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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순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2023년 실적)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재난안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라 폭우와 폭설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이 수시로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 지자체의 재난 대처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순창군이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됨에 따라 재난대비 대처 우수 지자체로 다시 한번 행정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순창군은 장관 표창은 물론 특별교부세 8800만원과 포상금 4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338개 재난안전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필수업무, 재난 유형별 관리 활동 등 42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특히 순창군은 △재난관리 조직·인력 운영의 적절성 △재난 대응 실무반의 편성, 역할·분장, 숙지도 △실제 재난 및 사고 사례 대응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순창군이 그동안 재난 대비 및 대응 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이에대해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재난 안전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재난 예방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16 16:04

"200년 만의 물폭탄 맞은 군산,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16일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광일 의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군산시 전역에 걸쳐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0㎜, 하루 209.1㎜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는 군산 연평균 강수량 1246㎜의 10%가 넘는 시간당 강수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청에서도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법한 집중호우로 군산시의 현 수방기능을 크게 초과해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 및 도로‧농지‧축대‧주택‧상가 침수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군산지역 피해 현황은 산사태 22건, 토사유출 92건, 주택·상가·도로 침수 238건, 하수역류 및 기타 피해 171건이 신고됐으며 108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여기에 농업기반의 피해는 90.67㏊가 침수·매몰됐고, 닭 1만 6000수, 꿀벌 335군이 폐사됐다. 또한 상공인의 피해접수는 343건에 이르고 있으며 그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사전조사 이후 발표한 특별재난지역에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완주군만을 지정·선포했으며, 군산은 시간당 최고 강수량이 쏟아졌음에도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어청도에는 시간당 146㎜가 내려 15가구 가량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시름에 잠겼고 성산명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났다"면서 "월명동‧흥남동‧나운동‧신풍동 등은 도로가 거대한 강으로 변하고 주택‧상가 수백 곳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수많은 식당 역시 냉장고 및 냉동고가 침수로 인해 작동이 되지 않아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시름에 잠긴 상태”라며 “피해규모가 광범위하여 응급복구의 진척은 미비하고 수재민들과 해당 지역 상가, 거주민들은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할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막대한 물적·인적 피해를 입었기에 군산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선포해 복구 및 실질적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16 16:04

군산항 특성 맞는 예선 수급계획 마련돼야

"군산항의 특성을 고려한 적정 예선수급계획을 마련해 달라." 지난해 해양환경공단이 저마력 예선을 감선하면서 군산항의 효율적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항 도선사회와 해운대리점 협의회 및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말 현재 군산항에 입항한 선박은 총 1543척으로 이 가운데 1만 톤 미만 선박이 전체의 74%인 1144척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1만 톤 미만 선박을 지원하는 3000마력 미만의 저마력 예선은 군산항의 전체 예선 6척 중 해양환경공단이 보유한 2척뿐으로 33.3%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 해양환경공단이 1350마력짜리 106청룡호 저마력 노후 예선을 감선한 후 대체선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군산항의 저마력 예선 비율이 종전 42.8%에서 크게 추락했고 4000마력 이상 고마력 예선은 4척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선사들은 저마력 예선이 적합하고 타당한 선박에 어쩔수 없이 고마력 예선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군산항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예선 부족으로 선박의 입출항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선사가 요청한 시간에 입출항할 수 없어 몇시간씩 대기해야 함으로써 사용자측의 추가 비용 발생으로 물동량 감소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저마력 예선 2척 중 1척이라도 고장 수리를 위해 휴무에 들어가면 예선 2척을 사용해야 하는 건현이 낮은 선박은 입출항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건현(free board)는 만재흘수선에서부터 갑판선 상단까지 선체가 침수되지 않은 수직거리로 표시된다. 항만 관계자들은 "저마력 예선 서비스공급부족으로 선박의 정시 도선및 접안이 지연, 하역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면서 하역 전반에 물류비상승을 가져와 항만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2000∼3000마력급 저마력 예선이 추가 배정되도록 하는 등 1만 톤급 미만 선박의 입출항이 많은 군산항 특성에 맞는 예선수급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해수청은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운협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적정 예선 수급계획 및 예선 사용료 할인제도 개편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안봉호
  • 2024.07.16 16:03

익산 침수 피해, 지역사회 연대로 극복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익산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공무원들은 물론 지역 의용소방대와 봉사단체, 군 장병까지 수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오전 익산 용동면 구산리의 한 상추 재배 농가. 일대가 물에 잠겨 온통 진흙탕이 돼 버린 비닐하우스에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농자재와 집기 등을 밖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분주했다. 어디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엉망인데다 원인 모를 악취에 찜통 같은 더위까지 뒤섞여 들어가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한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60여 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작업에 임했다. 그러면서 수해로 몸과 마음이 지친 농민들을 위로하고, 일상 회복을 위한 조속한 복구와 장마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피해 농가 김구태(61) 씨는 “어제 개원해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와 주신 의원분들과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정말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장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조속한 복구가 우선이라고 판단, 이번 임시회 일정 중 업무 보고를 간소화하고 복구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망성·용안·용동면 일대 수해 현장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제35보병사단 장병 1900여 명이 일제히 투입됐다. 복구 지원을 위해 이달 15~19일로 예정됐던 화랑훈련을 연기한 35사단 장병들은 이날 오전 내내 하천에서 유입된 토사와 수확할 수 없게 된 농작물을 제거하고 침수된 주택과 농가의 내부 쓰레기를 치우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도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성수·고혜심)는 앞서 지난 9일부터 연일 피해 농가·주택 현장에서 복구 활동을 펼쳤고, 삼성동 어우름봉사단(단장 이영순)과 새마을부녀회(회장 전금숙) 등 지역 기관·단체들의 복구 지원도 이어졌다. 앞으로 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운영 밥차 등 지역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된 복구 작업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16 16:02

임실군, 오수의견관광지 내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등 주요 사업 추진 총력

임실군이 반려동물산업의 핵심 지역인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난 15일 오수의견관광지를 방문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세계명견테마랜드 등 주요 사업추진 점검을 위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군은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남부권 메카로의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2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는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는 세계명견테마랜드와 반려동물 국민여가캠핑장 등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명견테마랜드는 심 군수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체험하며 전시와 쇼핑, 숙박 등을 즐길 수 있는 친화 복합관광 공간 조성사업이다. 이번 방문은 사업추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상 문제점을 파악, 개선방안 모색과 함께 원활한 추진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 오수의견관광지에 설치된 ‘오수개 연구소’를 ‘오수 펫 추모공원’ 인근으로 이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도 논의됐다. 오수개 연구소는 오수개의 품성 고정을 위한 육종사업을 추진, 지난 3일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오수개 품종을 등재했다. 군은 오수면을 반려동물산업의 랜드마크로 변모시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 의견의 역사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반려동물산업 1번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심 군수는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관광의 성지로 만들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현안과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해 진행되도록 총력을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7.16 16:02

진안교육지원청이 개최한 진로진학 박람회 ‘대성황’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이하 진안교육청)은 16일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초·중·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민 등이 함께하는 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박람회는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와 진로정보를 제공해 학생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진안교육청이 기획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전용태 도의원, 김승기 무주교육장, 장기선 부안교육장, 정미정 정읍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임진숙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 유효선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내용도 알차게 꾸몄다는 평을 들었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방문자가 900명을 훌쩍 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박람회에는 40개가량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부스마다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인근 지역(장수)에서도 학생과 교원 160명가량이 발걸음을 했다. 진로체험부스(8개소), AI 및 에듀테크 부스(2개소), 마을체험부스(8개소), 도내 대학부스(8개소), 직업계 고교 홍보부스, 진로상담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부스마다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북대를 제외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기전대, 비전대, 폴리텍대, 원광보건대 등 도내 8개 대학이 홍보 부스를 열어 관심 학과를 소개하고 무료 입시상담을 진행했다. 직업계 고교 홍보 및 진로 체험 부스에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들은 AI, 에듀테크, 직업 등을 위한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가졌다. 이영송 교육지원과장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3월 부임한 송승용 교육장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추진됐다. 최정임 장학사가 기획해 3개월 준비 끝에 열렸으며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알차게 꾸며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정임 장학사는 “짧은 기간에 준비하려 하니 애로가 있었지만 참가학생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눈 녹듯 풀린다”며 “오늘 박람회를 보고 인생 행로가 달라지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로진학 박람회가 그동안 도시지역에서만 열리다 보니 벽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참석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아쉬움을 풀어주고 싶었다. 그런 사명감으로 무장해 밤낮없이 준비한 직원들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16 15:58

김제시새마을회, 폐농약병 수거사업 성과

김제시새마을회(회장 백창민)가 전국 최대 곡창지역인 김제시의 특성을 고려해 지난 2011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폐농약병 수거사업이 환경 오염 방지와 '청정 김제시 만들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폐농약병 수거사업은 연평균 10톤 이상의 폐농약 잔재물들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전국의 민간 사회봉사단체들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식되면서 수거방법, 수거후 처리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새마을회의 폐농약병 수거사업은 김제지역 19개 읍·면·동 새마을 회원들과 시민 등이 참여해 관내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농약병들과 종이 포장지를 수거해 환경관리공단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도 16일 각 지역에서 수거된 폐농약 잔재물 10톤을 한국환경공단 전주수거사업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백창민 김제시새마을회장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천혜의 관광명소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제시의 아름다움을 지켜 나가기 위해 폐농약병 수거사업을 실행하게 됐다”며 “농업이 존재하는 이상 농약은 필수로 사용되는 만큼 폐농약병이 김제지역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상황을 예방하고 버려진 폐농약 잔재물들은 지속적으로 수거해 김제시의 자연환경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16 15:58

전주시 송천동 분동 주민들 의견차

전주시 송천1, 2동의 분동을 놓고 주민들이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가 행정·복지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근 송천동 분동을 놓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에코시티 신도시 중 대부분이 속한 송천 1동은 분동에 찬성하는 반면, 일부가 속한 송천 2동 주민들은 반대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천동 분동 추진은 송천1동의 경우 인구수가 지난 6월 말 기준 6만4714명으로 늘어난 데다, 이 중 신도시인 에코시티의 경우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한 데시앙15블럭까지 포함하면 인구가 3만2882명으로 각종 행정·복지 민원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에코시티 일부분이 포함돼 있는 송천 2동의 경우 인구는 2만6000여 명 정도 인데, 시는 향후 예정된 에코시티 16~17블럭 등 4500여 명과 천마지구 6700여 명 등 인구 유입 요인을 고려하면 효율적이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 분동을 검토중이다. 시는 에코시티와 전미동지역을 포함한 송천3동 신설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2일과 15일 이틀간 에코더샵1차 작은도서관과 송천2동 주민센터에서 2차례에 걸쳐 분동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분동 추진 배경 △분동 추진 방향 △분동 경계안 △신설동 명칭안 △추진 절차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설명회에 이어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는 AR와, 모바일웹 문자 등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행정구역 조정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분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시는 분동 예정지역인 에코시티의 행정구역이 송천1동과 송천2동에 걸쳐있는 만큼 분동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0일에는 송천2동 자생단체장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분동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효율적인 분동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7.15 19:22

전주시설공단, 찾아가는 현장회의로 '혁신동력' 확보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이 각 시설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현장회의’로 조직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부서 간 소통강화와 협업 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매월 ‘찾아가는 현장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획일적인 업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시설별로 순회하며 현장의 현안을 공유하고, 부서 간 칸막이 없이 공단 구성원들이 다 함께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은 7개 분야 33개에 달한다. 공단은 첫 현장 회의로 이날 오후 임원과 각 부서 중간 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승화원을 찾았다. 승화원은 최근 현대화 사업을 통해 화장로를 최신식으로 교체하고, 기수도 6기에서 8기로 확대했다. 시설에 봉안하지 않는 유골을 화장 후 처리하는 장소인 유택동산, 유족대기실 등 편의시설도 새로 조성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개선된 승화원 곳곳을 둘러보며 시설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현장에 직접 와서 보니 책상에 앉아서 듣는 것과 확실히 달랐다”며 “다른 부서 업무를 직접 느끼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명대 공단 시설본부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 중이며, ‘찾아가는 현장 회의’도 그 일환”이라며 “작은 변화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15 17:36

"전북혁신도시 축산분뇨 악취, 더 이상 방치 안된다"

장마철 축산시설 인근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이 악취 문제로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지자체가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한 문제 해결방안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송영진(조촌, 여의, 혁신동) 의원은 15일 열린 제4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전북혁신도시 반경 4km 지점에 있는 축산시설에서는 소와 돼지 등 가축들의 분뇨가 다량 배출되면서 주민 4만여 명에게 보이지 않는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은 10년 전부터 제기됐지만 현재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전북특자도의회 농산업경제가 조사한 축산시설 인근 주민의 악취 체감 여부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97%가 악취를 체감했으며, 특히 여름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더욱 불편이 심하다는 응답이 집계됐다. 전북자치도와 김제시가 TF를 꾸리고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는 만큼 전주시도 머리를 맞대고 악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송 의원의 제언이다. 송 의원은 "우선 반납해야 할 위기에 놓인 용지축사 매입 예산인 국비를 전북자치도, 김제, 전주 3곳의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시는 악취문제를 모니터링만 할 것이 아니라 전북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항의하는 등 적극 행정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하고 악취 문제 발생시 즉각 대처가 가능한 원스톱센터 구축 등 방안도 제시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15 17:35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한국농어촌공사 금강 부유쓰레기 관리 적극 나서야"

환경부 산하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농어촌공사의 장마철 전 금강 수계 부유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금강 수면관리자인 금강유역환경청과 금강하굿둑 시설물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장마철 재해성 쓰레기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하류로 흘려보내는 등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국가하천인 금강의 연장은 397.79㎞에 달하는데 장수군에서 발원해 진안군, 무주군, 금산군, 영동군, 옥천군, 보은군, 대전광역시, 청주시, 세종시,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논산시, 익산시, 군산시, 서천군을 거쳐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상 금강을 기준으로 북쪽은 충청남도, 남쪽은 전북특자도가 관할한다. 또 금강 본류는 금강유역환경청, 금강하굿둑은 한국농어촌공사, 군산 항계 내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관할하는 등 부유 쓰레기 위치에 따라 책임 지자체와 기관이 다르다. 그나마 금강유역환경청은 금강 본류에 대한 수면관리자로 볼 수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의 부서별 업무를 들여다보면 금강 본류의 하천 시설물의 점검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하천의 기능 유지 및 안전성을 확보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 풍수해 재난대응 및 수해 복구라고 명시하고 있어서다. 또한 부유 쓰레기 관련 처리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물환경보전법 제31조’에 따라 수면관리자는 호소 안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장·군수 구청장 등이 수거된 쓰레기를 운반·처리하도록 돼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또한 금강하굿둑 시설물 관리주체이지만, 법적으로 수면관리자는 아니기 때문에 부유 쓰레기 수거 관련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농어촌정비법 제2조 6’,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규정 제7조 4항’을 보면, 하굿둑, 저수지 등은 농업생산기반시설로 규정, 시설관리자에게 유역 내 오염물질 유입 여부 확인 및 조치 등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양 기관이 금강수계 부유 쓰레기 관리에 전향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군산시와 서천군 관계자는 “수문 개방 후 부유 쓰레기 처리에 한계가 있다. 수문 개방 전 처리가 더 효율적임에 따라 금강 본류 유입 전 지류, 지천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가 필요한 상황으로 양 기관의 구심점 역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 군산
  • 문정곤
  • 2024.07.15 17:10

부안군, 부안형 사회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부안군은 1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 외 4개소와 부안형 사회서비스 선도모델 사업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부안군의 지역 환경문제를 해소하고 신노년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김인 지역본부장,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김성태 지회장,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이경식 소장, 부안우체국 임선옥 국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60세 이상 어르신 50명이 참여하고 총사업비 2억 3400만 원 중 국비(한국노인인력개발원) 1억 700만 원을 확보했다. 1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일자리 참여자들은 지역 내 거점에 배치돼 투명 페트병 수거,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 캠페인 등의 환경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참여자들은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세척․분쇄 등의 공정을 거쳐 재판매되며 판매된 수익금은 연말에 부안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는 지역 맞춤형 선도모델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사업 일자리를 통해 추가로 50명을 확보해 4000명 달성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인인력개발원 및 지역 내 유관기관과 쉼 없이 교류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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