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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현대차 공장신설 파장

현대차 전주공장의 상용차 수출전문공장 타지역 신설 검토설이 지역 경제계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상용차 수출전문공장의 타지역 신설 검토설’이 지난주말과 주일동안 지역 경제인들은 물론이고 일반 도민들에게도 최대의 이슈로 등장했다.검토설이 보도된 직후인 17일자 전북일보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상에서는 이전까지 지역최대의 논란거리였던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를 누르고 단숨에 최고의 뉴스로 뛰어 오를 정도였다.또한 지역 경제인들은 특별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는 현대차의 노사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진위여부를 떠나 현대차 전주공장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현대차 전주공장의 검토설은 지난 16일 완주군청 기자실로 보내 진 한 장의 팩스에서 비롯됐다.발신자 미상의 자료에는 ‘2교대 근무전환이 노조측의 반대로 제동이 걸려 생산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현대차가 그룹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충남 서산 일대에 상용차 수출전문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현대차 전주공장은 “증산계획의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공장차원에서 검토할 수도 있는 방안”이라며 ‘검토설’만을 뒷받침했다.그러나 검토설의 진원지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배경을 놓고 ‘노조압박 수단’이거나 ‘불가피한 선택’ 등 여러 해석이 나돌고 있을 정도로 파문은 확대되고 있다.따라서 이번주부터 2교대 근무전환 방식을 놓고 협상을 벌일 노사양측이 지역내 파장을 고려해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해 내기를 기대해 본다.

  • 지역일반
  • 김준호
  • 2006.11.20 23:02

[발언대] 장애인 등록의 허와 실 - 송경태

UN 통계는 전 인구의 약 10% 정도를 장애인 출현율로 잡고 있다. 여기에 비춰 본다면 전주시는 약 6만 3천 명 정도의 장애인이 있지만 2006 년 10월 말 현재2만 7천 명 정도가 등록되어 있으니 장애인의 약 43% 정도만이 등록한 것이다. 전주시만 유독 장애인 출현율이 낮다고 볼 수 없으므로 결국 많은 장애인들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장애인 등록을 하면 각종 세제상의 감면 ( 통신 요금의 감면, 교통 요금의 감면, 자동차 구입의 혜택, 장애인 주차장 이용 편의, 생활 안정자금 대출 등) 의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그 이유와 대책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첫째 장애인에 대한 정서적 수용이 미흡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굳이 노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사회가 이런 정서를 안고 있는 한 어떤 혜택이 주어진다 해도 장애인 등록을 기피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보면 장애인의 인식 제고는 장애인의 심리 재활의 최대 과제가 아닐 수 없다.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장애인에 대한 어떤 정책도 근본적인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둘째 장애인으로 등록했을 때 받는 이익보다 불이익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수도 있는 것 같다.장애인 등록으로 주어지는 사회적 혜택은 경제적 지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물론 경제적인 도움이 된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의 편견을 최소화시키는 것과는 무관한 것이다.오히려 취업, 결혼 등의 보다 중요한 삶의 문제에 있어서는 더 큰 어려움과 편견을 감내해야 하고 사회활동에서도 보이지 않는 제약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장애인으로 등록되어 모든 것이 노출되면 그로인한 혜택보다 반대 급부로 주어지는 역차별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애인 등록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진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지 않으면 장애인은 평생 장애 자체를 상처로 느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셋째 장애인 등록에 대한 홍보 부족을 들 수 있다.1988 년부터 시작된 장애인 등록은 시행된 지가 18년이나 되었지만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장애인들은 등록제도 자체가 있는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이웃과 친지 그리고 행정당국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배려를 한다면 그들을 장애인으로 등록시켜 장애인 복지 시책의 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하여야 될 것이다.장애인 등록을 했다 해도 부딪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그 카드자체가 가지는 공신력이다.현행 제도에서는 장애인으로 등록되었다 해도 특수학교에 입학할 때는 교육청에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배치 신청서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대학에 지원할 때도 그 대학이 지정하는 종합병원에서 별도의 진단서와 함께 특수교육대상자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또한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특수학교재학증명서와 별도의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이밖에도 장애인복지카드로 장애인 인증을 하지 않는 경우는 다반사이다. 그것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장애인 등록 제도를 믿을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생겨난 불필요한 이중 절차들이다. 장애인복지카드 한 장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는 없을까?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를 보완한 장애인 등록 제도를 실시하였으면 한다.첫째 장애인의 등록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현재 등록된 장애인 중에서도 유사한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어떤 지역에서 등록을 했느냐에 따라 장애 등급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지정병원들도 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하고 장애인들도 기준 이상의 등급으로 올리려고 해서는 안된다.그래야 비로소 장애인 카드에 대한 공신력이 복원될 것이다.둘째 장애인복지카드의 명의 도용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장애는 누구도 원치 않는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이므로 공적 부조로서 몇 가지 혜택을 주고 있을 뿐이다.그러나 그 복지혜택을 받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기를 쓰고 명의를 도용하는가 하면 비장애인이 장애인으로 둔갑하는 사례마저 있으니 장애인 등록이 어찌 공신력이 있겠는가?이제 장애인 등록 제도가 시행되었다는 것 자체를 의미 있는 발전으로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장애인 등록은 장애인의 수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의 복지 수요에 대한 적절한 정책을 입안하는 초석을 다지는 데에 있어서의 자료일 뿐이다.이 사회가 선진 장애인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망설임 없이 장애인 등록을 해야 하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스스로를 내 비춰야 한다. 우리가 변해야 사회가 변한다고 굳게 믿어 보며 장애인 모두가 빠른 시일 내에 등록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송경태(전주시의원 (비례대표))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20 23:02

[시론] 가장 아름다운 천년도시 전주 - 박종호

옛말에 백구과극(白駒過隙)이란 말이 있다. 흰망아지가 빨리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언뜻 본다는 의미로, 세월이 덧없이 빨리 지나 감으로써 인생의 무상함을 비유한 말인 듯 싶다. 또한 이해인 수녀님의 기도문 중 일부를 보면 “나보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 남의 나쁜점 보다는 좋은점을 먼저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라는 구절이 있다.나는 이따금씩 시내 곳곳을 두루두루 살펴 보곤한다.중앙동의 번화가 루미나리에의 거리라든가, 낭만이 깃든 젊은 이들의 만남의 장소인 대학가주변, 그리고 아직 개발이 안된 슬럼화한 주택가 뒷골목을 다니다 보면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기분이다. 전신주와 담장에 흉물스럽게 부착되어 있는 불법 광고물이라 든가, 이곳 저곳 질서없이 놓인 불법 주·정차, 아무도 안보는 야밤을 이용하여 버린 불법쓰레기 등등은 아름다운 우리 전주시민과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다.전주시가 이토록 무질서한 도시인가.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전화민원은 두 사람이 전화통을 붙잡고 울며불며 매달려야만 겨우 감당할 정도로 힘이 든다. 우리 집앞의 쓰레기를 왜 안치워 주느니, 불법 주·정차 때문에 내 차가 소통을 못하니 빨리 단속해 달라느니, 불법 광고물과 현수막, 플래카드 때문에 정신이 어지럽다느니 등 의 끊임없이 밀려오는 전화민원 , 거기에다가 우리직소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의 고성소리에 어느날은 넋이 나갈 정도다. 이렇게 넋이 나갈 정도 민원의 대부분이 우리가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린다면 깨끗이 해소될 수 있는 생활민원인 것이다.따라서 우리서로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작은 실천을 생활화한다면 천년전주의 미래는 더욱 밝아 올 것이다. 우리가 후손들한테 돈 안들이고 거대한 투자없이 남겨 줄 수 있는 유산이 바로 성숙된 질서의식이 아닌가 싶다. 글로벌시대 무한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로선 살기좋고 아름다운 도시를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조성해 가야만 한다. 이를 이루기위해 우리 생활주변에서부터 작지만 기초질서의 근간이 되는 몇가지를 제시하고 모두가 실천을 다짐해 보자.첫째, 올바른 양심을 가졌으면 한다.밤에 몰래 음식물쓰레기, 생활쓰레기, 그리고 오?폐수를 버리는 비양심, 불법광고물 등 을 부착하는 비양심만은 버렸으면 하는 것이다. 어떤 형태이든 불편하지만 조금 참고 견디며 질서에 참여한다면 도시환경을 오염시키는 악순환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둘째, 질서의식을 함양했으면 한다.교통질서는 차량의 교통법규 준수와 사람의 보행질서로 구분해 볼 수 가 있다. 교통질서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지켜지기 위해서는 교통체증이 해소되어야 한다. 우리가 많은 돈을 투자하여 과속, 신호위반, 불법 주·정차단속, 교통질서 캠페인 등 물리적인 강제수단은 일시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으나 시민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없이는 근본적인 교통질서 해결과 아름다운 도시 조성은 요원하기만 할 것이다.셋째, 공중도덕의 전도자가 되는 것이다.인간의 어리석음 중의 하나는 남의 단점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단점을 잘 모른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일에는 인색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에는 너무 관대하다는 말이 있듯이 불법 무질서가 판을 치고 서로의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회라면 누가 우리를 신뢰하겠으며 믿고 의지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지금까지 쉽고 편한 것 만 추구하며 생활해온 잘못된 생활패턴을 이제는 작은 것부터 나 자신부터 생각을 바꾸어 당장은 불편하고 손해 보더라도 개선하고 실천해 나감으로써 성숙된 전주시민의 모습으로 거듭 날 것이다. 우리의 덧없이 흘러가는 인생을 막을 수 는 없지만 순간순간을 성실하고 진솔하게 살아간다면 대한민국속에서의 가장 아름다운 천년전주의 밝은 미래는 우리시민과 함께 열리게 될 것이다./박종호(전주시 감사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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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1.20 23:02

[오목대] 헤픈 웃음

우리 속담에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일소일소일노일노(一笑一少一怒一老)라는 말이 있다. '웃으면 복이 온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어진다'는 뜻으로, 웃음이 있는 곳에 건강과 행복이 따른다는 말이다. 또 서양 속담에도 '웃음은 마음의 조깅이다' '웃음보다 더 좋은 명약은 없다' 라는 격언이 있고, 불가(佛家)의 건강 10계명 중에도 소분다소(小憤多笑),즉 '화는 적게 내고 많이 웃으라'는 대목이 있다. 이처럼 동서양이 모두 웃음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 '웃음이 신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수사(修辭)만은 아닌듯 싶다.그러나 웃음이라고 해서 다 좋은 웃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웃음의 종류를 딱 몇가지라고 나눌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7가지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달갑지 않을 때 웃는 고소(苦笑), 조롱하는 태도로 웃는 조소(嘲笑), 상대방을 깔보며 쌀쌀하게 웃는 냉소 (冷笑)가 있는가 하면, 소리내지 않고 웃는 미소(微笑), 참아야 할 때 웃는 실소(失笑), 큰소리로 웃는 홍소(哄笑), 폭발하듯 갑자기 웃는 폭소(爆笑)도 있다. 그래서 때와 장소를 분간 못하고 함부로 웃다가는 큰 망신을 당하는 수도 있다.웃음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얼마나 많은지 별별 유머가 다 떠돌아 다닌다. 웃음소리만 들으면 성별과 나이 직업을 죄다 알수 있다는데 같다붙임속이 그럴싸하다. 소년는 걸걸걸(Girl), 어린애는 키득키득(Kid), 남자는 허허허(Her), 여자는 히히히(He)하고 웃는단다. 또 축구선수는 킥킥킥(Kick), 요리사는 쿡쿡쿡(Cook),수사반장은 후후후(Who), 살인범은 킬킬킬(Kill)하고 웃는다나? 웃음을 소재로 웃자고 만들어낸 유머니 큰 의미를 둘 것까지는 없겠으나, 이 또한 웃음이라고 아무렇게나 웃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웃음 많기로 유명한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물러나는 마당에서까지 웃다가 같은 국무위원으로부터 "너무 웃지 마시라"는 권유를 받아 주위를 썰렁하게 만들었다.천근만근 같은 장관직을 벗어던진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선지, 아니면 서운한 감정 드러내지 않으려고 일부러 표정관리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국민감정을 생각했다면 헤프게 웃을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피식이'라고 실없는 사람 취급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일국의 장관 체신이 그래서야 어찌 국민 탓만 할 수 있겠는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20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11월 17일

◆ 박윤기군(㈜합동건설 대리, 박동준씨 장남) 김현희양(전북일보 총무국 김길동씨 딸) = 19일 오후1시 익산 백제웨딩문화원, 전주시청 민원실 앞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앞 오전 11시10분 버스 출발, 016-742-2581.◆ 양청만군(전북은행 대학병원지점, 우진건설 대표 이사 양상희씨 차남) 신지영양(전북은행 서진로지점, 신중화씨 장녀) = 19일 오전11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서승범군(완주군청 주민자치담당 서원철씨 장남) 남현진양(남천봉씨 장녀) = 19일 오전11시40분 대구 글로리아예식장.◆ 김영현군(진안중 교장 김종진씨 아들) 김현정양(김대환씨 딸) = 19일 오후2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김연기군(김수형씨 차남) 손주희양(전 부안축산업협동조합 전무 손규선씨 장녀) = 18일 오후1시 부안 목원웨딩홀.◆ 김 훈군(전 고창군문화재전문위원 김원식씨 아들) 홍혜자양(최미숙씨 딸) = 18일 낮12시30분 고창목화웨딩홀.◆ 이준원군(목원공예전시판매장 이우경씨 장남) 김영은양(남원시청 홍보전산실, 남원 하늘중 행정실 근무 김기휘씨 장녀) = 18일 오후 12시 남원 그린예식장.◆ 김우진군(전주완산구청장 김정석씨 장남) 신현인양(호원대교수 신영무씨 장녀) = 18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장수열군(전 전북도청 도로관리사업소 정읍지소장 장명주씨 장남) 서혜정양(서승원씨 장녀) = 18일 낮12시 전주 썬플라워컨벤션.◆ 하선우군(법제처 근무, 하갑철씨 차남) 임은경양(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실 근무, 전주시청 녹지공원과 산림관리담당 임기현씨 장녀) = 18일 낮12시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전재현군(전형식씨 장남) 김은애양(남원시청 공공시설관리사업소 김갑준씨 장녀) = 19일 오후 2시 파주 토마토웨딩홀.◆ 김점철군(김득술씨 넷째) 박선화양(남원시청 환경보호과 박영길씨 장녀) = 19일 오후2시 남원 노벨웨딩타운.◆ 석대호군(석호덕씨 장남) 한송이양(전 전주교육청 한병복씨 차녀) = 19일 오후2시 대구 교원공제회관.(※당일 오전9시 시청민원실 앞 버스출발)◆ 이학원군(이상수씨 3남) 김민아양(김원춘씨 차녀) = 19일 낮12시 전주 갤러리아웨딩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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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팀
  • 2006.11.17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17년 조각미술계 거장 로댕 사망

◆ 11월 17일①충무공과 ‘난중일기’충무공 이순신은 전라좌수사가 된 후,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1월 1일부터 전사하기 이틀 전인 1598년(무술년) 11월 17일까지 7년간 진중일기를 꼬박꼬박 썼다. 이를 ‘난중일기’라고 한다. 충무공이 이 일기에 진중에서 일어났던 작전 상황 등을 기록한 것이다.②전북출신 4피고에 모두 실형1926년의 오늘, 서울지법에서는 이해 일어난 6?10독립만세운동에 관련된 피고들에 대한 선고 공판이 있었다. 이날 모두 11명중 전북출신 이동환(중앙고 5년) 김재문(중동고 3년) 곽대형(중동고 3년) 황정환(중동고 3년) 4피고에는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③음력의 폐지령구한말, 우리나라에도 차츰 서구의 개화사상이 물결쳐 오던 1895년의 오늘, 정부에서는 그동안 사용했던 음력을 폐지하고 태양력 사용령을 내렸다. 그동안 사용해 오던 음력은 구력 또는 태음력이라고도 하며, 달의 삭망주기를 한 달의 기준으로 한다. ④스에즈 운하 개통루이 나폴레옹 왕후가 탄 배는 지중해 쪽에서, 이짚트 군함은 스에즈 측에서 ― . 1869년 11월 17일 상오 8시, 레셉프스가 반생에 걸쳐 추진해 온 스에즈 운하의 개통식이 거행됐다. 이 운하가 완성한 후, 64세의 레셉프스는 결혼식을 가졌다. 신부는 21세로 친구의 딸이었다.⑤조각의 거장 로댕 사망르네상스 이후, 조각미술계는 활기를 잃은 채, 저미를 계속했다. 그러나 프랑스 로댕의 등장에 의해 근대 조각은 빛나는 새 시대를 맞았다. 그는 1917년 오늘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됐다. 그의 나이 77세였다. ‘생각하는 사람’을 비롯, 수많은 걸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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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1.17 23:02

남원당산제 전승 보존대책 강구해야 - 이병채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그리고 지방화에 따른 지방자치시대이다.민속축제 놀이는 한 시대에 따라 인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하나의 의식적 기능이다.원시인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것은 생존을 위한 온갖 어려움과 사냥으로 생계문제를 해결하려는 부족간의 투쟁, 그리고 자연재해 극복을 위해 시달려온 심신을 재충전하기 위한 거룩한 의식으로 보아야할 것이다. 그래서 놀이의 겉모습은 노래와 춤을 통한 흥겨움의 시간이었지만 그 밑바닥에는 삶을 위한 창조적인 감성이 짙게 깔려있었다.우리민족은 예로부터 놀이를 유난히 즐겨왔다. 마을마다 놀이가 펼쳐지면 모두가 신바람이 났고 이 신바람은 농경생활의 반복에서 오는 권태와 스트레스를 씻어주었다. 설, 추석, 단오등의 명절은 말할 것도 없고 모내기나 추수때 마을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한바탕 놀이판을 벌이면서 공동체 의식을 다져왔다.한나라의 문화 기층(基層)을 이루는 민속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민중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민족성의 근원인 「한(恨)」과 「멋」도 민속놀이속에 살아남아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해마다 가을이 오면 펼쳐지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이 같은 우리민족 고유의 정서를 한껏 뽑아내는 놀이 축제다. 이 대회가 처음 열린 것은 1958년 10월 서울 중구 장충동 옛 육군 체육회관에서 시작된 이후 전국을 누비면서 지금은 500여종의 민속놀이를 발굴 재현하는 등 사라져가는 향토민속문화를 보존·전승하는데 크게 기여해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 동안 남원문화원에서는 1991년부터 시작 올해 7회째 지난 12일 남원시·남원우체국·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가 후원하고 「남원민속연구회 소리울림」회원단체가 출연하여 유관기관 단체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 성대하게 거행됐다.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때문에 중단된 바도 있었지만 이날 해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남원의 당산제는 우리 민족의 전통민속 행사인 농경문화의 흥겨운 축제로 발굴(복원)되어 우리춤과 우리가락의 풍물굿 등으로 이어졌다.이는 전국 12당산 가운데 하나로 그 정통성을 인정 받아온 행사이다. 축문내용을 보면 국태민안과 남원의 번영과 안녕 그리고 주민화합을 바라는 제례행사로 전승보존 되어야 할 민속행사중의 하나이다.이날 평소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근면·성실하게 고향을 지키면서 살아온 농사명인으로 선정된 이상찬(남원시 신정동 479번지)씨를 시상(장원상)하는 등 푸짐한 상품까지 전달했다.당산제를 올리는 장소는 전국 어디를 가보아도 대동소이하다. 보통 마을입구에 있는 제단이나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사당 또는 당산목이나 산신단, 석돈 등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이곳(현) 남원우체국 부지내 용성초등학교 4가쪽 모퉁이에 위치한 남원 주 당산은 1985년 남원우체국 청사 신축공사때 완전 철거될 위기를 맞아 당시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다툼까지 벌여서 되찾은 원형보존된 전국 유일의 남원 주 당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른 특이한 당산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남원시민들의 관심 또한 남다를 뿐만 아니라 애착이 많은 당산이다.이는 한때 구시대의 유물로 천대시되어 온바도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되살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대화된 문화로 창조,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전승 ·보존 대책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이병채(남원문화원 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1.17 23:02

[오목대] 이목대와 오목대

전주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답게 이와 관련된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경기전이라든지 조경단이 그렇고 이목대와 오목대가 그러하다. 그 중 이목대(梨木臺)는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穆祖) 이안사, 오목대(梧木臺)는 태조 본인의 발자취가 스민 곳이다. 두 곳이 어떻게 해서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지 기록에는 남아있지 않다. 또 이 일대에 배나무나 오동나무가 많이 있어 그리 불린 것 같지도 않다. 예전에 미목대(眉目臺) 또는 어목대(於穆臺)로 불린 것으로 보아, 혹여 일제시대를 거치며 그리 되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이목대는 목조가 태어나 전주를 떠나기까지 살았던 곳으로 발산(鉢山)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발산은 승암산(중바위)에서 뻗어 나와 이목대 오목대 등으로 이어진 산이다. 중바위에서 탁발하러 내려오는 스님의 바리때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게딱지 같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이씨 왕조가 일어난 산이라 하여 발리산(發李山)으로 부르기도 한다. 목조는 발산 아래 자만동(滋滿洞 현재의 교동 일부) 출신이다. 이 곳은 명당 중 하나로 조선초 직제학을 지낸 최담이 후학을 가르치고, 명필인 이삼만, 역모로 뜻을 펴지 못한 정여립도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는 목조와 관련된 장군수(將軍樹)와 호운석(虎隕石)이 있었다고 전한다.이목대와 기린로 위 다리를 건너 마주하고 있는 오목대는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치르고 개경으로 가는 도중 들린 곳이다. 당시 왜구의 노략질이 잦자 고려조정은 이성계를 충청·전라·경상 도순찰사에 임명해 왜구 토벌작전을 벌였다. 이성계는 출중한 활솜씨와 지략으로 대승을 거두고 1600여 필의 말을 노획했다. 귀경길에 선조들이 살았던 이곳에 들러 친인척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다. 이 자리에서 승리감에 취한 이성계는 한고조 유방이 자신의 고향인 풍현 패촌에서 불렀다는 대풍가(大風歌)를 불러 왕조창업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이 두 곳은 지방기념물 16호로, 1900년 고종이 각각 친필로 쓴 비문을 내려, 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은 조선총독부가 1931년 전주-남원간 전라선을 개통하면서 절단나 버렸다. 이것을 전주시가 인근 한옥마을과 연결, 길을 지하로 뚫고 옛모습대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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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17 23:02

[열린마당]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 나종진

오늘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로 을사늑약 101년이 되는 날이다.1905년 11월 17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강압에 을사조약이 늑결되었고 외교권과 실질적인 주권이 강탈당한 사실상 나라를 빼앗긴 날이다. 그 후 일제 치하 40년간 일본의 식민지로 처절한 고통을 겪었고,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하셨다. 순국선열이란 말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의병활동, 애국계몽운동, 3?1독립만세운동, 독립군의 항일전쟁, 의열투쟁, 광복군 활동 등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순국하신 분들을 말한다.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하여 투쟁하신 많은 독립유공자 중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정기의 귀감으로 삼고자 하는 기념일이다.최초로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순국하신 선열들의 얼과 위훈을 기념하고자 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을사조약이 체결된 11월 17일을 임시정부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고, 광복후에는 광복회, 순국선열유족회 등이 주관하여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에 추모행사만을 거행하였으며, 1997년 5월 9일 대한민국 정부기념일로 제정?공포되었다. 금년도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중앙기념식이 11월 17일 오전 11시에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원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유가족, 각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기념관에서 거행된다. 특히, 이날 전국적으로 154명의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게 되며 전라북도 출신은 전국 최다로 23명이 정부포상을 받게 된다. 포상은 유족들의 주소지 별로 전수되며, 전라북도는 7명의 독립유공자에게 오는 20일 전라북도청에서 포상 전수를 하게 된다.우리가 살고 있는 전북지역은 예로부터 충의와 예절을 중시하는 충절의 고장으로 호남지역 의병활동을 주도한 장수 출신의 전해산 의병장, 임실출신의 이석용의병장 등 많은 의병장들이 배출되었다. 또한, 3?1만세운동 민족대표 33인인 장수의 백용성 조사와 임실의 박준승 선생, 한글을 위하여 평생을 바치신 장수 출신 정인승선생 등 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전북출신이다. 우리지역의 자랑스런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현충시설물들이 건립되었고 건립진행 중인 시설도 있다.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시설로는 전주 전북지역독립운동 추념탑, 임실 소충사, 정읍 백정기의사 기념관, 장수 정인승선생 기념관, 장수 백용성조사 기념관 등이 국비와 지방비 등으로 건립되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애국심 함양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진안에서는 이재명의사 성역화 사업이 2005년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2007년도에는 이석용의병장 및 28의사 동상이 건립될 예정이다.현재 대한민국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및 독도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고구려, 발해의 한국 고대사 왜곡 등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많은 시련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밑거름 삼아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시련을 극복해야 하겠다.끝으로 오늘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그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빈다./나종진(전주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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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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