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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새만금·전북 서해안권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촉구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23일 제32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첫 날 본회의에서 「새만금·전북 서해안권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의 과감한 산업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전력 소비 구조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 해법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실질적 수단으로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는 ‘전력을 끌어다 쓰는 방식’에서 ‘전력이 있는 곳에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확보는 물론, 글로벌 통상 규범으로 자리 잡은 RE100 달성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산업 거점을 전략적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창군의회는 이 같은 전략이 단순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에는 구체적으로 △정부는 새만금과 전북 서해안권을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에 기반한 RE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남부 경제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 △수도권 일극 체제가 초래한 전력·용수·안보 리스크를 전면 재검토하고 국가 생존 전략 차원의 과감한 산업 분산 정책을 즉각 수립·추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군의회는 향후 해당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관계 부처 등에 전달하고, 새만금·전북 서해안권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과 공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오세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농가 감소와 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고창 쌀 사용 음식점 차액 지원 사업’을 도입하여 관내 음식점이 고창 쌀을 구매할 경우 타 지역 쌀과의 가격 차이를 군이 지원해 농가 소득 안정과 식당 경영 부담 완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2.24 11:22

군산시, 콘텐츠 창업기업에 ‘파격 지원’···사무실·장비 무상 제공

군산시가 콘텐츠산업 창업 활성화와 지역기업 육성을 위해 군산콘텐츠팩토리 신규 입주기업 2개사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이며, 대상은 콘텐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다. 모집분야는 캐릭터,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 콘텐츠관련 소프트웨어 등 콘텐츠산업 전반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저렴한 임대료로 전용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의실·편집실 등 공유공간과 콘텐츠 제작 장비도 무상 이용할 수 있다. 입주시기는 4월 1일과 6월 1일이며, 최초 입주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이다. 이후 연장심사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군산시 소재 기업에는 선발 시 가점이 부여되며, 타 지역 기업은 입주계약 후 1개월 이내 본사를 군산콘텐츠팩토리로 이전하거나 지사를 설립해야 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군산시 또는 군산콘텐츠팩토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군산콘텐츠팩토리 3층 운영지원실에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orca8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산업은 지역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콘텐츠팩토리는 지역 콘텐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과 안정적인 창업환경 제공을 위해 조성된 창업보육 공간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2.24 10:11

새만금 수상태양광, ‘77억 선 투입금’ 갈등에 발목···사업차질 우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발전사업권 양도·양수 과정에서 불거진 ‘선투입분담금’ 납부 갈등으로 인해 사업차질 우려가 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약을 근거로 발전사업 양도·양수 절차와 연계해 지역주도형(300MW 규모) 사업자들에게 선투입 분담금을 단기간 내 납부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정산의 투명성과 납부기한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수원은 ‘지역주도형 100MW 발전사업 양수도 계약서(초안)’를 사업자 측에 발송했다. 계약안에는 발전사업 허가를 양수도 인가받은 뒤 10영업일 이내에 공유수면 점사용료와 새만금솔라파워(특수목적법인)가 그동안 진행한 인허가 비용 등 총 25억7000만원(이자 별도)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자동 해지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대상은 지역주도형에 참여하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와 김제시, 부안군 사업자들로 총 77억원이다. 해당 비용은 2018년 10월 한수원이 정부기관과 체결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에 따라 선투입된 자금이다. 협약에는 한수원이 사업자 선정 전까지 인허가, 송변전설비, 준설, 파고저감시설 등 공용기반시설 비용을 우선 집행하고, 이후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비용 분담 약정에 따라 이를 회수하도록 명시돼 있다. 한수원이 요구하는 선투입금 정산 자체는 협약상 근거가 있는 셈이다. 문제는 분담금 정산의 구체성과 납부기한이다. 업계는 선투입금 회수라는 원칙에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다만, 한수원이 제시한 사전정산 금액의 세부 산출 근거와 증빙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가 직후 10영업일 이내에 거액을 납부하도록 한 조건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특히 양도·양수 계약과 직접적인 연계가 없는 항목까지 일괄 선납하도록 한 점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업 일정도 촉박하다. 전기위원회 심의가 다음달 13일 예정돼 있어, 이달 26일까지 발전사업 양수도 인가 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 심의 상정이 어렵다. 양수도 계약이 지연될 경우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에 차질이 발생해 전력계통 확보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사업자는 “협약에 따른 선투입금 정산 취지는 이해한다”면서 “정산내역의 투명한 공개와 현실적인 납부기한 설정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유연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공공성과 사업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 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6.02.24 09:40

전용태 전북도의원, 진안 A고교 예산 지원 관련 이해충돌 여부 논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용태 도의원이 진안지역 사립학교 A고교(학교법인 ○○학원)에 대한 예산 지원과 관련해 이해충돌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관 기관인 전북도교육청이 A고교에 예산을 지원한 과정에서, 전 의원의 가족이 해당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해충돌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돼 2022년 7월 제12대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후반기에는 부위원장을 맡았다. 특별위원회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위원(1기)과 위원장(2기)을 각각 역임했다. 제12대 도의회는 임기 중 A고교 본관동 재건축과 관련한 도교육청 예산 약 40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진안군도 이에 연계해 군비 2억 1000만 원을 편성해 A고교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교육부의 애초 예산이 삭감돼 도교육청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려 했으나, 교육위원들이 교육청에 사업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며 “특정 학교가 아닌 도내 여러 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내 여러 개의 학교를 위해서 한 일인데 그중에 A고교가 속해 있다고 하여 의정활동을 문제 삼으면 안 된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또 지원 예산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도교육청 예산으로 편성·집행된 사업’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공직자 직무수행과 관련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2조는 지방의회의원을 고위공직자에 포함시키고 있다. 해당 법은 공직자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사적 이해관계가 관련돼 공정한 직무수행이 저해되거나 저해될 우려가 있는 상황을 이해충돌로 규정하고 있다. A고교에는 전 의원의 가족 일부가 근무 중이거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근무 현황과 직무 범위는 확인되지 않지만 친누나, 친형, 조카 등 다수의 가족이 교무실, 행정실, 급식실 등 요소요소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중에 있다는 말이 지역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학교와 전 의원 가족의 관계를 거론하며 의정활동과 관련해 이해충돌 여부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행정실장으로 근무 중인 가족 외에는 해당 학교에 재직 중인 가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전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진안지역은 물론 도내 여러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해 왔다”며 “관련 법령을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고 하여 여러 상임위원회 중 교육위원회를 선택해 활동했다”고 답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한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6.02.23 21:15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결국 표류’

속보= 운영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해 있는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정상화가 익산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해 결국 표류하게 됐다. (2025년 12월 11일자 8면·19일자 5면·22일자 14면, 2026년 1월 20일자 8면·22일자 8면, 2월 6일자 8면·9일자 8면·10일자 14면·13일자 2면 보도) 법과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위탁시설 계약 만료에 따른 정상적이고 원칙적인 후속조치를 밟지 못하도록 막아선 의회의 이율배반적인 결정에, 지역 농민들의 소중한 판로가 막히고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23일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익산시가 제출한 ‘익산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위탁 동의안’을 표결 끝에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어양점은 문을 닫게 됐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이를 심의한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소길영)는 현 위탁계약 만료 이후 공모를 통해 새 수탁기관을 선정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산건위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의원들이 안팎으로 시달렸다는 점을 부각하고 시 담당부서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류의 이유로 밝혔다. 특히 법과 원칙에 따라 하면 될 일을 가지고 행정이 끌려 다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가결이나 부결이 아닌 보류를 택했다. 그러자 정헌율 시장이 직접 수정안을 제출했고, 김경진 의장이 회의규칙에 따라 이를 본회의에 바로 부의했다. 수정안 제안 설명에 나선 정 시장은 새로운 수탁기관 선정 시까지 기존 조합이 운영을 하되, 이 같은 연장 운영의 전제조건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현 조합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책임 있는 조직 재정비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현 조합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될 경우 새로운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 참여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점도 밝혔다. 그럼에도 반대토론에 나선 소길영 위원장과 조남석 의원은 책임 있는 결단을 언급하며 부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투표 결과 재석 23명 중 찬성 6명, 반대 8명, 기권 9명으로 수정안은 부결됐다. 강경숙·김경진·박철원·송영자·신용·유재구 의원은 찬성, 김순덕·김충영·소길영·손진영·이종현·장경호·정영미·조남석 의원은 반대에 각각 표를 던졌고, 나머지 김미선·박종대·양정민·이중선·조규대·조은희·최재현·최종오·한동연 의원은 기권했다. 이처럼 새로운 수탁기관을 선정해 운영을 정상화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시는 사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양점이 하루빨리 정상화돼 시민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회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23 17:08

전주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센터 문 열어

탄소소재 기반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을 지원하는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3일 팔복동 산업단지 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수소저장용기 인증시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인증시험센터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210억 원을 투입해 건물과 장비를 구축했다. 장비의 경우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 장비, 가스투과시험 장비, 파열시험 장비 등 시험인증장비 8종을 갖췄다. 특히 이들 장비는 대형 수소저장용기(600L급) 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 설비로, 수소저장용기 시험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통한 탄소소재 기반 수소저장용기 상용화가 기대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인증시험센터 개소로 국내 수소저장용기 제조업체들의 인증에 따른 시간적·비용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탄소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 기술 자립 강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인증시험센터에 대한 국제표준 시험·교정기관 인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인증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탄소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모빌리티산업까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2.23 16:44

전주시 정신건강 돌봄…전문봉사단 출범

대한민국 정신건강 으뜸도시 전주를 만들어갈 전문봉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전주시는 23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온정 토닥토닥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온정 토닥토닥 봉사단은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정신건강 비전에 포함된 것으로, 이들은 앞으로 재능봉사를 통해 이웃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게 된다. 봉사단에는 △정서돌봄팀 △마음방역팀 △이미용팀 △빨래생활지원팀 △문화공연예술팀 등 5개 팀 11개 단체가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정신건강 돌봄이 필요한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과 정서 돌봄, 환경 정화, 문화 예술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발대식에 참여한 사랑의울타리봉사단과 해바라기봉사단, 대학생봉사단, 함께헤어봉사단, 로사헤어봉사단, 별사랑봉사단,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전주시새마을부녀회, mc위너스문화공연팀, 우리끼리한바탕, 하하웃음치료팀은 전주시 정신건강 비전에 따른 봉사단의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대외에 선포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자원봉사는 도움을 받는 분들, 실천하는 분들 모두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며 “전주시를 정신건강이 튼튼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2.23 16:43

군산~서울 1시간대 철도길 열리나

‘서울(경기도) 반나절 생활권 현실화 되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함께 내년 군산역 고속철도 개통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가장 빠르게 연결할 KTX가 군산에서도 정차될 예정이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기존 단선 비전철 구간을 복선전철로 개량해 고속화 열차를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사업은 크게 1~2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군산역이 포함된 ‘홍성~대야’간 82.3km 구간은 2단계 사업에 해당되며, 이 사업이 완공되는 2027년 말부터 ‘KTX-이음’이 군산역에 하루 17회(편도) 정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TX-이음은 최고 시속 286km에 달하는 준고속열차이다. 현재 군산시민들이 기차를 이용해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군산역에서 장항선 무궁화호•새마을호를 이용하거나 익산역으로 이동한 뒤 KTX 또는 SRT로 환승해야 한다. 장항선의 경우 3시간 이상 소요되고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익산역 역시, 이동에 따른 불편 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KTX-이음이 군산역에 정차할 경우 군산역에서 김포공항역이나 경기 고양시 대곡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대로 줄어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김포공항역은 공항철도 및 지하철 5·9호선과 연결되어 있다 보니 서울 중심부를 비롯해 인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코레일TV’의 KTX 개통 노선 총정리 영상에도 2027년 말로 예정된 장항선 복선전철화 및 개량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KTX-이음이 홍성역을 지나 군산을 거쳐 익산역까지 본격적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시민들은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다. 내흥동 주민 김모 씨는 “KTX가 군산역에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익산역까지 가서 환승하며 낭비하던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서울을 오갈 때 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며 "KTX 운행으로 사실상 철도교통의 낙후지였던 군산지역의 철도교통망은 물론 수도권 이동편의가 한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6.02.23 15:10

황세연 5·18 민주유공자, 익산시장 출마 선언

황세연 5·18 민주유공자가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2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스쳐가는 사람들에게 익산을 맡길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로 익산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신을 익산시장을 가장 오래 준비해 온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이리공업고등학교 졸업, 익산시청 근무, 익산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및 시민사회 활동 등 현장 중심 이력을 강조했다. 또 군부독재 시절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익산시청에서 해직된 일과 익산에서 낙천낙선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경험, 6·10 항쟁 민주화운동가로 국가의 공식 인정을 받은 이력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뿌리인 민주주의 정신을 삶으로 살아온 후보”라고 부각했다. 이어 “관료의 길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택했고, 그 선택으로 구속을 감수했다”며 “민주당 입당도 출세의 발판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제도 안에서 완성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익산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준비된 행정, 결단하는 리더십, 그리고 시민과의 신뢰”라며 “익산을 가장 오래, 가장 집요하게 준비해 온 사람으로서 이제 결과로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이리역 국가 참사 진상규명 및 배상청구, 원광대학교병원 통합의료 특성화, KTX 전주 직선화 저지, 백제왕도 역사문화벨트 조성, 제2혁신도시·공공기관 20개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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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3 15:10

전국 산불에 화들짝⋯무주 안성 낙화놀이 연기됐다

이번 주말에 예정돼 있었던 ‘봄을 깨우는 불꽃’ 무주 안성 낙화놀이가 산불로 인해 두 달가량 연기됐다. 안성 낙화놀이는 한지에 숯가루와 소금, 마른 쑥을 넣어 만든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여 즐기는 불꽃놀이다. 낙화봉이 타들어가면서 물 위에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두문마을 낙화놀이 전수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행사 일정을 4월 18일로 변경했다. 충남 서산·예산, 강원 고성, 충북 단양, 경남 함양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농촌 마을 특성상 행사장 주변에 산 등이 인접해 있어 화재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 사전 예매를 진행한 산산구판장은 예매 사이트에 “인근 지역 산불 상황을 고려해 행사 일정이 변경됐다. 기존 티켓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취소 및 환불은 사이트(스마트 스토어)에서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박일원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 회장은 “오늘(23일) 오전에 관련 기관·단체 회의를 거쳐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4월로 미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무주
  • 박현우
  • 2026.02.23 14:55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익산시장 불출마 선언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익산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익산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고향 익산을 위해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개월간 익산의 미래를 고민하며 시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을 제안했던 시간은 제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고향 익산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인지 밤잠을 설쳐가며 깊이 고심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선거 국면 속에서 과열 경쟁에 참여하기보다, 한 발 물러나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며 익산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하는 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당으로부터 예비후보자 자격 적격 판정을 받아 자격은 입증했으나, 현재 경쟁 구도 속 또 한 명의 후보로 서기보다 중앙과 지방을 잇는 정책적 가교가 더 절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정한 정치적 위치에 연연하기보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익산의 미래를 응원하겠다”며 “특히 제가 가진 행정 전문성과 중앙의 네트워크가 익산의 예산 확보와 정책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과분한 격려와 조언을 보내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가 익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성숙하고 건강한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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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3 14:39

최경식 남원시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현직 첫 불출마

최경식 남원시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경식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가오는 제9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남원을 향한 변함없는 진심을 담아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재임 기간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달렸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남원,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남원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과는 시민의 지지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불출마 배경과 관련해 그는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서 규정한 어떠한 중대 범죄나 징계 이력 없이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고 가슴 아픈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쟁을 이어가기보다 당의 결정을 무겁게 수용하는 것이 시장으로서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결단이 남원의 정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시장은 “비록 지방선거에는 나서지 않지만 남원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은 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서 있는 자리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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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3 11:34

오수의 견 국민여가캠핑장, 반려친화 관광지로 ‘우뚝’

임실군 오수면에 들어선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개장 8개월 만에 지역 대표 반려친화 관광지로 빠르게 자리를 구축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장 후 현재까지 캠핑장에는 1000여 가구의 반려가족과 2795명의 이용객, 반려동물 1062마리가 방문했다. 이곳은 단순한 숙박형 시설을 넘어 반려문화 확산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체험 콘텐츠를 운영,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대표 프로그램인 ‘할로윈 펫스타’는 반려가족 참여형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고 유기견 교감 프로그램 ‘안고가개’는 생명 존중 인식과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운영 면에서도 반려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토록 공간구성의 세분화와 청결관리,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반려인이 아닌 방문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조성돼 상호 배려와 이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형성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러한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반려견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캠핑과 레저, 스포츠 및 반려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사계절 방문동기를 강화하고 전국단위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캠핑장이 위치한 오수의견 관광지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2026 임실 N페스타’를 개최, 반려견 운동회와 패션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열차 투어인 댕댕트레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된다. 심민 군수는 “국민여가캠핑장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을 넘어 지역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복합관광 플랫폼”이라며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누구나 만족하는 전국 대표 여가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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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3 11:18

정읍시, 벼 신품종 ‘달하미’ 본격 보급

정읍시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벼 신품종 ‘달하미’를 올해 110ha 규모의 재배를 시작으로 현장 보급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한 수요자 참여 벼 품종개발(SPP) 사업으로 육종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 등이 현장 연구에 직접 참여해 정읍의 재배 환경에 가장 적합한 종자를 찾아냈으며 시민 공모 절차를 거쳐 ‘달하미’라는 이름이 최종 확정돼 지역 상징성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이 ‘참동진(전주623호)’과 ‘남찬(전주595호)’을 교배해 만든 ‘달하미’는 쌀알을 크게 만드는 유전자(gs3)를 지녀 외관이 굵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신동진’벼의 경우 흰잎마름병, 키다리병 등에 약한 특성이 있는 것과 달리, ‘달하미’는 벼흰잎마름병, 키다리병,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해 내병성을 높인 품종이다. 쌀알이 익어가는 등숙기(9~10월) 고온 조건에서도 현미 정상립 비율이 72.1%로 나타나, 기존 중대립 품종(25.4%) 대비 우수한 등숙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한 재배 환경에서 품질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기후변화 대응 벼 품종으로서 현장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실시된 정읍시 현장 평가회에서도 식물체 형태와 재배 안정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밥맛 평가 결과 참여자의 84.1%가 신동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우수하다”고 답해 상품 경쟁력까지 입증했다. 시는 올해 ‘달하미’를 110ha 규모로 재배하고, 14ha의 채종포를 조성해 보급용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재배면적을 1500ha로 확대해 지역 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쌀 포장 디자인 개발과 홍보물 제작 등 브랜드화 지원도 병행해 ‘달하미’를 정읍을 대표하는 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질소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이나 쌀 품질 저하,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시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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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3 10:59

원광대,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0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사 58명, 석사 190명, 학사 2469명 등 총 2717명에게 학위가 수여됐으며, 김도헌(원불교학과)·장지민(작업치료학과) 학생이 이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평균 평점 4.5점을 기록한 박유현(국어국문학과) 학생이 학업 최우등으로 총장상을, MIND 역량과 관련해 추천된 박진석(한의학과) 학생이 총장상을, 장지환(무역학과) 학생을 비롯해 대학원 박사과정 김가현(화학공학과) 씨 등 9명이 각각 총장 공로상을 받았다. 박성태 총장은 “노력으로 빚은 여러분만의 자산은 앞으로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바탕이 될 것”이라며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꾸준히 인내하며 성장하는 여러분을 믿고, 담대하게 걸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균(도철) 원광학원 이사장은 “오늘의 졸업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원광대가 지향해 온 도덕 문명사회 구현의 여정에 여러분이 당당히 동참했음을 알리는 선언”이라며 “가족의 사랑과 스승의 가르침, 여러분 자신의 땀과 인내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인 만큼 앞으로의 삶을 더 성실히 가꿔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좌진 총동문회장은 “태도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선택은 도전적이고 용기 있게, 일상은 창의적으로 채워 가시길 바란다”며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여러분의 이름 앞에 언제나 자랑스러운 우리 모교의 이름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고, 동문 선배들도 늘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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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2 17:10

완주장애인합창단 ‘꽃’, 무대 위 감동 이어간다

완주군에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특별한 합창단이 피어났다. 완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합창단 ‘꽃’이다. 2023년 창단된 완주장애인합창단 ‘꽃’은 정기 연습을 기반으로 각종 지역 행사와 공식 무대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지방자치인재원 장기교육과정 입교식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따뜻한 하모니로 큰 호응을 얻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원들은 정기적인 합창 훈련과 전문 지도 아래 음악적 역량을 키워가며, 무대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쌓아가고 있다. 창단 이후 지역 축제와 공공기관 행사 등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여 온 ‘꽃’은 올해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완주문화재단은 합창단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완주군에 거주하는 장애인으로, 음악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합창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17일까지이며, 선발된 단원들은 3월부터 정기연습과 각종 공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완주문화재단은 “합창단이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 기반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감동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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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2.22 14:41

[뉴스와인물] 통합 원광대학교 이끄는 홍산 오은균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AI 시대의 교육, 생명가치 중시해야”

“현재는 AI만으로도 살 수 없고 AI를 무시하고도 살 수 없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은 감성과 판단력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원광인입니다.” 올해 3월 통합 원광대학교 정식 출범과 맞물려 지난해 말 취임한 홍산 오은균(도철) 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원광디지털대학교) 이사장은 ‘생명가치를 중시하는 교육’을 강조했다. AI 시대와 그 이후를 바라보는 대학의 핵심 지향점은, 로봇이나 문명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때 인간의 행복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교육이라는 것이다.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통합 원광대학교의 미래 비전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도 이 같은 그의 지론과 궤를 같이한다. 모두가 잘사는 문명사회 건설, 그리고 그 주역을 양성하는 대학. 그의 또 다른 포부다. 이는 고등교육의 80%를 사학(私學)이 담당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방 대표 사학으로서의 책임감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생존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이기도 하다. 교육을 넘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학교법인 원광학원. 교직원만 8000여 명에 달하는 거대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그를 만나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원광학원의 새로운 길을 들어봤다.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역량과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이사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의 무게를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원광학원은 원불교 종립 사학이면서 동시에 세계 문화시민을 양성해 온 80년의 역사를 지켜온 교육기관입니다. 그 역사와 정신을 흔들림 없이 계승하면서, 원광가족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대 살기 좋은 세상으로 향한 길을 가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원광학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새로운 도약이란 전혀 다른 길로 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원광이 걸어온 길의 의미를 다시 분명히 하겠다는 다짐입니다. 대학 설립 초기 유일학림이 지향했던 제생의세, 무아봉공, 일원세계의 정신을 오늘의 교육과 대학 경영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성찰과 실천이 곧 새로운 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장으로서 갖고 있는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그 사람을 통해 사회를 밝히는 일입니다. 원광학원의 교육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공동체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지식과 전문성 위에 공공성과 봉사의 가치를 함께 세우는 교육이야말로 원광이 지켜야 할 철학입니다. 지덕겸수 도의실천(知德兼修 道義實踐)의 삶의 가치가 일상의 발걸음에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상임이사로 재임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쉽지 않았을 텐데요.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단순한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 가자는 정부의 전략적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중심 구도를 넘어, 지역 대학이 지역 혁신의 거점이 되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분명했습니다. 통합 원광대학교의 도전 역시 이 취지에 공감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지역의 의료·생명서비스 및 농생명 자산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그 성과를 세계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선정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원광학원이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역사와 구성원들의 결단,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대가 높이 평가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글로컬대학30의 본래 취지에 맞게 지역에서 답을 찾고 세계로 도약하는 대학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통합 원광대학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통합 원광대학교는 ‘생명산업 글로컬 대학’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의생명융합, 농생명융합, 생명서비스융합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성과를 국가 및 세계와 나누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AI시대 인류 사회의 최대가치는 생명 살림이 될 것입니다.” △통합 원광대 정식 출범 이후 많은 변화가 있을 텐데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혁신입니다. 인공지능, 데이터, 디지털 기술은 이제 특정 전공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학문과 직업의 기본 인프라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통합 원광대는 AI 활용 역량과 디지털 소양을 모든 학생이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교육을 통해 AI와 생명·보건·농생명·문화 분야를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능력과 현장중심 실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AI 기술을 어떻게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 교육과 인간 중심 가치 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합 원광대는 생명 살림 가치를 최우선으로 디지털 기술 위에 인간의 지성과 공공성을 세우는 대학,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켜가는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사장으로서 특별히 중점을 두고 살피는 부분이 있다면. “법인 운영의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구성원들이 신뢰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격변의 시대일수록 혼자가 아닌 ‘함께’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저희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가장 큰 의의는 대학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주체로 인정받았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 원광대는 지역사회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지자체·공공기관·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이 안고 있는 보건·의료·농생명·복지·문화 분야의 현안을 대학의 연구와 교육으로 풀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지역에서 축적된 성과를 세계로 확장하는 글로컬 전략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통합 원광대는 지역에서 답을 찾고, 그 해법을 국가와 세계와 공유하는 대학으로서 글로컬대학30의 취지를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광학원은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지역과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원광의 가장 큰 힘입니다. 제생의세와 무아봉공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육기관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은균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3일 제15대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남성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79년 원불교에 출가한 이후 교정원 기획실장, 교정원장,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재단법인 원불교 이사장, 재단법인 원음방송 이사장, 원광학원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번 원광학원 이사장 임기는 오는 2029년까지 4년이다. 대담=엄철호 기자·/정리=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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