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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를 낳지 않습니까?” “낳아서 키우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보육비와 교육비도 만만치 않고… 그럴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양육과 직장을 병행하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이들은 어떨까.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수준에 맞춰 기르려면 ‘돈’이 더 듭니다.” 블랙유머가 아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쟁력”운운하며 저출산지원정책에 힘을 쏟은지 수년이다. 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금이네 지원금이네 경쟁적으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가속도가 붙은 하락곡선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우리지역 전북의 출산률도 1.17명으로 전국 중하위권이다. 더욱이 총인구 감소율에 비해 출생아수 감소율이 크게 높아 전망도 밝지 않다. 전북도는 지난해 도청내에 저출산 고령화계까지 서둘러 신설했다. 저출산대책을 세워 인구를 늘려보겠다는 의지인데, 그리 호락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9일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가 마련한 ‘전라북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대안’포럼도 어떻게 하면 아이를 많이 낳을수 있을지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모든 문제는 ‘돈’으로 귀결됐다. 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산부인과 무료진료·태아기형아 검사 지원·출산요양비 지원·양육지원금·보육시설 확충 등이 필요한 출산정책이라고 꼽았다. 모두 ‘돈’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경제논리에 밀려 소리를 죽인 말들이 귓가를 맴돈다. “돈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양성평등이 확산된 곳은 출산율도 높다고 합니다. 평등 가치관 확산에 주력해야 합니다.” 이들의 말에 힘을 실어주기엔 우리사회가 너무 자본화되어 버린 것 같다.
멀리 하늘빛은 엷어지고 있는데요. 창밖에 눈길이 머는 곳은 아직도 살얼음이 곳곳에 상처처럼 깔려있는 동강(冬江)입니다. 그 겨울 한가운데로 동백 잎이 멀겋게 얼었다 녹았다를 수삼번, 들판의 보릿잎도 주저앉았다 일어나기를 수십 번씩, 제각각 고통을 견디며 걸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시인이 노래하셨지요.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온다. 그랬지요.봄이 오는 그 길목이 너무 깊고 아득해서 헛발 디디는 것이 비단 동백과 보리뿐이었겠어요. 오래 전에 손 맞잡다 놓친 그와 나 사이의 시들해진 사랑도 춥고 외로운 시간을 건너오고 나면 도탑고 도타워지겠지요.창밖의 춘백과 매화의 시린 눈매 어디쯤을 거두어야 봄보다 먼저 그 사랑이 아슴찮게 손을 내밀까요.날마다 한 무릎씩 무너지면서도 기다림이 있어서 웃자란 내 사랑, 한 구절을 이렇게 전하며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라볼 수 없어도 좋았던 내 가난함은 이제 조약돌처럼 키를 낮추려합니다. 그리고 봄인 듯 기다리겠습니다.이 기다림만으로도 올 봄은 내내 행복할 것입니다./심옥남(시인·진성중 교사)
순창군은 올해부터 셋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 출생 축하금 명목으로 총 480만원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셋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는 출생축하금 300만원과 양육비 180만원 등 총 4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출산 관련 지원액수로는 최고 규모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도 축하금 50만원과 양육비 60만원(매월 5만원씩 1년간)을 합쳐 총 1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타 시.군에 비해 이번에 정한 우리 군의 지원액수는 파격적"이라면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를 늘리는 방안이 가장 중요한 현안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에 가면 나운복지관이 있습니다. 전 이번에 대학에 입학 할 예정인 예비 대학생입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나운복지관에서 저를 도와주신다고 해서 등록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그동안은 우리 집이 이런게 너무 부끄럽고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남을 돕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나운복지관을 소개해 주세요. 너무 좋은 분들이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이제 설 연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즐거워야할 민족의 대명절에 매년 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특히 명절이나 연휴기간에는 많은 차량의 대이동으로 지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지정체 구간에는 음식이나 음료 등을 먹고 차밖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의하면 작년에 고속도로에서만 수거한 쓰레기가 7,212톤에 처리 비용만 14억이나 소요되었다고 한다. 특히 설연휴 5일간 수거한 쓰레기가 127톤 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쓰레기를 수거하고 처리하는데 엄청난 인력과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고속도로 확장이나 유지보수에 투자되어야할 통행료가 양심불량 사람들 때문에 쓰레기 수거비용으로 낭비 되고 있다.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가 최고 100만원이란다. 설날 명절 즐거움은 두 배, 쓰레기는 절반으로 줄이기위해서라도 신고하는 시민 의식도 필요하다고 본다.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는 명절 고속도로에 아무렇게나 버린 작은 쓰레기 하나가 짜증스런 귀향, 귀성길로 만든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번 설에는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길이 되었으면 한다. 김영문/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18번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미진이(가명·12)는 생일잔치라는 말을 남의 일로만 여기며 살아왔다.지난 95년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가 이혼을 했고, 미진이는 병상에 누운 친할아버지와 할머니 품에서 어렵게 생활해왔다. 어쩌다가 친구들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간 적은 있었지만 자신을 위한 생일잔치는 여지껏 없었다.이런 미진이가 모처럼 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미진이 혼자만을 위한 생일잔치는 아니고 복지관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생일잔치지만 고깔모자도 쓰고 케이크의 촛불도 끌 수 있었다.7일 오후 3시 전주시 서서학동 전북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마련된 ‘Happy Birthday’는 한부모가정과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합동 생일잔치. 1, 2월에 생일을 맞은 미진이를 비롯한 4명의 친구들은 복지관에 다니는 20여명의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이날 행사음식을 지원한 현대푸드시스템 상조회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친구들의 생일초대에 갈 때면 늘 마음이 아팠어요. 전 친구들을 초대해서 생일잔치를 할 수 없잖아요.”풍선으로 가득 메워진 교실에서 고깔모자를 쓰고 친구들의 생일축하 노래에 맞춰 촛불을 끈 미진이는 “생일잔치를 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행사를 준비한 현대푸드시스템 상조회 김광종씨(37·전주시 송천동)는 “작은 정성으로 마련된 생일잔치에 너무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동참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 92년부터 한국복지재단 아이들을 월정액으로 후원을 해오다가 이 회사에 입사한 뒤에는 마음이 맞는 20여명의 동료들과 함께 상조회를 만들었다. 매월 월급의 일부를 모아 지난 2005년부터 복지관에 라면 등을 기부해오다가 아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생일잔치를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전주시립합창단 구천 상임지휘자가 사단법인 한국합창총연합회 제13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세리믹팔래스홀에서 열린 한국합창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구 신임이사장은 32표 중 31표를 획득했다. 임기는 3년. 한국합창총연합회는 1975년 창립, 한국 합창음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곽상수 나영수 윤학원 박종의씨 등 그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지휘자들이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세계적인 찬양 사역자로 알려진 스캇 브레너(Scott Brenner) 목사가 한일장신대 겸임교수로 위촉돼 올 1학기부터 강단에 선다. 스캇 브레너 목사는 오는 3월 28일 춘계 신앙사경회 찬양집회에 참여하며, 1학기중 2∼3회 ‘성령이 쓰시는 예배사역’이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2학기부터는 정규과목을 맡아 강의할 예정이다. 한일장신대는 스캇 브레너 목사가 세계 최고의 워십뮤직 음반을 제작하는 빈야드에서 변호사로 일했으며, 한국에서도 해마다 2회이상의 컨퍼런스, 워십투어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세계적인 찬양예배 지도자로, 학생들의 찬양사역과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캇 브레너 목사는 또한 국내 대표적인 찬양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다윗의 장막’ 찬양사역자로서 보컬과 키보드를 맡아 지도하고 있으며, 많은 찬양과 경배곡 작곡자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아내(박성희 씨)를 맞을 정도로 한국 사랑이 남다른 브레너 목사는, 한국어로 찬양을 인도할 뿐만 아니라 한국에 널리 알려진 ‘아버지 사랑합니다’ ‘성령의 불로’ 등의 찬양도 한글로 작사 작곡했다. 스캇 브레너 목사는 이전에도 한일장신대에서 ‘CCM과 키보드 활용법’ 등을 특강하기도 했다.
(사) 21세기 정책정보연구원(이사장 윤여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제4대 원장에 전주대 김연형 교수(경상대학 통계학과)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신임 김 원장은 전주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대학원장·경상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교내 주요 직책을 원만히 수행하여 동료 교수 및 학생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도 지역혁신위원과 한국 통계학회 부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여 왔다.21세기 정책정보연구원은 지역 발전 정책과 국회 및 중앙의 연구과제들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정책제안을 해오고 있다.
재경남원향우회(회장 신홍수)는 오는 10일 사무국 이전 및 ‘지리산 춘향골 홍보관’ 개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남원향우회는 그동안 고향 복지사업을 후원하는 한편 농산물 팔아주기, 각종 축제 지원하기, 칭찬운동 등 사업을 펼쳐 왔으며 최근 금천구에서 종로구 효제동 삼동빌딩 1층(지하철 동대문역 1·4호선 10번 출구)으로 이전했었다.신홍수 회장은 “춘향골홍보관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을 전시 판매,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그 수익금은 향우회와 고향발전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사무국 주변 1만여개 상가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정병노)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8일 사회복지시설인 ‘사랑과 평화의집’, ‘함께사는집’, ‘전주영아원’,‘전주사랑의집’ 등을 방문, 총 12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한편 농촌공사 전북본부는 매년 복지시설과 불우 이웃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는등 사회봉사활동에 젹극 나서고 있다.
국세청 소속 여성 사무관이상 모임인 국향회 광주지방청지회(회장 정경희) 회원들은 설명절을 앞두고 7일 완주군 고산면 소재 노인요양원인 임마누엘동산(원장 김승호 목사)과 전주시 동산동 지체장애인 수용시설인 작은예수수녀회를 찾아 각 50만원씩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수용자들과 말벗이 되어 주는등 봉사활동을 벌였다.한편 국향회 광주지방청지회 관내 여성 사무관은 모두 8명이고 이중 전북관내는 3명이다.
◆ 김흥곤(원광대 의대 교수) 부친상 = 발인 10일 9시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장지 완주군 용진면 선영하, 연락처 : 011-675-9453◆ 박성환씨 별세, 박창신씨(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연지동 성당 신부) 부친상 = 7일, 장례미사 10일 오전10시 연지동성당, 빈소 정읍아산병원 장례식장, 장지 충남 아산시 대전교구 천주교묘지, 538-0531.
◆ 최정엽군(평택시 국민연금관리공단, 최봉순씨 장남) 송수연양(평택시청, 송봉석씨 장녀) = 10일 낮12시30분 전주월드컵컨벤션센타.
◆ 서해대학 부동산컨설팅과(김병두·김영혜 교수) ‘부동산관련 개정 법률 설명회’ = 14일 오후1시 서해대학 본관 세미나실, 460-9279, 460-9270.
옛말에 이르기를 “사나운 짐승은 굴복시키기 쉬우나 인심은 항복받기 어렵고 산골짜기는 메우기 쉬우나 인심은 채우기 어렵다”고 하였으니 참으로 이 진실한 말이 요즈음 현대자동차 사태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지난 1월 3일에는 도민의 숙원이요, 열망이였던 현대차 주·야 2교대 근무 찬성으로 신년 벽두부터 활기찬 생활을 기대했으나 꿈이 무산되고 도민 전체가 허탈과 좌절감을 겪은 날이다. 그리고 1개월 후인 지난 2월 2일 현대차 전주공장 버스생산 노조원이 2차 투표를 하였던 바 투표 참가자 680명 가운데 428명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되고 말았다. 설마하면서도 기대감속에 또한번의 도민의 뜻을 바라는 기회가 마련됐지만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정말로 사람을 잡아버렸다. 이는 도민을 무시하고 등을 돌려 분노와 경악을 돋구었다. 이제는 그동안 애정을 갖고 관심과 성원을 보냈던 도민들은 반대했던 노조원들에게 질타와 반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울산 등 타지역에 있는 공장에서는 주·야 2교대를 하고 있는데 유독 전주공장만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으며 그 이유가 건강권을 내세워 합류화를 시키려 한다면 해답은 간단하다. 당신네들은 지금처럼 하고 새로운 신입사원을 야간반으로 운영하면 된다. 이것도 못하게 막는다면 건강권이란 이유가 명분화 될 수 없다. 또한 반대했던 428명이 과연 전북도에서 생활하는 사람인지 명단을 공개하고 공개토론을 해야 한다. 그리고 타도에서 출퇴근을 하는지 열람해 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애끓는 도민의 심정을 외면하고 신입사원에 합격하여 현대라는 자긍심을 갖고 평생을 설계하며 기대에 부풀고 있는 700여명의 신입사원들과 100여 개의 협력업체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10,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무산되고, 버스생산 차질로 피해액이 9000억이 된다니 428이란 숫자가 가히 핵폭탄같은 위력이 아닐 수 없다. 반대했던 노조원들은 가정에서 아들, 딸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일당백과 싸워서 승리했고 아빠가 부결표를 던져서 이렇게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반면에 자식들은 즐거워 할까? 우리 아빠 잘했다고 , 우리 아빠 파이팅!이라고... 노조원들이여!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소서 터질 것 같은 도민들의 분노가 대대적으로 불매운동이라도 벌인다면 공멸하고 만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요. 세계 자동차 업계 5위인 현대자동차가 노·사간 상생의 정신으로 좀더 노력한다면 세계 정상에 우뚝 설 날이 머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이대로 간다면 반대로 추락하고 말 것이다. 미국의 언론들은 현대차가 노·사 분규로 인한 생산차질로 추락할 것이란 예측을 했다. 그렇다면 기술력이나 제품의 우수성, 시장점유율등은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생산만 제대로 해준다면 회사는 영원하고 국가이익은 물론 국위선양에 앞장선 자랑스런 산업역군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 온 국민은 물론 전세계가 현대차 노·사를 주시하고 있다. 세계자동차 속에는 독수리가 먹잇감을 향해 날카롭게 발톱을 세우듯이 먹이감을 향해 항상 내려 쪼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총수인 정몽구 회장이 징역 3년이란 실형을 받았다. 몇몇 수뇌부 또한 형사처벌을 받았다. 지금처럼 어수선한 분위기는 없다. 이럴때 일수록 한발씩 양보하여 노·사간의 화합속에 아름다운 기업분위기를 만들기를 기원한다. /최한양(세계환경산업대표)
현대차 전주공장이 주·야 2교대 근무제 도입의 지연으로 버스 수출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해외 현지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인터넷신문에 보도되자 누리꾼들과 도민들은 노조의 2교대 근무의 반대에 대해 비난의 댓글들을 사이버에 쏟아냈다.○…"현대 노조 아저씨들 정신 차리세요... 현대는 당신들이 주인이 아닙니다. 수출물량 해외 생산이 시작되면 아저씨들 고용보장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작성자 : 입사대기자님)○…"현대차는 차만 수출할 게 아니라 노조원도 같이 수출해라. 그래서 배에 태우고 가다가 태평양 한가운데에다 내려놓고 와 버려라..." (작성자 : 노조야 정신차려라님)○…"현대차 노조는 크게 착각하고 있다. 노조원 600명이 무슨 특권이 있다고 많은 현대 직원과 지역주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반대하는지..." (작성자 : 한심이님)○…"신체검사를 필한 대기자 및 가족들 모두 모여 전주공장 노조원들을 아예 출근을 저지토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회사에 입사를 못할 바에는 같이 죽자는 것입니다..." (작성자 : lmh8235님)
익산시내를 벗어나 호남고속도로 진입로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편에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러브 스토리가 살아 숨쉬는 쌍릉이 나타난다. 행정구역상 익산시 석왕동 산 55, 56번지인 이곳은 1963년 국가사적 87호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만3884㎡다. 남북으로 약 150m를 사이에 두고 2개의 봉분이 놓여 있어 쌍릉이라 부른다. 그 가운데 북쪽에 있는 능은 지름 30m, 높이 5m로 조금 더 큰데 ‘말통대왕릉’ ‘대왕묘’로, 남쪽에 있는 규모가 약간 작은 능은 지름 24m, 높이 3.5m로 ‘소왕릉’ ‘소왕묘’로 불려 왔다. 여기서 ‘말통’은 서동의 이름인 ‘마동’이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이 능은 모두 원형의 봉토무덤으로 흙을 높이 쌓아 만든 것이다. 충남 부여의 능산리 왕릉과 같은 백제 후기(7세기 전반)의 굴식 돌발무덤(황혈식 석실분) 형식이다. 내부 구조는 넓은 판석으로 석실과 연도를 만들었다. 봉분 이외에 별다른 장식이 없이 내려왔으나 몇 년전 석상과 장명등 석수 등을 봉토 왼쪽에 설치했다. 고려사를 비롯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문헌에는 이 쌍릉이 서동왕자인 백제 제30대 무왕(武王)과 부인이었던 선화비의 무덤이라고 적고 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고분은 고려 충숙왕 13년 왜구에 의해 도굴 당했다. 이후 1917년 일본인 학자 야쓰이(谷井濟一)에 의해 내부가 조사되었으며 일부 남아있던 사발형 토기 1점과 나무 관(棺)은 복원되어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되었다. 나무 관은 바닥 면보다 위쪽 면이 약간 넓고, 뚜껑의 윗면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관 고리에는 8쪽의 꽃잎을 가진 연꽃 무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근처에 선화공주의 요청으로 세웠다는 미륵사 등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무왕과 선화공주의 무덤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으나 뚜렷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 익산시는 2004년 36억 원을 들여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이 일대에 ‘사랑의 공원’을 조성했다. 최근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주축이 돼 미륵사지와 쌍릉, 왕궁리 등 유적이 산재한 익산시 역사지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키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익산시는 ‘고도보존특별법’에 따라 경주와 부여, 공주와 함께 ‘고도(古都)’로 지정된 바 있다. 1400년전 백제의 꿈이 재현되었으면 한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8일 오전 익산시를 초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조를 약속한 뒤 지역 최대 현안 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세권 개발을 위해 차질없는 국비 확보를 통한 조기 착공은 물론 호남선 시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KTX 역사가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역세권을 개발함은 물론 관광·문화·쇼핑도시 및 호남지역 육상교통의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또 익산시가 지원 요청한 ‘익산 날씬이 고구마 명품화 사업’에 2억1천만원, ‘2007년도 한국농기계엑스포 사업’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하여 익산시가 농기계 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미륵산 주변 정비사업’에 2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고구마 클러스트 종순 생산 기지화 사업’에 4억원을 지원해 전국을 주도할수 있는 농가 소득 사업으로 성장토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도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익산지방산업단지 조성, 한국 양돈개발원 설치 사업,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조성, 익산IC-금마간 6차선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농촌지역 마을 인근에서도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악취가 상대적으로 심한 돼지와 닭, 오리는 마을에서 직선거리 300m 이내, 소와 사슴 등은 200m 이내에서 축사를 건립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마을 인근 축사는 증축을 금지, 점진적으로 퇴출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올 상반기 중에 이 조례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군은 읍(邑) 지역의 주거 및 상업 지구에서의 가축 사육만을 금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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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목포 철도, 국가철도망에 반드시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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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민단체, 대한방직 부지 개발 문제 제기
전주시, 월드컵경기장 장기미집행 토지 매입⋯1100억 막대한 예산 '부담'
군산 CNG·도시가스 요금 전국 최고 수준⋯ 시민 가계 ‘직격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