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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예술단 관련 조례안 법정 간다

속보=군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재의를 요구한 ‘군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또 다시 가결된 가운데 시가 이를 수용하는 대신 대법원에 제소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5회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시립예술단 관련 조례에 대한 제소 건을 심의했으며 그 결과, 전원 찬성(전체 11명 중 7명 참석)으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군산시의회는 제269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재의 요구한 조례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에 부쳤으며, 23명 중 찬성 21표‧반대 2표로 해당 조례안을 재가결한 바 있다. 이후 군산시립예술단 설치 운영 조례안이 집행부로 이송되면 5일 이내 공포하거나 관련 조례의 위법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얻기 위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 할 수 있는데, 결국 제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의 이번 결정은 지방자치법 제120조 제 3항에 의거,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인정되면 대법원에 소(訴)를 제기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에 소를 제기하는 기간은 재의결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조례가 지난 27일 의결된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17일 안에 시가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조례안 중 시립예술단 단원의 취업규칙을 신설‧추가‧변경하는 부분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한 결과, 불이익하게 변경되는 부분은 근로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근로기준법 제94조 등의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여기에 사무국 신설, 해고 및 징계사유 추가 부분은 지방자치법 제118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면권 침해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군산시의회는 “이 조례안이 법적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당사자들이) 조례와 시행규칙의 규정을 생각하지 않고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의회의 노력에 대해 법령 위반을 운운하며 재의를 요구한 것은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지적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02 17:33

전북자치도·14개 시군, 저출생 공동 대응 ‘의기투합’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전북 발전관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해 익산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2일 익산시청에서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협력,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특례사업 본격 추진, 2025년 자치단체 합동 평가 대응 등 도정 주요 현안 공유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방안 모색이 진행됐다. 아울러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이 선도하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협약에는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과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가족 결합 희망 공무원 인사 교류 지원,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육아 친화적 지역 문화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시군 우수 정책 발표대회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대회에서 고창군은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와 계절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농업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원스톱 농업 행정 서비스’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 최초로 방학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 도시락을 공급하는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부안군은 ‘부안형 ESG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우수상을 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한(韓)문화의 발상지인 익산시를 찾아 주신 김관영 도지사님과 시장·군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2 16:11

장수군 초등학생, G–PRC 글로벌 드론 로봇대회 '우수한 성적'

장수지역 초등학생들이 2024년 G–PRC(Global-Pro Robot Championship) 글로벌 드론 로봇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0주년을 맞아 ㈜에이럭스 주최로 열린 대회에 1,500명의 선수와 수많은 관중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회 6개 종목에 장수지역 초등학생 30여 명이 참가해 장계초 임주환(5학년) 학생이 스피드드론 종목에서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스피트터치 커넥트 종목에서 장계초 이유빈(3학년) 학생이 은상, 계남초 송희망(5학년) 학생이 동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장려상으로 8명이 수상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역에서 양성한 강사들의 수고와 이를 뒷받침해 준 장수교육지원청의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방과 후 예산으로 연습용 기자재 구입부터 대회 운송차량 지원까지 참가 학생들의 편의를 지원했다. G-PRC 대회는 매년 6개 종목에 유치부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고 8개국의 해외 학생과 국내 지역 예선을 거쳐 통과한 학생만이 글로벌 챔피언을 가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로봇대회다. 대회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지원해 준 버스를 타고 대회장인 서울까지 너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런 대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담교육협동조합 이선아 대표는 “이번 대회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은 늘봄학교(장수드림에듀) 수업을 통해 방과 후의 부족한 부분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었던 점이 맞아 떨어진 결과물이다”면서 “지속적으로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강사 육성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9월 최초로 대도시권이 아닌 군 단위인 장수한누리전당에서 아이담교육협동조합(대표 이선아) 주관으로 장수로봇대전을 개최, 글로벌 48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 장수
  • 이재진
  • 2024.12.02 16:09

하림 ‘제6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경연대회 성료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제6회 나는 꿈꾸는 요리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림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요리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올해 대회는 지난달 29일 원광보건대학교 정진관에서 열렸다. 사전 선발된 도내 고등학생 2명과 하림의 영양사 1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멘토로 참여, 3인 1팀으로 총 12팀(36명)이 참가했으며, 각 팀들은 본선에서 닭을 주재료로 단호박 삼계탕죽, 닭고기 동파육, 치킨 프리카세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하림의 영양사들은 참가 학생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주제와 재료를 선정하고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조언과 협의를 하는 등 든든한 멘토 역할에 나섰다. 이날 ‘크리스피 닭 수육’을 만든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김영은·김지광 팀이 최우수상(100만 원)을 차지했으며, ‘트러플향 가득한 닭콩피, 감자퓌레’를 요리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한현규·최우진 팀이 우수상(70만 원), ‘계피만두, 달코야끼’를 만든 원광고등학교 서동준·설재원 팀이 장려상(5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미래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인 자리였다”며 “앞으로 미래식품과 조리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2 14:19

30분 만에 동났다… 진사협 ‘황희 정승 바자회’ 뜨거운 열기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이하 진사협)는 지난 28일 진안군문예체육관에서 회원 단합을 위한 특별한 바자회를 열고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바자회의 이름은 바로 ‘황희 정승 바자회’. 이름부터 특별했다. 황희 정승과 얽혀 있는 어떤 일화를 모티브로 삼아, 참가자들이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면서도 이웃에게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진사협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바자회는 순식간에 열기를 더해갔다. 진사협은 ‘미사용 새 물건’을 기부받아 원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물건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 수익금은 내년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자회 뒤, 이어진 사업 보고회에서 진사협은 내년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 11개 읍·면 지회 임직원들은 내년 사업을 논의하고, 올해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 바자회 후에는 여러 후원물품과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진안군 4-H연합회, 진안제일약국, 김창덕 씨는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각각 현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박원순 진사협회원도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50만원을 전했다. 김진 회장은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진사협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황희 정승 바자회’의 의미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 그 안에 담긴 배려와 나눔에서 찾을 수 있었다. 황희 정승이 동전 한 닢을 개울에 빠뜨렸을 때, 세 닢을 주고 한 닢을 꺼내게 한 일화처럼, 바자회에 참여한 모두가 서로의 기쁨을 나누고, 그 수익금은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진사협은 이렇게 ‘일석이조’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2.02 14:10

정읍시의회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서 부실"

정읍시가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 및 노선 설계 등을 위해 발주하는 용역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정읍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6000만원 편성과 관련해 "지난 용역보고서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엉터리로 작성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년도 용역보고서 내용을 갖다 붙여놓은 부분도 있다며 부실 용역보고서를 토대로하는 시내버스 보조금을 전액 삭감할 수도 있다는 강한 비판도 나왔다. 시에 따르면 용역은 매년 예산을 편성하여 진행하는데 시내 226개 노선에 5000km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벽지노선 지정은 도 지정 46개, 시 지정 22개 노선으로 이들 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은 용역을 근거로 한다. 이날 시의원들은 "올해 8월 용역보고서에는 228개 노선으로 표시되었고 저상버스도 3대가 있는데 1대도 없는 것으로 작성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용역의 한계는 있지만 업체가 상주하면서 기간별, 시간대별, 노선별 조사를 실제로 진행했는지 의문이다" 며 "용역보고서만 믿고 시내버스 예산을 수립하여 집행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도형 의원은 "시내버스 교통량 조사도 디지털 활용한 실교통량을 진짜로 조사하여 노선의 합리적 변경을 찾아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계절별, 시간대벼 조사에 한계는 있다며 담당부서에서 전체 확인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는것은 사실이다"고 해명했다. 정상철 의원은 "지역내 버스노선 개선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시내권 순환버스 운행으로 배차 간격을 짧게 두어 노인을 비롯한 우리 시민이 자차 없이도 환승을 통해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12.02 14:07

2024년 익산 10대 뉴스 선정∙발표

익산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의 지역 소식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한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일 금년 한 해 동안 시정 발전을 견인한 주요 사안들을 모은 '2024년 익산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익산시 누리집을 통해 14일 동안 진행됐으며, 시민 1488명 참여를 통한 설문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1위는 '녹색 정원 도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조성으로 그 꿈을 실현하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차지했다. 시는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모인공원 3곳을 준공했다. 도심 곳곳에 조성된 숲세권 아파트와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25년에는 소라산공원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2위와 3위에는 '민생경제의 아이콘, 익산 다이로움 2조 원 돌파'와 '익산시, 미륵사지 석탑 품은 신청사 시대 개막'이 각각 선정됐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누적 발행량 2조 원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대표 소비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에 미륵사지 석탑을 품고 있는 신청사에는 지난 10월 35개 부서가 입주를 완료했다. 54년 만에 청사 이전을 통해 새시대의 문을 활짝 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위로는 '왕궁축사매입부지, 국내 최대 규모 자연환경 복원사업 1차년도 시범 사업지로 선정'이 뽑혔다. 왕궁정착농원은 장기간 축산활동으로 인해 수질과 토양이 대규모로 훼손된 곳이지만 국가적 차원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환경교육, 생태복원의 국내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5위에는 '위대한 도시 익산, 새로운 시작'이 올랐다. 15년 만에 변경된 도시브랜드 '위대한 도시 GREAT 익산'은 익산시가 꿈꾸는 미래와 찬란한 과거를 동시에 품고 있다.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이 갖는 역사적 정체성까지 담고 있다. 이어 6위는 '익산시, 전북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가 차지했다. 익산 최초 3선 정헌율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는 반환점을 돌며 전국을 무대로 삼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7위에는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 달성'이, 8∙9위에는 '2024년 국가예산 사상 첫 1조원 시대 개막'과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선정,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이 각각 선정됐고, 마지막 10위는 '명품 브랜드 아파트 공급, 7년 만의 인구 증가에 일조'가 뽑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10대 뉴스 선정으로 2024년 한 해를 정리하며 되돌아보고, 시민이 어떤 정책에 공감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2.02 13:31

“워터파크에 전망대까지”⋯군산관광 더 풍성해진다

관광을 흔히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한다. 기계 소리나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없어도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의미다. 경제가 발전하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광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각 도시의 주력산업을 보완한 미래 신산업으로 관광을 주목하면서 지자체간 관광객 유치경쟁도 해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 관광에 열기를 더해줄 새 관광 명소 탄생이 예고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규모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이하 광역해양레저단지)와 월명산 전망대가 있다. 먼저 광역해양레저단지는 총 386억90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적 6만4365㎡에 해양레저체험, 산림휴양, 기반시설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은 △오션에비뉴 △오션테라스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카누‧카약) △숲속쉼터 및 락가든 △유아물놀이 시설 등이 있다. 오션에비뉴는 연면적 3349.60㎡규모에 서핑연습장·잠수풀장·실내해양테마공간이 들어서고, 오션테라스의 경우 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등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인공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로 만들어지고, 폐정수장을 활용한 친환경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도 조성된다. 이곳은 내년 6월 완공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정식운영을 할 계획이다. 이곳이 개장되면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기존 선유도와 장자도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섬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월명산 전망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월명산 전망대 사업은 월명공원 평화매점 일원(신흥동 26-2)에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자해 54m 높이의 전망대 및 트래블라운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전망대는 지하1층 트래블라운지를 비롯해 옥외데크(1층), 스카이워크(2층), 카페테리아(3층), 전시실(4층), 전망시설(옥상) 등이 들어선다. 무엇보다 최고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군산 도심과 서해바다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달빛마루’가 진행될 계획이다. 달빛마루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테마파크인 통영 ‘디피랑’을 모토로 하고 있다. 시는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을 비롯해 관광편익시설을 조성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전망대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추진동력으로 문화관광 분야의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구축해 찾고싶고 머물고싶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2 13:29

익산시 리틀야구단,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준우승

익산시 리틀야구단이 제3회 익산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익산시·전북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전국 28개 팀이 참여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조별리그를 거쳐 30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치러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군포시 리틀야구단(감독 윤현식)이 우승을, 익산시 리틀야구단(감독 김수완)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또 3등은 동두천시 리틀야구단(감독 김민식)과 청라 리틀야구단(감독 신의수)이 차지했으며, 우수선수상은 군포시 손경탁 선수와 익산시 안종진 선수에게 돌아갔다. 익산시 리틀야구단은 올해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와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프로구장인 케이티 위즈(KT wiz) 2군 구장과 보조 야구장 등 시설이 잘 갖춰진 장소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여 선수단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도시 익산의 위상 제고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2 13:28

군산시 ‘청소년 인생등대 만들기’ 성과공유회 개최

군산시와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은 지난 29일 군산시 청년뜰에서 2024년 ‘청소년 인생등대 만들기’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인생 길잡이(멘토)와 멘티‧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 보고, 활동 발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인생등대 만들기’ 사업은 지역의 교육여건과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군산 출신 대학생이 학습과 인생 길잡이가 되어 진로·진학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방법과 대학 진학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6개월 동안 35명의 대학생 선배들와 75명의 후배들은 월 2회의 상담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학업 관리에 대한 비결은 물론 진로에 대해 공유 및 소통했다. 특히 우수 사례로 선정된 강성윤(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씨는 전투기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항공 관련 지식, 대학입시 정보 등을 제공할뿐 아니라 여름방학을 이용, 후배가 조종사 시력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체험까지 지원하며 적극적인 상담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수 참여 수기에 선정된 시아현(군산남중 3학년) 학생은 “진로와 공부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기에 상담 활동이 고등학교 진학과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역할 사례가 되어준 대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산 출신 대학생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청소년들의 진로와 학업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2 13:28

전주첨단벤처단지 위탁 업체 선정 두고 ‘논란’

전주첨단벤처단지 민간 위탁 업체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선정 과정의 공정성 관련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를 두고 전주시는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지난달 28일 첨단벤처단지를 운영할 수탁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시로부터 매년 6억 6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내년부터 3년 동안 첨단벤처단지 입주기업 등을 관리·운영한다. 이번 입찰에는 기존에 첨단벤처단지를 운영하던 A업체와 새롭게 경쟁에 나선 B업체 등 2곳이 참여했는데, B업체가 기존의 A업체를 제치고 선정됐다. 이에 A업체는 △평가기준이 과거 3차례보다 이례적으로 완화 △정량평가 없이 정성평가로 진행 △이해당사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 △선정 업체의 전문성 부족 등을 내세우며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A업체 측은 “운영 수탁기관 성정 과정에서 첨단벤처단지의 성격을 단순한 임대사업자(공간관리)로 규정해 심사를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과거 3차례와는 다르게 이번 모집공고에서는 수탁 대상 기관의 자격기준을 완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정심사에서 정량지표를 삭제해 평가자의 자의성에 좌우될 정성적 평가 지표로만 구성돼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담당부서의 간부공무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중립성을 훼손했으며, 구성된 심사위원회도 전문성이 결여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A업체는 또 “연구개발(R&D) 인력이 전무하고 상품화·사업화, 장비활용 등의 경험과 인력이 부족한 기관이 선정됐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위탁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말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첨단벤처단지는 지난 2016년부터 민간 위탁으로 운영됐는데, A업체가 3차례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관리해왔다”며 “그동안은 드론기술지원센터와 첨단벤처단지 업무를 1개 부서에서 담당했었는데, 2022년 조직개편으로 드론기술지원센터 업무와 첨단벤처단지 업무가 각각 나눠지게 됐다. 부서가 다르다보니 드론기술지원센터와 첨단벤처단지 민간 위탁 선정도 나눠서 진행했고, A업체는 드론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탁기관 자격요건 변경에 대해서는 “드론기술지원센터 운영과 첨단벤처단지 운영이 별개이고 이번에 선정하는 업체는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 관리와 운영 등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과거의 자격요건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민간 위탁 관련 심사 조례에 ‘관계 공무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간부 공무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도 된다. 심사위원회도 공개모집을 통해 자격요건이 안 되는 이들을 제외하고, 예비명부를 만드는 등 추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4.12.01 18:38

‘2024 임실 산타축제’ 5일로 연장… 도내 대표 겨울축제로 확대

임실군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 예정인 ‘2024 임실 산타축제’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11만명의 역대 최다 관광객을 기록한 산타축제는 올해의 경우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연장, 새로운 기록이 예상된다. 군은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대형 음식 부스를 추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먹을거리 제공 등으로 방문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산타축제의 최대 이벤트는 10m 높이의 대형 트리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확대, 치즈테마파크의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치즈캐슬 앞에는 10미터 높이의 웅장한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눈사람과 사슴 조형물 등이 조성된다. 또 겨울을 테마로 한 포토존과 포인세티아 장식 등을 설치, 겨울철 관광객들에 핫플레이스 장소로 제공해 벌써부터 SNS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장미원 입구 터널을 비롯한 행사장 곳곳에는 트리와 대형 산타, 선물 박스 등 화려한 장식으로 겨울 테마 분위기를 느끼도록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벤트 광장에서는 높이 5m 길이 50m의 대형 눈썰매장을 조성해 가족과 친구, 연인 등이 눈썰매를 타는 등 신나는 겨울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마파크에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으로 밤마다 다채로운 빛이 연출되고 아름다운 조명을 통해 야간 볼거리와 재미도 더해줄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방문객들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경관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과 힐링이 될 것”이라며 “임실 산타축제에서 특별한 겨울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2.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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