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전라북도! 그대가 자랑스럽다 - 박완수
사랑이 넘치는 전라북도에서 태어나고 머물며 생활해 온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작년 12월1일부터 두달동안 “사랑의열매-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하여 성금모금활동을 시작 하였다.지난 2007년 1월 31일, 2개월간의 이웃돕기모금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전라북도의 살아 숨쉬는 훈훈한 정을 다시한번 감동하며 우리 도민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요즈음 우리 전라북도는 김완주 도지사님을 비롯한 14개 시장군수들께서 오로지 지역경제를 살리고 보다 나은 도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하여, 기업유치와 중소기업의 육성발전, 재래시장의 활성화, 지역인재양성, 일자리창출등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운동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이러한 모든 공직자의 노력의 결과는 분명히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한 기원하지만, 아직은 여러 가지 경제지표상 전국 16개시도중에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 우리 전라북도의 현실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또 한편으로는 인구는 감소되고 노령층의 증가와 빈곤층의 증가현상도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사회적 요인이 되고 있다.그러나 우리 전라북도민의 마음만은 어느 지역 못지않게, 아니 최고로 앞서가는 온화함을 가지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실시한, 이웃돕기성금모금결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 우리 전라북도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살아있음을 명확하게 증명해주고 있다.2006년 12월 1일 이웃돕기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모금목표액을 24억원으로 설정하였으나, 2개월 후 총 26억2천9백만원을 모금하여 목표액 대비 109.6%를 달성하였다. 그 결과는 전국에서 목표액대비 실적이 3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인 것이다.이러한 훌륭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도민들께서 십시일반의 정신을 실천으로 옮겨주신 것이 성과원인의 전부라고 생각한다.기부해 주시는 분은 어느 분 하나 고맙지 않은 분이 있을까 마는, 익명으로 기부해주시는 우리 사회의 천사, 허허벌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빵 한조각과 우유 한팩으로 점심식사를 떼우면서 동전모금에 앞장서 주신 9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톨게이트비 잔액을 흔쾌히 기부해주시는 운전자분들, 막노동으로 하루 벌어 하루 사시면서도 일당에서 조금씩 떼어 모은 돈을 들고 오시는 분, 종이박스를 모아 판돈을 들고 오신 80대 할머니, 어느 초등학교 6학년 전체 학생들, 정부에서 지원받은 기초생활수급자수당 일부를 모아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시라는 70대 할아버지 등 모든 기부자 한분 한분 마다의 아름다운 사연을 다 소개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더더욱 감사한 것은 시.군.읍면동사무소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도내 모든 신문?방송사 등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무한의 감사를 올린다.이번에 도민 여러분께서 방송사와 신문사를 비롯해서 각종 기관에 보내 주신 모든 성금은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종합적으로 취합하여 관리운용하게 되며, 전액을 도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정,장애인,결식아동.결손가정을 비롯하여 모든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등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하여 지원하게 된다.나눔의 미학은 경험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의 극치이다. “부자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가장 불행한 삶이다.”라는 말이 있다. 작은것의 융합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용기라는 원동력을 심어 주는데 기꺼이 참여한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눔의 문화는 물질적으로 많이 가진자만의 소유물은 결코 아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봉사하고 지원해 주는 것 또한 참된 봉사중에 하나이다. 올 한해 우리 전라북도민 모두는 나눔의 미덕으로 시작하였으니 이 보다 더 큰 행복함이 어디 있을까./박완수(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