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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국민 여가생활과 문화산업 - 김재홍

주 5일 근무제가 직장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된지 6월말로 만 2년이 됐다. 올해 7월1일부터는 100명 이상 종사자를 둔 직장에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제 거의 모든 월급장이들이 주말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노동시간 단축과 여가시간의 증가로 국민이 얻은 것은 무엇인가. 삶의 질이 과연 얼마나 향상됐는가. 주 5일 근무제는 바꾸어 말하면 주 이틀 휴무제이다. 여가시간이 전보다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국민생활은 그다지 행복해진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늘어난 여가시간을 잘못 써서 가족 간에 싸움만 더 한다든지,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늘어날 수도 있다. 아버지의 폭탄주 회수가 많아져 어머니와 자녀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여가문화학회 소속 전문가들은 여가가 늘어나면 남녀 사랑이 많아질 것 같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한다. 여가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사랑하는 남녀가 포근하게 안길 수 있는 여가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예상과는 거꾸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국가가 여가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국민 여가생활을 지원해야 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리의 여가생활은 좀 부끄러운 수준이다. 응답자들이 즐기는 여가활동을 5개씩 꼽게 했더니, TV시청과 라디오 청취가 1위로 나왔다. TV 시청은 현대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항목이다. 하지만 거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이건 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방송 시청은 가장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여가활동 아닌가. 자신이 직접 계획을 짜고, 찾아 가고, 부딪치는 여가활동이 아니다. 능동성과 창의력이 죽어 버리는 휴무에 불과하다. 지난 4월 프랑스 방송위원회를 방문했을 때 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세계 선진국 그룹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가운데 TV 시청율과 케이블TV 가입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프랑스였다. 그러면 프랑스 국민들은 어디에 여가시간을 할애하는가. 그들은 찻집에 둘러 앉아 밤늦도록 토론을 즐긴다. 바로 그런 프랑스 시민의 취향에서 카페문화가 꽃피었다. 또 여름의 긴긴 바캉스, 여행과 관광, 음악회와 미술 전람회, 와인과 프랑스 전통요리를 함께 즐기는 식탁 정담… 이런 것들이 프랑스 사람들의 여가생활을 지배한다. 그런 그들이 서구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알아주는 지적이고 문화적인 국민으로 콧대를 세워 왔다. 우리의 여가생활은 TV 다음으로 잡담과 전화통화, 게임, 목욕, 음주, 신문잡지 읽기, 영화감상, 계와 동창회, 쇼핑, 산책, 낮잠 등의 순이었다. 물론 일부 부유층은 비싼 일류호텔을 전전하든지 해외에 나가 골프도 치고 관광도 즐긴다. 여가생활에서도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가활동의 양극화는 여가인프라의 양극화에서 비롯된다. 고급호텔과 비싼 레저타운은 많아도 중산층과 서민층이 싸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가시설은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대로 가면 경제는 선진국 반열에 진입할지 모르지만 여가문화는 후진국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지금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무슨 여가 타령이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말을 한다면 그는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사람이다. 여가는 그저 잠자고 쉬는 것이 아니다. 재충전이고 두뇌 운동이며, 그래서 창의력과 문화에너지를 키운다. 그 바탕위에 문화콘텐츠가 꽃피고 디지털 영상산업이 융성할 수 있는 것이다. 21세기는 지식기반 문화콘텐츠 산업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대다. 우리의 신성장 동력은 더 이상 굴뚝산업에서 나오지 않는다. 영국의 한 가난했던 가정주부 조앤 롤링이 아이의 우유값을 벌기 위해 쓰기 시작한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여섯권이 좋은 예다. 해리 포터는 이제 어느 자동차 공장이나 조선소 못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영화와 캐릭터로 엄청난 연관산업 효과가 창출되는 중이다. 고 품질의 여가활동이야말로 그런 문화산업의 배양기에 해당한다. 고 품질 여가를 보장하기 위해서 ‘여가문화진흥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도 지방문화권 중심으로 자연자원의 특성을 살려 지역의 여가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산악지방, 호수가나 해안지방, 평야지대, 역사유적 지대에 각기 적합한 스포츠 및 관광인프라를 건설해야 국민 여가생활이 향상된다. 대규모 예산투자 보다는 자연자원을 통합관리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산림은 행정자치부, 호수와 하천은 건설교통부, 평야지대는 농림부, 역사유적은 문화관광부가 각기 나누어 관장하니 이것을 국민 여가생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이를 여가인프라로 종합 운용하는 정책부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선진사회일수록 시민의 여가생활에 필수인 공원과 레크리에이션을 관장하는 정책부서를 두고 있다. 자연자원과 역사유적을 보존 관리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여가생활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김재홍(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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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07 23:02

[오목대] 자동차 산업

자동차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903년.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칭경식때 미국 공사에게 부탁해 ‘포드 A형 리무진’을 들여왔다. 이 차의 운전자는 일본인이었으며 현재 보존되지 않고 있다. 1911년에는 황실용 2대와 총독부용 1대가 추가 도입됐다. 민간인 자가용 1호는 1915년 손병희 선생의 캐딜락이다. 이후 부유층의 자가용과 운수사업용으로 들여 왔으며 1928년 서울에 최초의 시내버스인 ‘부영버스’가 운행되었다. 국산차 1호는 1955년에 만든 시발(始發)자동차. 서울에서 차량공업사를 운영하던 최무성씨 3형제가 미군이 쓰던 지프의 부품과 4기통 엔진을 조립한 것이다. 망치 등을 이용해 드럼통을 펴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이 차는 1957년 광복 12주년 기념 산업박람회에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시발자동차의 월간 생산능력은 승용차 50대, 마이크로 버스 10대였다.이어 1962년 세워진 새나라자동차는 일본 닛산의 부품을 수입해 조립 생산했으나 1965년 신진자동차에 인수되었다. 신진자동차는 도요타와 기술제휴로 ‘코로나’를 선보였다. 1960년대 말에는 현대자동차가 미국 포드와 손잡고 ‘코티나’를 양산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첫 해외수출은 현대의 ‘포니’. 1976년 포니 6대가 에콰도르에 수출되었고 1986년에는 ‘포니 엑셀’이 미국에 첫 수출되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은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삼성, 대우, 기아, 쌍용, 아시아가 파산했다. 하지만 GM의 대우차 인수, 르노의 삼성차 인수,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차의 제휴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 도내 자동차산업은 1995년 3월 군산국가공단에 대우 상용차공장이 들어서면서 부터. 군산이 고향인 고건씨가 대우 김우중 회장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인도 자본이 인수, 타타대우상용차로 이름을 바꿨다. 그 옆에 자리한 GM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은 대우 승용차공장을 GM이 인수한 것으로 1997년 4월 준공되었다. 1995년 준공한 완주 봉동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버스공장이 4월, 트럭공장이 10월에 문을 열었다. 도내 자동차산업은 전북의 전략산업이긴 하나 단순 생산기지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부품산업과 신기술 연구 투자가 아쉬운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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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07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경부고속도로 개통

《7월 7일》①실종한 병사는 화장실 …1937년 오늘, 밤 10시경 북경 근교의 노구교 쪽에서 1발의 총성이 울렸다. 훈련 중이던 일본군은 점호를 한바 1등병 1명이 행방불명이었다. 일군은 즉각 중국군을 공격했다. 이것이 8년간이나 계속된 중일전쟁의 시발이다. 그때 실종됐다는 일군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이었다.②경부고속도로 개통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가 착공 2년5개월만인 1970년 7월 7일 드디어 개통되었다. 총연장 길이 4백28㎞에 투입된 총예산액은 4백29억 7천만 원이었다. 당시 일부 사회에서는 “경제파탄의 우려가 있는 것”이라면서 고속도로를 반대했었다.③소서오늘은 소서(小暑), 24절기의 열한 번째로 하지(夏至)와 대서 사이에 들어 있는데 해마다 양력으로는 7월 7~8일 경이며 음력으로는 6월이다.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도달할 때이다. 오늘부터 더위가 시작되고 장마철에 접어든다. 집 주변을 잘 살펴보아야 할 때다. ④사상 최고기온 58.8도세계에서 기상고온이 관칙된 것은 1921년의 오늘, 이락의 바스라에서 무려 58.8도를 기록했다. 미국 디스발레와 아프리카의 리비아 사막에서도 비공식으로 58도 전후의 고온을 기록했는데 이것으로 보아 지구상의 고온은 아무래도 58도라는 설도 있다.⑤사이판 섬 미군 상륙1944년의 오늘, 남태평양의 일본영토 사이판 섬에 미군이 상륙작전에 성공, 일본군이 전멸되었다. 또한 지하호에 숨어 지내던 민간인은 모두 포로가 되었다. 그중에는 소위 개척민으로 끌려갔던 한국인(전북인도 많았음)도 많았다. 이 섬은 1차대전 때 일본이 독일로부터 뺏은 것이다. 《7월 8일》①충무공 한산도 대첩1592년 7월 8일, 이날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겁 없이 쳐들어오는 왜선을 맞아 무려 70여척을 수장시킨 ‘한산도 대첩’의 날이다. 이때부터 조선수군은 충무공 지휘하에 제해권을 완전 장악했다. 이 싸움을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라고 한다.②수상자리에 46년간이나 북한의 이른바 국가 주석 김일성이 1994년 오늘,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82세였다. 그는 1948년 9월 9일, 북한정권이 수립되면서 46년간을 수상의 자리에 있었다. 후임에는 그의 아들 김정일이 군사위원장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을 승계, 오늘에 이르고 있다.③왕건, 고려국 건국신라말기의 혼란기에 송악(개성)의 호족 왕건(王建)은 민심을 잃은 궁예를 내쫓은 신승겸 등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어 918년의 오늘, 고려국을 세우고 연호를 천수(天授)라고 했다. 이듬해 도읍을 철원에서 개성으로 옮기고, 조세감면·노비해방으로 민심을 다스려 국기를 튼튼히 했다.④삼국유사의 일연 스님우리나라의 고대 역사서인 ‘삼국유사’(三國遺史)는 고려 후기의 큰 스님 일연(一然)이 저술한 것으로 우리 상고사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다. 1289년의 오늘 출생한 일연 스님은 속성은 김씨요, 호는 무극(無極), 또는 목암(睦庵)이며, 시호는 보각(普覺).⑤싱거 미싱의 발명미싱(재봉틀)의 발명자는 미국 보스톤의 기계공 이다이아스이다. 1819년의 오늘 출생한 그는 1846년 발명, 그 특허로 일약 거부가 되었는데 상표는 ‘싱거’라 했다. 이에 앞서 1830년 프랑스에서 발명됐으나 실업을 걱정하는 봉재공들에 의해 햇빛을 보지 못했다.《7월 9일》①게백장군 황산벌서 전사백제 31대 의자왕 20년(660)의 오늘,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계백 장군은 처자를 죽이고 5천명의 결사대를 인솔, 황산벌에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계백은 4차례나 격퇴했으나 중과부적으로 결국 패배, 계백 이하 전체의 장병이 장렬한 전사를 했다. ②핵폭탄 실험금지 호소영국의 철학자 버트런트?러셀(1872~1970)은 1955년의 오늘, 물리학자 아인슈타인(1879~1955) 등 세계의 석학 8명과 미·영·소·불·중국 등의 국가원수에 서한을 보냈다. 그 내용은 핵전쟁에 의한 인류전멸의 위기를 경고하고 전쟁회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③중립국 스위스 독립영세중립국 스위스가 오스트리아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것은 1986년의 오늘, 당시 스위스 민병대는 중부산악지대의 절벽위에서 돌과 화살로 오스트리아의 기병을 격퇴한 것이다. 스위스 면적은 4만1천295㎢, 인구는 약 7백만 명, 시계공업으로 유명하며 국민 총생산은 3만7천 달러.④타잔은 수영 선수수영 100m 남자 자유형에서 최초로 1분의 벽을 돌파한 것은 1922년 7월 9일로 기록은 ‘58.6초’였다. 이는 미국 켈리포니아주에서 이날 열린 수영경기대회에서 수립한 것으로 주인공은 ‘죠니 와이즈물러’선수였다. 그는 그 후에 영화계에 진출, ‘타잔’에서 크게 인기를 모았다.⑤첫 위성방송 개시오늘날은 일반 가정에서도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위성방송이 최초로 시작된 것은 1962년의 오늘, 미국의 통신위성 ‘텔스타 1호’에 의해서였다. 통신위성이란 장거리 통신의 중계국 역할을 하는 인공위성이다. 통신위성은 이밖에도 전화회선에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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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07 23:02

[JJAN 독자세상] 대혁이 아빠에게!

지난번 병원에 가는 길이라며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겠다고 학교에 잠깐 들렀을 때,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어서 너무나 반가웠다. 그동안 결혼도 하고 말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대견한 아들 대혁이까지 태어났다는 말에 내 일처럼 기뻤고, 또한 너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소식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병원 검사를 받는 이유가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너무나 머리가 아파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라고 했었지! 물론 그 말을 듣고 나름대로 충고 아닌 충고를 했다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는 직장에서 그동안 네가 얼마나 힘들게 직장생활을 이어오고 있을까 생각하니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어.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이 아마 지난 97년이지. 처음에는 말도 통하지 않고, 또한 새로 온 교사들에게 마음의 문도 쉽게 열지 않는 너희들 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는구나! 그래도 이러 저런 체육대회에 나가기 위해 운동장에서 함께 뛰면서 그 결과에 때론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때론 진한 아쉬움을 나누면서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갔던 시간들이 지금도 생각하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구나!. 그래서 이었는지 작년에 다시 선화학교로 왔을 때, 가끔 학교에 들른 졸업생들과 반갑게 안부를 나누고, 결혼식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 올 때 마다 그래도 선화학교에서 보낸 지난 6년여의 세월을 잊지 않게 해 준 너희들이 오히려 고마웠단다. 언제인가 다른 학교 선생님이 묻더라! “그런 학교에 있으면 제자들이 있냐고?” 물론 너희들이 비록 다른 학교 선생님들의 제자처럼 의사나 판?검사가 되어 찾아 올 수는 없다고 하여도 나는 너처럼 그 누구보다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또한 가정을 이루어 든든한 남편이요, 믿음직한 아빠가 된 내 제자들이 더 자랑스럽다. 다만 네가 오늘도 처자식을 위해서 흘리는 굵은 땀방울조차도 단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는 이 사회의 지독한 차별과 편견만큼은 용납할 수가 없다. 아마 네 집사람이 서울에서 시집와 이곳에 친구들이 없어서 외로워한다고 했었지! 지난 번 약속처럼 시간이 되면 꼭 우리 집에 놀러와 이젠 남자로서 소주잔도 기울이면서 사는 얘기도 함께 나누고 싶구나!나의 자랑스러운 제자 진이야! 우리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아보자. 그럼 항상 건강하길 바라면서 진이 화이팅!!! 대혁이 아빠 화이팅!!!/정성환(전주선화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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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7.07 23:02

[전북일보에 고한다] 참석자 사정 고려 테니스대회 금요일 개최

전북일보 6월 26일자 지역판에 보도된 “일부 공무원이 일과시간 중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것은 흐트러진 공직기강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는 개인의 편향적 시각을 대중의 의사로 포장한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장수군테니스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읍면 테니스 동호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운동 외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대회이다.그동안 이 대회는 토요일에 개최해 왔으나, 주최측에서 주5일근무제에 따른 참석자 사정을 고려해 고심끝에 금요일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대회를 주관한 장수군테니스연합회가 소속 클럽들의 참가를 독려한 결과 평일 개최에 따른 손해를 마다하지 않고 적극 참여하였고, 장수군청 동호인들도 정당한 조치를 취해놓고 1팀이 출전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들이 일과시간 중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것은 흐트러진…”내용의 지난 6월26일자 전북일보 기사를 읽고, 장수군민들이 자칫 테니스 운동이나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 장수군 테니스 발전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심히 염려된다. 우리 장수군 테니스연합회 임원들은 전북일보가 장수군테니스 발전을 위축시키는 편향적 보도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차후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정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한다. /(장수군테니스연합회장 및 임원 일동)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7 23:02

"농민들 변화유도 중점" 특성화교육사업단 초대 단장 장재우 전북대교수

“지금 우리 농업은 DDA(도하개발아젠다), 한미 FTA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농업이 어렵다는 것은 농도(農道)인 전북이 압박받는다는 뜻입니다.”5일 출범한 특성화교육사업단 초대 단장을 맡게 된 전북대 장재우 교수는 “농촌을 어려운 상황에서 탈출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친환경농업 활성화”라며 “이제 농민들도 친환경 가치를 위해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특성화교육사업단은 그동안 행정기관 중심으로 분산돼 있던 농민에 관한 교육기능을 민간중심으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발족된 기구.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북에서 출범했으며, 농림부와의 계약에 따라 앞으로 3년동안 친환경 쌀 생산에 대해 300여명의 농민들을 교육하게 된다.장 단장은 앞으로의 교육과 관련, “농민들은 손에 잡히지 않으면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경직된 마인드를 풀어주고 변화를 유도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농민들의 교육수요는 충분하지만 자부담 때문에 참여율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힌 장단장은 “300명이면 1개 면당 3∼4명꼴이므로 자부담 부분을 조합원 복지 차원에서 단위농협이 지원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전북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각 기관단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장단장은 “전북농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참여기관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성원
  • 2006.07.06 23:02

제5대 전북대병원장 김영곤 교수 임명

제5대(통산 16대) 전북대병원장에 의학전문대학원 김영곤 교수(51·비뇨기과)가 임명됐다.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병원장 공모에 지원, 추천위원회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1순위로 추천된 김교수를 제5대 전북대병원장에 임명, 오는 10일 교육부 청사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영곤 신임 병원장은 남성고와 전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전북대의대 의학과장과 전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교육연구담당·비뇨기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1990∼1992년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턴 의대에서 연수를 마쳤다. 김병원장은 현재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와 내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한국전립선관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병원장 이·취임식은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병원 본관 모악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 병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신임 병원장과 함께 병원을 이끌어갈 집행부로는 진료처장에 이수택 교수(내과학), 치과진료처장에 김재곤 교수(소아치과), 기획조정실장에 김민호 교수(흉부외과)가 각각 내정됐다. 또 교육연구실장에는 김관식 교수(산부인과), 홍보실장에 강명재 교수(병리과), 경영관리담당에 한영민 교수(진단방사선과)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07.06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미국서 발성영화 첫 등장

《7월 6일》①개·돼지만도 못한 대신해아밀사사건으로 시끄럽던 1907년 오늘 궁중에서는 어전회의가 소집됐었다. 이 자리에서 농림대신 송병준은 감히 고종임금에게 “이등총감의 노여움이 대단하니 폐하께서 도일하여 천황폐하께 직접 사죄해야…”이라고 했다. 정말 당시의 대신들은 완전한 일제의 주구들.②미국에 독립협조 요청1905년 오늘,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대표로서 이승만(李承晩) 윤병구(尹炳求)는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독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은 러·일 전쟁에서 이긴 일본의 편을 들고 있을 때였다.③한국인구 1236만 명(1910)일본 측의 한 통계에 따르면 소위 한일합방 직전인 1910년 7월 6일 현재의 한국내에 거주하는 인구상황을 보면 한국인은 남녀 합하여 1236만 3400명 일본인은 14만 3045명이었다. 이밖에 외국인은 1만 1791명으로 판명되었다. 이 외국인중에서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④발성영화 최초 등장최초의 발성영화는 1928년 오늘, 미국에서 개발했다. 발성영화(Talkie)란 화면과 동시에 말과 음악 등 소리가 나오는 영화를 말하는 것으로 처음으로 제작된 것은 미국의 워너 브라더즈사로서 작품은 ‘뉴욕의 불빛’이라는 영화였다. 영화는 1889년에 에디슨이 발명했다.⑤광견병 접종 성공미친개에 물린 소년 조셉 군이 불야불야 연구소를 찾았다. 프랑스의 세균학자 파스퇼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엄숙한 표정을 지으면서 소년에게 왁친(백신)을 접종했다. 바로 1885년의 오늘이다. 다행히 소년은 금시에 치료되었다. 이것이 광견병으로부터 구제한 첫 접종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7.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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