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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배우며 농사스트레스 훌훌...농한기 평생학습 맞춤프로그램 운영 인기

“노래를 시키면 쭈빗쭈빗 했는 데 이제 자신이 생겼습니다.”“짚신과 닭둥우리를 직접 만드는 것이 신기합니다.”농삿일로 눈코 뜰새 없었던 진안군 농업인들이 모처럼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자기 가꾸기에 나섰다. 진안군이 농한기를 이용해 ‘1개면 1특성화 농한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개강, 운영하면서 강좌마다 배움의 열기로 가득하다.이달초 개강해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되는 ‘1개면 1특성화 농한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은 11개읍·면에 배치된 마이평생학습지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학습수요를 조사한 후 지역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안천면은 레크레이션과 노래교실을 혼합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은빛노래교실’, 동향에서는 ‘세대공감 짚공예’를 통해 짚신, 새끼 닭둥우리 등을 만들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아이들에게 짚공예의 새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한다.성수면은 이승철 진안군전통문화전수관장이 주민들에게 좌도풍물굿을 전수한다.또 마령면에서는 논술실력을 쌓기위한 ‘독서교실’이 마을간사의 지도로 운영되는 등 11개 읍·면별로 특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한편 진안군은 전국최초 농촌형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진안읍을 중심으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1개 읍면모두에 주민자치센터를 마련하는 등 전 주민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군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골고루 배움의 기회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삶의 공동체 형성에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지역일반
  • 이진경
  • 2006.12.26 23:02

[딱따구리] 道 '콜택시' 도입전 할일

내년부터 도가 업무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공무원들의 출장길에 콜택시를 활용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말썽이다.도는 공무원의 잦은 출장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 교통혼잡까지 덜어주니 일석삼조의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게 도의 논리다.우선 도 공무원들의 교통사고예방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업무용 택시를 도입하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공무원 상당수가 중앙부처 업무 협의나 선진지 시찰을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출장길에 오르기 때문.하지만 도 하위직 공무원들이 이 업무용 택시를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의례적으로 도 공무원들의 장거리 출장에는 사무관 이하 공무원들이 ‘기사’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이들 하위직들이 고위직 공무원들을 무시한 채 업무용 택시를 마음대로 활용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특히 도는 업무용택시제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관용차나 출장비에 대한 축소방안을 검토하지 않았다.승용차 12대를 포함해 총 20여대의 관용차에 대한 축소나 폐차계획 없이 업무용 택시를 도입하는 것.더구나 공무원의 출장길에 지급해온 출장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기존대로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공무원 출장비는 출장비대로 지원하면서 업무용 택시비는 택시비대로 추가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도가 공무원들의 안전성 확보,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콜택시를 도입하는 것에는 긍정적이다.그렇지만 콜택시 이전에 지급해온 출장비 축소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예산낭비 논란은 불가피하다.도민 세금을 낭비없이 운영하는 것도 업무의 효율성에 포함되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 지역일반
  • 구대식
  • 2006.12.26 23:02

[열린마당] 지역문화 발전위한 거버넌스 - 구성은

이야기 하나 - 유비쿼터스 시대의 행정 유비쿼터스, 모바일, 디지털... 이런 단어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핸드폰이나 아파트 광고, 또는 신세대, 정보통신혁명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나는 거버넌스를 떠올린다. 우리나라는 IT강국답게 국제간 정부의 정보화수준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국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 서비스들이 인터넷과 정보기술을 활용해 전달되면서 과거의 일방적인 권한행사에서 이제 쌍방향 소통을 기초로 한 네트워크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제 행정은 일방적인 통치자가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 제공자가 되어야 하며 다자간의 소통과 참여, 그리고 수평적인 문화를 이끌어내는 협치(거버넌스)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지방자치시대의 가장 바람직한 자치시대의 통치구조이다. 이미 세상은 그렇게 변하고 있다.이야기 둘 - 참여정부, 그리고 민선 4기김영삼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주정부'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전의 군출신 대통령과 선을 긋고, 민주적인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를,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를 선언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국민의 참여가 시대의 흐름이고 대세라는 뜻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도 이름을 붙인다면 민선 4기는 어떤 이름을 붙이고 싶은가. 임기가 끝난 후 시민들은 민선 4기를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권한다. 이야기 셋 - 전주시 문화정책의 자랑전주시의 문화정책을 감시하고 지원하는 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받은 후 이 소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 우선 공부를 먼저 해야 했다. 그동안 지역문화에 관심은 많았지만 깊이있게 전주시의 문화정책을 살펴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하는 방식은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서 다양한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는 것이었다. 이중에는 우리 지역의 분들도 계시고, 중앙정부에서 일하시는 분, 그리고 타시도의 전문가들도 계신다.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장 놀란 것은 타 지역 전문가들이 전주시의 문화정책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전주시가 문화정책에 있어 매우 선진적인 민관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들의 민간위탁을 통해서 민간전문가들이 전주시의 문화정책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부러워하였다. 이야기 넷 - 미래를 생각한다면. 전주시의 문화정책이 '팔길이 원칙'(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동안 만나 본 전주시의 문화전문가들은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한 뚜렷한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전주시 역시 새로운 민선 4기를 맞아 역동적으로 전주시의 제반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에 가득 차 있다고 믿는다. 이들이 함께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그 어떤 장애도 있을 이유가 없다. 내년이면 문화분야에 새로운 민관거버넌스 기구들이 만들어지고, 문화시설들도 재수탁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 이런 절차 하나하나가 민선 4기의 전주시를 임기 후 어떤 이름으로 부르며 칭찬하게 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구성은(전주시의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26 23:02

[시론] 제철·지역 농산물로 학교급식 개선을 - 고강영

올해는 지난 6월 서울·경기 지역에서 있었던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와 함께 학교급식을 위한 우리 농산물 공급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된 한해였다. 전국 모든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최소 12년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학교급식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건강한 신체보전은 물론, 청소년기의 식습관 형성은 장차 국내 농산물 소비 진작과 함께 우리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급식 식자재 기준이 우리농산물 논의를 넘어 제철·지역산 농산물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철·지역산 농산물은 단순히 안전한 식자재 공급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지역의 환경과 문화가 담긴 먹을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에 현재 학교급식 문제의 전면 개선에는 크게 부족하지만, 학교급식법 개정 이후 다양한 움직임들이 여러모로 주목된다. 전라북도에서도 친환경 쌀 학교 급식 관계자 회의(11월 9일)에서 도·시·군에 친환경 쌀 급식 지원 협의회를 설치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좋은 청정한 쌀을 학교 급식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친환경 쌀의 소비촉진 및 수급 조절로 농업인 경영 안정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친환경 쌀 학교 급식’지원 계획이 수립 추진되고 있음은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 지난 11월 28일 제시된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의 ‘2006년 학교급식 우리농산물 공급 시범사업’평가 결과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지역학교급식 의사결정기구로 제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논의 자체가 학교급식의 제철·지역산 농산물 공급 활성화에 대한 지역차원의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될 것이다. 군청·지역교육청·학교 그리고 우리 생산자 조직과 지역 농민들이 함께 의사를 모아 학교급식의 많은 개선과제를 모아가자는 제안이다. 학교의 학교급식 담당자와 지역생산자 조직 및 지역농민과의 의사소통만으로도 학교급식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학교 측은 제철·지역산 농산물의 생산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산자조직과 지역농민은 학교급식의 요구 사항에 보다 구체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지역농산물 생산정보가 담긴 식단 작성만으로도 학교급식 질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지금까지 생산자조직으로서 지역농협이 학교급식의 요구에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점이 여러모로 지적된다. 학교급식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식재료 기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지 못했고, 공급시스템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 일상의 사업에 쫓기면서 아침 이른 시간부터 활동이 시작되는 학교급식을 소홀히 대해왔던 점도 있었을 것이다. 학교급식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희망하는 지역농민들의 이해에 조직적으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점도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논의는 서로의 이해 속에 이 같은 불편·불만의 해소와 함께 학교급식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상호 이해 부족으로 구체성이 결여된 공연한 불신을 해소하는 과정이다. 학교급식 재정 확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역농협은 학교를 까다로운 소비자로 취급해 왔고, 학교 측은 지역농협을 하나의 장사꾼으로 취급한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지역 학생들은 모두 우리들의 아들·딸 손자·손녀들이다. 모두가 그 만한 책임과 노력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학교급식 개선 논의는 더 이상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학교급식은 어느 일방의 희생과 부담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역범위에서 주요 당사자들이 마땅히 책임지고 함께 개선해 나갈 일이다. 우리 지역학교급식 무엇이 문제인가의 작은 논의에서부터 출발해 중·장기적 개선과제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 결실로 우리 지역에서 제철·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강영(장수 농협 조합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26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41년 中장개석 대한민국임시정부 원조

◆ 12월 26일① 장개석, 김구 주석에 약속중국국민정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정식으로 원조하기 시작한 것은 1941년 12월 26일부터였다. 당시 국민정부 장개석 총통은 김석 주석과 회동하고 연 6만원(元)의 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우리 임시정부는 다소나마 재정적 도움을 받은 것이다. ② 당쟁조정에는 실패조선 선조 때의 성리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율곡 이이는 1536년 오늘,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했다. 13세에 진사 초시에 합격한 이래 과거에 장원했다. 벼슬은 대제학에 이조·호조·형조·병조 판서 등을 두루 거쳐 찬성에 이르렀다. 당쟁의 조정을 위해 진력했으나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③ 한국에 많은 지원2차대전을 마무리한 미국의 33대 대통령 트루먼이 1972년의 오늘,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루즈벨트의 급서에 따라 대통령이 됐는데 한국전쟁 때는 우리나라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에 그는 맥아더를 해임으로 남북통일의 기회를 놓치게 한 사람일는지도 모른다.④ 퀴리 부부에 영광이 …프랑스 소르본 대학의 동창인 퀴리 부부는 결혼하면서 방사능연구에 몰두했다. 1898년의 오늘, 우란 광석에 강력한 방사능을 가진 새 원소 라듐이 존재한다는 발표로 5년 후에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또 부인은 그 뒤 단독으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⑤ 이청천 장군 청년운동 투신중국에 망명, 광복군 총사령관으로 조국독립운동을 했던 이청천 장군이 귀국 후에는 대동청년단을 조직하여 청년운동을 벌였다. 이어 국회의원, 무임소장관을 지낸 후 1948년에는 대한청년단을 조직, 20만 단원을 모아 건국 초 국민운동을 벌였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26 23:02

20여년 무대지기에 비친 '조명...전북연극상 대상 이술원 무대감독

올해 나이 마흔여덟. 마흔 셋에 늦장가를 갔으니, 아직 신혼이다. 연극판에서 월급이라고 해야 뻔한 것. ‘2006전북예술상’ 공로상에 이어 ‘제23회 전북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이술원 무대감독(전주시립극단)은 “아내에게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수상소식에 아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갑자기 상을 받게되는 것 같아서 얼떨떨합니다. 기분요? 기분이야 좋죠.”무대 뒤에서만 20여년. 그는 ‘갑자기’라고 했지만 오래 전부터 무대 뒤를 지켜온 그에게는 오히려 늦은 상이다. 서울에서 처음 연극을 시작했던 97년만 해도 연출과 배우만 있던 시절. 그 역시 연출이 하고 싶어 연극판에 뛰어들었고, 한때는 영화판에서 조감독을 했었다. “말 그대로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왔죠. 젊어서 연출을 하겠다고 봉동에서 서울까지 올라갔는데, 기술분야에서도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딱 한 번, 무대에 서봤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95년 다시 전주에 내려오면서 부터는 서울에서 제작해 오는 세트 비용을 아끼자는 욕심에 본격적으로 무대감독으로 나섰다.“사람들은 무대 위쪽에만 관심이 많죠. 그래서 무대감독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습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조명과 음향, 의상, 무대세트 등을 연출과 함께 의논하며 준비하죠.”그는 “막상 공연이 올라가면 연출보다는 무대감독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웃었다.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은 100여편. 근작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베니스의 상인’과 ‘트로이의 여인들’이다. 대작이었던 만큼 손이 많이 갔기 때문이다.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기술분야의 전문화에 힘을 보태고 후배들을 많이 길러내는 것. 이감독은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 하나를 연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꿈이 계속되고 있었다. ‘제23회 전북연극상’ 시상식은 30일 오후 2시 전주창작소극장. 올해 ‘전북연기상’은 안동철(극단 황토) 이병옥(전주시립극단) 배건재(창작극회) 문광수(극단 둥지) 김종록(극단 명태) 주서영씨(문화영토 판)가 받게 됐다. 공로상에는 양문성(창작극회 조명감독) 천상묵씨(호남한의원장)가, 스탭에게 주는 특별상에는 김철호(극단 명태 작곡) 공동규씨(창작극회 안무)가 선정됐다.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1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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