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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에서 펼쳐지는 3색(色) 섬 미식 체험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섬과 미식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를 3회에 걸쳐 추진한다. ‘GO! 군산 섬해진미’는 지난 7월 모집 개시 이틀 만에 정원의 5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고,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 속에 군산의 섬 미식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은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관리도‧방축도‧말도 3개 섬을 순회하는 정통 해양 미식관광으로 펼쳐진다. 각 회차는 섬의 지형과 문화, 생활양식에 맞춰 서로 다른 테마와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군산의 다채로운 섬 미식문화를 한층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는 백패커 성지로 알려진 관리도(10월 24~25일)에서 캠핑과 미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섬 주민과 함께하는 고동잡기·통발 설치 어촌체험 △제철 해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셰프 챌린지 △지역민이 직접 전하는 섬 해설 프로그램 등 을 체험한다. 특히 저녁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와 미식토크, 그리고 직접 잡은 해산물로 만든 한상차림을 즐기며 진정한 씨투테이블(Sea to Table) 미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독립문바위와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방축도(10월 25~26일)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어촌체험(개막이·해루질 등) △로컬 식재료로 만드는 쿠킹클래스 △해변에서 열리는 미식 바비큐 파티를 통해 미식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방축도에서는 바닷가 갯벌위에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인 개막이 체험도 포함돼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말도(10월 30~31일)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홍보형 미식투어로, 1·2회차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이 말도의 고유한 풍경을 감상하며 어촌체험과 미식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말도의 청정 브이로그 및 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매력과 군산 미식관광의 정체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선착순 사전 모집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있는 ‘GO! 군산 섬해진미’ 안내 게시글 QR 부호(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0 13:16

올해 1분기 26만 명 머물렀다…무주군, '체류 인구' 전국 1위

무주군이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무주군이 체류 인구 배수 상위 지역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대비 체류 인구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로, 2025년 1분기(1월~3월)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평균 26만여 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11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겨울철 스키 시즌과 맞물리는 1월에는 42만여 명이 체류해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5만여 명이 집계된 2월에는 2위를 차지했다. 방문객 연령층 분석에서는 1월 한 달간 20~30대 ‘MZ세대’가 13만 명 이상을 차지해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군의 체류 인구 규모는 전국 10위 수준으로, 동계스포츠와 풍부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체류 인구 증가가 숙박, 음식, 소매업 등 지역 내 서비스 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주군이 겨울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 더 나아가 생활하고 머무르기에도 최적의 지역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관광과 생활·편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20 13:15

백제가요 ‘정읍사’, 축제로 피어난다…제36회 정읍사문화제 25일 개최

정읍시(시장 이학수)와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위원장 조택수)가 주최 주관하는 '제36회 정읍사 문화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정읍사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현존 최고(最古)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기리는 이번 행사는 채수의례와 정읍사 여인 제례, 기념식, 축하공연, 정읍사가요제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18회 평생학습축제'도 병행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25일 기념식 축하공연에는 설운도·김다현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26일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연을 펼치는 ‘정읍사가요제’가 열리며, 초청가수 송가인·이미주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정읍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가 상시 운영되고 무대별로 다채로운 공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돼 언제 찾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축제장 전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교통대책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사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정읍의 위상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20 13:12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 24~26일 개최,부안 일몰 변산해수욕장서 수놓는다.

부안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와인, 재즈 그리고 붉은 노을’을 주제로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레드와인페스타’에서는 부안의 특산품인 오디와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와인을 변산의 아름다운 해변 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운전자를 위해 논알콜 음료인 오디에이드도 마련돼, 누구나 부담 없이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안붉은노을동요제’는 189팀이 예선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그중 본선에 오른 25팀이 25~26일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인다. 어린 참가자들의 맑은 목소리가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변산해수욕장 모래사장에는 부안 대표 캐릭터 ‘부안몬 프렌즈’를 주제로 한 가로 12m, 높이 8m 규모의 대형 모래조각이 조성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형연과 LED연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카이 갤러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매일 저녁 불꽃놀이 후에는 야외 선셋 시네마가 열려 관객들에게 로맨틱한 가을밤을 선물한다. 24일에는 영화 ‘여름날 우리’, 25일에는 ‘씽’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종문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장은 “부안의 천혜 자연과 낭만적인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붉은노을축제에 많은 분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가수 김필과 케이시, 둘째 날에는 스텔라장, 폐막식에는 윤하가 출연하며, 3일간 매일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19 18:17

전주시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을 모사하기 위해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로 모셔 오는 봉안의례가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재현됐다. 전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충경로사거리와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으로 오는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진행했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1688년(숙종 14년)의 봉안의례를 문헌 등 고증을 거쳐 재현한 것으로, 조선왕조의 본향이자 태조어진 진본이 모셔진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다. 이날 재현행사는 주정소(왕이 행차 중에 멈추어 쉬는 곳)로 정한 전주시청 앞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출발을 알리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봉안행렬은 어진을 호위하는 전라감사가 선두에 서서 이끌고, 전사대와 신연(神輦), 사관, 도제조, 중사 등이 그 뒤를 뒤따랐다.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한 행렬은 경기전 정문을 통과했으며, 어진은 경기전 정전에 봉안됐다. 이어 태조어진 봉안을 잘 마쳤음을 알리는 고유제가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문화예술 동호인과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행렬단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올림픽 유치 기원 염원을 담은 지역 청소년 100인의 태권도 단체 품새 퍼포먼스 △50여 명의 효림초등학교 기접놀이 꿈나무 아이들의 공연으로 이번 행렬에 감동을 더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며,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태조어진 봉안의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헌기록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진행했다”면서 “K컬쳐의 뿌리이자 본고장 전주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가 전주의 대표 역사문화 정례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10.19 18:15

군산시의회, 신역세권 새빛유치원 학급편성 전면 재검토 촉구

속보= 군산시의회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신역세권 공립 새빛유치원 학급 편성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9월 11일 보도) 시의회는 최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경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교육정책 투명성 제고 및 수요 중심 교육시설 운영 개선 요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경태 의원은 “개원을 앞둔 신역세권 공립 새빛유치원의 학급 편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당초 일반 12학급과 특수 3학급에서 일반 8학급과 특수 8학급으로 변경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등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교육청의 2022년 ‘개발지구별 유입학생 수 예측 연구’는 미입주 세대가 포함돼 실제 입주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유아 수요가 과소 산정됐다”면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보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학부모 조사 결과, 2026학년도 입학 희망 아동은 327명으로 예측치 13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일반학급 8개로는 수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학급당 인원 기준이 현실보다 높게 적용돼 필요한 학급 수가 축소되는 등 교육 현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며 “여기에 (도교육청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과 행정절차법을 준수하지 않고 학부모 참여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로 특수학급 확충이 필요하지만, 이는 전체 교육 인프라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개별 유치원 학급 편성은 법적 기준 및 수요 현황, 대상자의 접근권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학급 편성 변경 근거자료 공개 및 주민참여 보장 △신역세권 실제 입주 현황을 반영한 탄력적 학급 기준 마련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의 균형 있는 편성 기준 마련 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군산 내흥동 일원(516-2)에 위치한 공립단설유치원인 군산새빛유치원이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총 270여 억 원이 투입된 이곳 유치원은 당초 15개 학급(일반학급 12개∙특수학급 3개) 수용인원 216명으로 계획됐지만, 16개 학급(일반학급 8개∙특수학급 8개) 수용인원 130명으로 변경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9 15:18

엄마와 딸의 특별한 여행⋯군산시, '모녀의 하루 in 군산' 추가 진행

군산시가 모녀 전용 여행 프로그램인 ‘모녀의 하루 in 군산’ 3회차 ‘추향저격’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타겟을 세분화해 특정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 핀셋 마케팅을 통해 첫 회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군산시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2차에 이어 1회차를 추가로 진행, 군산을 찾는 엄마와 딸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3번째 행사는 오는 11월 1일에 진행되며, 2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3회차 프로그램 역시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고군산군도와 K-관광섬 유람선 탐방, 바다 위 짚 라인, 무녀도 쥐똥섬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감성 사진 촬영, 편지쓰기 및 낭독 등 특별하게 꾸며졌다. 특히 유람선을 타고 말도‧명도‧방축도 등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 풍경을 즐기는 치유(힐링) 코스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흥미로운 관광 체험 외에도 참가자들은 군산의 대표 미식 박대구이 정식을 맛보며 군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즐길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외에도 간단한 퀴즈 게임과 모녀간의 정서적 친밀감을 더해줄 수 있는 관광지 배경 사진포즈 따라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준비하는 한편, 엄마와 딸의 모든 순간들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통해 따뜻하게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여행 종료 후에는 참가자 대상 사회관계망(SNS) 후기 공유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녀의 하루 in 군산 프로그램이 올해 마지막 회차를 맞이했다"며 "아무쪼록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고 특별한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으로 참여는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인스타그램), 군산 K-관광섬 계정(인스타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 K-관광섬(추향저격편)’ 게시글 내 바로가기 부호(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9 15:17

정읍시 태인면 일원 108만㎡ 신규 일반산업단지 지정 고시

정읍시 미래 성장 발전동력이 될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태인면 일원 108만 3000㎡ 부지가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태인 신규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됐다. 시 미래산업과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완료하고 태인면 일원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지정된 산업단지는 국비 6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47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지정면적은 108만 3000㎡, 산업시설 면적은 65만 1000㎡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수요입증 조정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모두 통과했다. 특히 태인IC와 국도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 산업단지·농공단지와의 연계가 쉬워 기업 간 협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시는 이곳을 첨단·스마트 제조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청년 인구 증가와 고용 창출 등 지역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산업단지 예산 확보 등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개발계획 용역 등을 착수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모든 인허가와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8년부터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투자유치와 균형발전에 직결된다" 며 “우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19 14:46

'교육도시' 익산, 교육발전특구사업 성과 인정 사업비 5억 추가 확보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17일 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최대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1년간 진행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묘, 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 대학이 협력해 추진한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중에서도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총 229억 원 규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교육 혁신·발전을 위해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교육 거버넌스 기구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26개의 교육혁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점 사업인 생명산업 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원광대학교 의·치·한·약학과 지역인재전형 80%까지 확대와 고등학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생명산업 고등산학관 커플링 운영이 대표적이다. 또 유학생 보건의료 인력 양성, 대학 자원을 활용한 방과 후 학습관 더봄 운영, 피해학생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시는 이번 평가로 확보하게 될 추가 사업비를 기존 사업 심화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평가는 시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모든 시민이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명품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자라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9 14:45

20년 전통 이어진 제20회 순창장류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뒤로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진 순창장류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중 일부 궂은 날씨속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을 축하해줬다. 특히 20주년 기념 이벤트인‘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또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 등도 큰 인기를 끌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고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한 순창예술제가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여러 문화예술 단체들의 그림, 사진, 시화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주었다. 이와함께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축제안내용 QR코드를 사용하여 종이 인쇄물을 지양했으며, 폐현수막을 이용한 앞치마, 그늘막 등을 제작하여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실천했다. 아울러 발효테마파크와 팡이공원, 민속마을 일원에 조성된 국화 포토가든 역시 큰 인기를 끌었고 하트형 조형물과 장독대 포토존 등에서 관람객들은 가을 정취 속에 ‘인생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20년의 전통을 이어온 순창장류축제가 세대를 잇는 참여형 축제로 성장해 기쁘다”며“앞으로도 순창이 가진 전통의 가치와 장류산업의 잠재력을 살려, 세계가 주목하는 발효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19 14:43

진안군, 과기부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선정

진안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국비 23억 8000만 원을 포함한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비는 10억 2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농촌 현장에 적용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한다. 군은 지난 2월 ‘이상기상 대응 시설하우스 일사량 감응 스마트 LED시스템 구축’ 사업안을 제출했다. 이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LED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일사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설하우스 내부의 온도·습도·조도 등 환경 정보를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광량을 보완하는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총 5000㎡ 규모다. 군은 관내에서 이상기상, 특히 저일조로 피해를 겪는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중 신청을 받아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실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19 14:42

‘무주 구천동 가을 축제 및 어사길 걷기 행사’ 25일~26일 개최

깊어가는 가을철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한바탕 축제가 펼쳐진다. 무주군은 ‘어사길 걷기와 함께 하는 무주구천동 가을 축제’가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구천동의 수려한 단풍과 계곡 풍경을 마주하며 다양한 공연·체험·탐방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에는 무주구천동 계곡 일대 옛 탐방센터 앞에서 노래 '그대 그리고 나'를 부른 가수 ‘소리새’가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하며 ‘무드등 만들기’와 ‘자개 체험’ 등의 전통 체험도 기다린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안성두문마을낙화놀이보존회가 선보이는 ‘낙화놀이’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낙화(落花)놀이는 물 위에서 즐기는 전통 불꽃놀이로,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과 같다고 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그 줄을 타고 이어지는 불꽃이 장관이다.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두문마을 낙화놀이보존회)에서는 2006년부터 낙화놀이를 복원하기 시작해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을 받았으며 해마다 무주반딧불축제를 통해 명성을 쌓고 있다. 26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무주 구천동 어사길 걷기 탐방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코스 내 체험 부스에서는 ‘도자기 열쇠고리 만들기’와 ‘가훈 써주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사)무주군관광협의회 이윤승 회장은 “이번 축제는 무주구천동의 단풍과 계곡, 그리고 낙화 불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주의 가을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나브로 물들어 가는 가을, 무주에서 좋은 음악과 자연이 선사하는 위로를 받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어 보시라”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19 14:39

장수군, 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15억 투입 '새 단장'

장수군이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장수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금강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지원기금 10억 5000만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9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장수군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2007년 개관한 장수한누리전당은 지난 18년간 군민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돼 왔으나, 시설 노후로 안전성과 편의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도에 기금 10억5000만을 포함해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건축물 내·외부 리모델링과 냉·난방시스템 교체, 수처리·전기·통신 설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환경 조성,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스마트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시설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대청댐 상류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우수성이 검증된 사업만 선정된다. 최훈식 군수는 “한누리전당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7년과 2028년에도 연차별 공모를 통해 사업비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19 14:35

이해양 무주군의원 "파크골프로 관광∙경제∙복지 복합플랫폼 전략 마련을”

최근 노·장년의 건강과 여가활용을 위해 대중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파크골프의 활성화 정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무주군의회로부터 터져나왔다. 무주군의회 이해양 의원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관광ㆍ경제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 필요하다며 파크골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320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파크골프 수요 급증에 따른 무주군의 신속한 대응 촉구’라는 제하로 5분 발언을 통해 “파크골프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생활체육이자 지역의 관광과 경제자원이 되고 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그 가치가 부각되고 고령층에게는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건강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분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공인 파크골프장이 424곳이지만 무주군에는 공인 파크골프장이 없고 추진 상황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원활한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규모 파크골프장 확충으로 지역경제 순환구조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전략 마련 △스크린 파크골프장과 파크골프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활성화 전략 동시 추진 △편의시설과 조경시설 부대시설, 관리 사무실을 구장 설계에 포함해 이용객 만족도 향상 △사업의 계획부터 인허가, 시공, 운영까지 행정의 면밀하고 책임 있는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한 “강선대 인근 부지 활용방안과 내도 아일랜드 부지 활용 방안 검토,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으로 예산 낭비와 시행착오를 줄일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공간이 아니라 무주군을 알리고 군민의 건강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면서 “수요에 비해 무주군의 대응이 늦은 만큼 적은 비용으로 만족도를 최상으로 높여줄 파크골프 명소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19 14:33

미식도시 익산, '식객' 허영만을 만나다

미식도시 익산시가 식객 허영만 작가와 함께 지역의 미식과 문화를 전국에 알린다. 시와 원광보건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식객 허영만과 떠나는 익산 미식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만화 ‘식객’과 방송 프로그램 ‘백반기행’으로 널리 알려진 허영만 작가와 함께 익산의 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다. 세계유산과 보석문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다양한 문화 및 미식 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는 시는 최근 로컬푸드와 미식관광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미식도시 익산’ 브랜드를 강화하고자 음식과 이야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를 기획했다. 행사는 허영만 작가와 함께 지역 맛집을 탐방하는 미식 여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뚜부카페, 진미식당, 장흥식당, 백인숙꽃게장, 다솔향 등 5곳의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사인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풍부한 대전보건대학교 이희중 교수가 맛집 홍보 영상을 제작했으며,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미식 여행을 계기로 익산의 맛과 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허영만 작가의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해 미식도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은 가장 친근하고 효과적인 지역 문화 자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익산의 맛을 즐기며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9 14:30

완주·전주 상생 1차사업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첫 삽

완주군이 17일 완주·전주 상생 1차 협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도의원·군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상생사업의 첫 삽을 함께 떴다. 과거 전주시의 상수원으로 활용된 중요한 수자원이었던 상관저수지와 정수장은 용담댐 광역상수도 공급 이후 상수원 기능이 중단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있었다. 완주군이 지난 2022년 11월 전북도·전주시와 함께 상생협력 1차 사업으로 해당 부지를 개발사업 대상지로 발굴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갖춘 지역의 힐링 거점으로 되살아나게 됐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93억 원(도비 76억 원, 시비 58억 원, 군비 59억 원) 투입해 추진된다. 노후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상관저수지 둘레 약 1.7km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정수장 부지(4만9,390㎡)에는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 야외 수영장, 힐링캠핑장, 숲속산책로 등 자연친화형 여가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상관저수지 일대를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완주와 전주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모범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9 14:30

[기획] 군산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맛과 멋 '풍성'

사계절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군산에 최근 가을여행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10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군산 코스를 추천한다. ◇역사 여행 '군산시간여행마을' 군산은 1899년부터 개항돼 일찍부터 외국의 근대 문물이 전해지면서 발전해왔다. 때문에 군산 시내 곳곳을 걷다 보면 근대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많은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기 위해 군산에 모여들어 일본식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던 영향으로 아직도 군산에는 일본식 집‧세관‧은행 등이 남아있다. 대표 사적으로는 부잔교‧식량영단‧구)조선은행 등이다. 만약 일제 강점기에 힘들게 살아왔던 일반 서민들의 삶과 항쟁의 역사를 배우기 원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의 목적지로 군산은 손색이 없다 시간여행마을과 가까운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일제강점기 군산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이었던 신흥동에 세워진 주택으로 히로쓰 가옥으로 불린다.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됐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이 주택에서 촬영됐다.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 군산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장자도‧무녀도‧대장도‧관리도‧횡경도‧말도‧방죽도‧ 신시도‧명도‧야미도‧연도‧어청도‧개야도‧죽도‧비응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다채로운 섬이 함께 한 덕에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등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들도 즐비하다. 등산 및 하이킹·캠핑·바다낚시·갯벌체험·공중 하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역시 가득해 최고의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추천코스는 장자교 스카이워크로 바다 위를 떠다닐 수 있는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야간에는 수많은 LED경관조명이 연출하는 신비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옆 장자도의 대장봉을 올라가면 고군산군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매력적인 장관 덕에 일출·일몰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야경이 아름다운 '은파호수공원' 군산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은 대표적인 도심 속 관광 쉼터로써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각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곳곳에 물빛다리, 인라인스케이트장, 산책과 조깅코스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조성돼 있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1.1km의 다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친 마음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최근에는 주변 곳곳에 멋스러운 카페와 맛집들도 생기면서 연인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 만점이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군산의 해망동에 자리잡은 어시장으로 군산 시내와 인접해 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외지 손님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서해안 대표 어시장이다. 본관동 및 임시 건어동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관동 1층 수산물 판매점포 72여개(활어‧선어‧수산가공품), 2층 수산물 식당(상차림 식당‧횟집 등), 편의점 총 10개가 운영중이다. 본관동 1층에는 신선한 활어와 선어‧젓갈과 같은 수산가공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2층에는 1층에서 판매하는 횟감을 떠서 먹을 수 있는 상차림 식당‧횟집 등이 있다. 건어동은 올해 10월 신축 건어 매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임시 매장 25개가 다양한 종류의 건조 생선을 판매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자연 그대로 '청암산' 군산 청암산은 군산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45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됐다가 2008년 개방된 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 곳이다. 덕분에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수변 산책로와 등산로를 이용해 청암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주차장-억새풀길-산림욕장-왕 버드나무 군락지-삼거리 쉼터-청암산 정상-삼거리 쉼터–주차장'까지 돌아오는 4.5km 거리이다.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9 14:29

“하늘길로 닭 배달”… 김제시, 농촌 ‘식품 사막화’ 해소 기대

김제시는 지난 16일 성산공원에서 ‘드론배송 실증 시연회’를 개최하고,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물류 배송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시가 주최하고 ㈜온누리무인항공과 ㈜지에이항공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정성주 시장과 서백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지에이항공이 자체 개발한 국산 자율비행 배송용 드론이 선보였다. 이 드론은 LTE 통신망 기반 자동비행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며, 최대 5kg 이내의 식음료와 신선식품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온누리무인항공은 ㈜지에이 항공이 개발한 드론을 활용해 성산공원에서 소산마을 경로당까지 왕복 7km 구간을 비행하며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치킨을 배송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배송 장면은 현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으며, 정 시장과 소산마을 최창의 통장이 영상통화를 통해 배송 성공을 함께 축하하며 드론이 실제 생활서비스로 구현된 역사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드론실증 구축 사업을 통해 교통 오지 주민 및 마을 어르신들에게 신선식품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농촌지역의 식품 사막화 해소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시연회는 김제시가 드론 물류혁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17 20:38

김제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눈에 띄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취업 및 학업 등의 이유로 농촌지역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역소멸 위기지역으로 분류됐던 김제시가 인구 순유입 증가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통합시(1995년) 출범 이후 매년 평균 15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해 왔으나, 민선 8기 들어 다양한 인규 유입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정주인구 감소세를 증가로 반전시키고 출산율 상승, 생활인구 증가 등 인구정책 전반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 인구는 지난 2024년 12월 말 기준 8만636명에서 올해 9월 말 8만1602명으로 966명 늘어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연내 1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제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전략적 투자, 시민이 체감하는 출산·육아 정책, 산업단지 기반 확충, 주거 지원, 귀농·귀촌 인프라 확충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292억 원을 확보해, 총 29개의 인구활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정주여건 개선, 청년·가족정착, 생활SOC확충, 자연친화 놀이체험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대표 사례인 ‘김제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는 유휴 공간을 청년창업과 문화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사업으로,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인구정책의 핵심을 ‘생애주기별 지원’에 두고, 전입·결혼·출산·양육까지 촘촘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출산장려금의 경우 최대 2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결혼축하금(1000만 원), 산후조리비(최대 100만 원), 신생아 축하용품(45만 원 상당), 다자녀가정 양육비(월 10만 원, 최대 60개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전입장려금(1인당 20만 원), 이사비 지원(세대당 30만 원), 대학생 생활안정비(학기당 30만 원), 등 체감도 높은 인센티브도 인구 유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정주인구 반등과 합계출산율 상승은 김제형 인구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데이터 기반 전략, 협업 중심 행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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