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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알타이주 농업 관계공무원들, 진안 찾아 농업선진기술 공부

몽골 ‘고비 알타이’주 소속 농업 관계공무원 15명이 지난달 31일 진안지역을 방문해 ‘농업기술선진화 시설’과 ‘젖소 로봇 착유기’ 등 우리나라 선진농업기술을 견학했다. 이들 일행의 진안방문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JBICA·원장 김대식, 이하 진흥원)이 실시하는 몽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진흥원은 지난 2022년부터 몽골 고비알타이주 농업관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글로벌 연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가 그 사업의 마지막 해다. 연도별 연수대상 공무원 수는 지난 2022년 12명, 지난해 14명, 올해 15명이다. 올해 연수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열흘간이다. 진흥원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 선진농업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전수, 몽골의 인적자원 개발 및 제도 구축을 돕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실시하는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다. 김대식 원장 등 진흥원 소속 직원 4명과 함께 진안을 찾은 이들 15명은 이날 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선진농업시설뿐 아니라 한 젖소농가(진안읍 물곡리 류영희 씨)의 로봇착유기를 견학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야채가공, 홍삼가공, 급속냉동기)와 딸기·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등을 둘러봤다. 이들 15명은 각종 시설을 둘러볼 때마다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특히 급속냉동기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유달리 큰 관심을 보이며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연수생 전원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류영희 대표가 경영하는 젖소 목장에서 로봇착유기가 착유하는 광경을 지켜볼 땐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도입에 필요한 소요 예산을 질문하기도 했다. 몽골 공무원들을 직접 인솔, 진안을 찾은 김대식 원장은 “오늘 견학한 선진농업기술이 몽골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몽골국민을 위해 도입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15명은 연수기간 동안 농촌진흥청 및 그 산하기관, 한국농수산대학교, 김제스마트팜혁신밸리,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남원시농업기술센터, LS엠트론(트랙터),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등을 견학하고 4일 출국한다. 한편, 전북국제협력진흥원(JBICA·Jeonbuk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은 전북도청의 출연기관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06.03 15:33

동학농민혁명 전주 입성 130주년 기념식 성황

130년 전 동학농민군의 함성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깃든 기념공간인 녹두관과 전라감영에 다시 울려 퍼졌다. 전주시와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지난 31일 녹두관과 전라감영에서 '동학농민혁명 전주 입성 1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30년 전, 그날, 전주성 바로 여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동학 관련 전국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주화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녹두관에서 이름 없는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참배했다. 참배행사는 △원광대 원도연 교수의 ‘무명농민군 안장의 경과와 의미’ 설명 △동학농민군 무명 지도자에 대한 헌화·참배 △왕기석 명창의 추모 헌정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130년 전 동학농민군의 승전보가 울려 퍼졌던 전라감영으로 자리를 옮겨 △동학농민혁명 전주 입성 130주년 기념식 △이광재 작가의 ‘전주입성 의미와 집강소 통치의 가치’ 주제 특강 △전주시립국악단의 혁명과 예술을 융합한 ‘동학농민혁명의 노래’ 주제 기념공연 등 기념식과 기념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번 130주년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2024 전주문화유산야행’과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2024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 혁명의 기념과 기억’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이번 기념식에 이어 오는 가을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행사로 세계의 혁명예술문화와 융합 전주의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 등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제4회 세계혁명예술 국제포럼’과 ‘130주년 기념 미술전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태 부시장은 이날 “자주와 평등에 기초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인 동학농민혁명은 민주주의의 시작과 뿌리이며, 인간의 존엄과 민주화의 시작을 우리 민초들이 앞장서서 실현하려 했다는 것만으로도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지평을 넓히고 동학의 세계화를 통해 전주의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6.02 18:34

전주 북부권 스포츠테마관광지 개발 용역시작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전주 북부권 일대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의 체육시설과 호남제일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이번 용역을 통해 체육시설 집적화 사업과는 별개로 △인근 체육시설과 연계한 체육·관광시설 도입 △월드컵경기장 광장 및 주차장 활용계획 △관광 상품 다변화 △타당성 및 파급효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폭넓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절차와 재원 마련 등을 거쳐 오는 2040년까지 체육시설 집적화와 스포츠테마 관광지 개발 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을 모두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체육시설 집적화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에 이어 올해부터는 전주실내체육관 건립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조성 계획을 포함한 총 사업 면적은 총 88만2074㎡로, 시는 총사업비 1조3772억 원 중 절반 이상을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시설별로 개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것”이라며 “체육시설이 집적화될 전주 북부권이 체류형 전주관광을 이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6.02 18:34

[창간 74주년 특집] 남원시, 스마트관광도시로 관광패러다임 대전환

남원시의 관광 패러다임이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성되고 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남원이 선정, 가장 한국적인 도시와 더불어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동시에 광한루원 일대가 첨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025년까지 국비 45억 원 등 총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한루원 일대 반경 2㎞ 일원을 전통문화 체험관광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관광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관광데이터를 융합하여 관광객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편리하고 매력적인 관광을 체험할 수 있고, 관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맞춤형 관광을 뜻한다. 남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마트 루나’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스마트 루나’이다. 로마신화의 달의 여신을 뜻하는 루나(LUNA)에서 이름을 따온 ‘스마트 루나’는 광한루원 맞은편에 조성 중인 미디어아트 시설 달빛정원의 인접 부지에 설치되며, 올 8월경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주막을 현대적인 첨단기술로 재해석한 스마트 루나에서는 남원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주류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실외에 설치된 높이 12m의 LED 조형물 ‘루나 트리’와 높이 4m, 폭 15m의 압도적 크기를 자랑하는 ‘미디어 월’, 실내에서 즐기는 다양한 쌍방향 디지털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체험 공간 스마트 루나는 남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대규모 개발 예정인 함파우 아트밸리와 광한루원 사이에 위치한 스마트 루나가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을 함파우 아트밸리로 유인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원관광 온라인으로 편하고 즐겁게 남원스마트관광도시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나의 취향에 맞춘 관광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명소 안내는 물론 비디오 가이드를 통해 영상과 함께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장소에 어울리는 테마음악 감상은 여행의 설렘을 더한다. 또한 스마트관광 서비스 소개, 버스킹 예약신청, 광한루원 메타버스를 즐길 수도 있다. 광한루원 메타버스는 독창적이고 귀여운 그림체로 구현한 2.5D 가상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친구들과 함께 광한루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관광정보와 스토리 전개를 통한 추리게임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사용하기 적합한 콘텐츠이다. 메타버스는 남원시 어린이 과학체험관에 방문하면 현장에서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플레이남원 AR(증강현실) 앱을 설치하면 아름다운 광한루원의 3D AR 지도를 불러올 수 있다. 광한루원에서만 실행되는 위치기반 AR게임을 통해 남원의 역사, 유래 등에 각색을 더한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AR게임을 완료한 경우 캐릭터 상품 증정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 광한루원에서 한복을 입으면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는다. 화인당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한복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내게 맞는 스타일링을 해보고, 가상 피팅한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내려받거나 인증샷을 찍을 수 있어 한복체험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물론 화인당에서 한복과 장신구를 대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보관함을 통해 짐도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전 연령층에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스마트 포토박스 ‘남원네컷’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인화도 하고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또 화인당 등에 설치된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복패션쇼, 국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3D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예촌마당, 화인당, 예촌 더이음 등 광한루원 주변에 설치된 흥얼버스킹 키오스크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등 음향시설이 내장되어 있어, 버스커들에게 공연무대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한국인의 흥과 얼을 버스킹을 통해 마음껏 표출할 수 있도록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치면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지역문화 새로운 콘텐츠 수익사업으로 확장 시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대표 문화자산인 춘향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웹툰 ‘향단뎐’을 지난 4월에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향단뎐’은 현대의 여주인공이 우연한 사고로 춘향전 속의 ‘향단’에 빙의하여, 사또 변학도로부터 춘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지에 정식 연재됨에 따라 MZ세대에게 남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 평점 1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향단뎐’은 총 54회 분량으로 1년간 웹툰 연재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에서 웹툰을 온라인 플랫폼에 정식 연재하는 것은 유사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을 갖는다. 시는 웹툰 콘텐츠를 통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툰뿐만 아니라 남원시의 스마트관광도시 캐릭터 ‘향이 몽이’를 활용한 메신저 이모티콘을 개발하여 지난 3월에 25,000명 한정 무료 배포 이벤트를 펼친 결과, 큰 호응을 받으며 개시 15분여 만에 모두 완판되어 유료 이모티콘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들어왔다. 시는 이 밖에도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며, 남원의 정체성이 담긴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관광 캐릭터 ‘향이와 몽이’ 최우수상 수상 시의 스마트관광도시 캐릭터 ‘향이·몽이’가 지난 4월 27일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마친 ‘향이·몽이’ 캐릭터는 남원고을의 춘향과 몽룡을 따라다니는 고양이 ‘향이’와 강아지 ‘몽이’를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한 캐릭터이다. 향이와 몽이는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캐릭터 사이에서 사전·현장 인기투표, 장기자랑 투표에서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아 최우수상(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남원 스마트관광도시 캐릭터로 활동한 지 만 1년이 안 된 짧은 기간이지만,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대중에게 알리고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향이 몽이’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 캐릭터로서의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시민과 남원에 있는 사업자가 관광 기념품 판매 등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천년도시 남원에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남원은 아침부터 한밤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도시로 변모하며, MZ세대 취향에 맞춘 전통문화 이색 체험 서비스와 한국인의 흥과 얼이라는 감성 문화서비스를 늦은 밤까지 제공하여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사업 추진을 통해 천년도시 남원에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을 완성시키고 남원만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이번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남원에서 다소 부족했던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여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체험 관광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남원
  • 이준서
  • 2024.06.02 16:47

[창간 74주년 특집] 완주군의 ‘수소산업’ 새로운 100년의 희망

완주군이 전북을 이끌어갈 경제 중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수소산업과 물류가 있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로젠 본사,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플라스틱옴니엄 등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까지 완주에서 날아든 잇단 낭보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산업단지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제2산단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구도 성장세다. 올해 4월 말 기준 완주군의 인구는 9만 8770명으로 전월 대비 114명이 늘었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만 3442명에 달한다. 완주군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서도 완주군의 인구는 5405명이 늘어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미래 100년 먹거리,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 올해 완주군은 ‘풍요로운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목표를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기업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군을 전국 최상위 경제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완주군의 경제 관련 성과는 눈부시다.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유희태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국가산단 유치,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군정역량을 총결집하고, 전북도, 여야 정치권과 공조활동을 전개한 끝에 세계 최초, 국내 유일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완주 품으로 가져왔다. 이 결과 민선8기 완주군은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역사를 썼다. 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연매출 10조 원 달성, 수소기업 50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수소전문기업을 집적화하고, 수소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활용, 연구시설까지 수소산업의 전 주기가 가능한 수소 산업 대표 지역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 끝에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최근에는 ‘수소거래소’ 설치를 화두에 올렸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국제거래소를 통해 기준가격을 책정해 왔고, 국제거래소가 설치된 두바이, 상하이 등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완주군은 수소 역시 석유와 같은 방식으로 거래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소거래소를 구축한다면 세계 수소 유통질서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전국 1등 경제도시 노린다 경제 기틀을 마련한 완주군은 이제 전국 1등을 준비하고 있다. 완주군의 1인당 GRDP(지역총생산)은 2021년 기준 5739만 원으로 전북 평균 3119만 원의 1.84배에 달한다. 이제 완주군은 전북을 넘어 전국 군 단위 1위를 목표로 달린다. 테크노 제2산단 입주가 본격화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활성화되면 2030년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완주군은 수소산업을 비롯한 완주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 군수는 국회를 찾아 완주군 주요 사업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 군수는 면담을 통해 국가적 관점에서 전국 유일의 수소 특화국가산단을 유치한 완주군에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완주군의 수소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 불가결이다. 이외에도 완주군은 물류용지 완판에 힘입어 ‘호남권 제일,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 완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로젠 본사는 2026년까지 1083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완주에 대규모 물류터미널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도 착공 예정으로 충청권과 호남권 물량을 처리할 ‘남부권 거점 터미널’이 될 전망이다. 군은 본사가 이전하면 직간접으로 9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도 봉동읍에 5000여 평 규모의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진로지스틱, 세방, 동원로엑스, BYC 등 국내 유수 물류업체 입주 러시가 이뤄지면서 완주군이 대한민국 남부권 물류 거점 중심지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완주군은 물류업체 입주 수요를 대비해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호남 최고 교통접근성 확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관내에 기존 산업단지를 포함해 약 370만 평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구축되는 만큼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약 12.3㎞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철도 이용객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삼례역 KTX 정차 등도 추진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 “적극적인 성장 동력 확보로 경쟁력 1위 달성” 유희태 완주군수는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에 매몰되지 않고, 넓은 시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수소거래소를 제안한 것도 그 일환이다. 처음 완주군이 수소거래소를 제안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많은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주고 있다. 2030년 1인당 GRDP 전국 군 단위 1위도 막연한 목표가 아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테크노밸리 분양, 물류단지 활성을 토대로 실현 가능성이 크다. 완주군의 성장동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테크노밸리 분양률 상승도 발로 뛴 결과다. 경기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난색을 표했지만 유 군수는 기업은행 부행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폭넓은 인맥을 적극 활용해 기업 유치 성과를 이뤘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지속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도시다”며 “지난해 말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해 평가하는 지방자치경쟁력 지수에서 전국 군 단위 1위 인증을 받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4.06.02 16:47

[창간 74주년 특집]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연&영화&사람에 빠지다!

무주산골영화제는 매해가 특별하지만 올해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여서 더욱 빛이 난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21개국 96편의 영화가 등나무운동장과 예체문화관, 군민의 집, 상상반디숲, 덕유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다양한 전시와 토크, 공연 등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5일간의 낭만 여정,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천천히 따라가 보자. 시작은 빠르게 _ 개막일 상영 및 행사장 조기 오픈 올해는 5일 내내 영화 축제다. 예년에는 저녁 개막식이 신호탄이었다면 올해는 오후 1시 이전(낮 12시 30분~)부터 실내 영화관람은 물론, 모든 장소 이용과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폐막 일에는 오전 11시 시상식(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이 개최 후 12시 30분부터 산골영화관의 반디관과 태권관에서 ‘창(한국장편경쟁부문)’ 섹션의 ‘뉴비전상’ 수상작이 동시상영 된다. 생각은 심오하게 _ 아카데미 토크 Academy Talk 산골영화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영화만 보고 즐기는 축제만이 아니라 영화제를 중심으로 영화와 영화산업 등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지향한다. 시작인 올해는 김이석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무주산골영화제의 지난 11년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위치를 가늠하는 시간,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를 만든다. 기차타고 영화소풍 _ 교통 & 숙박 패키지 운영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산골영화제 관객들이 무주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무엇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TX 교통 패키지’와 ‘무주덕유산리조트 숙박 패키지’로 영화제 입장권과 교통, 숙박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예매_교통: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 톡 / 숙박: 네이버 선착순 마감)할 수 있다. 영화에 담긴 세상 _ 토킹시네마 Talking Cinema ‘토킹시네마’는 영화와 토크, 유쾌함과 진지함을 함께 갖춘 새로운 영화 토크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상영작 중심의 토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제를 중심으로 한 기획을 가미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변영주 영화감독과 배순탁 음악작가 등 10여 명의 영화전문가들이 참여해 영화 및 영화제작은 물론, 음식과 음악 등 영화와 밀접한 주제에 관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다. 날마다 음악감동 _ 산골콘서트 무주등나무운동장이 날마다 감성 넘치는 공연과 관객들로 시끌벅적해진다. 개성 있는 음색과 음악 스타일로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팅을 선보이는 이무진을 비롯해 담백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대중을 사로잡은 10CM가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허스키한 음색과 드라마틱한 가창력을 가진 카더가든 등 실력파 가수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기대하셔도 좋다. 배우에게 빠지다 _ 넥스트 액터 전시 ‘넥스트 액터’ 여섯 번째 주인공인 배우 고민시의 모든 것을 담은 특별 전시다. 전시에는 배우라는 꿈을 꾸며 막연하지만 용기있게 도전했던 첫 순간부터, 차세대 배우로 가장 기대받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민시의 시간’이 담겨있다. 지난 2월 첫 아이디어 미팅 때부터 지금까지 남다른 애정을 쏟으며 고르고 준비한 그의 애장품과 기록물, 스페셜 화보 등을 만나보자. 웰컴 투 산골 _ 무주군민과 함께 무주산골영화제는 관객과 영화인,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무주군민도 함께하는 모두의 축제다. 올해는 무주군민합창단과 국악예술단 시엘의 개막식 합동공연을 비롯해 무주안성중학교와 무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배우며 만든 영화도 볼 수 있다. (사)무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 준비한 플리마켓도 또 하나의 볼거리·즐길거리다. 요즘 취향 요즘 책 _ 산골책방 나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올해 산골책방에서는 ‘요즘 취향 요즘 책: 에세이 시리즈 북’을 통해 나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과 음악, 요리, 술, 스포츠 등을 주제로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을 읽고 즐길 수 있다. <아무튼, 할머니>의 저자이자 뮤지션 신승은의 책과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콘서트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맛에 영화제 오지 _ 간식 부스 영화관람도 식후경,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경력직 주인장들의 손맛은 기본. 손님들의 주머니까지 배려한 가격(생수 제외 2000원~1만 원)에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기(3종-볼, 플레이트, 컵) 사용 실천까지. 닭강정, 김치전, 주먹밥, 꼬마깁밥, 삼겹살과 육전을 비롯해 컵빙수와 커피, 수제차까지 든든하게 즐겨 보자. 천국이 따로 없네 _ 모두를 위한 놀이터 한풍루 키즈스테이지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놀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들이 준비된다. 어른들을 위한 오프라인 슈팅게임 ‘젤블라스터’와 유니크한 인형 ‘범범즈’, 그리고 나비타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도. 아이들 손잡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놀이를 선물할 <나비숲>에서 신나는 경험을 즐겨보자. 아기자기 소장 각 _ 굿즈샵 무주산골영화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바로 굿즈샵이다.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 차려지며 올해 공식 포스터의 요소를 활용한 스티커와 타월, 머그컵, 금속뱃지, 키링, 마그넷, 메모지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산골영화제 마니아라면 올해의 추억도 굿즈로 소장. 처음이라면 기념으로 소장. 해마다 품절을 부르는 아기자기한 굿즈샵으로 고고! 황인홍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무주군수) "친환경·친자연 영화제로서 긍정적 이미지 구축" 황인홍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의 특징은 정체성과 전문성 강화, 외부 여건 변화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공간적 매력 극대화, 친환경·친자연 영화제로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올해도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영화제’로 진행한다"면서 "지역 축제 참가 유경험 업체를 선정, 손맛은 기본이고 위생, 가격, 서비스 경쟁력이 있는 분들이다. 메뉴도 간단한 주전부리부터 식사, 안주, 디저트까지 다양하고 가격도 최고 1만 원을 넘지 않는다.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 무주방문의 해 할인 이벤트와 투어패스 혜택을 활용하면 알뜰한 무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무주군 지역 내 상가에서 총 1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머루와인동굴 입장료를 50% 할인(최대 2인) 해준다. 관광지 외 숙박 시설인 반디랜드 통나무집과 덕유산레저바이크텔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02 16:46

[창간 74주년 특집] 미생물 관련 국가 컨트롤타워 도약- 세계적인 미생물 산업 메카로 전진

정읍시가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에 미생물 중심의 그린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생물 관련 국가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재)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육성지원센터(이하 미생물센터)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펫 사료 효능평가 시스템 구축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 △농축산용미생물 공유인프라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 등이 잇따라 갖춰지면서 미생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에는 미생물 분야 전국 유일의 그린바이오 거점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위해 정읍을 세계적인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데 온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전국 유일의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평가지원기관·펫푸드 산업 선도지역 꿈꾼다 지난 2017년 9월 개소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1만 4854㎡ 부지에 연건평 6525㎡의 지하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입주기업보육실과 연구실험실, 공동연구실, 시험생산동 등을 갖추었다. 미생물제품 안전성 평가·산업화를 지원하는 등 국내 유일의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시험분석·인증 기관이다. 전국 220여개 이상의 미생물 관련 기업의 효능검증과 대량 배양,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농축산용 미생물 제형화 장비와 분석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미생물 관련 기업에 대한 효능평가를 지원하는 데 매년 1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검증과 안전성 평가, 대량 배양과 제형 공정, 선도기업육성 등 기업체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10톤 규모의 대용량 발효시설과 동결건조기, 분무건조기 등 미생물 대량 배양과 제형화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장비를 마련해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생물센터에는 23종 이상의 복합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제제개발, 단미사료, 복합사료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에는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들어서 프리미엄 펫푸드개발, 건강기능성 미생물 생산까지 가능해져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등 전후방 산업지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GMP급 미생물 배양장비, 정제·농축장비, 건조·제형장비 등의 시설 구축으로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제품 생산이 가능해 정읍이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아시아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일환인 미생물클러스터 산업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국립수의연구소·베트남 동물약품 국영기업 벳바코(Vetvaco) 사와 미생물지원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해 세계적인 미생물 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 산업화 지원시설’과 그린바이오 소재첨단분석 시스템 등을 활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급 펫사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읍의 강점인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등과 함께 기능성 펫사료 소재개발과 유효성, 안전성을 검증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고급 펫 사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미생물 산업 기업지원 인프라 확보⋯그린 바이오 산업 중심지 ‘우뚝’ 시는 정부 국정과제(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추진 전략 ‘농식품분야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공모사업’에 도전해 지난 4월 최종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총 99억 원을 투자해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과 생산과정을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하는 첨단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수출 주도형 농축산용 유용미생물제제개발 기반 확보 생산으로 미생물분야 기업육성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생물 기업을 비롯한 바이오기업의 제품개발, 상용화, 유통 등 산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3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연면적 7500㎡ 규모의 아파트 공장형 개별 입주 공간이 구축된다. 이곳에는 기업 입주공간 40실(165㎡)과 미생물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고체 발효기 등 공동 활용 장비와 물류 보관 창고 등이 들어서 전국 그린바이오 기업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관련 기업들의 입주공간 부족문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도 인근 첨단산업단지와 창업보육시설에는 20여개가 넘는 미생물 기반 기업들이 생산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 "정읍시 100년 먹거리 창출 앞장" “정읍이 가진 신·의약 바이오 미생물 핵심연구 인프라 기반이 다수 포진해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정읍시를 먹여살릴 100년 먹거리 창출에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첨단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4개 연구기관들과 함께하는 연계 협력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 소통하며 바이오 핵심 기업 유치 및 글로벌 연구기관, 글로벌 대학등과 다양한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 GMP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을 활용하여 미생물 산업의 혁신성장과 시장활성화를 선도하면서 많은 기업이 정읍에 자리잡고 지역경제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6.02 16:46

오광석 무주군의원 "무진장버스 노선 분리 운영, 주민불편 가중"

무주군 의회 오광석 부의장이 “5월부터 실시된 무진장버스 노선 분리 운영이 짜임새 있는 배차와 홍보가 결여돼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오 부의장은 지난 31일 열린 제308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대책 촉구’라는 제하의 5분 발언을 통해 “노선분리 후 바뀐 버스노선체계와 시간표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고 배차간격이 길어져 주민불편이 크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존 농어촌버스의 낮은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운행노선 간소화가 정작 실제와 다른 배차시간, 사전공지 미흡 등으로 혼란을 겪는 주민을 양산했다”며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꼼꼼한 대안을 마련한 후 추진했어야 할 정책이 버스노선 개편만 신경 쓰고 군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스노선과 배차시각 조정은 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대표적 민생사무이다. 사전준비 부족으로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것에 대해 무주군이 경각심을 갖고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6.02 16:00

성일하이텍, 새만금 제3 하이드로센터 4일 준공식

이차전지 배터리 전문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대표이사 이강명)이 오는 4일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 전(全)공정을 적용한 이차전지급 소재 양산 기업으로, 배터리 순환경제를 선도하며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ESG경영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에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 및 글로벌 배터리 관련 주요 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매년 1·2공장에서 전기차 약 10만대 생산이 가능한 코발트와 니켈 4400톤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3공장 1단계에서는 코발트 600톤(메탈), 니켈 5300톤(메탈), 리튬 6000톤(탄산리튬)을 생산하고, 2단계까지 완성하면 전기차 약 30만 대에 공급 가능한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대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생산뿐만 아니라, 1·2·3공장 생산량을 모두 합산할 경우 전기차 약 4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 공급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은 폐배터리발생량 급증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소법(IRA), EU CRMA(중요원자재법)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공급을 통해 배터리 공급 체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에서 대규모 배터리소재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2 15:22

옥정호, 임실군 명품 관광지로 우뚝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적 관광지인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개장 1년6개월 만에 100만 관광객을 돌파, ‘보물관광지’로 자리를 구축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장 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의 유료 관광객은 20만 5000여명을 기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무려 20만 명 이상이 방문해 개장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유료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에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는 현재까지 105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옥정호가 사랑을 받는 것은 다양한 옥정호 수변 경관과 출렁다리, 사계절 꽃과 나무가 식재된 붕어섬 생태공원의 아름다움 때문이다. 올 3월에 처음 개최한 ‘2024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에는 2만여 명이, 4월부터는 벚꽃과 꽃잔디, 철쭉과 튤립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5월에는 옥정호를 배경으로 작약꽃이 인기를 끌었고 6월에는 수국과 배롱나무, 가우라 등 꽃들이 발길을 유도할 전망이다. 아울러 가을에는 국화꽃과 구절초, 코스모스 및 꽃무릇 등이 관광객을 유혹하는 등 사계절 내내 힐링공간으로 도시민에 제공된다. 관광객 증가로 옥정호 인근의 음식점과 카페, 치즈 판매장 등의 매출도 증가해 지역경제와 상인들에도 신바람이 불고 있다. 군은 옥정호 일원에 맛집과 카페, 로컬푸드 직매장 등 먹거리 시설을 보강하고 케이블카와 짚라인, 모노레일 등 종합적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보물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토록 꾸준한 관리와 관광 편의성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6.02 15:21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토요 상설마당’ 6월 1일 개최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하 생문동, 회장 정영모)가 ‘토요 상설마당’을 오는 6월 1일과 8일 2회에 걸쳐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수군이 후원하고 생문동이 주관하는 ‘토요상설마당’은 장수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지역 주민의 문화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체험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공연과 전시·체험을 위해 26개 동호회의 동호인 99명이 참여에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장수재능시낭송회’ 등 15개 동호회가 시낭송회, 색소폰, 난타, 통기타 등을 통해 각자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장수캘리그라피’, ‘바늘한땀사랑한땀’ 등 12개 동호회가 체험 부스를 운영해 군민과 누리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키링만들기, 레진팔찌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영모 회장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장수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으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5.30 17:43

완주군, 명품 삼례수박 출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삼례수박`이 출시됐다. 완주군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과 수박공선회는 30일 삼례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수박공선회 회원, 농협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례수박 출하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수박 출하를 기념해 삼례수박의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회와 홍보용 수박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삼례농협과 수박공선회는 일반수박 100동, 블랙위너수박 270동, 총 370여 동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6월 말까지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인 수박만 수확해 출하한다. 특히 블랙위너수박은 일반수박보다 껍질이 얇고 당도 역시 13~14브릭스(Brix)로 매년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공선회는 특히 삼례수박의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별과정을 거치며, 재배 농가 모두 GAP 인증을 받아 안전농산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엄선된 삼례수박은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11번가, 우체국쇼핑, 지마켓, 옥션, 카카오쇼핑)에서 판매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품질 수박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삼례수박의 명성을 유지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5.30 17:42

장수군, 국지성 호우 대비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점검

산림 면적이 75% 이상인 장수군이 최근 이상기후로 국지성 집중 호우에 의한 산사태 등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산림사업장 품질과 안전관리 점검을 위해 임도사업 등 주요 산림사업장을 찾아 현장 행정을 추진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산서면 백운~대성 간 작업임도 0.63㎞ 구간의 산사태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천천면 경제수 조림지 19.53㏊에 대한 활착 상황 점검 △계북면 토옥동 숲길 조성 구간의 데크길 안전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배석한 배종수 산림공원과장은 “공사 완료 시까지 모든 사업장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과 사업 품질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점검 계획과 산림휴양시설 등에 대해서도 상시 점검해 산림재해 발생 우려 지역에는 배수시설 정비, 방수포 덮기 등 사전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훈식 군수는 “여름철 국지성 호우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양림 다중이용시설,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5.30 17:05

부안군, 국내 첫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

부안군은 30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한서 수소산업과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나인권 전북도의회 농산경위원장, 김원진 부안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등 관계기관과 참여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안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기반 수소생산시설로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4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3년간(2022년 6월~2025년 5월)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5MW용량의 수전해 설비와 생산한 수소를 압축(250bar)해 반출하는 출하설비 등으로 구성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2025년부터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하여 부안군 관내 2개소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연구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1톤은 수소승용차(넥쏘) 200대(5㎏ 충전 기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올해부터 추진 중인 부안 수소도시에 친환경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고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자립 부안형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국내외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5.30 15:36

새만금 농생명용지 영농면적 확대 및 시범재배 추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김동인)는 농가소득증대 및 간척농지 활용도 제고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영농면적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년도 사료작물 등의 재배면적은 4859㏊로서 전년도 3197㏊ 대비 약 1.5배가 확대연도별 도로 및 수로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부지를 제외한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보면 2020년 568㏊, 2021년 1648㏊, 2022년 2789㏊, 2023년 3197㏊, 2024년 4859㏊ 규모다. 새만금사업단은 전체 대상면적을 124개 구역(1개 구역당 평균 40㏊)으로 나누어 지난 5월에 새만금사업지역의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거쳐 124개(2653개 농가로 구성) 임대대상자를 선정, 해당 영농법인은 6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사업지역에 있는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밀과 보리에 대한 시범재배도 추진하고,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토양여건 및 생육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시범재배를 추진할 농작물과 구역을 선정하였고, 이 면적은 전체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10% 이내 수준이며, 임대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으로서 사료작물 재배보다 1년이 더 길다. 아울러, 시범재배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농작물 다양화 및 재배면적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의 소득증대 및 간척농지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사용·관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김제
  • 최창용
  • 2024.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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