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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섬해진미' 맛보세요"...군산시 정통 섬 미식관광 추진

군산시가 오는 24일까지 체험형 미식관광 ‘GO! 군산 섬해진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 있는 ‘GO! 군산 섬해진미’ 안내 게시글 내 QR 부호(코드)를 통해하면 된다. 이번 여행은 군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정통 섬 미식관광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고군산군도 방축도 일원에서 26일과 27일 열리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제철 해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체험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어촌 체험 △섬 해설로 구성되어 진정한 미식 체험형 콘텐츠 등이 있다. 먼저 군산 방축도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먼저 낚시·해루질·고동 채집 등 어촌 체험을 비롯해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강좌(쿠킹클래스)에 참여한다. 이어 섬 바닷가에서의 미식 바비큐 파티, 섬 걷기 여행(트레킹)을 통해 섬의 일상과 식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씨투테이블(Sea to Table)’ 미식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식사는 섬에서 나는 로컬 식재료만 사용한다. 특히 방축도 섬 주민들이 직접 식사 준비에 참여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형 미식관광의 선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어에는 총 25명이 사전 접수로 참여하며, 인기 콘텐츠 창작자(미식여행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홍보여행(팸투어)으로 진행된다. 시는 현장 브이로그 및 숏폼 콘텐츠 등을 통해 군산 섬 미식의 매력을 온라인 기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군산만의 섬 미식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축도는 독립문바위∙시루떡바위 등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어우러진 서해안의 대표명소 중 하나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7 10:13

㈜세아베스틸-군산시, 희망나눔 지역복지 업무협약 체결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과 군산시는 16일 저소득층 복지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나눔 지역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아베스틸은 2억 5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설·추석 명절 성품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여름·겨울나기 성품 △연말 이웃돕기 성금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후원 외에도 ㈜세아베스틸은 군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선풍기‧ 모기퇴치기‧제습제 등 총 2100만 원 상당의 여름나기 성품을 함께 기탁했다. 김동혁 지원본부장은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기업 정신으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동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매년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지역복지에 크게 기여해 온 ㈜세아베스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후원금과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군산시 소룡동에 자리한 특수강·대형 단조품 등의 제조기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28억 9000만 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17:10

"정부 추진 RE100 산단, 군산 새만금이 최적지”

“새만금을 RE100 산업단지로 제안합니다.” 강임준 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후정책의 전환점이 될 RE100 산단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새만금국가산업단지"라며 정부에 (지정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로 100% 가동되는 'RE100 산업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RE100 산단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이에 대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강 시장은 "새만금국가산단은 이미 국가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을 선포하고 2022년에는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과 RE100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새만금국가산단이 RE100의 최적지인 이유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즉각적인 사업추진 가능성 △ 글로벌 투자유치 최적 입지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새만금에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가 계획돼 있고, 이미 300MW 육상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중일 뿐 아니라 공공주도로 1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태양광∙해상풍력 등 풍부한 청정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국가산단은 이미 5·6공구에 RE100 선도사업이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 새만금 산업용지의 경우 재정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도 RE100 산단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이자 국가 차원의 신속한 RE100 정책 실행에 가장 부합하는 장소라는 게 강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새만금에 항만·공항·철도를 갖춘 트라이포트 및 종합보세구역 지정 등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투자유치 여건이 이미 완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RE100 산단 지정 시,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RE100 산단으로 지정되면 새만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가 될 뿐 아니라 수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며 "여기에 일자리 및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방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도 실현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전북의 산업 르네상스를 열고 대한민국의 친환경 첨단산업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RE100 산단 조기 지정, 재생에너지 공급망 및 기반시설 국가 차원 지원, 기업 인센티브 및 규제 특례 등 종합적 정책 지원 등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13:55

군산시 ‘외국인 우수인력 장기비자 전환 지원사업’ 추진

군산시가 ‘2025년 외국인 우수인력 장기비자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숙련기능인력(E-7-4) 및 지역특화 우수 인재(F-2-R) 비자로 전환한 외국인 우수인력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숙련기능인력(E-7-4) 및 지역특화 우수 인재(F-2-R) 비자를 신청하고 체류자격을 변경해 1개월 이상 군산시에 거주한 외국인이다. 숙련기능인력(E-7-4)의 경우는 광역지자체 추천을 받은 자를 우대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30만 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이 1회 지급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외국인 우수인력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외국인 주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대상자 본인 또는 대리인이 군산시청 인구대응담당관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mailto:growupin9@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금은 신청일 기준 다음 달에 지급되며, 선정 통지를 받으면 신청 시 선택한 장소(군산시청 또는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로 대상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이용진 인구대응담당관 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군산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외국인 우수인력의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063-454-2633) 및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063-454-2635)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11:19

"올 여름 휴가 안전하게"...군산해경, 18일 연안 안전의 날 행사 개최

군산해양경찰서는 제11회 연안 안전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오후 1 ~ 5시)선유도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연안 안전의 날은 지난 2013년 7월 18일 충남 태안의 사설 캠프에 참여한 고교생 5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계기로 지정됐다. 정부는 재발 방지대책으로 ‘연안사고예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뒤 매년 7월 18일을 연안안전의 날로, 매년 7월 셋째 주를 안전점검 주간으로 지정해 연안 사고 예방과 주의에 노력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이날 행사에서 △구명조끼 착용 △심폐소생술 △인명구조장비 착용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3차례 해양안전상식 ○× 퀴즈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해양경찰 경비함정을 레고 블록으로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외에도 군산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해루질 장소와 출입통제장소 점검, 연안안전 홍보 캠페인, 연안안전수칙 펨플릿 제작 등을 병행하고 잇다. 여기에 방학을 맞아 초ㆍ중등학교 4곳 9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안전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훈 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연안 안전의 날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각 파출소에서는 구명조끼 무료대여, 해루질 사고예방 손목밴드 무료배부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6 09:44

군산시,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적극 대응

군산시는 15일 부시장실에서 ‘군산 K-비전 전략 TF’ 오픈 테이블 회의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국소별 발굴 주요 의제(아젠다)에 대한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부터 운영 중인 ‘K-비전 전략 TF’의 중간 점검과 함께 기술주도형 성장 및 지방분권이라는 새정부의 국정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한 9개 국소의 국·소장과 전 팀원이 참석했으며, 기획행정국을 시작으로 안전건설국, 경제산업국 등 9개 국소별 릴레이 보고 후 자유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28개 팀이 발표한 주요 검토 의제는 △AI·디지털 기반 산업 육성 △저출생 및 청년 정책 대응 △지역 관광자원 고도화 △복지 및 통합돌봄 체계 구축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를 연계해 다양하게 제시됐다. 회의를 주재한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팀별로 발굴한 의제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중앙정책과 예산사업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행력과 지역 파급력을 갖춘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정부 협의와 국정과제 반영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팀별로 과제를 계속 보완·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향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개최해 발굴 과제에 대한 정책 자문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8월 중순까지 TF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산 K-비전 전략 TF’는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기존 역점사업을 재정비해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기획조직이다. 특히 6급 계장 중심의 팀 운영을 통해 중간관리자급의 전략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설계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5 10:11

[속보]공무원 정원 묶고 공무직은 무제한···행안부 총액인건비 제도의 ‘그늘’

속보=공무원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비 제도에 공무원 정원은 엄격히 제한되는 반면, 공무직은 제약 없이 늘어나 인력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공무직 인력의 자연 감소 시점에 맞춰 공무원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공무직은 주로 민원 안내, 시설 관리, 단순 반복 행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무기계약직으로, 법적으로는 공무원과 구분된다. 문제는 공무원과 달리 공무직은 채용 방식과 정원 운영에 있어 법적 기준이나 중앙정부의 통제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재량에 따라 결정되고 있으며,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군산시의 경우 2025년 현재 전체 인력 1,953명 가운데 공무원은 1,547명, 공무직 406명으로 공무직이 전체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는데, 2015년 총 1,536명 중 공무원 1,336명, 공무직 2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공무직은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공무직 수가 공무원을 넘어서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무직 채용 과정의 공정성도 문제다. 선거철이나 단체장 교체시기에 맞춰 공무직 채용이 집중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공무직 관리 기준’을 두고 있지만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특정 정치 세력에 기여한 인사를 채용하거나 지인 채용 등 공정성과 행정 중립성을 해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은 늘릴 수 없고, 이른바 '빽'을 통해 공무직만 계속 증가한다”는 구조적 불균형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등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공무원 김 모씨는 “공무직이 공무원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채용이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심의나 검토 없이 인원이 계속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가 반복되면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 모두 흔들릴 수 있음에 따라 무분별한 공무직 증원을 막고, 인력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선거 전후로 공무직 채용이 유독 몰리는 경향이 있어 내부에서 공정성 논란이 자주 발생한다”며 “공무직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원 관리 기준과 통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액인건비 제도는 공공부문의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하고, 지자체가 정해진 인건비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그러나 이 기준을 초과해 인건비를 집행할 경우 교부세 삭감 패널티가 부과되는 등 공무원 인력을 동결하거나 감축하는 기준으로 작용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지자체들은 제약을 받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14 15:50

완주 아마존 운영자,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맡는다

군산 관광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이하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첫 운영자가 선정되면서 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해양레저 복합단지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관리위탁 운영자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4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시는 제안서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 협상자로 ‘주식회사 조이’를 선정했으며 15일 이내 조건과 운영과정에 대해 협의 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식회사 조이'는 현재 전북 완주군과 충남 당진시에 복합레저시설인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이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잠수풀장‧인공파도풀‧카누장 등 여러 시설로 구성된 만큼 대규모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조이'가 타 업체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카바나 시설 및 오션뷰 포토존 조성‧한방 아로마 테라피관‧어린이 해양탐험존‧VR 해양 어드벤처관 운영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던 부분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대형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 업체를 통해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단순한 레저시설을 넘어 군산시가 서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23년 9월 착공에 들어간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빠르면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정식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지난 2018년 해수부 SOC에 반영된 사업으로 군산시 고용‧산업 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대책으로 경기 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86억 9000만 원을 들여 무녀도 일원 약 6만 4000㎡에 해양레저체험‧산림휴양‧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주요 시설로는 △오션에비뉴 △오션테라스 △인공 파도풀 △인피니티풀 △레저레이크 △산림휴양 등이 있다. 무엇보다 서핑연습장·잠수풀장·최대 3m 파고의 인공파도풀, 친환경 카약·카누 체험장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곳이 개장되면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체험거리 및 볼거리 등으로 지역 섬 관광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4 15:21

2025 군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성황’

군산시가 주최 ‧ 주관한 ‘2025 군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12일 월명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000만 원의 상금이 내걸린 이번 대회는 지역 내 e스포츠 수요 충족 및 e스포츠를 통한 세대 간 문화 소통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은 호원대교 댄스팀 ‘BLUE’의 식전 공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신영대 국회의원‧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박정희 도의원, 송미숙 군산시의원‧김영자 군산시의원‧윤신애 군산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 △발로란트(5인 팀전) △브롤스타즈(개인전) △롤토체스(팀파이트 택틱스‧개인전) 총 4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리그오브레전드‧발로란트 온라인 예선에는 166개 팀 총 830명이 접수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6~7월 중 펼쳐진 온라인 예선 게임에 참가했고, 치열한 전투 끝에 최종 8개 팀, 40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해 자웅을 겨뤘다. 또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고, 당일 취소된 인원에 한해 현장 접수를 받은 브롤스타즈와 롤토체스의 경우에는 가족 단위의 팀들이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 1000여명의 현장 관람객들이 숨죽이며 지켜본 결승전의 최종 결과는 리그오브레전드 경우 퓨리(FURY) 팀이, 발로란트는 런앤건(RNG)팀이 각각 우승했다. 또한 브롤스타즈 1위는 박시후 선수가, 롤토체스 1위는 정성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와 별도로 월명체육관 한쪽에서는 방문객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곳에서는 아케이드 게임존, 보드게임, 오징어게임, 친환경 나무놀이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3 18:41

군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본격 시동

군산시가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한 본격적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침체된 경기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시민에게는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에게는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3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 금액은 군산시가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해 1인당 3만 원이 추가 지원된 금액이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로 지급된다. 2차 세부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된다. 신청은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 할수 있으며, 지류형 군산사랑상품권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사랑상품권 앱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카드 연계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신청 및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소비쿠폰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피하고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실시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21일) 1‧6년생 △화요일(22일) 2‧7년생 △수요일(23일) 3‧8년생 △목요일(24일) 4‧9년생 △금요일(25일) 5‧0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첫 주 이후에는 요일제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지급 절차 등 궁금한 사항은 정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14일부터 가능하며, 19일부터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급부터 사용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3 14:39

‘일평균 1200여 명 이용’⋯서군산체육센터 개관 본격 운영

군산시는 11일 서군산체육센터 현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군산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 증진과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 거점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군산체육센터는 산북동에 위치한 복합체육시설로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착공해 2024년 11월 준공됐다. 이곳은 부지 1만9918㎡, 연면적 845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2024년 12월 수영장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5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서군산체육센터는 현재 일일 평균 1200여 명의 이용객이 방문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센터에는 △실내수영장(25m×8레인 성인풀, 어린이풀) △다목적체육관(농구, 배구 등) △체력단련실 △운동실(단체운동 프로그램 4실) △탁구장(7대) △축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영강습‧아쿠아로빅 등 수영 프로그램과 함께 필라테스‧요가‧발레스트레칭‧스텝박스 등 단체운동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서군산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소통,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3 14:39

“세계 시민으로 한 걸음 더”···군산 초등학생, 싱가포르 해외문화체험 마쳐

군산교육지원청이 관내 초등학생 60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해외문화체험 활동’/사진제공=군산교육지원청 전북특별자치도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기)이 관내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해외문화체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참가 학생들은 체험에 앞서 총 3차례의 사전교육을 받으며 학습의 지속성과 참여도를 높였고, 싱가포르 현지 학교와의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 입기, 전통놀이, ‘오징어게임’ 복장 체험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우리 문화를 알리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뤄진 교류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 참가 학생은 “해외에 나가는 것도 처음인데 친구들과 함께여서 든든했고, 싱가포르 친구들과 문화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기 교육장은 “이번 해외문화체험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포용력을 키우는 데 큰 자양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체험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향후 진로 특강과 체험 보고회를 포함한 사후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12 18:30

“미군 탄약고 인근 마을 이주 대책, 더 미뤄선 안 돼”···군산시의회, 한·미 공동 대응 촉구

군산시의회는(의장 김우민)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탄약고 인근 신오산촌마을 주민들이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정부에 조속한 이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해 주한미군사령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지난 11일 열린 군사시의회 제276회 임시회에서 김경구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미군 탄약고 인근에 거주하는 신오산촌 주민들이 지속적인 위협 속에 노출돼 있다”며, 조속한 이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오산촌마을은 미군 탄약고에서 불과 700~80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폭발 위험뿐 아니라 전투기 이착륙으로 인한 극심한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일상 속 불안에 내몰린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실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일부 이주 사업이 추진됐으나, 전체 58세대 중 30세대만 보상을 받고 이주했을 뿐, 나머지 28세대는 불과 수십 미터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1.5km 이상 떨어진 농지가 보상 대상에 포함된 반면 정작 실제 주거지는 제외돼, 보상 기준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이 문제가 단순 지역 민원을 넘어, 국가 안보 정책으로 인한 심각한 생존권 침해이자 헌법적 권리의 위반으로 보고 있다. 이에 김경구 의원은 “한미 양국이 신오산촌의 위험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이 사안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시설구역분과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국가 간 공식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부와 주한미군, 미 제8전투비행단은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실태 조사에 즉시 착수해야 하며, 이주 기준과 보상 범위, 안전구역 설정의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더 이상 이 사안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12 18:28

전북 민심, 정부 정책으로 연결될까···이재명 정부 ‘찾아가는 소통 버스’ 지역 현안 봇물

주한미군 탄약고 인근 마을 이주, 새만금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완주·전주 통합, 정읍 폐목재발전소 문제 등 전북 지역의 주요 현안이 정부에 전달됐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 버스’가 10일 군산을 방문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 각 지자체의 절박한 요구가 쏟아졌다. 이날 군산시청과 새만금 산업단지 등을 찾은 국정기획위원회 박규섭 대외협력국장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들은 주민, 기업인, 지자체 관계자들의 고충과 정책 제안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민원을 넘어 지역 생존권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들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주한미군 군산비행장 탄약고 인근 마을의 이주 대책 요구, 새만금산단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새만금 MP 반영) 신설, 새만금 신항만공사로 인한 대체 어장 확보, 정읍 폐목재발전소 허가 취소 등이 있다. 군산비행장에 인접한 마을 주민들은 주한미군 탄약고 인근에 살아야 하는 공포를 토로했다. 주민들은 “장기간 지속된 탄약고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주 대책은 요원한 상태인데, 그동안 대화 창구조차 부재했다”라며 “정부가 실질적인 이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새만금 현안인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폐수처리 문제도 거론됐다. 군산시수협 측은 권익위 관계자에게 “이차전지 폐수의 바다 직방류는 해양 생태계에 큰 위협”이라며 “부득이 방류해야 한다면 해양생태계 복원 방안과 어업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읍에서는 폐목재발전소 허가와 관련해 1만여 명의 서명부가 제출됐다. 정읍화력발전반대 대책위원회는 “폐목재 발전시설 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 의견 수렴조차 누락됐고, 동의서도 조작이 의심된다”라며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다. 최근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완주·전주 통합 문제도 현장에서 제기됐다. 완주·전주 통합반대특별위원회 서남용 위원장과 군의회 관계자들은 "완주·전주 통합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통합 추진 중단 의견을 개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지방자치법 개정과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 절차 개선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그는 “현행 지방자치법상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 과정에서 '단순 이견'만 제출하면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 대상이 돼 불필요한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이견의 적정성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전주에서 방문한 유비빔 씨(62)는 “전주소리문화의 전당 인근 국유지에 건축된 무허가 주택(무허가 음식점)의 양성화 및 국유지 매각”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며 개인적 민원도 함께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의 소통 시도를 반기면서도 “듣고 끝나는 소통이라면 오히려 더 큰 좌절이 될 수 있다”며 정책 반영 여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완주에서 온 김 모 씨는 “현장에서 담아간 민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지가 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7.10 17:17

"집행부 관리로는 한계 도달"⋯군산시 시설공단 들어설까

갈수록 늘어나는 군산시 산하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설공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에서도 공단 설립을 서둘러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향후 시의 움직임에 관심에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9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과거 논의됐던 시설공단 설립이 민선 7기와 함께 멈춰버린 이유와 향후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서 의원은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들이 전문성 부족 및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해 운영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함이 발생되고 있다”며 “공단 설립을 통해 보다 전문성 있는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는) 최근 10년간 2만명의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시설은 오히려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집행부 관리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7년과 2009년, 2017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단 설립에 관해 논의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 수익성 부족과 이해당사자의 반발 등을 이유로 (이 사업이) 최종 철회됐다”며 “그럼에도 공단이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국에 설립된 ‘공사’와 ‘공단’은 167개에 달한다”며 “인구규모‧도농복합‧관광‧산업입지 면에서 군산시와 유사한 여수‧익산‧강릉시도 이미 설립을 마쳤을 뿐 아니라 순천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이처럼 많은 지자체마다 일찍 지방공기업을 설립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군산은 그 어떠한 노력이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임준 시장은 공단 설립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 시장은 “시설물 증가에 따른 관리 한계와 전문적·효율적인 운영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에 계획 수립 및 TF팀까지 운영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검토했으나 공단 설립 시 경상경비의 50% 이상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요건 충족의 어려움, 설립 및 운영에 따른 예산 투입 부담, 수익성 확보의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실질적인 추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군산시 관광‧문화‧체육 등 공공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쯤 전문기관을 통해 시설관리분야 운영현황과 근무인원을 세부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시설별 경상경비와 세외수입 대비 기본적인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해 단기적이고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타 시·군 운영사례 모니터링,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 의회와의 긴밀한 협의 등을 충분히 거친 후 지역에 적합한 운영모델을 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0 14:54

군산시‧공무원노조‧공무직 노조, 청렴도 위해 한 마음 한 뜻

군산시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군산시 공무원노동조합‧군산시 공무직노동조합과 함께 ‘2025년 청렴 약속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와 양 노동조합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전 직원이 청렴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는 ‘청렴 실천 공동선언 및 청렴 결의대회’가 열렸다. 군산시와 두 조합은 함께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청렴 군산’ 실천을 위한 공동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했다. 또 부패 예방과 공정한 행정문화 정착에 힘쓰며,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시는 과거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아쉬움을 딛고 ‘청렴도 꼴찌 탈출’을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한층 강화된 책임감을 갖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청렴 실천 공동선언’에 이어 전 직원 대표가 함께하는 ‘청렴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청렴 결의대회’는 직원 모두가 청렴 문화 확산과 부패 예방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높은 윤리의식과 투명한 업무 수행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청렴 골든벨’ 퀴즈 대회는 큰 호응을 얻았다. 청렴 관련 법령, 부패 예방 사례, 윤리 규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청렴 골든벨’은 참가자들의 청렴 관련 지식을 점검하는 동시에 청렴 의식을 자연스럽게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은 시민 신뢰 회복의 핵심이며, 우리 모두가 솔선수범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청렴 실천에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청렴 도시 군산’을 만들어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7월 한 달간 추진하는 다양한 청렴 시책과 연계해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한층 높이고, 부패 없는 공정 행정을 실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0 14:41

군산시, 야행 프로그램 참여자 공개 모집

군산시가 ‘2025년 군산국가유산야행’ 야시(夜市) 프로그램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야행에서 선보이는 야시(夜市) 프로그램은 ‘동국문헌비고(1770년)’에서 볼 수 있는 임피 읍내장‧서시포장‧옥구 읍내장‧경포장‧지경장 등 6개의 장 중 포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포장을 모티브로 한 ‘장터마당’이다. 참여자 모집 프로그램은 ‘가족 보부상’과 ‘별별부스’ 이다. 먼저 ‘가족 보부상- 우리집 진품명품’은 내가 가지고 있는 추억의 소장품에게 새 주인을 찾는 아나바다 장터이다. 시는 여기에 참여할 가족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일당 10가족 한정이며, 총 40가족을 선정할 예정이다. 판매 물품은 3만 원 이내의 생활용품‧의류 장난감 등이며, 식품과 의약품은 판매할 수 없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들은 전자우편(festival0302@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별별부스’에는 체험‧홍보‧판매‧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가능한 지역의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특히별별부스는 군산 국가유산 야행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동행을 위해 마련됐다. 신청 방법은 QR 부호(코드)를 통해 네이버폼(https://naver.me/G7C5dr8k)에 접속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가족 보부상과 별별부스 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행사안내)을 참고하거나 군산 국가유산 야행 대행사(063-453-2447)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된 가족, 기업 및 단체는 군산국가유산야행 기간 동안 야시(夜市)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한편 2025 군산문화유산야행은 오는 8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등 총 4일간 문화유산 밀집구역인 원도심 일원 등에서 펼쳐진다.

  • 군산
  • 이환규
  • 2025.07.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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