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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서해대 보건·의료학과 정원 지역 대학 배정” 촉구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서해대학이 보유하고 있던 보건의료학과 정원을 지역 대학에 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973년 설립된 서해대학은 그 동안 전문직업인 양성뿐 아니라 1984년 보건의료계 학과 개설 이후 해마다 12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 의료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2월 28일자로 폐교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인력 확충이 절실한 이때 서해대 폐교는 시민의 건강한 삶과 의료서비스 확보에 크나큰 적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따. 시의회는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가 서해대 등에서 반납된 방사선과 80명임상병리사 65명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배정 간호사 등 944명에 대한 올해 보건의료분야 입학정원을 전국 전문대학으로부터 정원 수요를 받아 이달 말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역대학 활성화와 의료 인력난이 가중되고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던 보건의료 인력 정원마저 빼앗겨서는 안된다며 군산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서해대학의 의료보건계열 정원을 군산시 소재 대학에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군산대 의대약대 유치 실패로 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군산시 소재 대학들이 관련 학과 신설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성명서를 국회교육부군장대군산간호대에 송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07 17:27

군산시, 예산 심의·검토에서 사업 발굴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정착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가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재정건전성 제고라는 기대를 갖고 시행 중인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했다. 특히 올해는 60명으로 구성된 참여예산 시민위원회와 27개 읍면동에서 구성된 810명의 지역위원회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검토심의해 총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주민세 균등분을 재원으로 시민들이 직접 발굴제안하고 심의해 선정한 사업에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환원한다는 취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는 이 제도를 추진함에 있어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지역 분야로 나누어 참여예산 지역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참여예산 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편성된 사업은 △청암산 지킴이 △문화예술공연과 함께하는 미원 광장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시정분야 △마을 환경정비사업 △독거노인 돌봄 사업 등이다. 시는 예산편성 및 전반적인 재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향후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참여예산 위원 및 시민들이 예산개념 및 구조 등 어려운 예산에 대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민 예산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단순하게 참여예산 규모 증가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을 개발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06 17:35

‘열차 중단’ 옛 대야역 활용방안 시급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군산 옛 대야역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912년 군산선 개통과 함께 지경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옛 대야역(1953년 개명)은 약 10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폐역 했다. 옛 대야역은 군산선 완행 여객을 비롯해 화물 및 소화물을 모두 취급했다가 지난 1988년 소화물 취급 중단에 이어 군산역 신축 이전에 따른 컨테이너 취급장도 옮겨진 바 있다. 이 역은 지난 2008년에 장항선으로 편입되면서 군산선 완행열차 대신 장항선 선택 정차지로 그 동안 활용됐다. 그러나 한국철도가 익산~대야 복선전철화 및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연결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야역도 신축이전된 상황이다. 한국철도는 기존 위치에서 약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새 역사를 짓고,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기차와 사람이 떠난 옛 대야역은 현재 빈 건물과 넓은 유휴부지만 남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곳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도시미관 훼손은 물론 청소년 탈선 및 범죄의 장소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는 것.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이곳 역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60년대 이후 추억의 역사 및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대야전통시장과 연계한 주차장 및 관광 자원 시설, 로컬푸드직매장 등 여러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지역의 대형 시설물을 그냥 방치할 경우 주변 일대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옛 대야역 활용 문제를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비슷한 사례로 임피역을 들 수 있다. 지난 2008년 5월 1일 여객 취급이 중지된 임피역은 이후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재탄생해 군산 문화 및 관광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옛 대야역 활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06 17:25

군산 코로나19 확산세 ‘심각’... 시, ‘특별단속’

최근 군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시가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이번 확산세는 종교 활동과 지인 모임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데서 비롯되고 있어 지역 내 4차 대유행의 도화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한 조처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총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명(189번~199번, 209번)의 확진자가 발생한 A교회는 예배 활동을 통한 집단감염이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A교회는 전도 활동을 목적으로 다수의 교인들을 모아놓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기도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인 1명은 종교모임 후 직장인 B요양병원으로 돌아가 환자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기도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해당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조치(168명)에 들어가고, 45명은 자가격리, 70명은 남원 및 군산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지인 모임을 통해 14명이 집단감염되는 사태로 발생했으며, 이들은 주점에서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확산세에 군산시는 앞으로 3~4일을 최대고비로 보고 5일부터 11일까지 종교단체, 유흥시설 등 방역 취약시설 2843개소에 대한 특별단속에 돌입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강임준 시장은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방역수칙을 위반한 종교모임, 지인모임과 타지역 방문, 자가격리 중 동거가족 간 감염 등이 주원인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철저한 방역만이 일상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서 일주일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곳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한 행정처벌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군산시청 공무원이 가족 간 전파로 확진판정을 받아 청사 7층이 일시 폐쇄됐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6일께 나올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05 17:33

군산 주한미군 폐송유관 60여 년 만에 ‘철거’

군산시 옥서면 일대 지하에 60여 년간 불법 매설 돼 있던 주한미군 폐송유관이 마침내 제거된다. 5일 국방시설본부는 옥서면 옥구저수지 인근 지하에 묻혀있던 주한미군 폐송유관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에 제거되는 폐송유관은 옥구저수지 인근 도로 지하 70cm 깊이에 매설된 지름 50㎜ 내외의 강관 재질이며, 1차 사업으로 160m 구간에 대한 제거 작업이 진행된다. 이 송유관은 1940~50년대 주한미군이 군산비행장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내항(해망동)~옥서면 미 공군비행장 구간에 매설한 것이다. 주한미군은 1980년 해망동에 위치한 유류저장소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이 송유관을 폐쇄시키고 1982년 외항(소룡동)에서 미 공군비행장까지 약 9Km 구간에 새로운 송유관을 설치,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내항~미 공군비행장 구간에 매설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육상에 노출된 부분은 철거하고, 일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은 수십 년간 방치해 왔다. 특히 이 송유관의 존재는 국방부와 정부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주한미군이 우리나라 전역에 설치운영한 TKP(Trans Korea Pipeline한국종단 송유관) 및 SNP(South-North Pipeline남북 송유관) 자료에도 이 송유관은 표기되지 않았다. 또한 주한미군은 송유관을 매설하면서 주민 동의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수십 년간 무단으로 묻혀있던 송유관은 2015년 옥서면 주민이 주한미군을 상대로 외항~미 공군비행장 구간에 대한 송유관 철거 및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이에 국방부는 송유관이 경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 및 굴착 조사를 벌여 지난해 4월 옥구저수지 인근 도로 지하에서 잔존 송유관을 발견하고, 이날부터 제거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폐송유관 제거 후 인근 토양에 대한 오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국방시설본부 관계자는 이번 제거 구간 외에도 조사를 통해 잔존 송유관이 발견되면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며 향후 토양 오염여부 조사를 통해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1.04.05 17:33

도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군산항 이용 매우 낮다

도내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의 군산항 이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이 관세청 수출입 통관자료를 근거로 도내 수출입화물의 기종점을 분석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도내 수출입화물 44만4718TEU 가운데 군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은 3.87%인 1만7233TEU에 그쳤다. 수출화물의 경우 전체 21만5434TEU 중 부산항 이용 화물이 52.3%인 11만2859TEU로 가장 많고 광양항이 42%인 9만505TEU로 뒤를 이었으며 군산항 이용 화물은 1.8%인 4064TEU에 머물렀다. 수입화물은 부산항보다 광양항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전체 수입화물 22만9284TEU중 광양항 이용 화물은 전체의 65.1%인 14만9321TEU로 가장 많고 부산항은 23.5%인 5만3917TEU이지만 군산항은 5.74%인 1만3169TEU에 머물렀다. 특히 전북도의 인접 국가인 중국과의 컨테이너 교역물량마저 전체 8만9919TEU중 14.57%인 1만3103TEU만 군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국 수출 컨테이너 물량은 전체의 4.1%, 수입물량은 27.7%만 군산항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군산항이 벌크화물 취급 중심의 산업지원 항만인데다 컨테이너화물의 특성상 화물의 균형(in-out balance)이 중요하나 수출입 화물이 불균형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군산항은 수심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컨테이너선 운항의 정시성(定時性)을 확보할 수 없어 정기선의 항로가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 제한적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지역 수출입화물의 처리를 위해 군산항에 컨테이너부두가 운영되고 있지만 물동량 부족으로 운영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흐름에 따른 원인 등을 분석, 타항만을 이용하는 수출입화물의 유치 등 군산항 활용 극대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1.04.04 16:36

잊을만 하면 터지는 폐기물 화재… 안전강화 시급

군산지역에서 폐기물관련 시설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역 내 폐기물 처리시설은 89개소로, 최근 들어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폐기물관련 시설 화재는 총 13건으로, 이 기간에 군산에서만 총 9건의 폐기물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지역은 2018년 2건2019년 3건지난해 4건 등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실제 지난 2일 오전 1시 54분께 옥구읍 소재 G업체 폐기물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인력 70여 명과 진압 장비 29대를 동원해 10시간 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파쇄기 및 폐합성수지 200여 톤이 소실되는 등 1억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25일에도 비응도동의 한 산업폐기물 저장창고에서도 대형 화재가 난 바 있다. 당시 소방당국은 펌프차 47대 등 장비 151대와 인력 618명을 투입했지만 쌓인 폐기물로 인해 이 불을 잡는 데에만 7일이나 걸렸다. 폐기물 화재의 경우 내부 불씨가 재점화 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잔해를 중방비 등으로 일일이 들어내 물을 뿌려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장시간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인력 소모가 클 뿐 아니라 소방대원이 폭발이나 유독가스 등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상대적으로 높다. 이와 함께 악취 및 환경피해가 커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낳고 있다. 그럼에도 폐기물에 적용되는 소방시설 관련법이 없는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소방시설법에 따라 건물 등 실내는 소방시설 설치 규정이 있지만 폐기물은 특성상 건물이 아닌 노지 형태의 야적 등으로 소방시설법이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다. 폐기물을 보관하는 창고 역시 화재 예방시설이 허술하기는 마찬가지. 여기에 행정의 관리망을 피해 사업장 내 폐기물을 무단 방치하거나 휴경지공장용지 등에 불법 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화재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따라서 폐기물 화재 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해 강력한 단속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군산산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불법 폐기물 화재의 경우 아직까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면서 폐기물 화재가 다른 화재보다 많은 부작용을 주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안전의식 강화는 물론 제도 개선 등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04 16:21

군산시 ‘군산밤 푸드트레일러’ 운영자 5명 모집

군산시는 내항 내 진포해양테마공원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군산밤 푸드트레일러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5명이다. 신청자격은 접수일 현재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 18세 이상 40세 이하의 청년으로, 푸드트레일러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 신고가 가능해야 한다. 취업애로 청년과 생계주거의료급여를 받는 사람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영업자는 군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와 함께 군산시청 3층 관광진흥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2차 창업요리 평가를 통해 △가격메뉴 적정성 △조리법 창의성 △위생 및 청결 등을 평가해 고득자 순으로 최종 영업자를 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영업자는 공유재산 사용수익 허가, 사업자등록, 위생교육, 영업신고 등 사전절차를 거쳐 사용개시일(지정일)로부터 1년간 지정된 장소에서 영업할 수 있다. 갱신조건에 부합할 경우 최대 1년 연장 가능하다. 기타 세부사항은 관광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04 16:21

애물단지 옛 군산해경 청사 새 주인 맞는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소룡동 옛 군산해경 청사가 10여 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전북소방본부가 이곳 부지에 군산소방서 항만119안전센터 신축이전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방본부가 최근 전북도의회로부터 신축사업과 관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승인받으면서 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총 39억 원(추정)을 들여 옛 군산해경 건물을 철거하고 항만119안전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며, 완공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로 예상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이곳이 산단을 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화학구조대도 함께 신설하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 옛 군산해경과 1km정도 떨어져 있는 항만119안전센터는 지난 1980년 12월에 건립됐으며, 센터장를 비롯한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내초동과 소룡동산북동 등을 관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군산항 1부두 내 야적된 곡물 분진 영향으로 직원 건강이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40년 이상 된 건물로 청사 노후화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차고지 부족으로 구급차 실외주차는 물론 화장실식당 등 생활공간도 협소한 상태다. 이 때문에 항만119안전센터의 신축 및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의회 승인이 난 만큼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직 여러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빠르면 내년 초에는 첫 삽을 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986년에 건립된 옛 군산해경 청사는 부지 4927㎡, 건물면적 385㎡로 본관 건물과 2채의 부속 건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9년 군산해경이 금동 옛 도립 군산의료원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 건물 및 부지는 전북도청으로 이관됐다. 이에 앞서 전북도와 군산해경은 이곳 부지와 군산의료원 부지를 맞바꾼 바 있다. 이후 전북도는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그 동안 수 십 차례 넘는 공개매각을 진행했지만 매번 기업들의 관심 정도만 있었을 뿐 성사되진 않았다. 그 사이 건물들은 더욱 낡고 주변에 풀만 무성하게 자라나는 등 산단의 대표적인 흉물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근로자는 옛 군산해경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면서 어떤 시설이 들어오든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4.01 17:28

군산시, 고병원성 AI 청정유지에 총력

군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마지막 고병원성 AI 발생한 이후로 4년 동안 축산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야생조류에서 축산농장으로 바이러스의 전파차단을 막기 위해 광역방제기소독차량살수차드론 등을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철새서식지의 소독 및 축산차량의 통행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모든 축산차량이 축산농가를 방문하기 전 차량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축산차량 거점소독초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매일 29명의 방역요원이 가축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투입됐다. 농장에서 축산차량 및 사람이 축사내부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매일 축사를 소독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자체방역에 노력할 뿐 아니라 감염개체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축산시설 등 정밀환경검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AI 발생위험도가 이전보다 감소했으나 산발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특별방역기간의 방역조치사항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학천 농업축산과장은 농가 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할 뿐 아니라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즉시 신고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31 17:22

군산시 멧돼지 포획활동 놓고 ‘의견 분분’

멧돼지로 인한 주민들의 농작물 피해가 막심합니다.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포획활동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멧돼지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엽총을 사용한 잔인한 살생을 당장 멈춰야 합니다. 군산에서 때 아닌 멧돼지 포획활동 논란이 일고 있다. 야생 멧돼지가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유해 동물인 만큼 제거해도 된다는 입장과 엄연히 보호받아야 할 소중한 생명이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 군산시가 지난 31일 총기를 이용한 청암산 야생 멧돼지 포획활동에 나선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현장에 나와 반대 시위를 벌였다. 시는 청암산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탐방객들의 안전 및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년에 한 두 차례 멧돼지 포획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도 군산경찰서 협조 하에 탐방객 입산을 통제하고 군산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도움을 받아 2마리의 멧돼지를 잡았다. 시가 지난 2019년부터 청암산 일대에서 잡은 멧돼지만 총 6마리로 알려졌다. 시의 이 같은 포획활동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농민들은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멧돼지가 사정없이 다 파먹고 훼손시키다보니 피해가 크다며 (엽총을 사용해서라도)포획활동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이날 멧돼지 포획현장을 찾은 시민단체인 야생동물 공존과 환경정책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소리통 모임은 군산시의 동물 정책에 반발하며 멧돼지 등을 유해동물이라는 맞지 않는 프레임을 씌우고, 싹쓸이식 살생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자연을 대하는 정책은 생명 존중을 기반으로 해서 다뤄져야 한다며 야생 동물들을 죽여야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 선봉으로 나선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오동필 공동단장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대한 엽총살생 등 반생태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야생 동물과의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동물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시민 안전과 피해 예방이 먼저라며 불가피하게 엽사를 통한 포획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록 멧돼지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다른 예방 방법이 있는지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멧돼지 피해건수는 지난 2019년 64건에서 지난해 152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 기간에 포획된 멧돼지는 2019년 109마리, 지난해 122마리로 집계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03.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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