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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하림,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출시

농장에서 식탁까지 식품사슬 전 과정의 통합 경영 기반을 갖춘 하림그룹이 신개념 C2C(Cut to Consume) 서비스를 표방하는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출시했다. ‘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을 드립니다’라는 태그 라인을 내건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의미로 ‘당일 생산, 당일 출고’하는 식품 특화 플랫폼이다. ‘식품의 본질적 가치는 맛에 있으며 최고의 맛은 재료의 신선함에서 나온다’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Cut) 신선한 식재료나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주문해 먹을 수 있도록(Consume) 하는 디지털 직거래 장터라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사료와 축산, 도축, 가공, 식품 제조, 물류 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사슬 전 과정을 시스템화한 하림이 15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온라인 첨단물류센터 FBH(Fulfillment By Hairm)가 이 같은 새로운 유형의 식품 플랫폼을 가능케 했다. 특히 하림은 유통기업들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식품전문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입고, 보관, 포장, 출고, 배송, 반품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풀필먼트센터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물류창고에서 지체되는 보관 과정을 없애 ‘신선’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식재료가 가진 가장 맛있는 순간인 ‘피크타임(PEAK TIME)’을 지켜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림은 물류센터와 인접한 지역의 농가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매달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선보이는 ‘계절한입’ 상품은 인근 지역 농가와 협업을 통해 버섯에서 고구마, 햅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당일 산란 계란도 지역 계란유통센터(GP)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췄다. 고추, 깻잎, 애호박 등 채소의 경우도 익산원예농협 푸드지원센터와 협업해 공급받는다. 또 오드그로서에서는 하림그룹 식품전문 계열사의 주요 브랜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닭고기(하림), 돼지고기(하이포크), 소고기(순우리한우), 오리고기(주원산오리)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브랜드 상품도 함께 판매된다. 외부 상품 역시 하림의 FBH 물류센터 내에서 자체 품질 관리를 진행해 신선 품질을 보장한다. 오드그로서 관계자는 “오드그로서는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는 C2C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림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식탁에서 매일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농가와 상생 및 식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와 수입 식품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0 13:50

옛 축산단지내 ‘맹꽁이 집단 서식’ 확인...익산 왕궁, 생명의 땅으로 변신중

한센인의 애환과 환경훼손의 아픔이 서려 있는 익산 왕궁이 생명의 터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폐업으로 비어있는 왕궁 축산단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발견은 자연환경복원사업 부지를 점검하던 중 현장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이뤄졌다. 시는 지난 7~8월 진행된 생태조사를 통해 총 7개 지점에서 맹꽁이와 어린 개체를 발견하면서, 이 일대가 안정적인 집단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맹꽁이는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2005년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한 보호종으로, 이번 서식 확인은 단순한 종 출현을 넘어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정당성과 시급성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생태학적 근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법적·환경적 명분이 강화된다. 맹꽁이는 국가가 보호하는 멸종위기종인 만큼 왕궁 부지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입증한다. 이는 향후 복원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등 국가 평가 과정에서 보존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또 복원사업 설계의 실질적 방향을 제시한다. 맹꽁이는 얕은 습지와 일시적 웅덩이,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 서식·번식하는 종으로, 해당 지역이 이미 일정 수준의 수리 환경과 생태 연결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에 습지 복원, 생태 통로 구축 등 맞춤형 서식지 조성을 포함하면 생물다양성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국가 생물다양성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아진다. 대한민국은 국제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에 따라 2030년까지 훼손된 생태계의 30%를 복원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멸종위기종이 자발적으로 돌아온 왕궁은 정책성과와 전시효과를 모두 갖춘 전략적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복원사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왕궁 일원을 국가적 생물다양성 회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맹꽁이 서식지 인근 매입 축사를 속도감 있게 철거해 서식지 면적을 넓히고, 추가 생태조사를 통해 서식지 간 연결성 확보와 안정적인 보전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또 주민 참여형 생태 보호 활동과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맹꽁이 집단 서식은 왕궁이 생명의 땅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라며 “이 생태 자산을 잘 보전·확대해 지역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복원 모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오랜 기간 축산업으로 훼손된 182만㎡ 규모의 땅을 수달, 맹꽁이, 삵 등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복원하는 대규모 국가 시범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왕궁은 환경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해 전국이 주목하는 자연환경복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일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0 13:49

'신정읍변전소 및 고압송전탑반대 정읍시민대회' 열려

고압송전탑반대 정읍시민대회에 동참한 시민들이 반도체공장을 전라도에 짓든지 결정하라고 외쳤다. 사진=임장훈 기자"정읍시민은 서울의 에너지 식민지가 되길 거부한다! 지역 수탈과 주민 희생 강요하는 고압송전망 계획 즉각 철회하라!" 10일 정읍시청 앞에서 열린 '신정읍 변전소 및 고압송전선로 반대 정읍시민 총궐기 대회'에서 "발전소를 수도권에 짓든지, 반도체공장을 전라도에 짓든지 결정하라"는 정읍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고압송전탑 반대 정읍시민대책위원회와 정읍시의회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대책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총궐기 대회에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시민대책위원회 이동백·윤택근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정읍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농전북도연맹 황양택 의장,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대표와 완주군·임실군·무주군·고창군·부안군·남원시대책위원회에서도 동참해 전북자치도민들의 각오를 다짐했다. 정읍시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는 정읍에 국토의 정기가 모이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전깃줄이 모이게 생겼다며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에 또다시 전기 먹는 하마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는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주장은 님비가 아니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의와 공공성이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수도권 독식 시스템을 당장 혁파하고 에너지 대책 없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부터 당장 중단하고 신재생에너지가 생산가능 한 지방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하고 삶의 질을 저해하는 고압송전탑 건설 반대를 정부와 국회, 한전에 강력하게 전달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도 국회차원에서 법이라도 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민들과 함께 할것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10 13:48

익산시, 상수도 블록화로 유수율 24%p 제고 성과

익산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신흥급수구역 유수율을 기존 66.5%에서 90.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시가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을 맺고 6년에 걸쳐 진행 중인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상수도관을 블록 단위로 나누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비 311억 원 등 총 60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핵심은 시 전역의 상수도를 53개 블록으로 구분하고 블록별 유량·수압·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통해 누수 발생 시 해당 구역을 신속하게 탐지·대응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상수도 품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특히 핵심 대상지였던 신흥급수구역의 경우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블록화 작업을 통해 유수율이 기존 66.5%에서 90.5%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30만 톤(일일 6400톤)의 누수 절감과 23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성과판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유수율 목표치인 85% 달성 여부를 공식적으로 판정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블록시스템을 연계해 수질 이상이나 누수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구간만 격리해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되고 있다. 이는 상수도 사고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진 단장은 “블록화 기반의 스마트한 상수도 운영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로 누수는 줄이고 수돗물 품질은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금강급수구역 52㎞ 구간에 대한 노후관 정비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7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57억 원이 투입되며, 2030년까지 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등 유수율 향상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10 13:39

고창군, ‘농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한다

고창군이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민 공익수당’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한다. 특히 군민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공익수당 지급 대상자는 총 1만2438명으로, 군은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주소 및 농업경영체 유지 여부 △농업 외 소득 △관련 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검증한 뒤 최종 확정했다. 총 지급 규모는 약 67억 원으로, 오는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지급이 진행된다. 카드형으로 신청한 농업인은 본인 명의 카드에 자동 충전되며, 지류형을 신청한 경우 공무원이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해 상품권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방식으로 편의를 제공한다. 고창군은 매년 지류형 상품권을 현장 방문을 통해 지급해 왔으며, 농업인들로부터 “편리하고 만족스럽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지급은 폭우·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 추석 명절 소비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급 대상자는 논·밭의 형상과 기능 유지, 비료 및 농약의 적정 사용 등 환경실천 협약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9.10 13:39

전주시, 드론축구월드컵 손님맞이 준비 완료

전주시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에 참가하는 전 세계 드론축구선수단의 안전하고 편안한 체류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전주드론축구월드컵에 참여하는 32개국 선수단이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항과 숙소, 교통, 지역관광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시는 선수단의 이동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국 영접데스크와 셔틀버스 운영 등을 통해 짐 보관과 버스 탑승 안내, 전주 수송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전주를 방문한 선수단을 위해 3성급 이상 5개 호텔 400여 객실 예약을 완료해 국가별 참가자 수에 맞춰 배정하기로 했다. 또 원도심 내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수송 서비스 안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선수단 식사는 국가별 특성과 기호에 맞춰 지역 소상공인 도시락 업체가 준비한 한식도시락과 비건파스타, 글루텐프리빵 등을 제공하게 된다. 선수단은 또 별도로 지급되는 교환권을 활용해 Buy전주 참여업체가 운영하는 푸드존에서 5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선수단 편의 지원 누리집과 가이드북 등을 통해 항공과 비자, 수송, 숙박, 식사,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해 전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대회를 마칠 때까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 드론축구선수단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체류하며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드론축구월드컵을 계기로 전주가 글로벌 드론 스포츠 수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9.09 19:09

전주 '얼굴 없는 천사축제' 10월 24~26일 개최

제15회 얼굴 없는 천사축제가 다음 달 24∼26일 노송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얼굴 없는 천사축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매년 노송동주민센터에 성금 수천만원을 전달하는 '얼굴 없는 천사'를 기리기 위해 주민들이 마련한 행사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본받자는 뜻에서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정하고 축제를 열어 왔다. 올해는 추석 연휴로 일정을 조정했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지난 2000년 4월 시작됐다. 58만 4000원이 든 돼지 저금통과 함께 전달된 첫 메시지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얼굴 없는 천사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탄절 전후로 성금과 편지가 담긴 상자를 두고 갔고, 이 덕분에 전주는 '천사의 도시'로 불리게 됐다.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총 10억 4483만 6520원이다. 올해 얼굴 없는 천사축제에선 체험, 문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인생 사진 촬영, 돋보기 맞춤 제작 등이 있다. 노동식 얼굴없는천사축제 조직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축제는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은 채 25년간 조용히 선행을 이어온 한 분의 깊은 울림에서 시작됐다"며 "축제를 통해 세대를 잇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6:34

세방,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 호남권 물류 혁신 본격

종합 물류 업체인 세방(주)이 9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완주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조점술 전주세관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객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196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 물류기업인 세방(주)은 항만하역·운송·보관·자동차 운송 등 다양한 물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전국 주요 거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물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에 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세방(주)는 490억 원 투자를 바탕으로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부지면적 약 1만 2,000평 규모에 위험물 창고동, 일반 상온창고, 옥외 저장소를 구축하며 최신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를 조성했다. 완주군은 이번 세방 물류센터 준공으로 전북을 비롯한 호남권의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신속한 유통망 확보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방(주)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은 완주군의 산업과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9.09 16:33

동학농민혁명 단체들 "2차 봉기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해야"

권오을 보훈부장관, 윤준병 국회의원,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대표들이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 서훈 수여 문제가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당시부터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학계 일부에서 보훈부장관에게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2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대표단과 권오을 보훈부장관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준병(정읍·고창)국회의원은 SNS를 통해 "권 장관이 간담회 전에 권위있는 역사학자들께 동학농민혁명의 서훈에 대해 의견을 들었는데 상반된 조언이 있었다"며 "자신이 직접 토론을 주재해 합의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며 전향적인 자세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신중론을 조언한 분들의 사유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너무 허무맹랑해 역사학자, 항일의병 전문가로 알려진 분들의 수준에 대해 허망함이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원로역사학자가 신중론을 조언한 사유 중 하나는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가 비록 항일투쟁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군 및 관군 연합군과 싸웠기 때문에 순수한 항일투쟁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유는 동학농민의 서훈을 인정하면 독립 유공의 서훈자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동학농민의 서훈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윤 의원은 "사실상 국권을 침탈당해 친일(괴뢰)내각이 작동한 시기로 일본군은 관군과 연합군을 구성해 항일 의병을 진압하려 했고 의병들은 이들 연합군과 대치하면서 투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간담회에서 대표단은 “논리적으로는 이미 결론이 났다”며 “1895년 을미의병에 참여한 수백 명은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수여하면서 1894년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에 맞서 항거한 동학농민군의 의거를 정부가 인정하지 않은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며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윤영(동학혁명기념관장)동학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동학농민혁명 2차 참여자의 서훈 대상자가 7000명이라는 가짜뉴스가 있지만, 실제로 보훈 대상이되는 유족은 약 480여 명에 불과하다”며 “서훈 수여는 명예 회복이 주목적이고, 예산상의 부담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권오을 장관을 비롯해 윤준병(정읍·고창)국회의원, 박수현(공주·부여·청양)국회의원,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탄진 회장, 동학민족통일회 주영채 상임의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최두현 기획운영부장, 천도교중앙총부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문영식 명예관장, 동학혁명기념관장 겸 동학서훈국민연대 이윤영 공동대표, 동학서훈국민연대 박용규 상임대표와 보훈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09 16:30

진안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유공자 21명 표창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9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각 분야 여성지도자와 지역 주민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다. 행사는 진안군 여성 색소폰 앙상블팀과 줌바 여성시대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 양성평등 기원 퍼포먼스, 화합한마당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군은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진안읍 홍화영·안병임 △용담면 이숙경 △안천면 고도영 △동향면 안복순 △상전면 홍영경 △백운면 박순복 △성수면 윤화자 △마령면 한강선 △부귀면 최성숙 △정천면 김봉임 △주천면 문복순 등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장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양현례(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고은숙(새마을진안군지회) △임일례(한국생활개선회진안군연합회) △박승희(소비자교육중앙회진안군지회) △최경자(아이코리아진안군지회) △최영애(진안여성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진안군협의회(이금정) △문태자(한국부인회진안군지회) △김진옥(한국여성소비자연합진안군지부) 씨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미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09 16:19

전주시, 부실시공 칼 빼든다

전주시가 부실시공을 뿌리뽑기 위해 부실업체 입찰 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예고했다. 전주시는 9일 "설계·시공 적정성 부족, 현장 통제력 미흡 등 관리 부실이 중대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등 최근 건설현장 사고가 이어지면서 산업재해 예방·대응이 주요 이슈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최근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실시공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불법 하도급 근절 △부실시공 업체 확인 △부실시공 업체 퇴출 △사후관리 강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급 금액 70억 원 이하 관급공사에 대해선 발주부서가 현장 확인을 통해 시공계획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점검한다. 확인 결과 직접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 관급공사, 민간공사 현장에 대한 부실시공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현장 점검은 설계서와 시방서를 기준으로 △피복 두께 적정성 △철근 노출 여부 △철근 배근 위치 적정성 △ 콘크리트 균열 여부 △비계발판 고정 여부 △계단 높이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중대한 사항은 재시공을 요청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이달부터 감사담당관실에 '부실공사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시민 제보를 받는다. 제보가 접수될 경우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부실시공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선 벌점 부과, 입찰 제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가한다. 또 해당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해 사실상 지역업계에서 퇴출시키겠다고 했다. 이 밖에 준공검사, 하자검사도 강화한다. 필요할 경우 감사관이 동행해 검사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철저한 관리·감독과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건설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6:13

‘전국 최고’ 익산 다이로움, 10월엔 100만 원 충전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을 자랑하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구매 한도가 10월 한 달간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익산시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과 익산시민의 날(10월 3일)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앞서 다이로움 충전 혜택(인센티브)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 조정한 바 있는 시는 이번에 충전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늘려 지역 곳곳에 활기와 소비의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월 중에는 다이로움을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경우 13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데, 기존 60만 원 한도의 혜택 7만 8000원보다 무려 5만 2000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정책지원가맹점과 착한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까지 더해져 충전 인센티브와 할인을 합해 최대 23%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0% 할인이 적용되는 정책지원가맹점은 치킨로드(7곳), 착한가격업소(36곳), 청년몰(12곳), 지역서점(29곳), 글로벌문화관(3곳) 등 총 87곳과 다이로움 택시(1000여 대)다. 또한 착한가맹점 53곳에서도 다이로움 카드로 결제 시 자체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맹점 정보는 다이로움 앱 내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온라인 매장인 익산몰과 로컬푸드직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도 10월 시민화합대축전 기간 동안 풍성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다이로움 한도 확대라는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10월 한 달간 익산 전역이 하나의 큰 축제장이 돼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다이로움은 202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시정만족도 조사에서 98.8%의 긍정 평가 및 95.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는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9 15:34

"안전한 낚시문화¨…부안군, 전북 최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 제정

부안군은 도내 최초로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해 지난 8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갯바위 등 바닷가와 방파제 등 항포구를 방문해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실족에 따른 추락과 만조시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낚시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함이다. 지침에는 낚시인은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수면의 여건이 낚시를 하기에 부적합 경우에는 낚시를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야 하고, 낚시인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간출암과 무인도, 어항구역내, 공유수면내 인공구조물, 기상특보 발효시 해안가 등은 출입을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기상 상태와 수면의 상황, 조석시간 등을 확인하는 등 낚시인의 안전조치 의무를 정하고 구명조끼 미착용이나 주류 반입, 음주, 다른 낚시인의 낚시행위를 방해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위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부안군은 이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하기 위해 부안해양경찰서와 세부 사항까지 긴밀히 협의하였고 행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침의 내용에 반영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낚시인 안전관리 지침의 제정으로 안전한 낚시환경 조성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부안을 찾는 많은 낚시인들이 구명조끼 착용과 위험지역 출입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낚시레저활동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강현규
  • 2025.09.09 15:33

[남원시의회 5분 발언] "남원 축제,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추구해야"

남원시의회가 지난 8일 제2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4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축제 홍보, 가로수 수종 선정, 농업 예산,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선(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춘향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수치와 체감에는 괴리가 있다. 외형적 성과에 머무르지 말고 실질적인 만족과 내실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방문객 집계 방식의 투명·객관화, 축제의 지역경제 동력화, 체험·이야기 중심 콘텐츠 개발, 쌍방향 홍보 전략 마련을 제안한다. △소태수(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의원 = 남원의 가로수 수종 선정 과정에 지역적 특수성과 주민 참여를 반영해야 한다. 평야와 고원지대의 생태 조건이 다른 만큼 자문·의결 과정에 주민대표 참여, 권역별 수종 목록 마련, 전문가·주민 의견을 종합한 메뉴얼 구축을 건의한다. △이기열(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의원 = 농촌이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위기, 가격 불안정 등 복합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 농업예산 확대, 스마트농업·디지털 기술 지원 강화, 청년농 정착 지원, 농업과 관광·문화 융합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 △오창숙(비례대표) 의원 =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제도의 인센티브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환수 장치 명문화, 지원계약 표준안 고도화, 사후관리 전담 TF 설치, 데이터 기반 차등 지원, 중복·부정수급 방지, 노동권·안전기준 보장, 성과 공개 및 블랙·그레이리스트 도입을 제안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9.09 15:27

김제시의회 "전국 3위 경지면적에도 농로대장 부재"

김제시의회 제292회 임시회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10일간,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의원 발의 10개 조례안을 포함한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5명의 의원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주상현 의원은 '김제시 인구 유입과 정주 지속을 위한 제언-백산면 생활인프라 중심'을 통해 도서관 설립과 상권 구축을 위한 소규모 마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주택 의원은, 전국 3위의 경지면적을 보유한 김제시의 농로대장 부재와 확포장 및 개보수 등의 사업기록이 제대로 관리돼 있지 않아 예산 투입의 실효성 제고와 내실 있는 관리를 위한 '농로의 체계적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최승선 의원은 '김제시 일제 잔재 청산, 우리 지명 정비' 제언을 통해 △지명 개선에 대한 기초연구 및 자료 체계화 △읍면동 지명 정비 △행정용어 개선과 언어 순화를 강조했다. 황배연 의원은 '함께 만드는 지평선축제'를 강조하며 현장 근무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배려와 성과 분석 보고회 개최 등을 제안했고, 김승일 의원은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파트 신축공사 관리 및 감독 강화 △불법행위 엄정 대응 △입주민 권익보호 제도화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서백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주요 안건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면서 “김제시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9.09 14:44

이번 주말엔 ‘익산 중앙동 밤마실&생맥주 파티’

익산시가 시원한 맥주와 매력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중앙동의 가을밤을 밝힌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중앙동 밤마실&생맥주 파티’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가을밤, 공연을 즐기며 생맥주 한 잔’이라는 주제로 기획돼, 방문객에게 원도심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지역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미생맥주, 문화예술의거리 협의체가 운영하는 맥주·안주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책임진다. 또 문화예술의거리와 치킨로드 일원에서는 치킨로드 입점업체의 다양한 닭요리와 하림 프레시마켓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닭요리 특화거리인 치킨로드에는 1호점 연품닭, 2호점 BBQ치킨 익산문화점, 3호점 삼남극장, 4호점 꽃피우닭, 5호점 BHC치킨 익산역점, 6호점 기영이 숯불 두 마리 치킨 중앙점 등 6개 점포가 개점했다. 하림 프레시마켓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하림이 생산한 닭요리 재료를 선보이는 전시·판매장으로 무뼈닭발, 닭목살, 치킨너겟 등을 상시 판매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공연이 더해져 밤마실 나온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근대역사관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댄스 공연과 전자음악(EDM) 파티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 다이로움 큐알(QR) 결제 이벤트도 마련돼 현장에서 결제 시 10%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사업으로 변화하는 원도심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9 14:40

전주시, 금고 선정 절차 돌입⋯10월 제안서 접수

전주시가 올 연말 금고 약정 기간 만료에 따라 차기 금고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시 금고는 전주시 현금과 유가증권 출납·보관,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등 시 재정 운영 업무를 맡는다. 올해 본예산 기준 제1금고는 2조 6623억 원, 제2금고는 1414억 원 규모다. 현재 전주시 제1금고는 전북은행, 제2금고는 NH농협은행이 관리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1970년부터 현재까지 50년 넘도록 '전주시 금고지기'를 맡고 있다. 차기 금고 약정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를, 제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을 담당한다. 시는 오는 18일 대우빌딩에서 사전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4∼15일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전주시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 제2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은행과 지방회계법의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면 된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 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 금리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9.09 14:37

장계농협, ‘아나바다 나눔장터’ 성황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8일 ‘우리동네 나눔장터–아나바다 행사’를 본점 농업인행복센터에서 열고 지역주민과 따뜻한 상생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 장수군지부(지부장 김성수), 농가주부모임연합회(회장 백영남)와 공동으로 지역주민과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며 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과 의류, 주방용품 등을 기증·교환·구매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증해 판매하면서 장터의 의미를 더했고 간식으로 준비된 식혜와 보리빵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폐식용유를 활용해 만든 재활용 비누는 큰 인기를 끌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이날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꾸러미’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영남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기증해 이웃과 함께 나눔 장터를 열어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09 14:37

"미 해군 함정 MRO 전진 기지⋯우수한 인프라 갖춘 군산이 제격"

최근 군산이 미 해군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기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군(軍)·산(産) MRO, 군산(群山)과 함께’라는 주제로 2025 한미함정 MRO 군·산 융합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에서 조선업이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MASGA 프로젝트 대응과 함정 MRO 산업 발전, 특수목적선 선진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신영대 국회의원실과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오경원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해군, 해경, 전북특별자치도,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한국해양과학기술학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김진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Ships for America Act와 한미 조선협력’을, 임경한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한미동맹 현대화 추진과제’, 이수억 방위사업청 대령이 ‘한‧미 함정 건조 및 MRO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장원준 전북대교수를 좌장으로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MRO 시장 확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개조 및 성능개량 수요 증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연계 전략, 군산의 산업적 입지와 전략적 가치 등을 논의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MASGA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 조선 산업 부흥의 신호탄이 터졌다”면서 “교통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 조선 산업 기반을 모두 갖춘 군산시 MRO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은 함정 MRO 융합산업, 특수목적 선진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우수한 항만·물류 인프라, 군산 조선소와 국가산업단지 등 기반이 두루 갖춰진 도시”라며 “이번 포럼이 군산의 도전과 비전을 공유하는 출발점이자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중앙정부, 국회,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해양 모빌리티 혁신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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