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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오는 2024년까지 금암분구(월명동중앙동삼학동흥남동신풍동 등 전통시장 밀집지역)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인근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지난 2019년도 수립된 기본계획상의 총 사업비는 365억 원이었지만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배수설비 3144가구, 1만 70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시는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해 오는 10월부터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오수관로신설 L=29.8km, 우수관로개량 0.6km 등의 하수관거가 정비된다. 금암분구는 그동안 합류식으로 관리돼 왔으며, 이번 정비가 완료되면 오수와 우수가 분리돼 각 가정마다 개인정화조가 폐쇄돼 분뇨수거의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수는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고 우수는 하천이나 해역으로 방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안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의 배수설비 공사 시 시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8 17:42

전북군산형일자리 ‘투자철회 · 채용무산‘ 지적...군산시 치적 홍보로 ‘맞대응’

군산시가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키로 한 MPS코리아의 투자철회 및 채용무산 지적에 대책을 내놓기는 커녕 여론을 호도성 치적 홍보용 자료를 배포, 맞대응하며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는 책임자는 기업 하나, 일자리 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기업에 대한 평가 절하 발언을 서슴치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군산시 일자리정책과는 지난 6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지정 후 5개월이라는 특집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이 MPS코리아의 전북군산형일자리 투자 철회로 예비합격자들의 취업이 좌절됐다고 지적한 바로 다음 날이다. 이날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형 일자리는 자동차제조업이 위기를 맞이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참여 기업의 연계 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 노사상생의 일자리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형 전기차 산업 청년 그린 일자리 사업은 전기차 산업에 청년일자리를 제공,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선순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업 참여 기업 가운데 (주)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3곳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반면 문제가 되고 있는 MPS코리아의 투자철회와 청년들의 채용무산 건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이나 대책 그리고 또 다른 기업의 투자 지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가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숨긴 채 치적 및 하반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물타기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공무원이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와 어긋나게 규모가 작아 일자리가 적은 기업에 대한 평가 절하 발언을 일삼거나 투자를 안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군산시 일자리창출과장은 기업은 이윤을 찾아간다. 시가 나서 가지 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면서 투자 비율도 낮고, 있으나 마나한 존재감도 없는 기업 문제로 전북도와 군산시에 마이너스 요인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그는 해당 기업의 투자 철회를 사전에 알고도 일자리창출과 업무가 아니라며 수수방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 취재 결과 시 산업혁신과는 지난달 MPS코리아 측으로부터 산업단지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일자리창출과는 이를 인지하고도 대처하려는 모습보다는 기업의 계약 해지는 담당업무가 아니다라는 이유를 들어 방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창출과장은 사측에서 우리부서에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공문도 받은 게 없다. 투자 철회는 산업혁신과 관련이다면서 하반기 국가예산 30억 확보 등을 앞두고 이러한 사안이 알려지면 도움이 안된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지역 내 경제계 관계자는 취업이 무산된 청년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기업의 규모가 작아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은 행정의 안일함을 여실히 보여준 대목이다면서 일자리창출 책임자의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8.08 16:02

동백대교 ‘투신 다리’ 오명 될라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 양 지역의 상생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해마다 투신자살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는 등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동백대교가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동백대교가 지난 2018년 12월 개통한 이후 현재까지 이곳 다리 및 주변 일대에서 투신자살 시도 관련 출동 건수는 총 4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올해에만 25건(2019년 5건 2020년 15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오후 5시께 한 남성이 동백대교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지품만 있고 사람은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해경 등이 오랜 수색 끝에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백대교는 길이 1930m로, 차량 통행과 함께 사람들이 걸을 수 있도록 인도가 설치돼 있다. 다만 투신자살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남성이라면 쉽게 넘어 뛰어내릴 수 있는 낮은 난간에다 투신 방지망은 물론 안전장치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관계기관에서 투신자살 방지시설 설치 및 예방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투신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다른 지역 다리들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자살다리 오명이 붙여졌던 대구 아양교는 다리 난간에 적외선감지기 및 방송용 스피커 등을 설치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있다. 또한 청주 문의대교 역시 2.6m높이의 난간 및 야간 촬영이 가능한 투광기, 사물 감지센서 등 다양한 사고 방지 시설을 갖추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두 다리에서 운영되고 있는 감지센서의 경우, 불상의 자살 기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다리 난간을 짚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 경고 방송이 나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동백대교의 시설물 보강과 함께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투신자들이 극단적인 결정 및 감정을 전환할 수 있는생명의 전화 또는 자살 예방을 위한 (감성)안내문 등도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동백대교 개통이후 투신자살 시도 신고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에 대비해 긴급출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구한다는 마음으로 (동백대교에)감성 안내문 설치 등 다양한 자살 예방 대책들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5 16:17

군산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항만 물동량 증가 미지수

정식 운영된 지 1개월이 지난 군산항역의 운영 상황은 어떠할까. 지난 7월 한달동안 철도 운송을 통한 군산항역의 화물은 광양항으로 수입된 화물이며 군산항의 물동량증가와 연계된 화물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8년간의 공사끝에 지난해 12월 개통됐지만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군산항역은 운영동과 관련된 문제로 지난 7월부터 운영이 본격화됐다. 한국철도공사와 5년간 군산항역 운영협약을 맺은 세방에 따르면 운영 초기로 하루 5차례만 열차가 오가고 군산항역으로 들어오는 화물은 출발지가 광양항으로 외국에서 수입된 화물이 철도운송으로 군산항역에 반입돼 도내 화주들에게 운송되고 있을 뿐이다. 지난 한달동안 군산항역으로 운송된 화물은 우드펠릿과 코일펄프석탄이다. 화물량은 컨테이너 5787TEU, 벌크 1만2600톤이었다. 화주는 SGC에너지, OCISE, 세아제강, 한솔제지 등이며 관련 운송사는 세방, 금강로지스틱 등 7개사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철도 운송으로 군산항역을 거쳐 군산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화물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군산국가산단 인입철도의 개통이 향후 군산항 물동량 증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미지수다. 또한 군산항역에서 철도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운송되는 화물도 전무한 실정이다. 세방은 내년에 50억원을 들여 레일위를 이동하면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하역장비인 크레인(RMGC)설치와 운영시스템의 전산화 작업 등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세방의 한 관계자는 내년초에 철송장의 인프라 확장으로 군산항역 인근 화주사들의 물량운송 서비스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들고 향후 새만금 산단이 본격 가동되고 국가산단의 경기가 회복되면 철도운송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군산국가산단 인입철도는 장항선의 복선 전철화사업인 익산~대야 복선전철과 연계돼 개통, 군산항에서 전라선으로 바로 통하는 철도물류수송망으로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소통된다. 이 인입철도의 개통으로 군산항과 군산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이 기존 도로 중심의 개별 단위 수송에서 정시성 및 안정성을 갖춘 대량 수송으로 전환이 가능해졌다.

  • 군산
  • 안봉호
  • 2021.08.04 16:46

(속보)전북·군산형일차리 참여기업 MPS코리아 투자 ‘철회’... 합격자들 ‘꿈 좌절’

속보 =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키로 했던 (주)MPS코리아의 군산 새만금 투자 철회 우려가 현실이 됐다.(7월 22일 7면 보도) MPS코리아의 투자 철회에 따라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수개월의 교육을 이수 후 지난해 9월 채용 통지를 받은 12명의 예비 취업생들은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좌절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전북도와 군산시는투자 철회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관하는 모양새를 보여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최근 MPS코리아는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교육을 해 온 지역의 한 대학에 공문을 보내 군산 투자 철회 및 타 시도 이전에 대한 양해의 글과 함께 교육생들의 입사가 취소됐음을 알려왔다. 이 공문에는 그간 회사 측이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한 것은 군산 새만금산단에 공장 건립을 전제로 인력 확보를 위한 것이지만, 투자 결정 당시의 내용과 조건에 변화가 발생해 부득이 전북도와 군산시에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사를 기대했던 예비 취업생(합격자)들에게 유감을 표했다. 애초 분양 전환을 조건으로 투자를 계획했지만,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산단 1공구 장기임대용지 분양 전환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투자 철회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역 대학에 보내온 공문에 명확한 투자 철회와 채용 무산이 명시돼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투자 철회가 아니라는 자의적 판단을 내놓으며,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전북도는 회사 측의 명확한 의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애써 투자 철회가 아닌 지연으로 해석하는 데다 2023년까지 기다린 뒤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MPS코리아는 전북군산형일자리 참여 5개 기업 중 가장 비중이 작은 1곳일 뿐이라며 방관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대책마련은 커녕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전북군산형일자리 관련 기재부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을까 쉬쉬하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MPS코리아의 입장은 군산 새만금산단 투자 철회일 뿐 군산에서의 완전 철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산지역 내 다른 공장을 인수해 투자 할 수도 있다. 2023년 12월까지 이행사항 점검평가 후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업부와 논의해 다른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해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MPS코리아가 전북군산형 일자리에 차지하는 비중은 5%~7%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아직까지 투자 철회 공문을 받지 못했으며, 기업은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떠난다고 하면 붙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MPS코리아에 합격 통보를 받아 취업이 예정됐던 김 모씨는 전북군산형일자리 상생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해 성대하게 알렸지만 취업을 준비 중인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좌절감뿐이다면서 희망을 품고 열심히 교육받았는데 사회에 첫발을 딛지도 못하게 됐다. 군산의 눈물 닦아 준다던 정부와 기업의 투자 철회를 방관한 지자체가 야속하다고 토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8.04 16:21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재속도낸다

한 차례 민간사업자 공모에 실패하며 주춤거렸던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가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 사업 추진에 최대 관건이던 민간투자자가 결정되면서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지난 3일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군산자동차 무역센터㈜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가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빌리티 허브 주식회사(한국자동차정보센터협동조합 등 6개업체 컨소시엄)와 군산 자동차무역센터 주식회사 등 2곳이 응모했다. 이 업체들은 지난 5월 1차 공개모집 사전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지만,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공공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의 보완을 거쳐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많은 우려를 나타낸 만큼 이번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제안한 사업계획을 분야별 전문가 등과 면밀히 검토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대응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 1050억 원(국비 275억 원지방비 224억 원민간 551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새만금 산단 일대(6만평 규모)에 수출 비즈니스센터(경매장품질인증센터행정지원센터 등),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되면 중고차 수출매매에 필요한 행정금융성능검사정비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가격 및 품질의 신뢰를 기반으로한 선진국형 중고차 수출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4 16:11

강임준 군산시장, 기재부 방문…예산 확보 구슬땀

강임준 시장이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 시장은 3일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중점사업을 건의했다. 먼저 현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금란도의 투기 완료가 임박함에 따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예타 대상사업선정과 어선 및 레저선박의 원활한 접안을 위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군산의 개항 및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리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과 군산상생형 일자리사업과 참여기업의 성공을 위한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증액을 위해 기재부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도 심사 통과와 국비 165억원 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촘촘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기재부 방문 설득 및 도내 정치권과 연대로 중점사업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의 예산안 심의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된 후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에서는 각 상임위심사, 예결특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 정부예산안을 12월 2일 최종 확정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3 16:32

군산 꼬꼬마양배추김치, 일본시장 공략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재배한 꼬꼬마양배추를 주원료로 한 꼬꼬마양배추김치가 이달부터 일본 수출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꼬꼬마양배추는 핵가족화에 맞춰 탄생된 작은 크기의 양배추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단기간에 해외수출과 국내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시는 부가가치를 높이고 재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꼬꼬마양배추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 개발에도 노력한 결과, 꼬꼬마양배추죽과 함께 이번에는 김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일본 수출은 유통업체인 ㈜삼부자컴퍼니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시제품 생산과 식미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만들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1일 8.2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톤의 김치를 타마나코마치(미인양배추)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수출하고 내년에는 300톤까지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행석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군산의 효자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원료로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인 김치를 수출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일본 외에 대만까지도 수출국가를 확대하고 관련 제품과 판매망도 다양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3 16:32

군산 미룡동 도로 10년 만에 개통 ‘눈 앞’

그 동안 많은 논란과 우여곡절을 겪었던 군산 미룡동 도로 개설 사업이 10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미룡동 도로 개설 공사가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예산의 50%는 국비로 이뤄졌다. 사업 내용은 미룡초등학교 앞에서 은파롯데캐슬 아파트까지 총 연장 0.89km, 폭 11~19m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110억 원이 투입됐다. 미룡동 지역은 은파호수공원 순환도로 및 군산대와도 연결돼 있어 차량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개설이 필요한 곳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미룡초 부근에서 대학로를 거치지 않고 곧장 (미룡동)아파트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이곳 교통난 및 정체구간 해소는 물론 접근성도 높아져 주민생활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개통 움직임에 지역민들도 반색하고 있다. 미룡동 주민 신모 씨(46)는 이곳 도로 개설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해 답답했는데 이제야 개통소식을 듣게 된다면서 향후 차량 운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미룡동 도로 개설 사업인 경우 당시 기대를 받고 출발했지만 진행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4년 시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되기도 했고, 해당 사업을 놓고 이해 당사자들 간 첨예한 의견차가 발생하면서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도 도로가 개설되면 접근성과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는 찬성 입장과 교통량이 증가해 소음이나 안전사고가 높아질 것이라는 반대 입장이 맞서기도 했다. 결국 지난 2012년 말 실시설계 완료 및 토지지장물 보상에 착수하고도 정작 공사는 지난 2018년 4월에 시작할 정도로 여러차례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공사 일정 및 개통 시기도 수년 간 늦춰지는 등 차질을 빚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 공사 단계에 있어 이달 안에는 충분히 개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업이 다소 늦었지만) 이 도로가 개통되면 주민 불편 해소 및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3 16:32

군산시, 국가예산 반납 갈수록 ‘증가’

군산시가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반납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에 앞서 관련 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국비를 확보해 놓고 추진하지 못해 반납하거나 불용처리한 국도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결산 일반회계 기준 군산시 국도비 반납 현황을 보면 2018년 49억 원에서 2019년 51억8000만 원, 2020년 103억 원으로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반납건(573건) 가운데 복지 분야는 143건(4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허술한 수요 파악 등 행정 실수와 시의회 검토 과정에서 부결되는 등 주도면밀하지 못한 시의 일방적 사업추진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조사업의 경우 시의원 간 갈등 또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반납한 사례도 있다. 첫 삽도 뜨지 못하고 백지화된 청암산 생태체험센터 조성사업이 대표적 사례다. 이 사업은 당초 총 사업비 26억원(균특 5억5000만원+도비 14억원+시비 6억5000만원)이 투자돼 2023년에 완공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부지를 놓고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가 마찰을 빚었고, 시는 재산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시의회에 올렸지만 지역구 시의원 간 갈등까지 더해져 부결됨으로써 사업은 백지화되고 국가예산은 반납됐다. 이처럼 확보한 국도비를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하는 사례가 증가하자 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허술한 시 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시 행정동우회의 한 관계자는 국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대한 시행정의 일방적 확보 추진은 자칫 행정력 낭비를 가져오는 만큼 사전에 시비 부담 능력과 사업의 적정성효율성 등에 대한 빈틈없는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회와의 공감대 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도비 사업을 추진하는 담당공무원들은 최종 결정권자 및 정치권의 정책적 지시 등으로 결정이 늦어지더라도 적극행정을 통한 예산 사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군산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총 1조 4134억 원이며, 이 가운데 국도비 보조금은 6951억 원(49.2%)을 차지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1.08.02 16:47

군산시, 민원담당 우수공무원들과 소통 간담회

군산시는 2일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시민추천 친절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민원담당 우수공무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과 칭찬엽서편지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친절공무원으로 추천받은 공무원 및 법정민원 처리 기간 내 빠른 민원처리로 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민원행정 현안사항 및 시정 업무, 개인 고충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강임준 시장과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사무실 및 민원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해 주민과 직원 모두의 건강을 챙길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민원인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민원업무 처리 시스템과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친절하게 업무처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는 민원인의 말 한마디에 업무 자신감과 긍지가 생긴다면서 반면 자신의 뜻대로 일처리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언을 하는 민원인을 상대하고 나면 다음 민원을 처리하는 것이 두렵고 부담된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민원담당 직원의 정신적 고충에 충분히 공감하며 각종 고질민원에 대한 대처방안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민원담당 직원들의 행복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2 16:12

군산시, 보호자없는 병동 확대

군산지역 입원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보호자 없는 병동(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 확대됐다. 군산시는 보호자 없는 병동 75병상(동군산병원 50병상차병원 25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군산지역 보호자 없는 병동은 기존 145병상(군산의료원 100병상동군산병원 45병상)에서 220병상으로 늘어났다. 보호자없는 병동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되어 입원병상 환자를 24시간 전담하는 전문 간호서비스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돌보지 않아도 입원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로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이 줄어들고, 환자에게 필요한 입원서비스를 의료와 간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이 직접 제공함에 따라 입원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이 이뤄져 빠르게 정상생활로 복귀 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기존 보호자 없는 병동 중 군산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며 서비스 운영이 잠정 중단돼 시민불편이 우려됐지만, 신규 추가 병동이 확보돼 필수 수요에 대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8.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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