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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부귀면 '진심어린 청년연합회'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진안 부귀면에 거주하는 ‘싱싱한’ 청년들의 모임인 ‘진심어린 청년연합회(회장 송완선, 이하 진심어린)’는 지난 21일 부귀면 지역아동센터의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진심어린’은 지난해 5월 부귀지역 20~30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지역을 위한 작은 일을 찾아 하나씩 실천하며 지역의 등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어린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해 진행하고, 올해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올해 부귀지역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부귀를 담다’라는 제목의 책(사진첩)을 발간한 후 면민의 날을 기해 사진전을 연 것 등이 대표적 활동으로 꼽힌다. 이런 연장선에서 ‘진심어린’ 소속 회원들은 지난 21일에는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시설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성격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봉사활동에서 소속 회원들은 부귀면지역아동센터 식당의 책상과 의자를 구입하고 조립했다. 센터 식당이 그동안 책상과 의자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이날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책상, 의자를 조립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진심어린’ 송완선 회장(신궁마을)은 “열악한 식당 환경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부귀면을 위해 ‘진심어린’ 회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봉진 면장은 “희망찬 부귀를 만들기 위해 가슴으로 앞장서는 보석 같은 청년들이 있어 부귀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며 “진심어린 청년들이 지역공동체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오래오래 적극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22 15:37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무주군은 22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강우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각 분야 자원봉사자 등 250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축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뒤 설명을 듣고 친절 교육을 받았다. 또 결의문을 통해 ‘무주와 반딧불축제를 사랑하는 마음, 그간의 자원봉사 경험을 살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성공으로 이끌 것’ 등을 다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올해는 환경보호와 여행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신이 무주반딧불축제의 처음과 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주민들이 다 같이 만들고 즐기는 지역축제, 방문자 누구나 환경운동가가 되는 친환경축제, 무주다움으로 친환경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컬 축제로 완성해 가자”고 말했다. 20여 개 봉사단체 100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9일 동안 쑥뜸과 귀반사, 서금요법, 풍선아트 등 전문봉사 활동을 비롯해 행사장 운영과 주변 청소, 안내, 진행 등 9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강우 무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올해도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봉사자 여러분이 적재적소에서 자신들의 귀한 시간과 재능, 노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8.22 15:36

순창군 ‘장류축제’ 성공 개최 위한 막바지 준비 박차

순창군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제 개막을 50일 앞둔 군은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준비를 진행 중이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곳곳에 아늑한 쉼터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다함께 순창장류만들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저녁 차별화된 문화행사를 통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 가수의 축하공연이, 둘째 날에는 청소년 가요제가, 마지막 날에는 7080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50일 앞으로 다가온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8.22 15:36

최연성 국립군산대 총장 직무대리 “학교 운영 혼란 최소화에 앞장”

“학교 구성원으로서 총장 구속 사태로 큰 상처, 상실감을 드린 것에 사과를 드리며 이번 계기로 쇄신해 더 좋은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최연성 국립군산대 총장 직무대리가 2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국립군산대는 총장 구속에 따른 학교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의 조속한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16일자로 최연성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리로 지정한 바 있다. 최 직무대리는 현 총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등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총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 직무대리는 “총장의 부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학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학문적 연구, 교육활동, 학생 지원 서비스 등 모든 대학 운영이 차질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고, 대학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일각에서 보직자 일괄 사퇴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며 “저 역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다만 일괄 사퇴는 또 다른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와 상관없이 학교 운영 안정화 및 현안을 신속하기 추진하기 위해 (가칭) 쇄신 기구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최 직무대리는 중앙대학교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 한 후, 1991년 국립군산대학교에 임용됐다. 그는 한국전자통신학회 이사, 한국지식재단교육연구학회 회장 등을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전북탄소중립순환경제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8.21 17:54

정읍시보건소, 추석 앞두고 115개 식품가공판매업소 위생 실태 점검

정읍시보건소(소장 손희경)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일까지 지역 내 식품위생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앗간, 기름집 등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84곳, 대형마트 등 기타식품판매업소 23곳, 일반음식점 6곳,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2곳 등 총 115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에서는 △식중독 예방 준수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판매 여부 △냉장·냉동 온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최근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달걀의 보관·표시 기준 적절성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는 소분·판매 여부와 부당한 광고행위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식품위생법 위반·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명된 업소는 행정처분과 함께 부적합 제품의 신속한 회수·폐기를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위생안전팀 관계자는 “여름철과 추석 명절을 대비해 집중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8.21 16:47

"디지털 헬스케어 방안 모색"...남원시, 제1회 남원 미래의료 포럼 개최

남원시는 지난 20일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제1회 남원 미래의료 포럼'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도내에서 최초로 개최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주민건강관리 시범사업 발굴'이란 주제로 시와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가 함께 미래지향적 의료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경식 시장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 전북대 교수,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 오진규 남원의료원장과 한용재 보건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남원형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 개요 △남원시 건강관리 현황 △남원시민 대상 오케어 활용 방안 △관내 의료기관, 보건소 원격협진 △치매 인지기능평가 키오스크 실증 △디지털 청진기 시범사업 △원격협진 실증사업 등이 논의됐다. 특히 고령화와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 방안을 조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관리 개발 방안 마련이 이어졌다. 최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속 가능한 구체적인 주민건강관리 사업모델이 발굴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4.08.21 16:47

익산 함라산 ‘산림복지 벨트화’ 추진

익산시가 함라산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쾌적한 산림복지를 실현한다. 21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데크길 조성과 임도 전망데크 보수 등 일대 산림 자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과거 나무를 많이 심는 ‘치산녹화’에서 숲을 활용한 ‘산림복지 증진’ 중심으로 산림정책 변화에 발맞춰 시민·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숲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함라산은 62㏊ 규모의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비롯해 웅포 곰돌이 유아숲체험원(1.6㏊), 산림문화체험관(2층, 연면적 477㎡), 최북단 녹차밭(4.1㏊), 치유 숲길(2㎞), 명품 임도(9.2㎞) 등 다양한 산림복지 인프라를 갖춘 익산의 대표 산림 자원이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한반도 최북단 야생차 군락지와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산림문화체험관, 명품 임도를 잇는 산책길과 전망대를 조성한다. 이달 중 산림문화체험관 인근 녹차밭에 데크길 210m와 전망대 2곳이 설치되며, 다음달에 산책로 160m 구간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임도 안쪽 녹차밭까지 정비가 이뤄지면, 함라산 녹차밭 전체를 아우르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명품 임도의 노후 전망대 4개소를 새로 단장해 사색(4색) 전망 데크를 조성한다. 훼손된 임도를 보수해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금강과 웅포의 비경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함라산 치유센터에서 태봉골 방향의 임도 2㎞ 구간에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에 참여한 상황으로, 선정되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도 함라산 치유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덜게 될 전망이다. 유원향 바이오농정국장은 “정부 산림정책 변화에 발맞춰 익산시도 산림복지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함라산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1 16:46

임실군, 지역 선순환경제 조성 먹거리 정책 포럼 개최

임실군이 선순환경제를 위해 기획생산 단계부터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먹거리 정책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임실군 먹거리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기획생산체계 구축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참여 농가 확대, 품목의 다양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심민 군수와 장종민 의장을 비롯 유관기관 단체 대표와 각급학교 영양교사,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역파트너플러스 정천섭 대표의 ‘임실군 먹거리계획 이해 및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정 대표는 “건강한 먹거리 공급 보장과 기획생산으로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선순환경제를 위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 이충은 과장의 ‘임실군 기획생산 활성화 방안’ 발표에 이어 김정흠 의원과 강태구 임실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 백진순 영양교사 대표가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참석한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고 임실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와 기획생산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다. 심민 군수는 “이번 포럼은 먹거리 정책 이해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행정의 연대가 필요한 점이 도출됐다”며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행정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8.21 16:45

무주군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안전 확보 주력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준비가 한창인 무주군이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21일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그간 안전관리계획을 토대로 심의, 분야별 점검 등을 진행한 결과를 재차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행사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반딧불축제 대의원 51명으로 안전지킴이를 구성해 축제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 요인들을 신속하게 제거·조치하는 등 ‘안전사고 없는 축제’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안전관리계획(안)의 적정 여부를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무주경찰서와 무주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무주지사를 비롯한 관련 부서 등이 함께 인력 확보 및 배치계획, 사고별 예방 대책, 교통 대책 등을 검토하며 의견을 나눴다. 또한 축제 개최 전날인 오는 30일에도 행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경찰, 소방, 전기‧건축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無)로 전국의 축제를 변화시킨 선두 주자다운 면모를 기대하셔도 된다”면서 “안전사고 발생을 막고 어떤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관리계획 숙지와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8.21 16:44

36년전 공장 기숙사, 전주 K-컬처캠퍼스로 바뀐다

36년 전 지어졌다가 방치되고 있는 전주시 팔복동 산단의 공장 기숙사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한민국문화도시로서 예비사업을 추진 중인 전주시는 지역중심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데, 시는 이곳을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바꿔 지역의 성장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과 관련, K-컬쳐캠퍼스 공간 구축을 추진 중으로, 현재 부지 매입을 위한 토지 감정평가와 협의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지는 36년 전 휴비스 공장의 여성 근로자들이 사용했던 기숙사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만들예정이다. 올해 예비사업과 최종 지정시 2025∼2027년 진행될 본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102억 원 등 총 207억 원이다. 시는 본사업 지정시 3년 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됐다. 올해까지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그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 본 지정 심사를 받게 된다. 시는 사업의 성과 목표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 컨설팅을 거쳐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5개 단위 사업과 10개 세부 사업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시를 특색 있는 문화도시로 구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앵커사업에 이목이 쏠린다. 산단이 밀집해있는 팔복동에 문화도시의 핵심거점시설이 될 ‘K-컬처캠퍼스’를 조성, 문화자원을 산업화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문화산업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소재, 장비, 공간 등 자원을 한 곳에 모으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예술인·창업희망자 교육, 작품 제작, 창업·유통·판매 지원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시는 팔복동 일원을 특색있는 문화관광 핵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와 함께 오는 10월 '미래문화도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전주가 가진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탄소섬유 활용 개발 상품 전시를 비롯해 AI 기반 조선팝 공연, 미래문화 포럼, AR·VR 체험존 등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K-컬처 캠퍼스와 연계한 시민문화창작소를 조성하는 한편 팔복예술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주 북부권 관광코스 팸투어도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에서는 지난 4월 부지매입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과 현장 점검을 거쳐 지난달 '전주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문화도시의 기본방향과 추진체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실적 심사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며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올 연말까지 예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21 16:36

고창서 태어난 아기황새 이름 ’노을·푸름·오순·도순‘으로 확정

고창지역에서 태어난 아기황새 4마리의 이름이 ’노을·푸름·오순·도순‘으로 확정됐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4년 고창 아기황새 4마리 이름을 지어주세요’의 명칭 공모에 25건의 공모작이 접수됐다. 이중 1등은 성용제 씨의 ‘노을·푸름·오순·도순(K27~30)’이 선정됐다. 고창 아기황새 4마리는 가락지 번호 A03(부, 균형이)과 A77(모, 지황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호남권 최초 황새 자연부화에 성공한 찬란이·행복이·활력이(G66~68)에 이어 두 번째 성공사례다. 아기황새 4마리의 이름은 아름다운 노을, 푸른 바다, 산과 함께 오순도순 정답고 의롭게 지내는 고창 사람들을 비유하는 의미를 담았다. 명칭공모는 지난 4월 태어난 고창 아기황새 4마리의 이름을 고창과 연관된 단어로 누구라도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친근한 명칭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아기황새 노을·푸름·오순·도순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오순도순 공존하는 청정생태 관광지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연기념물인 황새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에는 200여 마리의 개체수가 확인되고 있으며 작년에 태어난 찬란·행복·활력이는 서산 인근에서 머물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21 15:41

군산 돈사 재축 놓고 갈등 심화···‘재산권’vs‘생존권’

“개인의 재산권을 위해 다수의 주민이 정신적 피해를 보아야 하나“ 군산의 한 마을에서 돈사를 운영하는 영농조합과 주민들이 재산권과 생존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A영농조합은 군산시에 축사 재축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데, 주민들이 악취를 문제 삼아 재축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쟁점은 가축사육 제한 지역 조례 적용 여부로 주민들은 해당 돈사의 재축허가를 내준 군산시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시 또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군산시 회현면에서 30년 넘게 돈사를 운영 중인 A영농조합은 2월 18일 발생한 화재로 돈사 9동 가운데 6동이 전소돼 4500두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최근 45억 원을 들여 친환경 현대화 시설을 갖춘 돈사를 재축 중이다. 그런데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됐다. 5개 마을로 구성된 대책위는 돈사를 마을 2㎞ 밖으로 이주 및 건축허가 반려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악취와 환경문제를 우려해 돈사 재축 반대에 나섰지만, 군산시가 허가를 내줬다며 책임을 묻고 있다. '군산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곳은 가축사육 제한 지역으로 돈사를 짓기 위해서는 민가와 2㎞ 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당 돈사는 거리 제한이 없던 30여 년 전 허가를 받아 관련 조례가 적용되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돼지축사의 악취로 인해 창문도 못 여는 등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돈사 재축은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재축을 철회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동의서도 없이 축 허가를 내준 군산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A영농조합 측은 “화재로 돈사가 소실돼 재산상 피해가 크지만, 큰돈을 들여 현대화 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함께 선진지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0% 이상 악취 저감 효과가 있는 현대화 시설로 추진 중인데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때문에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난감해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돈사 재축을 놓고 관련 부서를 비롯해 전북환경청과 검토 했지만, 현행법상 화재로 인한 돈사 재축은 막을 방법이 없어 허가 취소는 불가능하다”면서 “돈사 재축 문제로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중재해야할지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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