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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칠보면에서 조선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추모제' 열려

정읍시 칠보면에서 지난4일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숭고한 삶을 기리는 추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순왕후 선양회(회장 송기혁)가 주관한 제1회 추모제는 정순왕후 송씨 출생지 옆 칠보면 송현섭공원에서 선양회원, 문화예술인, 여산송씨 종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성서원 안성렬 별유사 등 6명이 봉행한 '추모제례', 송기도(전북대 명예교수)선양회 고문의 추모제 개최 취지설명, 송병섭 문화해설사의 정순왕후 가계 및 생애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또, 정읍시립국악단 김용호 단장 등 10명의 단원들이 정순왕후 애닮은 삶을 '진혼 굿'으로 위로했으며 안성덕 시인의 "억만년 살고 지옵소서" 추모시 낭송 및 헌사, 여산송씨 정읍종친회가 칠보중학교 재학생 6명에게 장학금 전달식 등이 펼쳐졌다. 한편 정순왕후는 단종의 비로, 조선왕조 500년 동안 호남(칠보면)에서 태어난 유일한 왕비다. 수양대군에 의해 유배당한 단종이 죽은 후 매일 앞산의 봉우리에 앉아 강원 영월을 향해 통곡하며 단종의 명복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단종을 배척한 세조나 왕가의 도움을 거부하고 염색과 바느질로 연명하며 82세까지 살았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5 16:56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정읍시의회 본회의 논란 끝에 통과

정읍시가 연지동 329-16외 8필지 향수장 일원 부지를 매입하여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이 5일 정읍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의신청이 제기되며 찬반 표결까지 실시되는 논란끝에 통과됐다. 이날 제298회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제산업위원회 의결로 상정된 '2024년 수시분 정읍역 사거리 주차타워 조성사업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총17명중 15명이(병가청원1명, 불참 1명) 표결하여 원안찬성 9표, 원안반대 5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상정 안건에 이의를 신청한 이복형 의원에 따르면 2023년 11월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경제산업위워회 심사 결과 보류되고, 2024년 2월 제291회 임시회 때 관리계획안이 철회되었고, 이후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다시 수립되어 제2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산업위원회에서 심사결과 또 다시 보류된 안건이다. 이 의원은 "51억2000만원(도비 25억6000만원, 시비 25억6000만원) 사업비와 주차대수 63면 대비 사업의 효율성(1대 주차 소요비용 8200만원)이 떨어지며 인근에 정읍농협 주차장, 정읍역 정문, 후문쪽 주차장이 조성되어 사업 위치를 전면 재검토 요청하여 보류하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차타워 예정 부지와 인근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돈 많은 재력가는 의원 사무실에 찾아와 해당 사업의 반대를 주도하였다면서 자신을 맹 비난하였고, 해당 사업이 통과되지 못하는지 지켜보라며 엄포를 놓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이상길 의원은 "의회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지만 의원들의 심사숙고와 소관 상임위원회 의결을 존중도 해야 한다"며 "정읍역 주변에 주차장이 있지만 버스1대 주차할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51억2000만원이 소요되지만 당초 계획했던 타워식 주차장을 건립하지 않고 노상주차장으로 조성하여 향후 정읍역 주변 중앙부처 공모사업 필요시에 토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결했다" 면서 "역세권을 보는 시각이 각각 이지만 주차공간확보와 침체된 상권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05 16:55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내년 6월 개통 전망

공사 중단 등을 반복하며 터덕거리던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가 늦어진 내년 6월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에 따르면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사업이 지난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제1교‧2교‧제4교 설치는 완료됐고, 제3교 공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제3교의 공정률은 50%대로,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공사 완료까지 기상 및 현장조건에 따른 공기 확보 필요성과 공법 변경, 인근 마을 양식장 민원 등 일부 변수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와 공사 관계자는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내년 6월이면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시민‧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만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339억7000만원. 총 4개소에서 진행된 인도교 설치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 등으로 설계됐다. 시는 인도교와 별도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이들 도서에서 힐링·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코스도 조성 중이다. 이들 인도교와 트레킹 코스의 경우 계획대로라면 2022년 12월에 완공됐어야 했지만 그 동안 시공사와 설계사 간 갈등 및 예측하지 못하는 현장 여건에 따른 공사 중단 및 잦은 설계변경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지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잘못된 설계와 함께 부실 의혹도 일고 있다. 실제 2022년 10월 완공된 제2교의 경우 케이블 총 8개소(비틀림 7‧절단1)가 파손돼 응급조치가 이뤄졌으며,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 보강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케이블 파손은 안전연구용역 결과, 설계 적용 기준 오류 및 내풍‧진동 저항성 검토가 미흡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완 대책으로 진동 저항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케이블 각부 댐퍼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에 시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추진해 케이블 파손 책임한계 규명을 위한 교량 정밀안전진단은 물론 교량 거더의 구조적 안정성 진단‧평가에 나설 방침이다. 이후 보수 보강과 함께 건설기술 진흥법 등에 근거해 부실 정도를 감안해 설계사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벌점 부과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는 지난 4일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개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제2교의 사장교 케이블 절단 및 뒤틀림 문제를 직접 확인했다. 위원들은 "2016년부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인도교의 전면 개통도 시급하겠지만 무엇보다 항구적인 안전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추후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케이블 등의 대대적인 정비나 전면 재시공 필요성 검토를 주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9.05 16:52

추석맞이 익산 자활 장터, 먹거리·볼거리 ‘풍성’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1일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문화가 있는 다이로움 밥차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자활·장애인·노인 생산품 판매 장터’가 열린다. 이는 지역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와 자활 생산품 이미지 제고 및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자활센터와 장애인·노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날 장터에는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와 익산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실오라기,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익산시니어클럽과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이 참여한다.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는 해썹(HACCP) 인증 국산콩 두부·순두부와 가죽·라탄 공예 제품, 패브릭 제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최근 개발한 신메뉴 두부쉐이크도 맛볼 수 있다. 익산지역자활센터는 쌈채와 방향제, 천연비누, 로션, 호두과자, 김치류 등을, 자활기업 실오라기는 천연 염색 스카프와 개량 한복 등을 판매한다. 또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은 직접 생산한 육포와 누룽지 등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시니어클럽 시장형사업단은 재래구이 김과 참기름, 장아찌, 밑반찬 등을 판매한다. 이날 장터에서 올린 수익금은 자활사업 참여 주민에게 성과급으로 지급돼 경제적 자립 지원 및 자활사업단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상열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장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회복지시설들이 우수한 품질의 자활 생산품을 선보이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자활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재료와 착한가격의 자활 생산품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5 16:51

‘일하는 의회 구현’ 제9대 후반기 익산시의회 입법 활동 ‘활발’

제9대 후반기 익산시의회에서 입법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정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파트너로서 열심히 일하는 의회, 감시와 견제에 충실하면서도 집행부와 소통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모습을 구현하겠다는 포부가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제264회 임시회에 상정된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은 9건에 달한다. 시민 눈높이에서 입장을 대변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꾀하기 위한 의정 활동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종현 의원이 ‘익산시 소규모 고령농업인 영농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여성·청년농업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과 배려가 부족한 소규모 고령농업인들의 복지 향상과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오임선 의원은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주차구역의 설치·운영을 위해 ‘익산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국가유공자 등의 복지 증진과 예우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또 양정민·이중선 의원은 사회 초년생들의 대출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대상을 기존 대학생·휴학생에서 대학원생 및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의 졸업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익산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최재현 의원은 악취배출시설 외의 시설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 저감 및 방지를 위해 ‘익산시 악취방지 및 저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보조금 지원 범위를 기존 악취배출시설에서 생활악취시설까지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직화구이 음식점 등 생활 주변 비규제 소규모 사업장에 생활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활발한 입법 활동에 대해 김경진 의장은 “취임 초기부터 일하는 의회 구현을 강조하며 선후배 의원님들과 사무국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조례 제·개정은 물론 제·개정 이후 실제 시행을 위한 예산 확보나 용역 실시 등을 위해 사전에 집행부 담당 부서와 충분한 소통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모든 의원들이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5 16:51

진안군,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가 5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 여성지도자 다수와 각 읍면 주민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진안군여성색소폰앙상블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기념식, 오찬, 한마음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표창, 개회사, 축사, 협의회 활동영상시청 등이 진행됐으며, 한마음행사에서는 레크레이션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군수 명의의 유공자 표창은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분위기 조성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졌다. 수상자는 읍면별로 △진안읍 정진숙·문남희 △용담면 국정순 △안천면 최순자 △동향면 정모화 △상전면 박상금 △백운면 신명숙 △성수면 정풍이 △마령면 전정자 △부귀면 유영순 △정천면 최영애 △주천면 이영자 회원 등 총 12명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 명의로 표창장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은 소비자교육중앙회 진안군지회(대표 임민주)가 수상했다. 점심식사 후엔 레크레이션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져 모두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미희 협의회장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화로운 동반관계가 된다면 보다 살기 좋은 진안이 될 것”이라며 “양성 평등한 지역을 만드는 데 다 같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여성권익 증진과 양성평등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5 16:49

수년간 투쟁, 개선없는 악취에 진안 마령면 주민 뿔났다

진안군 마령면 주민들이 5일 오전 진안군청 광장에서 '무진장축협 오동돈사 분뇨 무단 방출 및 마령면 악취 분출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고 진안군에 “악취 근절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섬진강상류환경운동연합 전재삼 회장과 최규진 사무국장, 김기호 마령면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마령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도 마령면민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집회에서 주민들은 “무진장축협이 마령면에서 운영하는 ‘돈사(돼지축사)’에서 분뇨가 무단방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지난해 9월 마령면 오동마을 소재 무진장축협 돈사부지 내에서 군청 공무원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채취한 시료가 ‘돼지분뇨'라는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의뢰 결과를 들었다. 이후 진안군은 “채취 시료가 돼지 분뇨”라는 결과를 토대로 진안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은 축협 돈사 방류와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무혐의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찰의 미온적 수사로 나온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안군에는 크게 3가지를 요구했다. 우선, 돼지분뇨가 맞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처분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안군악취방지조례에 의거해 ‘악취근절을 위한 민관협의기구를 조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세 번째로, '정읍시처럼 24시간 악취단속감시체제를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전재삼 마령면환경운동연합대표는 “전북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현지조사를 완료하고 9월 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은 결과가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춘성 군수는 집회현장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임기 내에 마령면 악취문제를 반드시 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전 군수의 약속에 대해 김기호 마령면주민자치위원장은 “군수의 약속은 그럴싸해 보인다. 하지만 기한을 물어도 군수가 제시하지 못한다. 이런 약속이 무슨 소용이 있냐. 진정성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태술 무진장축협 상임이사는 “주민들이 축협 ‘돈사’ 사업장 내에서 무단으로 시료를 채취한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시료에서 나온 검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9.05 16:49

전주시 내년도 국가 예산 최소 2조 원 확보, 2년 연속 2조 원

정부 건전 재정기조와 신규사업 최소화 등 정부 예산 기조에도 불구,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2조 원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677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조 368억 원 규모의 전주시 관련 국가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안에서 전주시의 국가예산은 1조 9651억 원 규모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717억 원(3.6%) 늘어났다. 시는 국회단계를 거치면서 전주의 내년도 최종 국가예산 규모는 2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전주시의 국가예산 최종 확보액은 2021년 1조 6000억 원, 2022년 1조 7200억 원, 2023년 1조 9000억 원이었다가 2024년 2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 구체적으로는 312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예산이 포함됐다. 경제·산업 분야 예산으로는 △2025 드론축구월드컵(15억 원)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구축(5억 원)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16.5억 원) 사업비 등이 반영됐다. 또 시는 팔복동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80억 원)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7억5000만원) 등을 통해 100만 광역·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아울러 △관광거점도시 육성(171억 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35억 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8억 원)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10억 원) 사업비 △국립전주박물관 복합문화관 조성(5.6억 원) △동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5억 원) 사업비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천(국가하천 승격구간) 하천정비(20억 원) △원동세천 정비(6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5억 원) 등의 신규사업 예산과 더불어,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55억 원) △객사천 재해위험지역 정비(30억 원) 등 다수 사업비를 정부예산에 반영시켰다. 이외에도 △기린대로 BRT 구축(100억 원) △전주역사 전면개선(80억 원)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27억 원)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168억 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21억 원) 등 분야별 주요 계속사업의 국가 예산도 계획대로 확보됐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국회 단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안에 과소·미반영 사업 중심으로 중점사업을 정하고, 관련 상임위 의원과 예결위 의원들에 지원요청을 위한 정책질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구·전북연고 의원실 방문 설명을 진행하는 등 국회 단계에서 국가 예산이 추가 반영·증액되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각 소관 상임위,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예산안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전주시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견인할 핵심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예산 추가 확보와 삭감 방지를 위해서 전북자치도-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초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9.04 17:47

'재능봉사자 기부로 지역 복지 틀 만든다' 전주 '재봉틀' 사업 시작

"기존 복지서비스에는 없지만 현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수혜자가 원하고 더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복지정책의 중요한 요소다. 이를 위해 전주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지역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는 ‘재능봉사자 100인 모집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3일 정리수납, 이·미용, 누수탐사 등 3개 분야 30명의 재능봉사자를 위촉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능봉사자 100인 모집 프로젝트인 ‘전주시 재봉틀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봉틀 사업’은 재능봉사자 모집을 통해 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하지만 기존에 제공되지 않던 새로운 복지서비스(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 사업을 재능봉사자로 구성된 복지 틀의 줄임말인 '재봉틀 사업'으로 이름지었다. 봉사자들은 출장 이· 미용서비스와 성인기저귀 지원, 웃음치료, 악취제거, 호스피스, 전셋집 알아봐주기(공인중개사)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대부분 서비스는 기존 복지서비스에 없던 것들이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나눔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복지자원의 양과 질을 고도화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위촉된 재봉틀사업 봉사자들은 △주거환경 취약계층의 정리수납을 돕기 위한 전문 강사 3인과 교육생 12명으로 구성된 정리수납 분야 재능봉사자 △와상 등의 사유로 이·미용실을 찾아 머리손질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출장 이·미용 봉사자 15명 △누수탐사 재능봉사자 등 30명이다. 시는 올해 100명의 재능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호스피스(생애 말기 돌봄) △질병에 따른 식이교육 △성인기저귀 지원 △인생사진 등 돌봄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분야의 재능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지역 복지자원의 탄탄한 틀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평소 이웃을 위해 봉사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마침 재능봉사자 모집을 한다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재능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화 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가 많이 확산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손길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면서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능 기부를 해주신 모든 재능봉사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9.04 17:47

익산 최대 도시숲 수도산공원 준공

익산시가 추진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의 두 번째 결실인 수도산공원이 준공됐다. 시는 4일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수도산공원 주차장에서 준공식과 축하 공연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표용현 사업시행사 대표와 염동룡 총괄 사업관리사 대표 등 수도산공원 조성에 힘쓴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도산공원은 기존 산지와 구릉 지형을 활용해 둘레길을 조성한 도심 속 대규모 녹지공간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도산체육공원과 연계된 실내 수영장, 멋들어진 석가산 조경이 자리 잡고 있는 산수첨경원,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백제정원 등이 설치됐다. 특히 남부권 주민의 오랜 바람이었던 실내 수영장은 시민들의 건강·여가 생활의 질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등이 배치됐고, 작은도서관이 있는 복합문화센터도 들어섰다.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에 이어 수영장과 도서관 등 여가를 책임질 수도산공원이 시민 품에 안기게 됐다”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모인공원도 멋진 모습으로 시민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 공연에서는 가수 박현빈과 나미애, 빈예서, 할리퀸, 김무진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4 17:28

민선 8기 정헌율 호, 공약사업 이행률 91.2%

민선 8기 정헌율 호의 공약사업이 91.2%의 이행률을 보이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익산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갖고 대규모 예산 소요 사업과 부진 사업 등 13개 부서 17개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공약 조기 이행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은 7대 분야 91건이며, 올해 상반기 기준 추진 현황을 보면 완료 17건(18.7%), 정상 추진 66건(72.5%), 일부 추진 사업 8건(8.8%)으로 전체의 91.2%가 완료 또는 정상 추진 중이다. 시는 공약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분기마다 점검해 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공약 이행 현황 점검을 위한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약에 대한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해 행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공약 이행을 위해 시기별로 추진 절차가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04 16:56

㈜세아베스틸 "산업재해 발생 막겠다"···안전체험관 개관

잇단 산업재해로 노동계와 지역사회의 눈총을 받아온 ㈜세아베스틸이 사내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하는 등 산재 예방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 ㈜세아베스틸(대표 서한석)은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재해로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시행된 고용노동부의 점검에서는 위법사항이 590여 건이나 적발됐다. 이렇게 사면초가에 몰렸던 세아베스틸이 산업재해 발생을 막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구책으로 ​​약 20억 원을 들여 직원 교육용 ‘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4일 문을 연 안전체험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95m² 규모다. 안전체험관은 국내 제조업 작업환경의 위험 요소와 산업현장의 실제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국내 3대 사고 유형인 끼임과 추락, 부딪힘을 포함해 감전, 중장비, 컨베이어 사고 등 10가지 주요 산재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보호구 착용법, 응급처치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세아베스틸 서한석 대표는 “세아그룹 임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심층적인 안전교육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지역 근로자 및 시민들에게도 확대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임직원 모두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근무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는 ㈜세아베스틸 서한석 대표이사, 홍성원 공장장, 염성곤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9.04 16:55

남원시, 백제시대 조촌리 고분군 역사적 가치 조명한다

남원시가 오는 10월에 조촌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도기념물 조촌리 고분군의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촌리 고분군은 동서로 길게 뻗은 지류의 남사면에 자리하며 약 300여 기의 백제 시대 무덤군이다. 백제의 소백산맥 진출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며 남원지역의 신라, 가야 세력을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 집단의 무덤군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는 조촌리 고분군 사적지정을 위한 발굴조사를 추진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 6∼7세기 백제 세력 확장과 관련한 연구에 결정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돌방무덤 양식의 석실분이 확인됐다. 특히 발굴조사는 고분군 중앙부에 자리하고 있는 72호분과 185호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72호분은 다듬은 판상석과 판석을 사용해 벽석을 축조했고 뚜껑돌은 3매가 남아있다. 지하식으로 된 무덤의 남벽 중앙에는 문주석 2개를 세우고 그 위는 문미석을 가로질러 놓은 문틀식 구조로 이뤄져 있다. 185호분의 경우 72호분과 무덤의 형식이 다른 횡구식석곽묘로 축조됐다. 내부에서 금제이식 1점을 비롯하여 철겸, 화형장식, 관정 등이 출토됐다. 여기서 금제이식과 화형장식 유물은 피장자의 신분을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성과를 바탕으로 초촌리 고분군 사적지정을 위한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남원지역의 고대문화상을 밝히는 학술조사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이준서
  • 2024.09.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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