 폐업률은 45.2%에 달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도내 청년몰의 올해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452만원에 불과하며, 군산·전주 청년몰의 매출액은 70% 이상 급감했다. 지난 8월 기준 군산 청년몰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2950만원→622만원), 전주는 76%(300만원→70만원)가 줄었다. 이런 가운데 남원시가 유사한 방식의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남원 공설시장 상인 A씨(64)는 “젊은 사람 돕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정작 이 동네에서 수십년 버텨온 기존 상인들은 소외되는 느낌”이라며 “25억이면 큰 돈인데, 그 돈으로 공실 늘어가는 기존상가 활성화를 먼저 고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시는 광한루원 경외상가에 입점할 청년상인을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단순 상가임대 지원을 넘어 교육·컨설팅·입점 준비·시설 조성까지 전 단계에 걸친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광한루원이라는 강력한 관광 동선을 중심에 둔 상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단순 지원이 아니라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자영업자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업계는 회의적이다. 청년몰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반복 지적돼 온 정책지원 중심 구조와 업종 획일화, 관광객 의존 구조 등이 여기서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남원의 한 자영업자 B씨(50)는 “지원금 받아서 쉽게 창업하면, 그만큼 쉽게 폐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운영 중인 청년몰 점포 76곳 중 외식업체가 39곳으로 절반 이상이며, 의류·소품·공예업이 25곳, 미용업 8곳이 뒤를 이었다. 청년몰 침체의 이유 중 하나인 업종 획일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업종 다양성이 떨어지고 단기 유입 중심이 된 상권은 경쟁력 유지가 어렵다. 청년몰의 높은 폐업률은 이를 방증한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한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몰은 ‘지원→입점→단기 운영→폐업’이 반복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남원시가 이를 교훈 삼아 지속 운영체계를 갖춘다면 25억원이 소모성 지원이 아닌 상권 재설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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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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