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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직 재향군인회장 김제서 특강

‘88 서울올림픽 당시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서울시장을 역임한 박세직(74, 사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 12일 김제를 찾아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인간 관계론 및 CEO의 리더쉽’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실시했다.박 회장은 이날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및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지평선 아카데미 특강에서 “인간은 자기 성취욕구가 강한 영적 동물로, 욕구달성에는 공동체속의 상·중·하의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기본 덕목은 신(信)·경(敬)·애(愛)를 들 수 있고, 리더쉽의 요체는 상·중·하 관계속에 신(信)·경(敬)·애(愛)의 지수를 높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또한 “인생 성취에 있어 감정과 탐욕·정욕·식음·언어 등 5절제의 계명과 세계·국가·직장(전문성)·가정·자아 등 5성취의 계명 등 10계명이 있다”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신뢰할때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된다”고 역설했다.박 회장은 요즘 근황과 관련,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준비중인 중국인들에게 최다국 참가, 최상의 화합, 최고의 성과, 최적의 안전·봉사, 최대의 흑자 등 5최 올림픽 신화로 평가받는 ‘88 서울 올림픽 비법을 전수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금도 많은 이들은 ‘88 서울 올핌픽과 더불어 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적 사기와 자신감을 돋우며 세계인의 축제로 승화시킨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전북도민의 관심이자 온 국민의 관심인 새만금사업과 관련,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부족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7.04.13 23:02

선열의 애국정신 본받자

오늘은 여든여덟 돌을 맞는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그러나 온 산하를 수놓은 봄꽃 향기에 취하여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무도 관심이 없는 듯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오늘 하루만이라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어온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억하고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만큼 값진 일도 없을 것이다.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민족은 1919년 3?1만세운동을 통하여 한민족이 살아 있음을 세계만방에 알렸다.기미 3,1만세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이 더욱 심해지자 우리의 애국지사들은 국외로 활동 무대를 옮겨 여러 독립운동단체를 만들어 줄기차게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그러나 여러 단체로 인한 독립운동의 비능률과 폐해가 발생하게 되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단체들은 중국 상하이에 모여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1919년 4월 11일 임시의정원에서 우리의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그해 4월 13일 ‘대한민국정부 수립’을 세계에 선포하였다.대한민국임시정부는 수천년 동안 내려온 전제군주제가 무너지고 3권분립의 국가적 틀을 갖춘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였으니 우리의 민주헌정사는 임시정부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임시정부에서는 세계열강을 대상으로 일본제국주위자들의 만행과 우리의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알리는 외교활동을 전개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국제사회에 인식시켰다.또한 임시정부는 일본제국주의의 혹독한 탄압을 받아가면서도 상해, 항주, 중경으로 이동하면서 해방이 될 때까지 27년 동안 백범 김구선생을 중심으로 항일독립운동을 이끌어온 우리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광복이후 정부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정통성을 확립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1989년 12월 30일에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4월 13일을 정부기념일로 정하고 1990년부터 정부에서 주관하여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올해에도 정부에서는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기념관에서 10시에 3부요인과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하며, 우리 전라북도에서도 광복회 주관으로 구국항일 투쟁을 전개한 전북지역 출신 애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오전 11시에 거행된다.컴퓨터로 대화를 하고 인터넷 언어를 사용하는 요즈음 어린 학생들에게는 ‘임시정부나 순국선열’ 이라는 용어가 가슴에 와 닿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더욱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민족정기선양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들이 오늘만이라도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http://www.mpva.go.kr)를 방문하여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임시정부 헌장에는 ‘남녀노소와 모든 종파가 일치단결하여 정의와 인도가 지배하는 나라를 세우자’는 말이 있다.선열들의 살신성인의 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소중한 교훈으로 받아들여 오늘의 국가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도록 하자./김대일(전주보훈지청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13 23:02

[오목대] 추어탕

옛부터 추어탕은 보신탕(狗醬)과 더불어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혔다. 특히 농촌사람들에게는 요긴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이었다.추어(鰍魚)는 ‘미꾸라지’의 한자 이름으로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듯 하다. 동의보감에서는 추어를 ‘믜꾸리’로, 난호어목지에서는 이추(泥鰍)와 ‘밋구리’로 표기하고 있다. 추어탕 원료로 쓰이는 ‘미꾸라지’와 ‘미꾸리’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종으로 분류되지만 비슷하게 생겨 구별하지 않고 부르는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하며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자란다. 미꾸라지는 주로 강 하류, 연못처럼 물 흐름이 느리거나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산다.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는 3급수에서도 잘 견딘다. 비가 내리는 날 농수로나 작은 도랑에서 촘촘한 그물이나 삼태기를 이용해 잡을 수 있다. 수온이 5-6℃ 아래로 내려가면 진흙속에서 동면에 들어간다. 이때 먹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살이 빠져 가을보다 맛이 덜하다. 하지만 요즘은 양식기술이 발달해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어졌다.추어탕을 끓이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통째로 끓이는 방법과 으깨어 끓이는 방법이 그것이다. 전자는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장국을 끓이다가 미꾸라지와 두부모를 통으로 넣고 끓이는 것이다. 국이 끓으면 미꾸라지가 두부 속으로 기어 들어가 징그러운 모습을 감추게 된다.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국물과 함께 담아내는데, 두부 단면에 미꾸라지가 아롱져 있어 별미다. 조선 순조때 실학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 나오는 두부추탕(豆腐鰍湯)이 이것이다. 후자는 미꾸라지를 물에 넣고 푹 고아서 소쿠리에 건져 나무주걱으로 살살 밀면 껍질과 뼈는 체에 걸리고 살만 빠져 나온다. 이것을 다시 삶은 국물에 넣고 고추장과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시래기 파 생강 후추 등을 넣어 푸짐하게 끓여내는 것이다. 물 대신 사골국물이나 닭국물을 쓰기도 한다.본초강목 등 문헌에는 추어탕이 ‘양기(陽氣)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거나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등 스테미너 식으로 쳤다.이러한 추어탕을 남원시가 지역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추어산업클러스터’를 추진키로 했다. 남원 추어탕이 전국적인 명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13 23:02

[독자기자석] 전북 도기(旗)를 다시 올리자

현재 전라북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라북도기는 상징성이나 도민의 통합성 역사성을 담지 못하고 있다. 실제 전라북도기는 도처에 걸려있지만 일반 도민에게 확실하게 와닿지 않는다. 어느 회사의 CI 정도에 머므르는 수준이다. 해와 강 들판을 형상화 한 것 같으나 너무 평범하고 도기라면 모름지기 도민의 얼굴이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담기에 단순하고 부족한 형상을 띠고 있다.과연 현재의 전북 도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누가 만들어졌고 또 이 깃발을 아무 문제의식 없이 계속 사용한다면 과연 얼마나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냥 단순한 심볼이 도기 역할을 하고있는 셈이다. 시류에 영합해서 급조해서 만든 것은 시대가 변하면 폐기처분될 뿐이다. 구심점 역할을 못하는 기를 언제까지 올려야 한단 말인가?이제 전라북도의 역사를 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같이 할 새로운 전라북도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전라북도가 미국의 주처럼 전북의 역사성과 도민의 통합을 상징하는 도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미국에는 짧은역사에도 불구하고 각주의 기에 역사와 상징을 담아내고 있다. 예를 들면 뉴욕주의 주기에는 자유와 정의, 시민에게 동등한 기회부여 등의 모토를 훌륭하게 담아내고 있다. 텍사스의 주기는 충성과 강직, 용기를 담고 있다. 오클라호마주의 주기는 조상에 대한 존중과 높은 이상 등을 담고 있다. 또 그 주에 있는 각급학교에 가보면 주의 기를 성조기와 함께 게양하여 학생들에게 고장의 독립성과 자긍심을 북돋게하고 있다.이렇듯 깃발에는 지역의 상징성이나 역사성을 담아야 한다. 전북은 동학혁명과 민주화의 위대한 역사를 전북은 가지고 있다. 이런 훌륭한 역사의 미래에 대한 꿈을 담아야 한다.물론 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정상의 번거로운 점과 제작 등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새로운 역사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도기는 전라북도의 상징성과 가치가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본다.현재 전라북도는 심각한 인구유출과 수도권 충남, 광주지역으로의 예속, 지역경제의 장기침체 등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전북은 해체될지도 모른다. 패배주의와 실의에 빠진 전북과 전북인을 위해 전북도민의 노래를 듣고 전북도기를 보면 가슴이 뛰고 사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상징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이희관(전주시 인후동)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13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굵은 주름 감추고 서있는 아내 지난 날 소홀하게 가슴저려

세상을 오랜동안 살아오면서 지난 세월 한가로이 뒤돌아보면서 내 주변에 누가 있었던가(?) 둘러보니 굵은 주름 감추려고 짙은 화장하고 서 있는 아내가 보이네요. 아차! 저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내가 그 다소곳하고 청론하며 겸손하기만하더니 이젠 표정도 거의없고, 웃음도 인색해진 잔소리 꾼으로 변해 있구나.지난 세월, 사업에 학문에, 이 사회에 쏟아 부은 그 열정의 반 만큼이라도 내 아내와 내 가정에 왜 쏟아붓지 못했던가. 백만장자 되느니 보다는,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치느니 보다는 착한 내 아내와 평화롭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 가는 것이 내겐 훨씬 더 의미가 있고, 소중한 일이었는데도. 그걸 외면하고 너무도 소홀히 해 왔던 지난 날들이 이렇게 미안하고 마음 저릴수가 없네요. 자식이 최고인 줄만 알고. 그 작은 사랑과 정의 대부분을 그들에게만 쏟아 부었건만 그들은 다 간게없고 나이 들어간 무표정한, 조금은 원망의 눈초리만 보내면서, 가을 문턱에 와 있는 눈물마른 아내만 서 있네요.이를 어쩌나, 너무도 잘 못 했구나. 너무도 미안하구나.그래서 오늘, 전북일보의 작은 지면에 얼굴을 가리고 “여보, 미안합니다”/이현도(수필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4.13 23:02

[JJAN 클릭세상]'이장과 군수' 영화로 방폐장 논란 재연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이장과 군수’가 김종규 전 부안군수 재임시 부안군의 상황과 흡사해 또다른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전북일보 인터넷신문을 찾은 누리꾼들은 지난 부안군의 방폐장 사태에 대해 찬반의 상이한 평가를 내리며 사이버 토론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전북의 미래가 새만금에 달려있다고들 하는데 정말로 전북의 희망과 꿈을 송두리채 날려 버릴뻔 했다. 만약에 방폐장이 유치되었다면 일본의 로까슈무라 방폐장 유치로 조성한 공단처럼 황량하게 변할 뻔 했으며 친환경 바이오 최첨단 산업의 유치는 물건너갔을 것이다. 다시 한번 부안군민의 선택에 전북도민으로서 감사드린다..." (작성자 : 방폐장과새만금님)○…"지역을 떠나 너무 아쉽다. 전라북도와 부안군이 유치했더라면 지역발전이 10년이상이 앞당겨졌을텐데. 공짜는 없다. 경북지역을 가봐라. 핵발전소가 2개가 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그 지역사람들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작성자 : 아 쉬 움님)○…"분열 조장하는 기사 같지도 않은 기사를 올려서 난리네. 좀 더 건설적인 기사를 쓰시오. 전라남도는 여수 엑스포 실사 때문에에 난리던데..." (작성자 : 도민들간님)○…"경상도에서는 이장과 군수가 김두관 특보와 노무현 얘기라고 하던데..." (작성자 : 김두관님)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7.04.13 23:02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진안서 개막

'제1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12일 오후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개막됐다.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전북도지역혁신협의회가 주관하고 마을만들기 전국네트워크.진안군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전국의 활동가들과 공무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향후 사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이날 개막행사로 열린 '마을만들기 한일콘퍼런스'에서는 구자인 진안군 마을만들기 팀장이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진안의 으뜸마을 만들기사업을 소개하고 일본 민속연구가인 유카토미오가 일본의 마을만들기 경험과 교훈에 대해 강연을 했다.행사장 밖에서는 우수 사례로 평가받은 전국의 테마마을을 소개하는 '마을 뽐내기'와 다양한 특산품을 전시하는 마을장터 등의 부대행사가 열렸다.조직위원장을 맡은 송영선(宋永先) 진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농촌의 마을이 튼튼해야 지역사회 전체가 활력을 되찾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가들의 정보 교류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13일에는 일본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평가하는 한일전문가 토론회와 마을만들기 사례발표, 정부사업과 공무원역할, 귀농인의 마을참여 방안 등에 대한 분과별 토론회가 열린다.이어 14일 대회 평가와 차기 대회에 대한 논의를 하고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7.04.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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