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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권 전주시의원 “오송제 범람 반복…종합 예방대책 마련해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전주 오송제 범람과 관련해 우회 배수로 설치 등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명권 전주시의원은 4일 전주시의회 제4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송제 인근 주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집이 잠기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오송제는 2014년 농업용 소류지 용도가 폐기된 시설인데도 사실상 과거 배수 시설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 협소한 구조는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21년 오송제 인근 재해예방사업 중단을 언급하며 “우회 배수로 설치나 대체 설계 검토 등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송제 인근 재해예방사업은 토지주의 사용 승낙 거부로 부득이하게 중단됐다”며 “오송제 범람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단기 대책으로 안전펜스, 석축 등을 설치했다. 앞으로는 우회 배수로 설치 등 장기 대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착수한 솔내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오송제 관로 관경 확장, 저류지 설치 등을 포함해 오송제 일대의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비계획 수립 이후에는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신청해 오송제 일대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04 17:41

“익산 패싱 KTX 신설, 전주에도 명백한 손해”

‘익산 패싱’ KTX 신설 제안과 관련해 단기적인 정치 논리나 특정지역의 이익 배분, 수도권·세종권 중심 구조 강화의 시각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펀드7조포럼 정책연구소(소장 김성수)는 4일 공식 논평을 통해 “최근 거론되고 있는 고속철도 신설은 단순한 노선 변경이 아니라 전북의 교통체계와 생활권 구조, 광역경제 축 자체를 변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 전북의 교통·환승 기능을 세종(북대전)축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전북 전체에 실익이 없을 뿐 아니라 전주에도 명백한 손해를 가져오며 전북의 전략적 기능을 외부로 넘기는 부적절하고 무모한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철도망의 결절점인 익산의 철도 허브 기능은 신설 노선이 등장해도 구조적으로 대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셈법으로 익산의 허브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은 전북 전체의 미래 전략을 스스로 허무는 일이라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세종 축과의 직결 논의가 진행될수록 전북이 세종·충청권으로 흡수·종속될 위험이 커지고 장기적으로 전북의 교통·경제 권한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전주와 익산을 분리해 경쟁시키는 게 아니라 두 도시의 기능을 재정비해 전북의 전략적 권한을 지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 전체 수요를 끌어올리는 생활·경제 중심축인 전주는 광역생활권·산업권 중심도시로, 익산은 국가철도망·KTX·광역철도 중심도시로 재편하는 듀얼 허브 전략이다. 김 소장은 “이번 논란의 핵심은 익산의 기능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전북 전체 광역생활권을 확장하고 전주·익산·군산·김제를 하나의 경제축으로 묶는 장기 전략을 흔들지 않는데 있다”면서 “전북펀드7조포럼은 전북의 기능이 외부로 이전되고 세종·충청권으로 집중화되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북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며 장기 교통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4 16:36

최병관 전 행정부지사 “지역화폐 국비 지원 확대 환영”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1조 1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부지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증액은 올해부터 시행된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국비 지원 의무화)에 따른 것으로, 지역상권·골목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분명한 정책 의지가 드러난 결과이며, 지난 정부의 지속적인 축소 기조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익산의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정책은 2020년 도입 이후 4년 만에 누적 발행 2조 원, 최근 3년간 1조 5653억 원을 기록하며 도내 최대 규모를 유지해 왔으나, 국비 축소와 할인율 조정 압박으로 총량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국비 증액은 익산이 지역화폐 소비 촉진 효과를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크게 올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국비 확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는 지역 소비 회복의 핵심 신호”라며 “상권별·목적별로 정교한 설계를 포함한 ‘익산형 지역경제·자영업자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4 15:51

[산업화 위기 맞은 고군산 청곱창김][하]‘청곱창’ 정체성 규명이 산업화 분수령

고군산군도 김 양식 현장이 혼란에 빠진 핵심 원인은 청곱창의 ‘정체성 논란’과 이를 명확히 규명할 제도적 기반 부재가 맞물린 데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이 국내 연안에서는 단김이 서식하지 않으며, 청곱창은 중국산 단김과 유전적으로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단김은 현행 법령상 생산·가공·유통이 금지된 품종이어서, 향후 단속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이 경우 산업적 활용뿐 아니라 양식 행위 자체가 제약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고군산군도 어민들과 배양업체는 분석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청곱창은 오래전부터 국내 해역에서 자생해 왔으며, 수십 년간 재배해 온 품종을 외래 단김과 동일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푸른빛을 띤다는 이유로 ‘청곱창’이라고 불러 온 지역 전통과 중국과 해역을 공유하는 특성상 유사한 유전자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어민과 배양업체는 무엇보다 유전자 분석 기준과 검증 절차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정체성이 명확히 규명돼야 품종 등록, 품질 관리, 산업 표준화 등의 후속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쌀 산업이 ‘신동진’, ‘삼광’ 등 개량 품종을 국가 등록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 것처럼, 김 산업도 품종 등록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품종 등록이 이뤄지면 단속 우려가 해소되고, 새만금수산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가공 산업 육성, 해외 수출 기반 마련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단속과 규제 중심 행정이 산업 잠재력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김로원 국립공주대 생명과학과 연구교수는 “2019년과 2020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들과 제주 지역에서 자생 중인 곱창김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한 결과 ‘하이타넨시스(청곱창)’과 일치했지만, 수과원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판정 기준의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산 단김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산업화를 막아서는 안 되며, 국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라면 제도적 평가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명수 한국자율관리업전북회장은 “고군산의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해 가공·수출 기반을 갖춘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정책 의지가 앞으로 김 산업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국립수산과학원의 분석 결과가 나온 만큼 정체성 판정과 제도 정비가 우선돼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며 “지역 산업과 국가 기준이 충돌하지 않는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2.04 14:57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한(韓)문화 발상지로서 익산의 상징성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4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한(韓)문화 발상지인 익산은 고조선의 남천부터 마한의 성립, 백제의 천도 등에 비춰 국호 대한(大韓)의 원류이며 삼한의 중심지로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한(韓)’이라는 브랜드는 한민족의 뿌리, 한류(K-콘텐츠)의 ‘HAN’과도 연결되는 상징적 키워드로 문화콘텐츠 개발 측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다”면서 익산을 체류형 K-컬처 글로벌 문화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콘텐츠 생산·관광·소비를 통합한 복합문화산업 플랫폼, 지역문화와 한류 콘텐츠의 결합, 오픈세트장 중심의 K-콘텐츠 제작·체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방향에 부합해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핵심은 대형 오픈세트장(시대극·현대극 혼합 가능한 멀티 변환형 세트), K-드라마·청춘 로맨스·웹드라마 촬영에 특화된 중형 오픈세트장, AI 기반 영상·가상제작 스튜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을 갖춘 ‘한류 콘텐츠 제작존’이다. 이와 함께 전시·체험존(K-콘텐츠 체험관, 드라마·영화 명장면 체험존 등), 스타트업·기업 입주존(문화·콘텐츠 기반 기업), 연구·아카이브존(익산 문화IP 아카이브센터, 콘텐츠 기술 연구실 등), 지원·커뮤니티존(교육센터, 다목적 공연장, 창작자 라운지 등), 숙박시설(테마형 호텔, 오픈세트 뷰 호텔 등), 상업시설(F&B, 체험샵, 팬샵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내놨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04 14:08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이 4일 장수군 번암면 죽림정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관식에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관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과 전시 관람을 통해 백용성 조사의 항일정신과 불교계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백용성 조사의 생애 △사상과 교육 활동 △3·1운동 참여를 비롯한 독립운동 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담은 전시공간과 함께 교육·체험시설을 갖춰 군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수군은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의 항일 역사 자원을 체계적 보존·전시하고 이를 지역 교육·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백용성 조사 기념관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념관을 중심으로 현충·보훈 사업을 확대해 백용성 조사를 비롯한 장수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계승·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용성 조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장수군 출신의 대표적 항일운동가다. 이번 기념관 개관은 그의 정신을 군민과 후대에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역사·문화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 장수
  • 이재진
  • 2025.12.04 14:08

익산시, 내년 국가예산 1조 566억 확보 ‘역대 최대’

익산시가 2026년 국가예산 1조 566억 원을 확보했다.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달성하면서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시 국가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조 56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024년 1조 104억 원, 2025년 1조 115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1조 원 이상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의 기조 전환과 재정 압박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전략적 기획력으로 얻어낸 값진 성과다. 시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정책 우선순위 변화에 맞춰,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흐름을 분석하고 발 빠르게 핵심 사업을 발굴·재정비하며 대응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시 사무소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부처 동향을 파악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전방위적 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추진해 왔다. 정 시장과 간부진으로 구성된 특별대응반도 서울과 세종을 수시로 오가며 각 부처와 정치권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신규 국비 사업은 총 33건(315억 원)이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4338억 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4억 원, 총사업비 300억 원), KTX익산역 시설개선(10억 원, 총사업비 480억 원),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총사업비 200억 원),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3억 원, 총사업비 490억 원) 등이다. 이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낭산 도시생태축 복원, 급경사지·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용수공급 확대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계속사업도 6대 분야에 골고루 반영되며 탄력이 예상된다. 분야별 확보 예산 규모는 보건·복지 4608억 원, 농축산·식품 2270억 원, 경제·SOC 1639억 원, 안전·환경 1214억 원, 문화·관광 439억 원, 교육·기타 396억 원이다.. 이번 성과는 2016년 민선 6기 취임 이후 10년간 누적된 정책 리더십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정 시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시정철학으로 내세워 매년 국가예산 확보를 주도해 왔다. 이를 통해 취임 당시 6229억 원 수준이던 국가예산은 10년 만에 약 70% 증가했으며, 2024년부터는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효과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김경진 익산시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언론, 공직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이 같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의 결실인 소중한 예산이 일자리, 주거공간, 돌봄 서비스 등으로 연결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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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3:36

“익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익산지역 아동·청소년들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5곳이 연대해 활동 발표회를 연다. ‘함께여서 더 빛나는 우리 나비일레라 Ⅳ’라는 이름의 발표회는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준비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오는 5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 3층 대강당에서 오산·비젼·미소·남중·더조은지역아동센터 13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선경사회복지협동조합으로 시작한 온새미로 연합공동체는 매년 연합캠프와 체육대회,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해 왔다. 기존에 사회복지협동조합 형태의 지역아동센터 모임이 있었으나 2019년부터 정부의 권고에 따라 개인시설에서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변화했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10여 개의 사회적협동조합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선경사회적협동조합과 더조은사회적협동조합은 2년 전부터 함께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이남 준비위원장은 “아이들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준비한 미래의 꿈이 담긴 큰 날갯짓에 힘찬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10여 개의 사회적협동조합과 연대해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 가며 익산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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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3:23

군산시,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우뚝

군산시가 유니세프가 인정하는 아동친화도시(CFC) 최고단계인 ‘상위단계 재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이 모든 영역에서 권리를 보장받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말한다.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5대 평가영역인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의 참여와 권리 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정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등에서 이행 실적이 높게 평가됐다. 그간 시는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첫 인증을 받은 이후 2021년 상위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을 통해 아동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한 데 이어 아동행복예산서를 제작해 아동 관련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시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특히 모든 아동 관련 정책과 사업추진 과정에 ‘아동영향평가’를 체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부서 간 협업체계와 연계해 정책 전반에 반영함으로써 아동의 권리와 복지가 실질적으로 고려되는 행정 기반을 강화했다. 시는 이러한 사전 검토 과정에서 아동의 의견을 반영해 아동 참여권 강화, 놀 권리·여가권 보장을 위한 공간 설계 개선, 소수집단 아동 지원 강화, 정책 간 중복 및 누락 최소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동시에 아동정책 추진 역량과 신뢰도 역시 공고히 다졌다. 여기에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로 아동권리 침해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시청 누리집 (www.gunsan.go.kr/child)을 통해 아동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아동이 행복한 군산’을 비전으로 제시, 아동의 권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갱신은 그동안 아동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성과이자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와 참여를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아동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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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3:23

무주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본격

무주군이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무주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 및 공사 추진에 착수할 계획으로, 덕유산과 구천동 33경의 풍부한 자연·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탐방로 조성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구천동 33경 생태탐방로 17.6km를 개설하고 포토존을 비롯한 휴게 쉼터, 편의시설 등을 마련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황인홍 군수는 “구천동 33경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무주군 대표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제1경 라제통문에서 제14경 수경대까지 이어지는 탐방로가 없어 그동안 방문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새롭게 조성될 무주 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가 단순한 길을 넘어 구천동 33경에 서식하는 야생동물과 자연경관을 보존하는 생태로이자 힐링 관광을 주도하는 탐방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무주 구천동 33경 국가생태탐방로’가 구천동 관광특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자연특별시 무주’에 걸맞은 생태관광지 확보는 물론, 관광·생활인구 증대의 원동력이 될 거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무주군은 2024년 8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왔으며 올해 3월 신규 공모 신청에 나서며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해왔다. 무주=김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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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11:04

정읍 기적의도서관, 크리스마스 문화행사 다채롭게 운영

정읍기적의도서관이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인 6일, 13일, 20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크리스마스 가족 책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참여 가족들이 성탄절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뒤, 크리스마스 리스(장식용 화환)나 오르골, 블록 트리 등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4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극단 씨앗이 선보이는 인형극 ‘너구리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너구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삶의 소중한 교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인 6일부터 21일 사이 주말 6일 동안에는 상설 이벤트도 열린다. 도서관 내에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그림책이 전시되며, 전시된 책을 읽은 어린이들에게는 달콤한 쿠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정읍시에 거주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정읍기적의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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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4 09:41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서 제기된 민원…전주시, 적극 행정으로 해결

전주시의 적극 행정으로 무허가 건축물에서 생활해 온 한 가족이 온전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 승암마을에 거주하는 박광연 씨는 지난 8월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승암새뜰마을 사업 관련 양성화를 건의했다. 지난 2015년 새뜰마을사업 당시 마을이 무허가 상태였고, 지난 2020년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무허가로 돼 있어 이를 양성화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찾아 달라는 것. 실제 박 씨는 지난 2020년 폭우로 거주하던 주택이 파손돼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주택이 여전히 무허가임을 확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승암마을 주택 필지의 상당수가 사실상의 도로가 법률상 도로로 지정되지 않아 ‘맹지’ 상태여서 건축행위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씨는 예기치 않은 불법행위로 인해 연간 2800만 원 상당의 강제이행금을 부과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박 씨는 지난 7월 완산구청에 건축허가(신축) 추인을 접수했으며, 8월에는 이해 관계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현황도로를 도로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전주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또 8월 22일 열린 풍남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이러한 민원 해결을 요청했다. 이후 전주시는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추인, 산지전용 등 처리 과정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 해당 주택이 양성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11월 개발행위 추인 등을 위한 9개 부서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 건축허가(신축) 추인을 처리했다. 또한 건축주가 일부 보완 공사를 거쳐 건축허가(추인)에 대한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이용해 온 사실상의 도로가 법률상 도로로 지정되면서 마을 일대의 무허가 건축물 상당수가 대거 양성화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이에 박 씨 가족 4명은 3일 전주시장실을 방문해 우 시장에게 민원 해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들 박근호 씨는 “민원을 건의한 이후 시장님과 완산구청장, 시청과 구청 여러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잘 해결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생활하는 데 많이 괜찮아졌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웃음을 되찾으신 것이 아들로서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우 시장은 “행정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삶이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승암마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삶터가 더 좋은 곳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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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8:57

국립군산대,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김강주 교수 선출

국립군산대학교 차기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김강주(60·환경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국립군산대는 3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제10대 신임 총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총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김강주 교수가 결선투표 끝에 선출됐다. 1차 투표는 선거인수 6657명(교원 341명‧직원 200명‧조교 75명‧학생 6031명) 중 1957명이 투표했다. 기권자는 4690명이다. 1차 투표에선 김강주 교수와 나인호 교수가 각각 환산득표수 26.88%(24.07표)와 23.54%(21.08표)로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나섰다. 2차 결선투표에서는 김강주 교수가 유효투표수 92.39표 중 56.21표(60.84%)를 얻어 36.18표(39.16%)에 그친 나인호 교수를 제치고 최종 임용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국립 군산대는 대학연구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김강주 교수를 1순위, 나인호 교수를 2순위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총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국립군산대 제10대 총장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18일부터 4년간이다. 한편 김강주 교수는 임실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서울대 지질과를 졸업했으며 기획부처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을 지냈다. 대외활동으로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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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8:13

완주군의회 “국가인권위원회 전북인권사무소 설치해야”

완주군의회는 3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주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인권위원회 전북인권사무소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주갑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전북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43건의 인권상담이 접수될 정도로 높은 인권민원 수요를 보이고 있음에도, 인권사무소가 부재해 제때 상담과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역차별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전북을 관할하는 광주인권사무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담을 처리하고 있어 업무 과부하가 심각하며, 이는 전북도민의 권리구제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이 의원은 특히 장애인, 아동·청소년, 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이동이 쉽지 않은 사회적 약자의 경우 인권침해를 당해도 광주까지 이동하기 어려워 상담조차 받기 힘든 현실을 강조했다. 또 영남권에는 부산·대구 두 곳의 인권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는 반면, 호남권은 광주 한 곳뿐인 상황에서 전북 인권사무소 설치는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인권 불균형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로 규정했다. 건의안에는 △전북인권사무소 설치의 조속한 추진 △지역 간 인권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도민의 상담 접근성 보장을 위한 체계 마련 등을 담았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운영위원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북도의회 등 관계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완주=김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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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7:42

전주시민들 “이마트 에코시티점 정상화 나서라”

최근 건물주의 전기요금 체납 등으로 영업이 중단된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혜숙 전주시의원과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 입주자대표연합회 등 주민 30여 명은 3일 서울 세종로 이마트 본점에서 이마트 에코시티점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박 의원과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은 북부권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휴업으로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 정상화 방안으로 이마트의 ‘DK몰 인수’를 거론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과 주민들은 “우리는 이마트가 DK몰을 인수하면 에코시티점의 운영 안정, 상권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마트의 적극적인 사업 정상화 노력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일상을 함께 해온 생활 동반자로서 이마트가 지역과 함께 위기를 넘겨주길 바란다”며 “이마트 측의 결단으로 에코시티 상권 회복을 이끌고, 수많은 가정의 평범한 일상이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전 전북본부는 이마트 에코시티점 등이 입점한 DK몰의 전기요금 체납(3개월 2억 3000만 원)에 따라 지난 10월 21일부터 단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비롯한 입점 상가 20여 곳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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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25.12.03 16:46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청렴·안전도시 익산 완성”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청렴에서 출발해 안전으로 완성되는 정의로운 도시 익산’ 조성을 공약했다. 3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지난 34년 동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로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놓지 않았던 원칙이 청렴과 시민 안전”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 안전 정책 기조에 부응해 익산을 대한민국 지역 안전정책의 선도 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청렴과 관련해서는 모든 행정 과정 투명 공개, 시민 참여 상시 공공감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입찰·계약 비리 원천 차단,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 인사, 적극행정이 보상받는 공직 환경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원스톱 통합 민원 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익산시·경찰·교육·소방·복지·시민단체가 즉시 연결되는 익산형 통합 공동 안전 컨트롤타워 JSS(Joint Safety System) 구축, 재난·재해·산업·교통안전·사회적 약자 공동 대응 체계 조성, 학교폭력·아동학대·가정폭력·디지털 성범죄·층간소음 등 생활 속 문제 실시간 공동 대응, 스마트폰 기반 안전 인프라 확충, 빅데이터 분석 활용 위험 예측 및 피해자 보호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청렴은 미덕이 아니라 도시의 기초이고,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시민과 함께 청렴하고 안전한 익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의로운 도시 익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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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5:22

정식 개장 앞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기대 만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시범운영 단계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내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 대표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임시 운영 중인 치유의 숲에 12월까지 단체 예약이 모두 마감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돼 내년 초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호응이 이어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녹색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시는 치유의 숲이 들어선 함라산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고 지역특화림 조성(8억 원) 및 도시숲 조성(8억 원) 사업과 연계해 사계절 경관 숲과 명품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 물길과 한반도 최북단 야생 녹차밭이 어우러진 함라산의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지난 7월 마무리된 함라산 데크길 2단계 사업(0.6㎞)과 오는 2027년까지 선비바위 일대를 따라 금강 조망이 가능한 숲길을 조성하는 3단계 사업 등 단계별 사업을 통해 함라산 숲길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함라산에는 치유의 숲을 비롯해 산림문화체험관, 녹차밭 데크길, 유아숲 체험원,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이 조성돼 연간 7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시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같은 기존 인프라를 치유의 숲 정식 운영과 연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걷기 행사, 숲해설 체험 등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운영하고, 이를 통해 함라산 일대를 하나의 산림복지 벨트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과 무장애 나눔길 등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산림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함라산을 전국 최고 수준의 산림치유·휴양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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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5:21

코스트코 익산점, 전북도 교통영향평가 통과 ‘입점 속도’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에 속도가 붙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가 전북특별자치도 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왕궁면 동촌리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5664.23㎡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영향평가는 사업 시행으로 발생할 교통량을 조사·분석해 교통 혼잡과 안전 등 각종 문제점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 절차다. 이번 심의는 약 2주간의 사전검토를 포함해 심도 있게 진행됐으며, 수정 의결로 교통 대책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코스트코코리아는 익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 득하고 공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교통영향평가 통과로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상생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 익산점이 들어설 왕궁면은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과 1번 국도가 인접해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익산점이 문을 열면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활성화도 기대된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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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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