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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푸른전주운동본부 아이디어 공모 서현경씨 대상

(사)푸른전주운동본부가 17일자로‘푸른전주 가꾸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수상작을 발표했다.모두 159점의 ‘푸른 생각’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본상(9점)과 입선·특별상을 포함, 총 62점이 수상작으로 채택됐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전주시청 4층 회의실서 열린다.◇ 대상(푸른전주상)서현경(자투리 땅에 동마을 유래표지판 설치 관광객 유치)◇ 최우수상(삼천동 곰솔나무상)김영찬(완산의 초록바위를 항상 푸르게)◇ 우수상△교동 은행나무상 = 김병룡(내가 만든 푸른공간 컨테스트)△ 어은골 팽나무상 = 이문심 가족(텃밭을 가꾸는 생생도시)◇ 장려상△ 중앙동 회화나무상 = 김효찬(시내버스 승강장을 마을의 정자처럼)△ 덕진공원 왕버들상 = 김길중(전주천에 생태와 인간이 어우러지는 섶다리)△ 용하리 느티나무상 = 허화경(물과 관련한 행사를 전주천 녹화활동과 연계)△ 서서학동 느티나무상 = 권재민(천년전주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개나리동산 조성)△ 경기전 참죽나무상 = 김원진(덕진광장을 또다시 푸르게 가꿉시다)◇ 특별상△ 전북은행장상 = 전주 성심여중△ 전북일보사장상 = 구본학(도심 녹지공간 개선)△ 노스케스코그 대표상 = 임대열(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입선(초록바위 이팝나무상)김현석, 조용태, 송호신, 김기수, 장주환, 강부진, 최의경, 송채옥, 한금희, 김효찬, 윤혜옥, 송다운, 고영민, 허미영, 황의영외 2명, 문만수, 이재화, 김주리, 마광일, 이헌주, 김길중, 박영섭, 김태훈, 국경화, 김진남, 박진호, 한정배, 박순신, 임철완, 곽희종, 안세희, 김용구, 정성환, 정광민, 이미란, 김지수, 허지현, 김소정, 양종운, 이주복, 지상열, 김보근, 이건호, 임태수, 김영태, 최규종, 윤석경.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7.09.17 23:02

[딱따구리] 분양자 피해 안중에도 없나

시공능력평가 도내 1위인 (주)신일과 6위인 (주)동도가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주택건설업계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여기에 지난 6월 촉발됐던 전주 서신동 e-편한세상 시행사인 진보산업과 시공사인 대림 간의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 도내 경제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진보와 대림의 사태가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뾰족한 대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양측의 고소 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대림은 지난 6월 진보의 미등기 세대 근저당 설정 사태 이후 시행사인 진보를 형사고소한 데 이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시행사인 진보산업도 수일내로 시공사인 대림을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시행사인 진보의 소송제기는 이번 사태와 관련, 제3자가 모두 잘못이 있다는 항변으로 받아 들여진다. 주택법에 명시된 부기등기 시한을 4개월 이상 넘긴 미등기 세대의 행동도 명백한 잘못이라는 것이다.여기에 사태발생 이후 일관되게 피해자임을 주장했던 대림이 계약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진보산업의 근저당 설정에 이어 미등기 세대에 대해 가압류를 설정해 이들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이처럼 진보와 대림간의 사태는 분양가상한제 등 과도한 규제정책과 장기간 침체되고 있는 건설경기 앞에서 맥없이 도내 중견건설업체들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업계에 불미스런 일이다.한치의 양보도 없이 법정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진보와 대림 사태는 결국 다수 분양자들의 피해만 확산시킬 것이다. 양측은 분양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 지역일반
  • 박영민
  • 2007.09.17 23:02

[오목대] 크리스틴 킬러

동국대 전교수였던 신정아 사건은 예측불허의 시한폭탄 일지도 모른다. 신정아씨의 페쇄된 이메일을 복원하여 나머지 절반을 검토하면 변양호 청화대 전 정책실장 이외에도 그녀와 깊은 관계를 가진 정관계 인사들이 밝혀질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 여자와 정치인 또는 고위 관리와의 스켄들은 어제 오늘의 새삼스런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번 신정아 사건으로 정관계 인사들이 추문사건으로 휘말린다면 이는 마치 약 45년전에 영국에서 일어나 결국 맥밀란 내각을 퇴진시켰던 크리스틴 킬러사건과도 비슷하다.이사건의 주인공이었던 크리스틴 킬러는 모델출신으로 대단한 미모를 지닌 고급창녀 였었다.그녀와 신정아씨가 미모를 지녔다는 점도 비슷하다. 그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크리스틴 킬러는 영국 정계의 스타였던 프로퓨모 육군장관 그리고 소련 대사관의 무관 이바노프등 영국 정계 실력자들을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었다. 그당시 유명 정치인과 고급 콜걸의 염문은 도덕적 비난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의회가 직접 조사에 나설 사건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 영국 소련 대사관 무관 이바노프가 킬러의 애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문제는 국가 안보문제로 까지 비화되었다. 군사 정보가 소련으로 넘어갔다는 증거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은 났지만 냉전 논리가 지배했던 그당시 이사건으로프로퓨모 장관의 정치생명은 끝났다. 이번에 있었던 변양호씨의 일련의 거짓말처럼 프로퓨모 육군장관도 의회의 중언에서 “ 나는 크리스틴 킬러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거짓말한후 석달만에는 “국민을 속여서 죄송하다”고 실토할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그를 감쌌던 보수당 정권은 이듬해 총선에서 대패했다. 정계를 떠난 프로퓨모 전장관은 40년 넘게 속죄의 뜻으로 런던 빈민가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 그의 속죄행위에 감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를 찾아와서 “이제 충분히 속죄하신 것 아닙니까”하니까 그의 대답은 “비록 세상이 나를 용서해준다고 해도 나는 거짓말했던 나를 용서할수 없읍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아마도 여자와 거짓말은 정치인에게는 아킬레스 건(腱)과도 같은 존재인지도 모른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9.17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아버지 먼길 가시던 날도 하늘 푸른 가을이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론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쏟아 붓듯 연이어 내린 비로 익어가던 과일은 떨어져 내리고 고추밭의 고추는 병들어 마르고 자라던 벼는 바닥을 향해 엎드리고 누워 땀 흘리던 농심은 잿빛이 되었으나 그래도 가을은 가을입니다. 아버님이 가시던 날도 맑은 하늘은 높고 바람 선선한 가을이었지요. 하늘에 손수건을 적셔 짜면 푸른 물이 똑똑 떨어질 것 같았고 웃자란 억새풀이 하늘을 쓸어내려 더욱 하늘 푸르른 그런 가을이었지요. 아버님을 가슴에 묻은 지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반 십년이 지났건만 가을만 되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당신이 그리워지는 건 왜일까요? 오늘 당신이 생전에 그렇게도 예뻐해 주시던 경아를 데리고 금산사에 갔습니다. 모악산의 품에 안긴 그 곳에서 당신은 나를 꼭 안고, 우리 딸 참 예쁘다 하시며 웃으시곤 하셨지요. 저도 오늘 경아를 대적광전 앞에 새워놓고 사진을 찍어주며 아버님의 음성으로 '우리 딸 참 예쁘다' 했더니 경아가 씽긋 웃으며 '엄마가 할아버지야?' 하고 물었답니다. 며칠 지나면 추석입니다. 그날 이제 제법 자란 경아랑 아버님을 찾아뵙겠습니다. 생전에 좋아하셨던 약주 한 잔과 안주를 정성껏 준비할까요? 그 날은 아버님 가시던 날만큼이나 하늘이 높고 푸르면 참 좋겠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편히 주무셔요.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9.14 23:02

[오목대] 거짓말

거짓말은 말하는 본인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느냐에 따라 두가지로 구분된다. 의식적인 거짓말과 무의식적인 거짓말이 그것이다. 의식적인 거짓말이 대부분이지만 어린이의 경우와 병적인 경우에는 의식없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다른 구분은 새빨간 거짓말과 새하얀 거짓말이다. 동기가 악한 것이 새빨간 거짓말이다. 영국에서는 이를 까만 거짓말이라 한다. 반면 암환자에게 하는 의사의 거짓말은 동기가 선한 것이므로 흰 거짓말(white lie)이다. ‘탈무드’에서는 두가지 경우에 거짓말을 허용한다. 하나는 누가 이미 물건을 산후 어떠냐고 의견을 물으면 설령 그것이 좋지 않아도 좋다고 하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친구가 결혼을 했을 때 반드시 부인이 정말 미인이니 행복하게 살라고 거짓말을 하라고 한다. 하얀 거짓말인 셈이다.한편 중세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거짓말을 악의적 거짓말, 이타적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로 나눴다. 세계 제2차 대전을 일으킨 거짓말 예찬론자 히틀러의 거짓말이 악의적 거짓말이라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거짓말을 이타적 거짓말, 그리고 듣는 사람을 위해 하는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이라 할 것이다.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법이다. 눈덩이처럼 굴러 점점 더 커지는 속성을 지닌다. 그래서 ‘걸리버 여행기’를 쓴 J. 스위프트는 “한 가지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거짓말을 스무 개나 지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또 아브라함 링컨은 “모든 사람을 얼마동안 속일 수는 있다. 또 몇 사람을 늘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늘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고 했다.우리 속담에 “거짓말은 도둑놈 될 장본”이라 했다. 거짓말 하는 버릇이 도둑질의 시초라는 말이다. 또 영국 속담에 “거짓말은 다리가 짧다”고 했다. 오래가지 않아 탄로난다는 뜻이다. 요즘 가짜 예일대 박사로 동국대 교수를 지낸 신정아씨의 얘기가 화제다. 그녀는 처음에 뒤를 봐주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을 “잘 모르는 사이‘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그녀 뿐 아니라 대학총장, 스님 등 관련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급기야는 대통령이 ‘면목없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거짓말의 끝은 어디일까.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9.14 23:02

대주건설 박영석 전무 이달초 부사장으로 승진

지난 2003년 7월 대주건설 전무이사로 입사한 박영석(45.전주)씨가 4년만인 이달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더구나 대주그룹이 업종 전문화를 위한 대대적 구조조정을 하던 시기여서 그의 승진은 눈길을 끈다.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이 박 부사장의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에게 회사 도약의 중책을 맡기려 했다는 게 발탁 배경으로 주변은 해석하고 있다.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이자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공보관을 거친 그는 전무이사 시절 2조원 규모의 용인 공세지구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3조원 규모의 회사성장 전기를 마련한 것.그는 부사장 직책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주가 호남의 기업에서 국민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0대 그룹을 향하는 대주가 ‘성장통’을 앓고 있다고 표현한 그는 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인재를 영입해 시스템을 바꾸고 투명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박 부사장은 최근 대주건설이 계열사인 광주일보와 흑자로 돌아선 대한화재를 매각하려는 이유도 ‘조선업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가지치기가 불가했다는 뜻이다.실제 대주는 최근 신영조선을 인수해 대한조선을 출범시키고 해남에 140만평 규모의 세계 최대규모 조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그는 또 대주그룹의 일을 맡으면서 고향 전북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가다듬고 있다는 말로 도민들에게 승진 인사를 대신했다.

  • 지역일반
  • 김성중
  • 2007.09.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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