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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진입부두 항로준설공사 잇달아 발주

내년 상반기까지 군산항 진입부분 항로 준설공사가 잇달아 발주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저수심 해역 등을 우선적으로 집중 준설할 경우 군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한 통항수심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기존 군산항로와 정박지에서 기존항로까지의 신규 지정항로에 대한 준설공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잇달아 발주되면서 수심 10.5m의 확보를 위한 준설공사가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군산해수청은 지난 2018년 새로 지정된 신규 지정 항로의 준설공사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기본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했다. 군산해수청은 다음달 준설공사 도급자가 선정되면 225억원의 공사비로 내년까지 125만여㎥를 준설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공사도 258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올해말이나 내년 상반기 신규 지정항로에 대한 준설공사를 발주, 175만㎥의 준설에 나선다. 이와함께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0년 군산해수청과 체결한 '항로준설토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준설 미시행 구역인 기존 군산항로에 대한 준설공사를 추진키 위해 현재 조달청에 역시 입찰을 의뢰한 상태다. 이 구간의 준설물량과 사업비는 177만㎥과 185억원으로 오는 5월께 착공된다.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펌프준설선의 수급 등의 사유로 기존 항로의 준설후 신규 항로의 준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항로와 신규 지정항로의 총 준설토 478만㎥는 모두 새만금 산업단지로 배사관을 통해 이송돼 매립토로 활용된다. 군산항의 관계자들은 " 바다에서의 수심은 낮은 곳이 결정적이기 때문에 수심 평균 10.5m는 무의미한 만큼 군산해수청은 수심이 낮다고 평가돼 온 항로 변두리 해역인 저수심 구간을 집중적으로 준설함으로써 준설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항은 항로상 입출항 초입구간 3곳 과 72번 선석 전면해역 등의 수심이 8m70cm에 불과, 대형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에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준설의 우선순위를 이들 저수심해역에 두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 군산
  • 안봉호
  • 2022.01.16 17:19

새만금 내측 안전 사각지대 해소된다

해경이 선박전복 등으로 인명사고가 빈번한 새만금호에 인명구조선 전용 계류시설 설치 및 연안 구조정을 배치, 그간 지적돼왔던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해경(서장 김충관)은 새만금 방조제 내측의 안전관리를 위해 새만금호에 연안 구조정을 배치하기 위한 계류시설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만금 내측은 신시가력배수갑문을 통해 해수가 유통되면서 새로운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조업 행위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선박 사고도 빈번해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돼 왔다. 실제 지난 2014년 8월 신시도 배수갑문 앞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당시 선원 3명이 사망했으며, 앞선 2010년과 2011년에도 선박이 전복돼 인명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선박 사고 때마다 인명구조를 위해 어선이 동원돼 왔으며, 해경 또는 소방당국의 인명구조선 배치를 통한 신속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군산 해경은 지난해 4월 새만금호 내측에 기존 수상오토바이, 공기부양정 외 고속단정을 배치한 데 이어 올해 연안 구조정 추가 배치를 위한 계류시설을 설치했다. 해경은 이번 전용 계류시설 설치로 새만금방조제 외측 해역뿐만 아니라 내측으로 횡단하는 통항 어선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선박사고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구조 태세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관 서장은 오는 2023년 새만금에서 치러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를 비롯해 각종 국제 행사 및 관광사업 등에 있어 선제적 관리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새만금 호 내측의 사고 예방 및 구조 대응 지원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새만금 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1.16 17:19

군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및 건강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매개충이 월동하는 3월말까지 국비 등 10억 원을 들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지역 내 지역을 9개 사업구로 나눠 정읍국유림관리소와 공동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이 수피를 갉아 먹을 때 생기는 상처를 통해 수목 조직 내부로 침입한 뒤 단기간에 급속히 증식,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해 100% 말라 죽는다. 따라서 매개충의 확산 경로 차단을 위한 지상약제 살포, 예방나무주사 시행, 재선충과 매개충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한 고사목 벌채를 시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조기 발견해 적기 방제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업구별 책임방제를 시행해 방제 부실업체는 퇴출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군산에서 지난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 발생된 이후 산림청과 연계한 항공예찰 및 예찰방제단의 시료채취 등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3 19:59

군산시, 지곡동 개발행위제한지역 지정... 기반시설 계획 수립 후 ‘해제’ 예정

군산시가 지곡동 개발행위제한지역 지정에 대해 기반시설 계획을 수립 한 후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최근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된 지곡동 일대 토지주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또는 7월까지 도로와 상하수도 등 지구단위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이후 제한을 해제, 민간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지곡동 일원( 50만 5932㎡)이 기존 공동주택 12개소로 타 지구 주택용지비율보다 높지만 기반시설은 절대 부족한 상태로 전반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며,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묶기 위한 결정 안을 지난해 12월 27일 공고했다. 민간개발을 통해 지곡동 일원의 개발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면 기반시설조성 등에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판단에서다. 시에 따르면 민간개발 시 공동주택비율 과다로 인구 과밀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도로 30%이상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하수 능력이 초과된 상태로 관로개량과 펌프장 증설 등이 필요하며, 과도한 기반시설 설치는 분양가 상승원인으로 작용해 결국 시민들의 돈으로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 일대 토지소유자 가운데 60% 이상이 외지인으로 나타나 이들이 토지 매각을 통한 이익만 실현하고 떠나면 개발에 따라 발생되는 도시 문제는 군산시민이 부담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시는 지곡동 일원을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공고했지만, 토지주 및 지역주민들은 재산가치 하락을 우려해 강력 반발했다. 이에 시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6개월에 걸쳐 계획적 개발이 가능토록 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제한을 해제해 민간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로 협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민간사업자의 난개발로 기반시설 조성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시민들이 떠 않아서는 안 된다며 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민간개발업체에 하수도분담금 등을 부담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려는 것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2.01.13 19:59

지지부진 ‘군산 말랭이 마을’ 6년 만에 준공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군산 말랭이 마을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되면서 관광객 맞이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지 6년 여 만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말랭이 마을 조성사업과 관련, 건축공사를 비롯해 김수미길소리 공간 조성관리운영조례 제정 등 전체 사업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군산시가 고지대 불량주거지의 정비 일환으로 매입한 신흥동 일대 주거시설물(28동)을 철거하는 대신 이를 활용해 체험공간을 만드는 내용이다. 전북도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으며, 예산은 총 72억 원(국비 32억원도비 25억원시비 15억 원)이 투입됐다. 말랭이 마을은 전체 1만㎡에 전시관 8동레지던스 9동서비스 공간 8동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단체관람객을 위한 오순도순 사랑방을 포함해 왁자지껄 잔치마당, 옛 모습을 갖춘 추억사진관, 신흥동의 역사를 담은 도란도란 이야기마당작가이야기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영화관, 신흥양조장, 근대놀이마당 등도 들어서 있다. 특히 레지던스 작가 13명(7개소)이 입주할 예정으로, 내달 초부터 전시체험시설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곳 말랭이 마을이 운영되면 인근 시간여행마을과 향후 조성 예정인 월명산 전망대 등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및 방문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속적인 시설물 보강 및 레지던스 생활편익을 지원하고 마을 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방 시에는 일본식 가옥 출구를 말랭이 마을 어귀마당으로 변경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체험과 전시를 동시에 경험하며 요즘 트렌드에 맞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큰 기대를 받고 출발했지만, 사업 성격 및 방향성을 잃으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사업 초기 조선인촌과 근대소설마을을 거쳐 말랭이 마을로 세 번이나 변경 된데다 전시체험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를 맡은 업체가 공사를 제때 진행하지못하면서 완공시기도 여러 차례 연기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3 19:59

군산조선소 재가동... 기업결합심사 및 인력난 해소 된 후 결정 날 듯

최근 이슈로 부각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설은 '기업결합심사', '조선 전문 인력 확보'라는 퍼즐이 완성된 후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퍼즐이 맞춰 지더라도 군산조선소의 완전한 재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현재 흐름을 놓고 볼 때 블록 생산 조립을 통한 해상운반이 유력하다. 업계는 이럴 경우 군산조선소 가동률은 기존 전체 가동률 대비 30% 수준이며, 고용인원은 외주 포함 약 10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앞으로도 연간 70척씩 꾸준히 수주해 최소 3년 치 건조 물량을 확보하면 전체 가동과 고용인원 충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조선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말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군산조선소 재가동 관련, 전반적인 운영 방안은 결합심사가 결정되는 20일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마저도 불투명하다. 최근 외신을 통해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현대중공업의 독과점 우려에 두 회사 간 합병을 불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만약 합병이 무산될 경우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에 투입하기로 했던 1조5000억 원가량을 자체재원으로 활용이 가능해 재가동에 많은 추가비용 투입이 불가피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현시점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게 오히려 조속한 재가동에 도움 될 것이라며, 블록 생산이든 전체 가동이든 이 문제는 현대중공업 측에 '백지수표'로 맡겨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너진 조선업 생태계 복원이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함께 80여개 협력사와 4200여 명의 근로자가 군산을 떠났다. 조선경기 불황에 타 지역 조선소 근로자들도 업계를 떠나 울산을 포함한 전체 조선업이 전문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당장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울산목포조선소)은 지난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지만, 심각한 인력난으로 건조시기 맞추기에도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해법으로 외국인 고용(쿼터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관련법 개정 등이 녹록치 않다. 이 같은 실정으로 현대중공업은 전문 인력 확보가 담보되어야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검토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크 준설과 공장 설비 보수 정비에 들어가는 자금과 시간(최소 1년)도 만만치 않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문제다.

  • 군산
  • 문정곤
  • 2022.01.12 19:31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산학연관 머리 맞대’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산업의 발전 및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댔다.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은 12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전라북도 3020재생에너지 정책 대응 및 기술확보 전략을 주제로 제4차 산학융합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와 상호간 기술교류를 통해 신사업 발굴, 사업 다각화 및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라북도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별 특성 및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한 기업의 사업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제시로 산-학 협력모델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날 세미나는 지역의 주요 대학 및 도내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서 최재현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과 팀장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선민영 전북대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해상풍력 단지개발 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설진안 현대글로벌 사업개발팀 팀장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추진현황 및 신재생에너지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해 설명, 주목을 끌었다. 나석훈 원장은 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며 미래시대를 여는 신성장산업이라며 재생에너지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도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면 새만금은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될 기회와 가능성이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2 19:31

군산시, 공동주택 28개소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 설치

군산시가 종이팩 재활용을 위해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탄소 제로화에 도전한다. 시는 우유두유주스 등의 용기로 사용되는 종이팩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800세대 이상 공동주택 28개소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배부했다.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해 제작된 우수 자원으로, 고급 화장지 및 미용티슈로 재탄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일반 종이류와 혼합 배출되는 탓에 일부분만 재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종이팩을 분리 배출해 100% 재활용하면 연간 650억 원의 외화를 절감 할 수 있으며,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 할 수 있다. 종이팩은 전용 수거함에 넣지 않아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서 납작하게 펼친 종이팩끼리 묶어서 내놓아도 수거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인근 주민센터로 종이팩을 모아가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캠페인도 연중 진행 중이다. 서정석 군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2 19:31

“금강은 흘러야 한다”...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출범·활동

금강하구의 생태복원을 통한 자연성 회복을 위해 전북과 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았다. 11일 전북과 충남북 지역 90여 개 사회환경단체로 구성된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금강하구 수질, 퇴적, 생태계 훼손, 수산업 침체 등의 문제를 전북충남 양 지역 간 공유해결하고자 출범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 김성관 서천군 부군수, 양금봉 충남도의회 금강권역의 친환경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양 지역 농민어민환경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 △농공용수 취수원 등 농공용 공급 대안 마련 △하구복원 특별법 제정 △농공용수 취수원 이전 및 농수로 설치 사업 예산확보 △금강하구 수산업 복원 △금강하구 생태계 복원 국정과제 채택 △금강하구 상생발전 방안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발족식에서 추진위는 금강하구둑이 준공되면서 바다와 강이 단절됐고, 이로 인해 금강호 수질 악화 및 하굿둑 내외측 퇴적토 누적으로 생태계가 변화하고, 하구에 쌓인 토사는 군산항만의 기능뿐만 아니라 수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특히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녹조 독소 검출은 농작물뿐만 아니라 수산업 종사자들과 주민들의 건강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굿둑 건설 이후 물길이 막혀 1992년 3등급이던 수질은 2019년 6등급으로 떨어졌다며 물길을 트고 금강하구 생태계의 자연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공용수 공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금강하구의 생태계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금강하구둑은 농공용수 확보 및 염해재해 방지를 목적으로 1990년 건설됐으며, 금강호의 용수공급 능력은 연간 3억6500만 톤으로 전북과 충남지역의 농업 및 공업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1.12 19:31

새만금 산단에 기업 투자 잇따라…경제 활성화 기대

새만금산단에 투자협약이 계속 이뤄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산하첨단소재 및 ㈜풍천엔지니어링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영 ㈜산하첨단소재 대표이사, 이병천 ㈜풍천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산하첨단소재는 새만금산단 2공구 1만2000㎡ 부지에 127억원을 투자해 첨단 정밀화학 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산하첨단소재는 지난해 3월 경기도 군포에서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대전연구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산업분야 전반에 사용되는 기초화학 소재부터 화장품 및 의약품에 사용되는 정밀화학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화학소재를 연구개발 하고 있다. 또한 ㈜풍천엔지니어링은 새만금산단 1공구 7000㎡부지에 23억 원을 들여 산업용 냉장냉동장비 제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풍천엔지니어링은 지난 1997년 3월 설립된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기업으로 냉각탑과 백연방지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군산과 서천을 비롯해 중국 청도와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들 투자로 인해 관련 지역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역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새만금산단에 근로자들이 북적대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1 18:55

군산대 내 마한 무덤군, 추가 발굴·문화재 지정 시급

최근 전북지역이 마한 역사문화권에 포함된 가운데 그 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군산대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 추가 발굴 및 문화재 등록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대 내 음악관 서쪽 산줄기 정상부에 자리한 마한 무덤군(미룡동 고분군)은 지난 2001년 군산대박물관의 지표조사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2013년과 2016년 각각 1기의 고분 발굴조사를 통해 기원 후 2~4세기에 걸쳐 조성된 전북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마한 분묘 유적으로 밝혀졌다. 이곳은 주변에 도랑(주구)를 두르고 안쪽에는 여러 기의 토광묘와 옹관묘를 배치한 독특한 형태의 다장묘로 파악됐다. 특히 내부에서 원저단경호이중구연호양이부호 등 다양한 모습의 토기와 소형 철제 농공구 등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산줄기의 정상부에 10여기 이상의 분구묘와 그 주변으로 대규모 생활유적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마한시대 분묘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마한이 전북에서 갖는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기대와 달리 기본적인 조사 외에 대규모 발굴 작업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문화재 지정 또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발굴된 규모는 전체의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곳 마한 분묘 유적의 성격 및 규모 파악을 위한 추가 발굴조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일각에서는 이곳을 문화재 지정 및 보존과 함께 향후 유적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은 근대 이전의 군산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 같은 자료는) 선사시대부터 줄곧 소금의 생산과 유통 등 해양 문화에 기반을 둔 지역의 발전상과 함께 군산이 마한의 소국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추가 발굴 등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앞으로 마한과 군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연구 및 조사는 물론 문화재 지정과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마한 무덤군 추가 조사 및 발굴을 위해 관련 예산도 세운 만큼 대학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 문화재 지정 및 마한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1.11 18:55

군산대 내 마한 무덤군, 추가 발굴·문화재 지정 시급

최근 전북지역이 마한 역사문화권에 포함된 가운데 그 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군산대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 추가 발굴 및 문화재 등록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대 내 음악관 서쪽 산줄기 정상부에 자리한 마한 무덤군(미룡동 고분군)은 지난 2001년 군산대박물관의 지표조사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2013년과 2016년 각각 1기의 고분 발굴조사를 통해 기원 후 2~4세기에 걸쳐 조성된 전북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마한 분묘 유적으로 밝혀졌다. 이곳은 주변에 도랑(주구)를 두르고 안쪽에는 여러 기의 토광묘와 옹관묘를 배치한 독특한 형태의 다장묘로 파악됐다. 특히 내부에서 원저단경호·이중구연호·양이부호 등 다양한 모습의 토기와 소형 철제 농공구 등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산줄기의 정상부에 10여기 이상의 분구묘와 그 주변으로 대규모 생활유적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마한시대 분묘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마한이 전북에서 갖는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기대와 달리 기본적인 조사 외에 대규모 발굴 작업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문화재 지정 또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발굴된 규모는 전체의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곳 마한 분묘 유적의 성격 및 규모 파악을 위한 추가 발굴조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일각에서는 이곳을 문화재 지정 및 보존과 함께 향후 유적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은 근대 이전의 군산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 같은 자료는) 선사시대부터 줄곧 소금의 생산과 유통 등 해양 문화에 기반을 둔 지역의 발전상과 함께 군산이 마한의 소국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추가 발굴 등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앞으로 마한과 군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연구 및 조사는 물론 문화재 지정과 교육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 등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마한 무덤군 추가 조사 및 발굴을 위해 관련 예산도 세운 만큼 대학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 문화재 지정 및 마한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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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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