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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 반면교사’ 선제적 대응으로 침수 피해 막아 낸 익산시

익산시가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됐던 극심한 침수 피해를 선제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으로 막아 냈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정헌율 시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나서 주요 침수 지역인 북부권 비닐하우스 배수로를 정비하고 일대 펌프를 교체하는 등 다각도의 예방 중심 대응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날 북부권 망성면 일대에는 시간당 최고 80㎜ 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해에는 시간당 90㎜ 가량이 내려 일대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물에 잠기며 극심한 피해를 입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농작물 침수나 안전사고 없이 평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배경에는 시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방위적 대응이 있었다. 시는 본격적인 우기 시작에 앞서 전체 부서와 민간 자원을 총동원해 북부권을 비롯한 농촌지역과 도심의 배수로, 하천, 소하천 등에 쌓인 쓰레기와 퇴적물을 일제히 정비했다. 정 시장도 직접 현장을 누비며 배수로를 정리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솔선수범했다. 침수 이력이 있는 망성면 일대에는 화산배수장 펌프 교체와 배수 여건 개선사업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수해 경험을 교훈 삼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전 준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는 원칙 아래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5 16:06

진안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두 차례 지급한다

진안군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하기로 했다. 1차 지급 대상을 모든 군민, 2차에서는 소득 수준 상위 10%는 제외한다.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지급액은 정부에서 인구감소지역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하면서 일반 군민 2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원이다. 신청 방법은 3가지다. 신용·체크카드 신청,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신청, 선불카드 신청 등이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온라인 신청 시엔, 본인 소유 카드사 홈페이지, 앱, ARS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본인 소유 카드사를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하는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check 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선불카드 형태를 원할 경우, 본인의 해당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 시 첫 주인 7월 21일에서 25일까지 요일제를 실시함에 유의해야 한다. 출생 연도에 따라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0인 경우 금요일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적용된다.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10월 31일까지 실시된다. 2차 지급은 소득 수준 상위 10%은 제외된다. 나머지 90% 군민에게만 10만 원씩이 추가 지급된다. 군은 앞서 상반기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자체 지급해 지역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회복과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정부 소비 쿠폰 지급 또한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담 TF반을 구성해 인력관리반, 지급결정단, 현장대응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신청 창구 운영을 위한 단기 보조 인력을 신속히 확보하는 등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사용처를 군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 부착과 안내 자료 배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5 15:29

정읍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개회…23일까지 조례안 등 심의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305회 임시회가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까지 9일간 개회한다.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복형(고부·영원·덕천·이평)의원은 "최근 내장산 일대의 단풍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내장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읍시가 직접 관리할 수 없다"면서 "정읍시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역 내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승범(태인·옹동·칠보·산내·산외)의원은 "정읍시는 도시재생, 복지시설 확충, 지역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대부분의 사업이 새로운 건물을 짓는 일에 집중되며 이러한 사업들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면서 "이제는 ‘무엇을 지을 것인가’보다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제언했다. 서향경(수성·장명)의원은 "쌍화차 거리 전 구간에 스토리텔링 기반의 안내판, 벽화, 관광지도, 포토존, 쉼터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거리의 정체성을 통일성 있게 연출하고 쌍화차 커뮤니티 라운지에 정읍 지황의 역사와 가치, 효능을 전문적으로 알리는 상설 홍보관을 별도로 조성하여 역사 · 문화 · 산업이 결합한 체류형 특화거리로 재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조례안 및 동의안 안건심사에 이어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5 15:27

지리산 뱀사골 교통대란 막는다…남원시, 6주간 집중 교통지도

남원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일대에 대한 집중 교통지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량 정체와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리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6주간, 주말 및 공휴일을 중심으로 산내면 뱀사골 일대에 교통지도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남원시청 교통과, 남원경찰서,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등 3개 기관이 협업해 현장 대응에 나선다. 특히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단속 차량을 활용한 수시 순찰을 통해 불법 주정차 행위를 예방하고 차량 흐름을 원활히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반선주차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질서 있는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교통지도는 여름철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남원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 지리산을 찾는 이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5 15:22

익산시의회“익산 마동 힐스테이트 진입로 개선 시급”

경사도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익산 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15일 제27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영상을 제시하며 “지난해 완공해 입주한 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에서 촬영한 영상”이라며 “해당 진입로는 경사도가 매우 심해 겨울철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 차량 통행마저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파트 진입로의 경사도 문제는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부터 예측할 수 있었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익산시가 시민들의 기본적인 통행권과 교통안전을 보장하지 않고 관련 문제에 대해 방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 1월 이후 겨울철 눈이 쌓이고 도로에 결빙이 발생하면서 진입로 통행 문제가 계속됐지만 시는 제설함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제설 차량 운행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도로 상태가 위험한 상황이어서 관련 민원이 지속되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아파트 시행사 측에서 제설 오토바이를 구매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당 진입로는 겨울철에 많은 눈이 오면 제설 오토바이도 운행이 어렵고, 설사 운행을 하더라도 제설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우려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아직 여름이지만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은 벌써부터 겨울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겨울에 대비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입로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15 15:10

고창군, 장날 셔틀버스 운행 시작

고창군이 터미널 이전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창전통시장 장날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셔틀버스 운행은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사업에 따라 기존 고창터미널이 하나로마트 뒤편으로 임시 이전되면서, 전통시장 접근성이 낮아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버스는 전통시장 장날인 매월 3일과 8일(월 6회)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25인승 미니버스가 투입된다. 모든 주민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셔틀 노선은 고창임시터미널을 출발해 ▲(구)고창문화터미널 ▲고창군청 ▲고창읍성 앞 정류장 ▲고창전통시장 동문주차장 ▲남문주차장 ▲CU 고창보릿골점 등을 경유한 후 다시 임시터미널로 돌아오는 순환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고창군은 여름철 폭염 속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양심냉장고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냉장고는 셔틀버스 주요 정차 지점인 고창임시터미널, 전통시장 동문·남문주차장에 설치돼 있으며, 1인당 하루 1병씩 생수를 무료 제공한다. 총 240병의 생수가 매일 비치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터미널 이전으로 인해 여름철 시장 방문이 불편해진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자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군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셔서 전통시장도 더욱 활기차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5 14:45

연수비 부풀리기 의혹 탓?…고창군의회, 공무국외연수 전면 취소

최근 해외연수비용 부풀리기 의혹으로 비판을 받아온 고창군의회가 2025년 공무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무국외연수는 국외 선진 지방자치제도와 정책 우수사례를 견학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고창군의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해외연수에 따른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외연수를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 국외연수 관련 경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문제가 제기되자,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군의회는 이번 연수 취소에 따라 편성되어 있던 의원 국외여비 및 의회사무과 직원 국외여비 등 약 8000만 원의 예산을 전액 반납하기로 하고, 이를 지역경제와 민생지원을 위한 용도로 전환할 방침이다. 조민규 의장은 “지금은 해외로 배우러 나갈 때가 아니라 군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고창군의회가 해야 할 최우선 책무”라며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절제된 의회 운영과 지역경제 회복 중심의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산 절감 차원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의회가 실질적으로 군민과 뜻을 함께하며 실천하는 책임 의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고창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경찰서는 지난 2023년 군의회 일본 국외연수 경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7.15 14:37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본격 추진

김제시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 사업이 한국도로공사의 실시설계 착수로 본격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북연구원의 중재로 김제시와 완주군이 공동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11월 하이패스 IC 설치를 처음 제안했고, 2024년에 김제시와 완주군이 공공건의문을 작성해 한국도로공사에 전달,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를 거쳐 올해 4월 사업대상지로 최종 반영됐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는 총사업비 202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시와 완주군은 보상협의와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맡아 2028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김제시 도시성장계획 전략 수립에 따른 동부권 신성장거점 구상과 연계해 하이패스 IC와 연결되는 2차선 군도의 4차선 지방도 승격을 병행 추진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김제․완주․전주를 연결하는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하이패스 IC 설치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김제시 동부권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시민과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15 14:10

김제시, 벽골제 연계 생태공원 추진 '관심'

김제시가 농경문화의 대표적 유산인 벽골제를 테마로 기획한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림매김한 가운데, 벽골제를 연계한 제2의 관광상품 개발의 첫 시도로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벽골제와 주변 관광자원을 결합해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부량면 용성리 일원 2만7000㎟에 수생태 학습공간과 휴식힐링공간, 체험놀이마당 등 3개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활용도가 낮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경 테마 콘텐츠를 접목해 체계적인 생태교욱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연 속 휴식 및 녹음공간과 함께 지역주민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함께 가꿔 나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 상생 발전 프로젝트'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생태공원 조성 예정 부지에 법적 보호종인 수달과 황조롱이 발견되는 등 양서류, 파충류, 곤충, 조류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해 생태학습지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사업 추진에 힘을 얻고 있다. 벽골제 인근 부량면 용성리에 위치한 신털미산은 전체 면적이 8400㎟, 높이가 15.9m로 낮는 언덕 규모이지만, 조선시대 초기 벽골제 제방 보수공사에 동원됐던 1만여 명의 인부들이 짚신에 묻은 흙을 털거나, 짚신을 버린 것이 쌓여 산을 이뤘다는 유래가 있어 관광상품의 키워드인 '스토리'가 있고, 곰솔과 소나무군락 등이 자연적으로 조성돼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는 입지적 장점도 있다. 김제시는 그동안 전국의 유사한 입지를 가진 생태공원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신털미산 일원을 '가족과 함께 하는 휴식 및 학습공간', '사람과 생명이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28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지평선축제와의 연계는 물론 다양한 관광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김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토지 이용에 따른 인허가 절차 과정과 생태공원 조성 후 낮은 인지도에 따른 관광객 유치 방안 등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향후 추진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희 문화관광과장은 “신털미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벽골제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김제시 관광 활성화역점사업의 하나”라며 “벽골제의 역사성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7.15 13:49

군산시,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적극 대응

군산시는 15일 부시장실에서 ‘군산 K-비전 전략 TF’ 오픈 테이블 회의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국소별 발굴 주요 의제(아젠다)에 대한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부터 운영 중인 ‘K-비전 전략 TF’의 중간 점검과 함께 기술주도형 성장 및 지방분권이라는 새정부의 국정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9개 국소의 국·소장과 전 팀원이 참석했으며, 기획행정국을 시작으로 안전건설국, 경제산업국 등 9개 국소별 릴레이 보고 후 자유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28개 팀이 발표한 주요 검토 의제는 △AI·디지털 기반 산업 육성 △저출생 및 청년 정책 대응 △지역 관광자원 고도화 △복지 및 통합돌봄 체계 구축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를 연계해 다양하게 제시됐다. 회의를 주재한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팀별로 발굴한 의제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중앙정책과 예산사업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행력과 지역 파급력을 갖춘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정부 협의와 국정과제 반영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팀별로 과제를 계속 보완·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개최해 발굴 과제에 대한 정책 자문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8월 중순까지 TF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산 K-비전 전략 TF’는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기존 역점사업을 재정비해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기획조직이다. 특히 6급 계장 중심의 팀 운영을 통해 중간관리자급의 전략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설계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5 10:11

우범기 전주시장 “폭염 대비 시민 건강·안전 최우선”

우범기 전주시장이 폭염에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우 시장은 14일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평화동 평화주공그린2차 경로당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평화코오롱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우선 우 시장은 무더위쉼터인 평화주공그린2차 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 작동 상태와 음용수 비치 여부, 이용자 현황 등을 살폈다. 또 현장에서 쉼터를 이용 중인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설 내 불편 사항이 없는지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무더위쉼터 등 시에서 마련한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 시장은 그린통합쉼터로 운영 중인 평화코오롱아파트 버스정류장을 찾아 냉방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살피고,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없는지 점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속되는 폭염은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직접 챙기는 세심한 대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폭염 대응을 위해 △무더위쉼터 548곳 △그늘막 424개 △쿨링포그 5곳 △도로 살수차 1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4개 동 주민센터 등 총 37곳에서 양산을 무상 대여하고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14 18:45

남원시 폐가전제품 처리 수수료 폐지…내년 1월부터 무료

남원시민들이 내년 1월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남원시의회는 제2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명숙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남원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일부개정으로 회수·인계·재활용 의무 대상 전기·전자제품이 확대됨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가전제품의 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시민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기·전자제품을 버릴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남원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는 '남원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로 이름을 바꾸고 내용도 개정했다. 바뀐 조례에는 △순환경제 집행계획 수립·시행 △순환자원 품질인증제품의 우선구매 △관련 지원사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며 재활용을 늘리는 순환경제 사회로 바뀌는 데 필요한 사항들이다. 한명숙 의원은 "그동안 전기·전자제품을 버릴 때 내던 수수료가 없어져 시민들이 폐가전제품 처리하기가 훨씬 쉬워졌다"며 "폐가전제품 재활용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법령 변화를 빠르게 조례에 반영해 시민들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14 18:40

장수 축제에 '소시' 태연?⋯"섭외 불발, 트로트 김태연도 아냐"

소녀시대 태연이 오는 9월 중순에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뜬다는 태연.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포스터를 보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장수읍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에서 열리는 축제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기재돼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월 19일 개막 축하 콘서트에 유명 가수 태연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태연은 지역 행사에서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큼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라인업 무슨 일이야", "와, 진짠가?", "나도 가고 싶다",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아니라 진짜 태연이라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연의 고향이 전주라는 점에서 "전북이 고향이라서 나오나 보다", "어떻게 섭외됐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장수군은 축제 운영 대행사를 통해 태연이 섭외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에 축제 포스터를 제작했으나 이날 낮 섭외가 최종 불발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는 소녀시대 태연과 트로트 가수 김태연을 헷갈린 장수군청의 포스터 오기 실수라고 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장수군청 관계자는 "원래는 운영 대행사를 통해서 소녀시대 태연이 섭외됐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맞다. 그래서 포스터 제작에 들어갔는데, 오늘(14일) 점심이 지나서 섭외가 불발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다. 태연을 대체할 가수를 찾아야 할 듯하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바와 같이)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헷갈린 게 아니다.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와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 장수
  • 박현우
  • 2025.07.14 16:12

[속보]공무원 정원 묶고 공무직은 무제한···행안부 총액인건비 제도의 ‘그늘’

속보=공무원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제도에 공무원 정원은 엄격히 제한되는 반면, 공무직은 제약 없이 늘어나 인력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공무직 인력의 자연 감소 시점에 맞춰 공무원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공무직은 주로 민원 안내, 시설 관리, 단순 반복 행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으로, 법적으로는 공무원과 구분된다. 문제는 공무원과 달리 공무직은 채용 방식과 정원 운영에 있어 법적 기준이나 중앙정부의 통제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고 있으며,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군산시의 경우 2025년 현재 전체 인력 1,953명 가운데 공무원은 1,547명, 공무직 406명으로 공무직이 전체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는데, 2015년 총 1,536명 중 공무원 1,336명, 공무직 2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공무직은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공무직 수가 공무원을 넘어서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무직 채용 과정의 공정성도 문제다. 선거철이나 단체장 교체시기에 맞춰 공무직 채용이 집중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공무직 관리 기준’을 두고 있지만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특정 정치 세력에 기여한 인사를 채용하거나 지인 채용 등 공정성과 행정 중립성을 해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은 늘릴 수 없고, 이른바 '빽'을 통해 공무직만 계속 증가한다”는 구조적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등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공무원 김 모씨는 “공무직이 공무원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채용이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심의나 검토 없이 인원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가 반복되면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 모두 흔들릴 수 있음에 따라 무분별한 공무직 증원을 막고, 인력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선거 전후로 공무직 채용이 유독 몰리는 경향이 있어 내부에서 공정성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며 “공무직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원 관리 기준과 통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액인건비 제도는 공공부문의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하고, 지자체가 정해진 인건비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그러나 이 기준을 초과해 인건비를 집행할 경우 교부세 삭감 패널티가 부과되는 등 공무원 인력을 동결하거나 감축하는 기준으로 작용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지자체들은 제약을 받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14 15:50

진안군, 민생 예비비 고작 6000만 원 남았다

진안군의 일반회계 예비비가 고작 6000만 원에 불과해 시급한 민생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군의회에서 제기됐다. 가뭄과 화재 등 군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필수적인 생활 밀착형 사업에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명진 진안군의원은 12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군민의 혈세가 본질에서 벗어나 쓰이고 있다”며 군의 무원칙한 예산 편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제300회 정례회에서 지방자치법 제55조 위반 논란 속에 통과된 ‘목조전망대 설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5억 원 규모의 용역비 편성을 문제 삼았다. 이 예산은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됐지만, 집행부가 ‘풀 용역비’를 활용해 강행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용담면 방화마을 도로 확장 용역비 2000만 원은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제외됐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은 추경 예산편성에서 아예 제외됐다”며 “지난 7일 방화마을 송풍저수지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입로가 비좁아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고 결국 주택이 전소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생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외면하면서도, 관광성 토목사업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이는 군정의 우선순위가 민생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비비 부족으로 겪는 2가지를 문제삼았다. 하나는 가뭄피해대책 부재, 다른 하나는 민생회복지원 차질이다. 가뭄 대책과 관련, 그는 “최근 한 달 가까운 마른장마로 농가 피해가 심각하지만, 관정 개발이나 양수기 보급 예산은 전무하다”며 “최소 3억~5억 원의 긴급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예비비가 6000만 원뿐이라는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예비비 편성 기준과 관련한 구조적인 문제를 덧붙였다. 그는 “현행법상 예비비는 일반회계 총액의 1% 이내에서 편성할 수 있는데, 진안군의 2025년 일반회계 예산 5421억 원을 감안하면 최대 54억 원까지 가능하다”며 “하지만 실제 편성된 예비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과 관련, 그는 “총 76억 원 중 69억 원은 국비이며, 7억 원은 지방비로 충당해야 한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 여부에 따라 4억~7억 원을 군이 추가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채 발행이나 추가 예산 확보 없이는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군과 군의회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군민의 혈세가 진정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의 원칙과 효율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7.14 15:22

완주 아마존 운영자,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맡는다

군산 관광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이하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첫 운영자가 선정되면서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해양레저 복합단지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관리위탁 운영자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4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시는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 협상자로 ‘주식회사 조이’를 선정했으며 15일 이내 조건과 운영과정에 대해 협의 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식회사 조이'는 현재 전북 완주군과 충남 당진시에 복합레저시설인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이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잠수풀장‧인공파도풀‧카누장 등 여러 시설로 구성된 만큼 대규모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조이'가 타 업체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카바나 시설 및 오션뷰 포토존 조성‧한방 아로마 테라피관‧어린이 해양탐험존‧VR 해양 어드벤처관 운영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던 부분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대형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 업체를 통해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단순한 레저시설을 넘어 군산시가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23년 9월 착공에 들어간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빠르면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정식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지난 2018년 해수부 SOC에 반영된 사업으로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86억 9000만 원을 들여 무녀도 일원 약 6만 4000㎡에 해양레저체험‧산림휴양‧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요 시설로는 △오션에비뉴 △오션테라스 △인공 파도풀 △인피니티풀 △레저레이크 △산림휴양 등이 있다. 무엇보다 서핑연습장·잠수풀장·최대 3m 파고의 인공파도풀, 친환경 카약·카누 체험장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이 개장되면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 및 볼거리 등으로 지역 섬 관광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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