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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제1회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식 개최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제1회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기념일로, 그동안 해양재난 최일선 현장에서 활약해 온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도 시행 첫해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훈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및 해양재난구조대 각 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해양사고 구조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새만금파출소 관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종승 수중구조반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경찰청장상을, 김순 비응구조지부장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상을 받았다. 또한 임창열 선박구조대원, 박용모 선박구조반장, 김태선 새만금구조지부장이 각각 해양재난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군산해양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행사는 시상식에 이어 2025년도 운영 성과 보고와 현장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훈 군산해경서장은“해양재난구조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포상과 지원 등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앞으로도 법 시행 취지에 발맞춰 민·관 협력 기반의 해양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구조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23 13:44

군산시 청렴도 꼴찌 탈출⋯'반등 성공'

‘5등급→2등급’ 전국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군산시가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 4등급에 머무르는 등 청렴도 최하위 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당시 시는 “이러한 평가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기까지 했다. 군산시가 1년 만에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큰 폭 상승하면서 청렴 행정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행정 신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운영 실적을 평가한 청렴노력도 △부패 발생 현황 등 종합 반영해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하락 이후, 단기 처방이 아닌 청렴 전반에 대한 구조적 점검에 나섰다. 보조금 관리와 인사 운영•조직문화 개선을 핵심 취약 분야로 설정하고 제도와 운영 전반을 재정비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보조금 분야에서는 ‘보탬e를 보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절차를 보다 쉽고 투명하게 개선했고, 인사 분야에서는 절차의 객관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며 신뢰 회복에 주력했다. 조직 차원의 청렴 관리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시는 지난 7월 개방형 직위인 감사담당관(5급)에 외부 인사를 처음 채용하며 내부 견제와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강임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국·소장급이 참여하는 청렴정책 수립·점검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영민 부시장이 주재하는 청렴정책실무협의회를 통해 각 부서별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청렴 정책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력을 높여 왔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결과는 특정 부서나 단일 정책의 성과가 아니라청렴 행정의 기본 질서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나온 종합적인 평가”라며 “앞으로도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미흡한 영역은 보완하고,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병행하며 청렴 행정의 내실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5등급을 받았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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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23 13:37

군산시청 야구단, 새만금 공무원 리그 시리즈 우승

군산시청 야구단(감독 홍종철)이 다시 한 번 공무원 야구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군산시청 야구단은 최근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새만금 공무원 리그 시리즈 결승전’에서 군산해경을 18대 12로 꺾고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군산시청은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앞서 나갔고, 마운드에서는 김현호 선수가 군산해경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끝까지 경기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에 앞서 군산시청은 서부발전과의 준결승전에서 큰 점수 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막판 역전에 성공, 결승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새만금 공무원 리그는 지역 공무원 야구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는 물론 동호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공무원 최강팀을 가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군산시청을 비롯해 군산경찰·군산해경·호원대·서부발전·중부발전·군산교도소·군산세무서·국립농관원 등이 리그와 토너먼트 경기를 펼쳐왔다. 올해 리그 감독상에는 홍종철 감독(군산시청)이, MVP는 정승원 선수(군산시청), 우수투수상은 김성 선수(군산시청)가 각각 차지했다. 홍종철 감독은 “세대교체 시기임에도 선수들 모두 야구에 대한 열정과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역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군산시청 야구단이 더욱 모범을 보이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청 야구단은 2006년 창단 이래 군산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통 강호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23년에도 새만금 전국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의 기록도 세웠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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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3 11:10

[속보]군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 건립사업 ‘탄력’

속보=군산시가 추진 중인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가칭) 건립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12월 3일 보도)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과거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이후 사업 내용을 보완해 재도전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박물관 건립 총사업비는 39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부지면적 8371.7㎡, 연면적 453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북 유일의 화석산지인 ‘산북동 공룡발자국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연계해 고환경·고생물을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자연사 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존의 공룡 화석 관련 공립 연구 및 관람시설은 군산을 기점으로 200km 이상 떨어진 고성·남해·해남 등 남부권에 위치, 전북·충청권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던 만큼 전시관 필요성이 더욱 요구됐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개관 목표는 오는 2030년이다. 시는 산북동 화석박물관이 완공되면 잠재적 관람수요 충족은 물론 공룡·지질 교육 체험 거점 공간의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20년 7월, 시는 이 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 평가를 문체부에 신청했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관문인 3차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전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전시 콘텐츠 구성 △운영 방향 △박물관 특성화 전략 등 박물관 전문성 부족 내용을 보완했다. 여기에 주변 토지매입 완료 및 화석 산지와 연계한 체험·교육 기능을 강화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중요한 관문이었던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박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비 지원사업 연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보는 등 재원 확보 및 후속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2013년 지질조사 과정에서 발견돼 2014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국내 유일의 다양한 각도에서 파노라마 형태로 공룡 보행렬 발자국과 지질 형태 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 교육·학술·전시 등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국가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산북동 화석 산지는 화석 보존을 위해 보호각을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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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22 10:53

군산시의회 상임위 회의, 내년부터 SNS 생중계

군산시의회가 내년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지방의회 운영과정이 시민에게 그대로 공개되면서 투명성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군산시의회는 최근 상임위원회 회의 생중계를 위한 예산 3600만 원을 의결했다. 이 예산은 상임위원회 방송실 확장 공사비 2000만 원과 유튜브 등 SNS 생중계를 위한 방송장비 구입비 1600만 원으로 구성됐다. 관련 시설과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상임위원회 회의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 회의 생중계는 시의회 운영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집행부에 대한 질의·답변, 의원들의 발언과 논의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면서 시민의 감시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원들의 발언과 표결은 물론 집행부를 상대로 한 질의과정 전반에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성이 요구된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중앙 정치 환경의 변화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주요 업무보고를 국민에게 공개하면서, 정책과 예산이 논의되는 지방의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유지해야 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해석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2.22 09:45

시민의 일상에서 확인된 변화···군산, 2025년 성과로 말하다

2025년 군산시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민의 삶과 맞닿은 정책성과를 통해 변화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지역경제 회복에서 미래산업 기반 조성, 복지와 안전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체감되는 결과들이 이어지며, 군산은 한 해 동안 ‘성과로 증명하는 시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역경제 체질 개선···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 군산시는 올 한 해 동안 지역경제 회복과 자립 기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유통액 2조 9,875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화폐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부정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운영 시스템을 안정화하면서 신뢰도를 높였고, 가맹점 평균 매출이 비가맹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골목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도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 중개수수료 0원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였고, 12월 기준 가입자 17만여 명, 가맹점 1,474개소를 확보하며 공공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민간 중심 배달 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 상생 모델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생활권 중심의 동네문화카페 사업 역시 경제와 문화가 결합된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총 875개 강좌를 운영하며 4,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카페·공방·마을공간 등 지역 상권이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자연스러운 소비와 교류가 이루어졌다.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공모사업 21건 선정 군산시는 현재의 회복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2025 국책사업 발굴단’을 중심으로 AI,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균형발전 등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발굴한 결과, 총 2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82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CCU(Carbon Capture·Utilization) 싫증연구는 군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산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AX 싫증산단 구축사업 선정으로 중소기업 특화 AI 인프라와 산업단지 첨단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군산은 해양 모빌리티와 연계한 신산업 혁신거점으로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이밖에도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야행,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공모사업을 유치하며 도시경쟁력을 다각도로 강화했다. △ 정부 평가로 입증된 행정 신뢰도 군산시 정책성과는 각종 정부 평가에서도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신산업 일자리 분야에서는 목표 대비 248%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 창업과 투자 연계 성과를 통해 군산의 신산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평가 자치시 부문 종합 1위, 드림스타트 사업운영평가 3관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인증 갱신,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우수등급 획득 등은 군산시가 복지·안전·지속가능성 전반에서 균형 잡힌 시정을 펼쳐왔음을 보여준다. △시민 삶과 맞닿은 현안 사업의 진전 시민 생활과 직결된 대형 현안 사업들도 올해 들어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부지 선정과 재원 문제를 해결하고 2025년 3월 착공에 들어가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전기를 마련했다.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철길숲 조성 사업은 4년 만에 마무리돼 도심 속 대표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족한 도심 녹지를 보완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새만금 스마트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총 2,304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11월 본격 착공했다. 국가산단 내 지자체 관리권 확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군산을 글로벌 K-씨푸드 산업의 중심지로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역시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레저와 관광을 결합한 이 공간은 군산 관광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체감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군산으로 강임준 시장은 2025년을 민선 8기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시민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성과를 토대로 군산의 경쟁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군산이 보여준 변화는 일시적 성과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의 삶 속에서 축적된 성과들이 앞으로 군산의 새로운 성장서사를 만들어 갈지 주목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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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곤
  • 2025.12.22 08:22

군산시, 스마트도시 도약 속도낸다

군산시가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실시간 도시관리와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하며 스마트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9월 24일 도시통합센터를 공식 개소한 뒤 교통·생활편의·방범·안전 등 핵심 도시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통합 관리하는 스마트도시 운영 체계를 가동했다. 센터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 분석 △기반 시설 안전관제 강화 △관계 기관 사이 신속한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도시 전반의 관리 효율을 높이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기에 센터 운영을 통해 도시 전역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각종 문제를 조기 파악 및 대응해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할 계획이다. 도시통합센터 개소와 함께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 24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횡단보도 5개소 △ 스마트 폴 11개소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13개소 △인공지능(AI) 이상 음원 선별 관제 110개소를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솔루션 구축을 통해 교통편의 개선‧범죄 예방‧보행자 안전 제고‧도시관리 효율 증대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통합센터 개소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추진으로 스마트도시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며 “체감형 스마트안전 도시 구축의 기반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군산을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 운영 체계의 효율화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안전 시스템 확충 노력으로 ‘2025년 지방정부 AI 혁신대상’에서 사회안전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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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1 09:50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건어매장 정식 개장

군산 수산물종합센터 건어매장(건어동)이 내부시설 정비와 점포별 운영 준비를 마치고, 20일 정식 개장했다. 시는 총 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수산물종합센터 본관동 신축 시 제외됐던 노후 건어 매장을 철거하고 새로 지었다. 시는 신축공사를 통해 건물 안전성과 위생 및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 적용 및 효율적인 점포배치 등 내‧외부 종합적인 개선까지 이루면서 전통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신축공사 기간에도 기존 상인들의 영업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수산물종합센터 주차장에 임시 건어 매장을 운영하는 등 상인‧시민 모두 불편함 없도록 했따. 현재 건어동에는 26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며, 수산물종합센터 본관동에는 1층 활어·선어·수산가공품 판매점포 75개소, 2층 상차림 횟집과 편의점 등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3년 5월 수산물종합센터 본관동 신축 이후 시설 이용 환경이 개선되면서 관광객과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견인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5년 온누리 환급행사 기간 4만 5000명이 센터를 방문, 30억 8600만 원을 소비했으며 9억 1600만 원이 환급됐다. 최근에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옹진군청•보령시 어업인연합회 등 민·관 구분 없이 다양한 지역 관계자들이 관광어시장의 우수사례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수산물종합센터의 기능을 더욱 보완·강화하는 한편 인근의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 동백대교 등 내항 중점경관관리구역과 연계한 서해 대표 관광어시장의 위상을 계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건어 매장 준공을 계기로 수산물종합센터 인근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 등과 연계해 군산을 넘어 서해안 대표 관광어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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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1 09:49

“사업 점검” vs “선거용 수집”···군산시의회 자료요구 논란

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집행부에 장기간에 걸친 예산·사업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지방의원의 자료요구권 행사범위와 행정부담의 적정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군산시의회 소속 의원 5명은 읍·면·동을 포함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본인 지역구와 관련된 주요 예산·사업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일부 의원은 최근 4년치 자료를 요청한 반면, A의원은 2006년부터 2026년까지 20년에 이르는 예산·사업 자료제출을 요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의원은 5년 이전 자료에 대해 “찾을 수 있는 자료만 작성하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제출 기한을 내년 1월 초로 정하면서 행정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직사회에서는 “행정력 낭비”라는 불만과 함께, “의정활동의 본래 취지를 벗어났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2000년대 중반 이전 사업의 경우 전산시스템 변경 등으로 자료 확인이 쉽지 않아, 부서별로 과거 기록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대규모 자료 요구를 두고 “선거 활용 목적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반면 시의회 안팎에서는 공직사회의 이러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반론도 있다. 원칙적으로 시의원이 본인 지역구와 관련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 자체는 법·제도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아서다. 실제 지방자치법은 의정활동을 위해 집행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권한을 의원에게 부여하고 있으며, 지역구 사업 점검 역시 정당한 의정활동 범주에 속해 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의원들의 자료요구는 지역 현안 점검과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의 일환이며, 예산집행의 흐름과 사업추진의 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과거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선거용 자료수집이라는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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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9 11:41

강임준 군산시장, 사회복지사들과 타운홀미팅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7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복지사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회복지사가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해 복지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내년부터 '청년월세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지속 추진하고,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2026년 전국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 노인 중심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장애인을 포함한 균형 있는 대상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담 인력 보강을 통해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현재 시는 통합돌봄 전담팀을 구성해 방문 진료•병원 안심 동행•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특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형식적인 보고를 지양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복지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현장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라며 “시민을 가장 먼저 만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군산시 복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계기로 사회복지 종사자와의 정기적인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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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4:34

“군산 굿”⋯외국인 주민 수 역대 최고

군산시가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4년 1월 인구대응담당관 내 외국인 정책 전담 조직 신설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외국인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역대 최고치인 1만 4257명으로, 전체 인구(26만 5473명)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3.0%에서 9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시는 외국인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그 동안 외국인의 ‘유입·정착·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 체계를 구축해 왔다. 분야별 전문가와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군산시 외국인 주민 지원 협의회’를 운영하고 보육·교육, 고용지원, 정주지원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정책 협업 TF를 통해 14개 부서가 연계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2월 군산산단 복합문화센터에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개소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노무·법률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11월 말 기준 총 534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기초 한국어반과 TOPIK 대비반에는 44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K-소통 한마당’과 바리스타 교육 과정도 운영해 직업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 6명이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3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97명이 참여해 체류자격 취득과 가족 초청 준비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받고 있다.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E-7-4) 전환자에게 초기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찾아가는 비자 설명회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숙련기능인력은 2023년 말 100명에서 지난 9월 239명으로 증가했으며, 가족 동반 정착 사례도 늘어 동반가족(F-3-74)은 0명에서 91명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시는 재외동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외국국적동포 지원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챗봇 상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대면 정착 서비스와 교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와 협력해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체육·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힘쓰고 있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 이용진 인구대응담당관 과장은 “군산은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유입과 정착, 사회통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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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8 14:32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사업, 막대한 예산에 ‘일단 주춤’

군산시와 지역사회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구축 사업’이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국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향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소방청 및 의용소방대연수원 민간협의회 등에 따르면 한병도 의원과 신영대‧조배숙 의원 이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행안위와 예결위를 통해 각각 신청했지만 모두(기재부에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에는 1500억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에 대한 부담과 함께 이 비용을 현실적으로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방청에서는 차선책으로 자체 예산을 들여 연수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 연수원 건립비용이 과다하고 산출근거도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방청에서) 내년 용역을 통해 사업비 적정성 여부 등 전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방청에서 연수원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핵심인 대규모 예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연수원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월 신영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의 공조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법률이 통과되면 ‘ 의용소방대 연수원 구축 ’ 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입법 조치로서, 사업을 추진한데 있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병수 의용소방대연수원 민간협의회 간사는 “비록 기재부 최종 단계에서 용역비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올해 소방청과 국회의원 설득 및 의지를 확인하고 사업 공감대가 형성되는 의미 있는 결과도 있었다”면서 “반드시 군산에 의용소방대 연수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1500억 원(부지구입비 300억 원‧건축비 1200억 원)을 들여 옛 동산중 일원에 의용소방대 연수원을 건립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군산의 경우 지난 1945년 11월 경마장(팔마광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중 일본군이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현장에서 순직한 故 권영복 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9인)의 혼과 거룩한 희생이 있는 곳으로, 연수원 건립의 상징성과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시의회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군산시 유치 촉구 건의안’에 이어 국립 의용소방대연수원 건립 민간협의회가 출범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의용소방대 연수원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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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6:14

이원택 의원, 새만금 신항 관할권 ‘중립’ 천명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자가 새만금 신항 관할권 문제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17일 군산시를 방문해 “새만금 내측 관할권은 대법원 판결로 정리됐지만 새만금 신항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관할권 문제는 각 지자체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와 대법원에서 다퉈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되더라도 새만금 신항 관할권에 대해 중립을 지키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 등에 의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군산 경제 회생 방안으로는 해운·조선산업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가스가(GASGA)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해운·조선 부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에 군산의 영문표기 앞글자 ‘G’를 결합한 개념으로, 침체된 군산 산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운·조선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 매각 이후 멈춰 선 조선산업을 다시 가동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1차 11GW, 2차 20GW를 도입해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6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구축해 관련 제조업과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이를 통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등으로 사라진 군산지역 일자리를 약 1만개 규모로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군산새만금항만공사 유치 △수산물 가공·유통 중심지 육성(K-BLUE FOOD 스마트밸리 조성) △고군산 광역 해양레저 관광 거점 육성 △서해안철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이 의원은 “군산을 재생에너지 발전과 친환경 선박 생산의 중심지, 대한민국 K-클린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지역산업 발전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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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3:47

군산드림스타트 대상자, 어려움 뚫고 서울대 수시합격 ‘화제’

군산시 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던 고교생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에 수시 합격하는 성과를 거둬 화제다.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군산 상일고에 재학중인 김모 군. 김 군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면서 경제적·정서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김 군과 그의 가정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가정방문 건강관리•부모교육•심리상담•학습지원•체험활동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이러한 지원이 김 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학업 성취에 밑거름이 됐다. 김 군은 이 기간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과 학습지원, 독서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기주도 학습 역량과 자존감을 키워왔다. 이를 통해 평소 조용하고 다소 소극적인 성향의 김 군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감을 회복해 나갔고, 초등학생 시절에는 학교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학업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지역 중·고등학교를 거쳐 꾸준한 학업 성취를 이어간 김 군은 올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유일한 보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김 군의 어머니 또한 드림스타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 군의 어머니는 실직이라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며 사회복지 분야 공부에 도전, 현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 복지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단기간 성과가 아닌 오랜 시간 축적된 사례관리와 아동·보호자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가능성을 믿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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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0:57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새 이름’ 공모

군산시가 내년 6월 개장을 앞둔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시민 참여 방식으로 정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통해 선정된 새로운 명칭이 복합단지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하고, 군산 관광 브랜드 확립 및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간은 17일부터 31일까지로, 군산시민은 물론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홍보물과 사회관계망(SNS) 게시물 등에 삽입된 정보인식부호(QR코드) 혹은 링크 접속을 통한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1인 1건의 명칭과 제안 배경을 제출하면 되며, 동일 명칭이 다수 접수되면 가장 먼저 제출한 참가자를 우선 접수자로 인정한다. 시는 접수된 제안들 가운데 중복·부적절 명칭 여부 등을 검토한 뒤 관광·해양레저·브랜딩·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공공성△지역성 △브랜드 적합성 △발음 용이성 △의미 전달력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건의 신규 명칭을 확정한다. 시는 총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애플 에어팟, 우수상 9명에게는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이용권(4인 기준), 참가자 중 20명에게는 무작위로 선발해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공한다. 한편, 군산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무녀도 일원 6만 4365㎡ 규모로 △잠수풀 △인공서핑장 △파도풀 △인피니티풀 △카누·카약용 레저레이크 △숲속캠핑장 등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물놀이·레저 전문기업 ㈜조이와 관리위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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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7 10:19

박정희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정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1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의 미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장이 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 숙원사업과 민생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며 “다만 도의원으로서의 역할만으로는 군산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반복되는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군산의 핵심 과제로 △새만금 주도권 회복 △RE100·Physical AI 기반 산업 전략 △군산항 기능 재편 △아이·특수아동 돌봄 △생애주기 복지 △소상공인 회복 △체류형 관광 △청년 정착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시장이 직접 책임지는 새만금–군산 통합 산업 전략으로 그 성과가 군산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여기에 공장과 항만•에너지 설비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실행형 산업 도시로 군산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항만 발전을 위해 1부두부터 7부두까지 기능을 전면 재편하고, 수심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전북자치도·군산시가 공동 책임지는 지속적 준설·관리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시장, 시민과 함께 군산의 삶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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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1:09

“올 연말 군산에서 추억을"⋯시, 겨울 촬영지 5곳 선정

군산시가 연말을 맞아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를 ‘겨울 촬영지(포토스팟) 베스트 5’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은파호수공원 △경암철길마을 △초원사진관 △비어포트 △내항 일원 등으로,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조명 장식이 설치돼 야간에도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24~25일에는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경암철길마을에는 산타 조형물과 가랜드, 빈티지 조명을 배치해 철길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연말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초원사진관 주변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겨울 소품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군산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포트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 등 소품으로 매장 전체를 홀리데이 분위기로 꾸몄다.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과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내항 일원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장식 속에서 붕어빵•호떡•어묵 등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지만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정취 속에서 즐거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계절별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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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44

군산시, 상시 소통 플랫폼 ‘시민정책소통단' 신설

군산시가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별 정책 결정 과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상시 소통 플랫폼 ‘시민정책소통단(가칭)’을 신설·운영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어려운 위촉형 자문위원회의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정책 초기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해야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시민정책소통단은 만 15세 이상 군산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약 200~300명 대규모 시민 풀(Pool)로 구성해 온라인 플랫폼(상시 운영)과 오프라인 현장토론회를 병행하며 운영된다. 온라인에서는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간편 설문 △시정 성과 만족도 조사 △정책 아이디어 접수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오프라인 현장토론회는 연중 4회 내외로 주제별·세대별 이슈를 직접 논의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시민 패널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도 병행해 주요 의제를 더 깊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시는 연령·성별·직업이 다양하게 구성된 대규모 시민참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해 다양한 연령층을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양방향 체계를 바탕으로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주민 소통창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부서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시민 의견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책이 시민 삶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공감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상향식 정책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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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34

군산 앞바다에 도내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 뜬다

전북지역 최초 친환경 어업지도선이 군산 앞바다를 누빌 예정이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군산시 어업지도선(전북209호)을 대체할 현대화식 어업지도선 건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북209호의 노후화가 심각한 가운데, 불법어업 지도단속에 필요한 안전운항 확보 및 발빠른 현장대응 그리고 어업감독 승무원의 양성화 등 생활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총 100억 원(도비 25억‧시비 75억)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선박법’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조달·건조할 경우 환경 친화적 선박으로 의무 건조해야 하는 점이 반영됐다. 새 어업지도선은 약 110톤급(D.P.F.설비)으로 엔진출력 디젤 2000마력(2기)를 갖추고 있으며, 승선인원은 24명이다. 여기에 해양오염 저감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비롯해 △피의자 조사실 △여성 선박직원 거주실 △고속단정 탑재 △크레인 설치 등이 설계에 포함됐다. 시는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5억 원 추가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996년 4월 진수된 ‘전북209호’는 30년 가까이 전북자치도 해안선의 51%에 달하는 광범위한 관할 해역에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예찰, 해양사고 재난구조와 수산피해 조사 등 임무를 맡아왔다. 다만 관공선 내구연한(25년)을 초과한데다 오래된 선령으로 기관실 선저부 외판 쇠모한도(외판두께) 노후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운항중 파공시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첨단 불법어선 등을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받고 있다. 실제 도내 어업지도선 4척 중 군산을 제외한 전북자치도(전북207호), 부안군(전북202호), 고창군(전북208호)은 내구연한이 도래하자 교체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대체 건조되는 110톤급 어업지도선은 지역 내 어선의 안전 조업 지원과 각종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어업인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정 절차에 따라 입찰·계약부터 건조 준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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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6 10:33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진희완 제7대 군산시의회 의장이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을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으로 규정하며, 산업 붕괴와 인구 감소로 상징되는 ‘황혼의 도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 출마예정자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이 겪어온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더 이상 미루거나 반복할 수 없는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간 언론 기고를 통해 제시해 온 군산항, AI 시대의 지역경제, RE100과 핵융합 전략, 노인빈곤 문제, 통합돌봄의 국가적 기준 등이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해 온 정책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이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만금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산업 대전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되, 외부 자본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청년과 중장년,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략으로는 핵발전소와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하며, 군산을 세계 최초의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여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군산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공공보육과 통합돌봄, AI 기반 교육환경,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생태계 구축, 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람 중심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 대통령의 공정한 나라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며 “군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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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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