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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토크콘서트…유퀴즈 김붕년 교수 익산 온다

국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분야의 권위자 김붕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교수가 오는 9월 익산을 찾는다. 깊어지는 가을, 삶의 무게를 느끼는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의 쉼표를 찍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오는 9월 18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에서 ‘서툴지만 괜찮아, 마음성장 이야기’를 주제로 김붕년 교수 초청 ‘마음건강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김 교수는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수많은 방송과 강연, 저서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생애주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왔으며,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더 알려졌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의 뇌 발달과 감정 형성, 성인이 된 이후의 마음 성장과 회복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건강 관리법 등을 흥미롭고 공감가는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참여는 익산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220명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네이버 예약하기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참석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841-4235)로 문의하면 된다. 양찬모 센터장은 “김붕년 교수의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 돌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1 14:21

여름밤을 즐기다⋯군산 야행 22일 개막

‘2025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4일간 원도심 내 국가유산 일원에서 ‘근대문화유산 빛의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군산 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군산의 국가유산을 한눈에 만나는 특별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군산 야행의 무대는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일본식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본관 등 5개 역사 공간이며 총 45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기존 8야(夜)에 특별 프로그램 ‘야학(夜學)’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구 조선식량영단 권역에서는 금호어학당·군산야행 어린이 뮤지컬(시간을 걷는 아이들이), 해망굴 권역에서는 야담:항거로 물든 해망굴·객주야장·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이 열린다. 또한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권역에서는 대야사진관·가배와 음악한잔, 신흥동일본식가옥 권역에서는 빛의 음악공원·내가 그린 모래밭 국가유산, 구 군산세관본관 권역에서는 군산 어린이가 소개하는 국가유산 등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구 군산세관본관 일원의 경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박물관 야간 관람 행사가 열려 야간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군산야행 기간에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지역’의 4개 시설을 야간에 무료 개관할 계획이다. 무료 개관 시설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이며, 해당 전시관들은 행사기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많은 이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야행은 지난해 1일 평균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1 14:14

남원시의회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 남원 문화유산 관광 발전 방안 모색

남원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대표의원 강인식)'가 지난 19일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남원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LADI지방행정발전연구회 연구팀장의 중간 성과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남원 문화유산 관광의 정책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토론에서는 △먹거리코스(食로드) △금풍지·용평지·수송지 등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코스 △혼불문학관 연계 프로그램 등 남원의 특색을 반영한 관광코스 발굴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주중·주말을 구분한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문화유산관광 수요 창출과 확대를 목표로,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안내 인프라 확충 등 세 가지 축에서 전략적 관광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인식 대표의원은 “남원의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존 가치와 관광 향유가 조화를 이루는 로드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이번 중간보고회 논의를 토대로 최종 보고회에서 구체적 정책 제안과 실행 과제를 마련하고, 남원시 문화유산 관광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8.20 18:51

고창 서해안복분자주 ‘선운’, 뉴질랜드에 초도물량 1만 병 수출

고창군은 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지훈)가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물량 1만 병(약 3500만원, 미화 약 2만5000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선운’은 엄선한 고창산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켜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전통주다. 지난 2003년 대통령 하사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APEC 공식 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초도 수출 물량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와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송지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등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맛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뉴질랜드 수출은 고창 복분자 농가와 전통주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8.20 18:50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2학기 반디장학생 모집

무주군이 미래세대 육성에 힘을 쏟는다.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 무주군수)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2학기 ‘반디 장학생’과 ‘국가대표 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자는 9월 1일 기준, 보호자 중 한 명과 학생 본인의 주민등록이 모두 무주군으로 돼 있어야 한다. 반디 장학생의 경우는 기준일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복학생으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이내여야 한다. 1학기에 신청했더라도 다시 신청해야 2학기 선발 대상이 된다. ‘국가대표 장학금’은 기준일 현재, 국가대표 선수거나 국가대표 상비군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선발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붙여 신청하면 1인 1회에 한해 10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무주읍 한풍루로 326-26, 무주군평생교육원) 하면 된다. 접수 시 장학생 지원서와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 및 조회동의서, 1년간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공통) 및 학생 본인의 주민등록초본을 공통 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반디 장학생은 대학 재학증명서를, 국가대표 장학생은 △국가대표선수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 증명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금이 무주인이라는 자긍심을 키우고 나아가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펼쳐나가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국가대표 장학생 제도가 스포츠 분야에서 열정을 꽃피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2학기 장학금 신청 및 장학금 후원과 관련한 내용은 무주군 누리집 공지사항(www.muju.go.kr)에서 확인하거나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5,918명(누적)에게 총 47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인재육성사관학교(기숙학원비 지원)를 비롯한 학생 인터넷 강의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8.20 18:50

제27회 지평선축제 63개 프로그램 확정

김제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 운영될 63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김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흥미롭게 담아낸 ‘지평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난 정평구 선생의 비거를 기리는 ‘지평선 종이 비거 날리기 대회’, 오징어게임을 축제 특성에 접목시켜 다양한 민속놀이로 재현한 ‘지평선 싸리콩이 게임’ 등이 새롭게 준비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추석 연휴기간 개최되는 축제 특성에 맞게 ‘지평선 한가위 가족오락관’을 비롯해 ‘지평선 가족요리경연대회’, ‘아궁이 쌀밥 짓기’, ‘지평선 소원연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축제의 정체성을 담아낸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등 전통 프로그램과 함께 ‘김제 시민 사진전’과 지역 내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김제시 마스코트 싸리콩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마련해 지역의 정체성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야간 시간대 방문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새빛광장 웰컴존, LED 대지아트, 달빛보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판타지 멀티미디어쇼가 매일밤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지평선 명품장터, 읍면동 특화음식과 관내 대표 맛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장터 등도 운영된다. 시내권에서도 축제기간 3일(9일~11일)동안 향교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지평선 트롯뱅크, 전국 실버장기자랑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에 확정된 63개 프로그램을 토대로 남은 기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김제의 농경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0 18:44

임실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파격 지원 전북형반할주택 임실읍에 건립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전북형 반할주택 120세대가 임실읍에 들어선다. 임실군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전북형 반할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민 임실군수와 김관영 도지사, 전북개발공사 김대근 사장이 함께 한 이날 협약식은 남원시와 장수군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과 기초지자체, 지방공기업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형 반할주택은 임대보증금 최대 5000만원 무이자 지원과 시세의 절반 수준 임대료 책정, 입주 후 자녀 출산 시 월 임대료 전액이 면제된다. 120세대 공급 계획인 반할주택은 임실읍 내에 보건의료원과 초등학교, 복지시설 등이 인접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임대주택이 완공되면 청년과 신혼부부, 육군 제35사단과 제6탄약창 군무원에 이어 농공단지 근로자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전북형 반할주택 외에도 임실읍과 관촌면‧오수면 지역에 총 1000세대 규모의 공공 및 민간임대주택 등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군무원과 근로자들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 인구의 지역 정착으로 지역에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아파트 건립으로 임실의 미래를 이끌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군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08.20 18:41

치킨과 맥주로 물드는 익산의 여름밤

시원한 맥주, 맛있는 치킨, 그리고 음악과 열정이 어우러진 여름밤의 축제가 익산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서 ‘2025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닭 하면 떠오르는 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중앙동 치킨로드와 문화예술의거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과 다사랑, 세븐브로이, 이리맥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브랜드가 총출동하고, 치킨로드 상인과 문화예술의거리 소상공인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총 11개 먹거리 점포와 이동식 야시장 매대, 장터 등이 운영돼 다양한 닭 요리와 지역 맥주를 맛보며 축제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전자음악(EDM) 파티 등 화려한 축하 공연이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양일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흥겨움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서는 다이로움 QR결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고, 룰렛 돌리기와 무대 경품 행사 등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응급의료 부스와 안전요원 배치, 교통 통제, 임시 주차장 확보 등 편의 대책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며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0 18:41

"영화의 도시 맞나"⋯전주 영화인들, 전주영상위 불만 터져

전주 영화인들이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지역 영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역 영화인들이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 영화인 60명으로 구성된 전주영화인 비상행동은 2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의 심사 과정 공개를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그동안 우리는 두려워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괜히 나섰다가 찍히면 지원에서 배제되는 건 아닌지 두려웠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은 전주영상위의 운영 구조, 태도 자체의 문제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이 지역 영화 발전을 위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지역 영화인들을 위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영화인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게 비상행동의 문제의식이다. 2019년 시작된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은 매년 독립 장편영화 1편을 선정해 제작비 8000만 원가량을 지원한다. 올해는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전북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연출 경력자 또는 사업자등록상 소재지가 전북으로 돼 있는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비상행동은 소재지 요건 충족 이외 지역성 평가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비상행동은 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사업 폐지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은 "2023년 지역 영화인 간담회를 통해 사업 폐지 반대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전주영상위는 이 사업을 결국 폐지했다"며 "이후 새롭게 추진한 로케이션 홍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현재 50여 명, 평균 조회수는 30여 회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러한 모든 문제는 소통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비상행동은 "올해 초부터 전주영상위의 소통 단절, 기능 부재 등을 지적하며 전주시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전주시와 전주영상위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적인 대화 자리에 성실히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사업 선정 과정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지역 영화인들과의 소통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 같다. 다음 달 안으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영상위의 올해 예산은 도비 3억 2400만원, 시비 7억 1100만원 등 총 10억 3500만원 규모다.

  • 전주
  • 문민주
  • 2025.08.20 16:39

자동차 부품기업 두성에스비텍, 정읍 제3일반산단에 공장 증설

정읍시 북면 제3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두성에스비텍(주)(대표 김연승)가 총 88억 5000만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연승 대표는 20일 정읍시청에서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두성에스비텍㈜은 1988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 제동장치 부품 등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생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1596㎡(483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며 신규 인력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와 두성에스비텍(주)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은 중국 전기차 시장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증설 투자는 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6월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에 뿌리내리고 성장해온 두성에스비텍㈜의 증설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승 대표는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고 상생·협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8.20 15:43

도전 주제로 마음 나누는 이색 체험형 전시 열린다

도전을 주제로 직접 엽서를 써서 마음을 나누는 체험형 전시가 익산에서 열린다. 오는 23일 익산 W미술관에서는 엽서 전시&낭독극 ‘나의 직진, 너에게 닿기를’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 및 공연은 송태규 작가의 산문집 ‘직진도 충분히 아름답다’가 전하는 도전의 메시지에 공감한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마련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산문집을 바탕으로 엽서를 만들어 전시하고, 이를 희곡으로 재구성해 낭독극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들이 각자의 도전 경험이나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엽서에 담으면 현장에서 바로 전시된다. 문화예술 콘텐츠로 마음을 나눈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송태규 작가와 그의 며느리이자 연극 아일랜드의 연출 및 예술감독을 맡았던 모슬아 배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특히 이번 행사에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뜻을 함께 담았다.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에 힘입어 전북의 더 큰 도전인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전시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낭독극은 오후 2시와 4시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시 및 공연은 전부 무료이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송태규 작가는 “이번 전시는 각자의 도전을 엽서에 담아 함께 나누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라며 “작은 엽서 한 장이 마음을 이어주고, 우리의 도전이 전북과 대한민국의 더 큰 꿈으로 닿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0 15:25

장수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문화 행사 다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수도서관(관장 김정희)이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9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민 곁을 찾는다. 올해 독서의 달 표어는 ‘책 읽는 마음, 꿈 있는 세상!’으로 도서관은 독서 활성화·체험·전시·공연 등 4개 분야에서 총 10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책 읽기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독서와 문화를 한층 더 가까이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서 활성화 분야에는 △‘행운을 담은 대출 쿠폰’ △‘처음 만나는 도서관’ △‘향기로운 책 추천’ △‘책 free마켓’이 운영된다. 특히 ‘향기로운 책 추천’은 향과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고, 추천 경험을 서로 나누는 방식으로 새로운 독서 동기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쏙쏙! 스트링 파우치 만들기’ △‘제스모나이트 트레이 만들기’ △‘추억 한 조각! 가족이 함께하는 모자이크 캔들홀더 만들기’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이 예상된다. 아이들을 위한 전시·공연도 마련됐다. 그림책 ‘오토의 털 스웨터’ 원화 전시가 열리고, 유치원생 대상의 모래그림 ‘이파라파냐무냐무’ 공연도 준비돼 어린이들에게 책 속 이야기를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8월 19일부터 장수도서관 누리집(https://lib.jbe.go.kr/jpl/index.do)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도서관(063-351-548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 관장은 “책 읽기와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독서의 달이 단순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책 읽는 분위기가 일상 속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8.20 14:56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 서울 로컬푸드 진출 모색한다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서울에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개설, 수도권 시장 공략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섰다. 완주군은 도농상생과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서울 목동에 있는 서울에너지공사 건물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 ‘완주로컬푸드 수요장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울에너지공사 직원과 목동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특산물을 쉽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완주로컬푸드를 알리기 위해 서울에너지공사의 협조로 마련했다. 장터에는 잔류농약검사를 받아 안전성이 검증된 농산물과 가공품, 무항생제 한우 등 80여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는 장터는 지난 7월16일 개설한 후 4차례 열렸으며, 누적 방문객 500여명에 934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수요 장터는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참여 농가, 완주한우협동조합, 가공식품협동조합 등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화 협업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되지 않은 신선한 농산물은 완주군청 로비에서 판매하고 있다. 완주군 수요 장터는 농림축산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주관한 2025년 푸드플랜 효과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군은 이번 수요장터 운영을 계기로 ‘로컬푸드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수도권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20 14:36

"선유도에 수군기지가 있었던 유일 증거"⋯ 군산진 절제사비 '방치'

최근 타 지역에 사는 지인들과 선유도를 찾은 군산 토박이 김모 씨(48)는 주변 아름다운 경관에 대해 자랑을 늘어놓던 중 일행의 뜻하지 않은 질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선유도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 있는 비석들을 가리키며 “나름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 같은데 아무런 조치 없이 길가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느냐”는 것이다. 말 문이 막히 김 씨는 “내용도 없고 관리가 안 된 비석들을 보니 (군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며“행여나 이런 모습이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씨와 그의 일행이 지적한 비석은 ‘군산진 절제사비(節制使碑)’. 총 5기의 절제사비에는 고종과 순종 당시 선유도 수군기지에 부임한 절제사들의 부임연도와 이름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다. 군산시 자료 등에 따르면 조선 태조6년(1397년) 선유도에는 수군만호영이 설치됐고, 이 수군진이 세종때 군산으로 옮겨진 후에도 선유도의 군사적 역할은 줄지 않아 선조2년(1569년)에 이르러 지금의 망주봉 기슭에 수군기지가 다시 설치됐다. 당시 수군기지에는 절제사가 파견돼 임피‧옥구‧만경‧김제‧부안‧고창‧무장‧영광 등에 이르기까지 8개 현의 해상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 수군기지는 임진왜란으로 일시 폐쇄됐으나 전쟁이 끝난 후인 1600년에 선유도 중심 마을인 진말에 다시 설치됐고, 진말의 우체국 뒤쪽 산기슭에는 돌로 계단식 축대가 쌓인 채소밭이 1000여 평 있는데 이곳이 고군산진이 자리하고 있는 진터이다. 이처럼 당시 진말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절제사비는 선유도가 수군기지가 있었던 곳임을 알리는 유일한 흔적으로, 향후 군산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현실은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절제사비 현장을 가보면 잡초에 둘러싸인 채 보존 조치가 전혀 안되어 있을뿐더러 비석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전부 지워진 상태다. 여기에 비석도 일부 파손됐다. 사실상 길가에 버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선유도가 수군기지라는 역사의 증거인 절제사비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채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황이 이런데도 장기간 기본적인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행정의 아쉬움을 주고 있다. 선유도를 종종 찾고 있는 시민 박모 씨(40)는 “앞으로 이곳에 군산진 발굴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어야 하겠지만, 먼저 이런 유의미한 자원들이 함부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지금이라도 행정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0 14:12

이번 주말 익산야구장에서 야구·치맥 즐겨 볼까

이번 주말 익산야구장에서 야구와 치맥을 함께 즐기는 건 어떨까? 익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익산야구장에서 펼쳐지는 kt wiz 퓨처스 서머리그에 맞춰 야구와 치킨·맥주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kt wiz 2군 연고지인 익산에서 시민과 야구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밤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리며, 매일 오후 6시 경기를 앞두고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에게는 치킨과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며, 갤럭시 Z플립7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 추첨과 이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또 입장이 시작되는 오후 4시 30분부터 선수 팬 사인회가 열려 야구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오후 6시 경기 개막과 함께 kt wiz 치어리더 팀의 열정적인 응원전이 더해져 관람객들과 함께 뜨거운 응원 열기를 만들 예정이다. 첫날인 22일에는 장지환 원광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시구에 나서 3일간 이어질 야구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야구장에서 시민과 팬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열린다”며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0 14:04

김제소방서, 구급대원 12명 '하트·트라우마 세이버' 수여

김제소방서는 20일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키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구급대원 12명에게 ‘하트·트라우마 세이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 세이버’는 병원 도착 전 심전도 리듬을 회복시키고 이후 72시간 이상 생존한 환자에 대해 응급처치 및 이송을 담당한 구급대원에게 수여되며, ‘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 외상 환자가 퇴원 후 또는 증상 발생 3개월 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경우에 수여된다. 이번 수여식에서 교동 구급대는 지난 1월 8일 호흡이 없고 통증 반응만 보이던 68세 남성 환자에게 전문소생술을 적용해 심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하며 하트 세이버 수여 기준을 충족했으며, 백구 구급대도 같은 달 28일 고속도로 차량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58세 여성 환자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처치해, 환자가 퇴원 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옥 소방서장은 "현장 최전선에서 생명을 살리고 삶을 회복시킨 구급대원들의 헌신은 그 어떤 찬사보다 값진 것"이라며 "김제소방서는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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