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3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정읍지역으로 진학 왜…남원 인재양성사업 '구멍'

남원에서 최고권의 성적을 올린 중학생들이 대거 정읍의 한 인문계 고교로 진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재 유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특히 이번 일은 남원시와 교육계가 그동안 '내고장 학교 보내기'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는 와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업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던지고 있다.23일 남원시와 교육계에 따르면 A중학교와 B중학교의 우수 학생이 대거 정읍의 A고교로 진학하기로 했다.이들 학생은 A중 전교 1등에서 5등까지의 학생 5명과 B중 상위권 학생 3명 등 모두 8명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이처럼 성적 우수학생이 대거 정읍지역으로 진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와 교육계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그동안 지역의 우수학생이 서울이나 전주의 명문고나 특목고로 진학한 사례는 많았고 지역사회에서도 인재양성 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했지만, 남원과 비슷한 교육환경과 수준을 가진 중소도시로 대거 진학한 일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남원의 한 고교 교사는 "남원보다 좋은 교육환경과 명성을 가진 곳도 아닌데, 훌륭한 인재들이 대거 빠져나간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남원 인재양성사업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중학교 교사는 "교육은 지속적인 투자와 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교육환경, 유능한 인력이 두루 갖춰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지역의 우수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수인재 양성사업에만 한해 평균 1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는 남원시와 지역 고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시민 김모씨(47)는 "이것은 지역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인재양성사업이 효과를 내지 못한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교육당국과 협의해 인재 유출을 막을 대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
  • 2009.12.24 23:02

정읍시·장수군, 복지행정종합평가 '우수' 뽑혀

정읍시가 행정안전부가 전국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시에 따르면 한해동안 추진된 각종 주민복지정책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정읍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과 시상금 6000만원을 받게 됐다.시는 올해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업무와 자활고용, 의료급여, 소외된 불우계층의 적극지원 사업 확대로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시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복지기반사업 확충과 지역사회서비스 분야에 강화, 복지정책 수립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와함께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복지, 아동복지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종합복지타운 운영 등을 통한 복지도시 건설, 주민복지 서비스 향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장수군도 복지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2년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6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장수군은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복지행정 구현으로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자립지원, 노인들의 사회참여 확대 및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추진, 장애인한우농장 운영, 전 경로당 심야보일러 설치 및 다문화가정 지역사회 정착 지원, 지역사회투자서비스 등 전천후 종합복지사업의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장수군 전체 인구의 26%를 웃도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토록 노인복지증진에 역점을 뒀고, 다양한 저출산 장려책과 뻔뻔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등을 앞세워 '모두가 행복한 복지 건강 중심도시'라는 비전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지역일반
  • 정대섭
  • 2009.12.22 23:02

[행사·축제] 묵은 해 보내고 희망의 새해 맞으세요

묵은 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익산에서 잇달아 열린다.익산시는 21일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뜻 깊게 맞이하기 위해 '제5회 철새와 함께하는 웅포곰개나루 해넘이축제'를 비롯해 '제13회 해맞이 익산건강기원축제'를 오는 31일과 새해 1월1일에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익산시 웅포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 서해 낙조 5선의 하나인 웅포곰개나루터에서 해넘이 축제를 연다.너른 금강물 위에 지는 해를 배경으로 겨울철새들의 군무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할수 있는 소망풍선 날리기, 해넘이 감상, 달집 점화, 해넘이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부대행사로는 연날리기, 투호, 링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무용, 지게목발노래, 시민노래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 각설이 공연이 열린다.이어 새해 1월1일 오전 7시부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휴식처인 배산공원에서 익산시민들의 한 해 건강을 기원하는 '해맞이 익산건강기원축제'가 열린다.1부·2부로 나눠져 열리는 이번 축제 1부에서는 건강을 기원하는 각종의식이 치러지고, 2부에서는 전통 민속놀이가 이어진다.익산시 관계자는 "타 지역이 아닌 지역의 명소에서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가족과 연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9.12.22 23:02

군산시 주요기업 7곳 내년 1500명 채용

내년도에 군산의 주요 기업 7곳이 15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군산시가 발표한 '2010년도 고용전망 분석 결과'에 따르면 OCI(옛 동양제철화학), 두산인프라코어, 제이와이중공업, ㈜대경STB, 대륜중공업, 신산테크㈜, 윙쉽중공업 등 7개 업체가 총 150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뽑는다.군산산단 내에 1조원을 투입해 폴리실리콘 제3공장을 추진중인 OCI는 내년 말 공장 완공에 따라 500여명의 고용창출을, 대형굴삭기 및 휠로더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을 위해 1·2차로 나눠 250명의 직원 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인 제이와이중공업은 400여명, ㈜대경STB는 140여명, 대륜중공업은 30여명, 신산테크㈜는 60여명을 채용계획으로 잡고 있다. 중대형급 위그선 생산공장인 윙쉽중공업도 이달 중 제1조립공장 완공과 함께 우선 9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군산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들의 신규 고용계획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3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현재 미착공인 150여개 업체가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착공계획을 갖고 있어, 내년 산업단지 고용전망은 상승곡선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가동을 시작하거나 증설을 확정한 업체의 고용계획은 총 3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09.12.18 23:02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차별화된 참봉사 전국 귀감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잡은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전국 최우수 센터로 평가받으며 또다시 일을 냈다.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32개 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뽑혀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전국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및시상식에서 장관표창을 받는다.특히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의 이번 수상은 지난 1년동안 펼쳐온 봉사활동 실적과 자원봉사 교육, 수요처 발굴에서 여느 센터와 비교할수 없는 눈부신 활약이 높이 평가돼 이뤄진 것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305개 자원봉사단체 4만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센터를 대상으로 인프라 구축과 운영관리, 우수프로그램, 특수시책 등 4개 분야에 걸친 엄정한 심사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전국 센터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우뚝선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봉사자들을 상대로한 정기교육과 자원봉사골든벨퀴즈, 애니메이션을 통한 인식교육, 자원봉사대학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가서고 있다.지난 1999년 출범 이후 참봉사를 자처한 봉사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으며 주민속을 파고드는 봉사와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 운영도 전국 대표적 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또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사랑의 빵굼터'와 '사랑의 집짓기'등은 선진지 견학에 나선 타지 봉사자들로 부터 눈독을 들이기에 충분하다.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자원봉사단과 단체를 결성,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의 빵굼터'를 통해 300여명의 소년소녀가장과 홀로사는 어려운 노인들의 끼니 걱정을 덜어주는 참봉사는 불우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민충기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자발적인 참여가 오늘의 영예를 안을수 있게 만들었다"며 공을 봉사자들에게 돌렸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09.12.17 23:02

음식점들 연말특수 실종…매출 급락 '울상'

익산 지역 음식점들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인건비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종플루마저 겹치면서 매출이 떨어져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특히 연말을 맞은 요즘 각종 단체모임으로 북적여야할 일선 음식점들마다 발길이 끊긴 고객들의 급격한 감소로 울상을 지으면서 무려 300여개 업소가 개점 휴업상태다.15일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익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848개의 음식점이 성업을 누렸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한채 업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해 지난 6년 동안 무려 800여개 업소가 폐업했다.이들 음식점들의 폐업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4년 3848개 업소에서 2005년 3672개소로 176개 업소가 문을 닫은 것을 시작으로, 2006년 3405개 업소로 267개 업소가 감소했고 2007년은 3249개소로 156개 업소가 전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091개소로 58개 음식점이 폐업했다.줄어든 매출 하락에다 신종인플루마저 겹치면서 문을 닫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익산 지역에서는 3100개소의 음식점중 300개 업소는 휴업상태이며 90개 업소는 이달중 폐업한다.겨우 명맥만을 유지하며 영업에 나서고 있는 음식점들도 대형화 위주의 외식문화 바람에다 인건비마저 껑충뛰어올라 경영악화가 지속되자 폐업 또는 전업을 서두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사)한국음식업중앙회 익산시지부 이승재 사무국장은 "소형음식점이 전체 업소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형화 추세를 버티지 못한 소형 업소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09.12.16 23:02

전주시 길이 87km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

전북 전주시는 지역의 주요 산과 강, 문화유적지를 연결하는 87km 구간의 생태문화 탐방로를 2012년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탐방로는 자연경관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과 향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을 환(環) 형태로 잇는 것으로, 탐방로의 특성과 난이도 등에 따라 모두 11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전주천과 만경강의 합류지점에서 평리마을을 거쳐 추천대에 이르는 8.2km구간은 여유롭게 하천을 따라 걸으며 달뿌리풀, 마름군락, 기생초, 달맞이꽃을 즐기는 길이다. 신천습지~소양천~두리봉을 잇는 16.3km의 탐방로에서는 가시연꽃, 흑삼릉, 질경이택사, 노랑 어리연꽃 등의 식물과 함께 호암석불, 지행당 등의 유적을 만날 수 있다. 또 만지고개~쑥고개의 5.6km는 산길을 걸으며 고대 유적의 흔적과 풍수지리설에따른 각종 명당을 살펴보고, 흑석골~고덕산의 8km는 보광사지, 경복사지, 남고산성등 산재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탐방로이다. 각 구간은 걸어서 최소 3시간에서 최대 11시간이 걸리며 모두 합하면 60여 시간이 소요된다. 전주시는 기존의 길을 최대한 살려 생태계 파괴를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탐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탐방로에는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토색 짙은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이 많이 있다"며 "모든 시민이 쉽고 편안히 여행하며 우리 고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9.12.15 23:02

격포↑부안읍↓…부안 땅값 지각변동

새만금 관광시대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부안지역 상권에 지각변동이 일면서 군청소재지인 부안읍의 땅값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변산면 격포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신흥 관광및 상권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격포지역의 경우 도시기반시설 부족현상이 극심해져 관광객들에게 불편은 물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어 도시계획재정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부안군및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혜의 관광지가 산재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축조 영향 등으로 관광객들이 부안군 관내 지역, 특히 변산면 일대에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들 지역 주변 횟집을 비롯한 음식점·노래방·펜션·모텔·편의점 상업시설들이 타지역보다 성업을 이루고 있다.특히 변산면 격포리는 격포해수욕장 인근 집단시설지구에 유럽풍 휴양시설로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대명리조트가 지난 2008년 7월 오픈하면서 투숙객과 대형아쿠아월드 이용객은 물론 잇달아 유치되고 있는 각종 세미나·연수 등의 행사 참석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도시지역 못지않은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군청소재지 및 면소재지와 각각 30㎞와 4㎞ 이상 떨어진 변두리지역임에도 변산반도 중심지인데다 항구로서 오래전부터 시가지가 형성된 격포는 격포항 다기능개발과 대명리조트 오픈 영향등으로 상권형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이에따라 격포 상권중심지 땅값은 3.3㎡(평)당 400만~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공시지가만 보더라도 격포리 508의 33번지(봉래횟집부근)의 경우 2009년 기준 363만원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가격은 5년전 226만3800원에 비해 60.35% 높아진 것이다.반면 부안지역에서 최고 땅값을 보이고 있는 부안읍 봉덕리 574의 49번지(선인약국) 2009년 공시지가는 3.3㎡당 594만원으로 5년전 627만원에 비해 5.26%나 떨어져 대조를 이루고 있다.한편 새만금방조제가 내년 4월 전면 개통될 경우 부안지역 상권및 땅값은 또한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지역일반
  • 홍동기
  • 2009.12.15 23:02

형형색색 꽃양배추 '돈되네'

겨울철 화단 식재용으로 주로 이용됐던 꽃양배추가 꽃다발·꽃꽂이·요리 장식용 등 다양한 용도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10일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자주색과 소라색 등 다양한 화색을 갖춘 절화용 꽃양배추가 겨울철 도로변의 길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꽃다발과 꽃꽂이, 요리 장식용 등 다양한 용도로 그 수요가 날로 확산되고 있어 절화용 꽃양배추의 안정적인 재배기술이 정착될 경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되고 있다.도농업기술원은 이에 꽃양배추의 준고냉지 가을철 재배기술 정착과 더불어 꽃 양배추에 대한 조기 착색발현 방안을 보다 강화시켜 소비자 기호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유망 화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꽃양배추의 상품성을 결정하는 조건은 관상하는 부위인 잎(포엽)의 착색 발현이다.고유의 색깔을 선명하게 나타나기 위해서는 재배적인 조건과 기상 환경이 잘 조절되어야 하는데 생육 초기의 영양생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정한 질소질 시비와 관수 조절이 절대적이다.또한 줄기 신장에 따라 하엽을 제거해 주어 식물체내 질소 성분을 최소화 하고, 생육 후반기 물떼기를 하여 착색 발현을 좋게 하는 것도 고품질 유망 화종으로 조기에 발전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의 주요 포인트다.특히 꽃양배추는 저온성 작물로 생육적온이 15℃ 정도이고, 7월 하순경 정식하여 11월에 절화하며 잎(포엽)의 착색은 10월 상순부터 발현되기 때문에 고랭지에서는 야간의 온도가 낮아 15℃ 이하에서 3주 정도만 경과하면 착색이 빠르고 선명한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어 고냉지 기상을 적극 활용한 재배기술 습득이 무엇보다도 절실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조기호 화훼동호회 회장은 "고품질의 꽃양배추 절화생산은 화훼자원연구소의 적품종 선발 및 육묘법, 그리고 재배기술을 활용하여 농가의 기술접목과 우리지역 기상을 활용하여 타지역과 차별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화훼자원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조기 착색발현 기술을 조기에 확립해 농가에게 신속 보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9.12.11 23:02

조한승, 박영훈 꺾고 GS칼텍스배 우승

입대를 앞둔 조한승 9단이 상승세의 박영훈 9단을 누르고 GS칼텍스배 우승을 차지했다. 조한승은 9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4기 GS칼텍스배 도전 5번기 제4국에서 박영훈에게 백으로 138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1로 우승했다. 본선리그에서 안조영 9단과 동률이 돼 재대국 끝에 도전권을 따낸 조한승은 예상과 달리 박영훈에게 초반 2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상대를 막판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2일 3국에서 반격을 허용해 2-1로 쫓긴 조한승은 이날 특유의 느릿하면서도 두터운 바둑으로 초반 불리를 딛고 우변 흑대마 사냥에 성공하며 쾌승했다. 조한승은 1997년 이세돌 9단과 함께 입문한 13년차 베테랑. 12살에 입단해 5단 시절이던 2001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 이듬해 최다승과 연승상을 휩쓸고 2003년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에서 우승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착실하게 밟았다. 모양 좋고 격조있는 바둑으로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했으나 접근전을 피하고 지나치게 낙관하는 성향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2006년 제11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이세돌을 물리치고 본격기전 첫 우승을 따내기까지 준우승만 5번 차지하는 등 총 9차례 준우승에 그쳐 실력에 비해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5월에도 제1기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 패해 준우승했었다. 두 번째로 본격기전에서 우승한 조한승은 신인왕전을 포함해 총 4개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15일 입대하는 조한승이 내년 현역 군인 신분으로 타이틀전에 나선다면 1970년대 타이틀을 휩쓸던 조훈현 9단, 1994년 국기전 도전자로 나섰던 김승준 3단(당시)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9.12.10 23:02

도농업기술원 신품종 수박 '누리꿀' '해밀꿀' 개발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육질이 단단하고도 씹히는 맛이 으뜸인 신품종 수박 '누리꿀'과 '해밀꿀'개발에 성공해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9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유전자원을 수집해 교배를 하는 등 지속적인 신품종 수박 개발에 나선 이후 12년만에 육질이 단단하고도 씹히는 맛이 으뜸인 새로운 수박 개발에 성공했다.특히 이번에 성공한 신품종 수박 개발은 수박시험장 설립 이후 첫번째로 이룬 대과로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독보적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신품종 수박 누리꿀은 육질이 단단하고 씹히는 맛 또한 으뜸이며 해밀꿀도 호피무늬가 좁고 선명해 외관품위가 여느 수박과 다르다.지난 1997년 유전자원을 수집한 이후 연구에 돌입해 성공한 신품종 수박은 자가수정과 우수계통의 반복적인 선발은 물론 교배모본을 추출하는 데만 5년이 소요됐고 조합능력 검정과 특성검정 등에 12년이 걸려 만든 것으로 품질 우위 확보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전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두개의 신품종 수박을 국립종자원을 통해 품종보호출원을 낸후 2년에 걸친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등록이 마무리될 경우 시험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보급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수박은 농작물 생산액중 미곡의 뒤를 잇고 있고 도내에서는 2116ha를 재배해 전국 재배 면적의 10.2%를 차지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09.12.10 23:02

원광대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팔 걷어

원광대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에 따르면 뛰어난 의료진과 첨단장비에 비해 의료비가 비교적 저렴한 외국인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발됨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에 본격 뛰어 들었다.3일 러시아인 사트스코 세르게이 씨(53)와 브로브 니콜라이 씨(59) 등 2명의 외국인에 대한 VIP 숙박정밀검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를 전격 선언한 원광대병원은 양·한방과를 비롯한 치과 등을 통한 차별화된 명품 검진시스템을 한층 강화시켜 우선적으로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 우즈백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향후 외국인 환자 유치 계획을 밝혔다.또한 원광대병원은 현재 미공군 8의무사령부와 의료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미 현직군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풍부한 진료 경험을 앞세워 앞으로의 새만금시대 개막에 대비해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에 대한 홍보마켓팅도 보다 강화시켜 나갈 방침임을 덧붙여 설명했다.아울러 이날 원광대병원은 이번 러시아인 2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계기로 러시아 소상공인들과 원광대병원에서 지속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기로 이미 구두 협약을 우선 맺었다고 밝혔다.원광대병원은 비록 지방의 소도시에 위치해 있지만 서울 삼성의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도입된 첨단 심장 CT를 비롯해 PET-CT 등 세계에서 인정하는 최첨단 장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양·한방을 겸한 우수한 의료진으로 특화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외국인 환자 유치는 조만간에 기대이상의 성과를 나타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9.12.04 23:02

"지역과 함께해야 기업 더욱 튼실해져"

"글로벌 경영전략, 그거 중요하지요. 근데 더 중요한 것은 지역과 함께해야 기업이 더 튼실해진다는 사실입니다."3일 오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복 800장을 군산시에 기증한 GM대우 군산공장 한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 '내고장 차 사주기운동'으로 GM대우 군산공장에 힘을 보탠 지역민들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고, 회사 측은 '지역사회 밀착형 공헌'으로 이에 보답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태양광산업의 핵심 원료) 생산업체로 우뚝 선 OCI(옛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도 이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10여 세대에 연탄 1만6000장과 난방유 6000리터를 직접 배달했다.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이번 사랑나눔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지역밀착형 사회환원 강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고 있다.실제 GM대우 군산공장은 지난해 겨울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을 때, 오히려 사회봉사활동을 강화했다. GM대우 군산공장 임직원들은 당시 난방비를 아껴 마련한 내복을 소외계층에 전달했고, 올해 2번째로 여름철 냉방비를 절약해 내복을 또다시 준비했다. GM대우 군산공장은 지난 11월24일 지역 저소득계층 130세대에 사랑의 김장김치(총 2000㎏)를 전달하기도 했다.GM대우 군산공장 신양호 본부장은 "시민들의 사랑과 호응에 힘입어, 회사는 몇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면서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을 준 시민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OCI 군산공장도 지난해 수천만원이던 지역사회 환원비용을 올해 2∼3배 가량 올렸다. 지난해와 올해 폴리실리콘 1·2공장이 들어선 군산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OCI 박준영 군산공장장은 "지역사회가 밝아지면 회사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향후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역사회 환원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일반
  • 홍성오
  • 2009.12.04 23:02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홍보관 건립 본격화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관을 건립하며 아시아 식품시장 선점을 선언하고 나섰다.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기틀을 마련하고자 총 사업비 8억9000만원을 들여 홍보관을 건립하기로 했다.차질 없는 홍보관 건립을 위해 시는 지난달 (유)삼영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말 완공하기로 했다.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곳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한 영상물을 비롯 조감도, 위성사진, 사업 설명회를 갖기 위한 각종 자료를 갖추게 된다.아시아 식품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후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왕궁면 일대 396만7000㎡(120만평)에 오는 2015년까지 8100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식품기업 145개와 민간연구소 10개를 유치해 조성될 예정이다.농림식품부는 5800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239만㎡)를 조성하고 2015년까지 기업 입주와 R&D 시설·임대형 공장·파일럿 플랜트(시험공장) 등의 지원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7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1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장세용
  • 2009.12.0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