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시정 이슈 궁금증 해소 위해 시민들과 마주했다
“최근의 아파트 공급을 시민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아파트가 여기저기 들어서니 당연히 과잉 공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10년 동안의 누적된 부족분을 해소하는 것으로,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에 기초해 보면 정상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시정 이슈와 주요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마주앉았다. 정 시장은 25일 오후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시정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아파트 공급과 만경강 수변도시, 코스트코 입점, 계약 비리 대응 등 최근 지역사회에서 회자되는 사안에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혔다. 우선 아파트 공급에 대해서는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 등 관련 통계와 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앞서 지난 10년간 공급이 부족했는데,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켰다”며 “이로 인해 인구 감소 둔화, 가구수 증가, 출산율 상승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분양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관리하는 미분양 관리지역 기준의 절반 수준임을 강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에 대해서는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라며 “새만금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걸 교두보로 해 새만금까지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익산시민이 아니라 새만금과 수도권 등 타지의 인구 유입이 타깃”이라며 “임기 1년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5년여 전부터 준비해 왔고, 위험부담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로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놨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에 대해서는 “최근 시와 코스트코 간의 업무협약은 전국 최초의 상생협약 사례”라며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발생한 계약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 결과와 자체 감사 결과로는 개인 일탈 이상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후 자유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아파트 공급 계획, 코스트코 이후 일정, 코스트코 진입로 개설, 지역사회 갈등 조정, 덕기동 익산컨트리클럽 인근 도로 개선, 문화도시 사업 추진, 황등호 복원, 전주·완주 통합, 악취, 마동지역 대중교통 확충,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논란, 청년정책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정 시장은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위해 현장에서 주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