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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 강임준 시장에 초청장 전달

군산시가 미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저지주 로버트 아스 하원의원이 강임준 시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대니박 시원그린라이프 대표는 최근 강 시장과 농식품 수출에 관해 환담하면서 로버트 아스 의원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대니박 대표는 현재 전라북도 국제교류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군산출신 사업가로, 군산을 포함한 전라북도 농수산식품의 수출상담과 수출품 확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아스 의원은 군산시에서 생산되는 여러 제품이 현재 뉴저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향후 군산시와 뉴저지 사이의 경제 관계 성장과 발전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군산시장께서 뉴저지주를 방문해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럴 경우 현재 미국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군산시의 기존 상품 외에도 추가 판로 개척과 경제관계 상승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지금은 어렵지만 향후 코로나19가 호전되는 시기에 뉴저지주와 군산의 농식품을 통한 호혜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지역 농수산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1 바이어 1대1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대니박 대표는 수출 전략 등을 설명하고, 전라북도 농수산물 수출업체인 ㈜제이앤에스글로벌 송미령 대표와 직접 제품 상담 및 관내 업체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해 일부품목은 바로 선적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4 15:42

군산시, 내년 150억원 지방채 발행

군산시가 코로나 19 여파로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자 5년 만에 지방채 발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 필수사업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유토지 보상 매입(100억 원)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개설에 따른 사유토지 매입(50억 원)을 위해 15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내년도 군산시 발행 한도액은 682억 원이다. 지방채의 이율은 1.75%로,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이자 2억6250만원을 내다가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가는 방식이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상태로, 이달 중 지방채 발행계획을 전북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중에 행안부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11월 본 예산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지방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이다. 당시 시는 △비위생매립장 조성(35억 원) △고군산군도 편익시설(6억 원) △군산초교 진입로 개설(16억 원) △내항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22억 원) △경암~금암 하수관거 정비(10억 원) △경포~경암 분구 하수관거 정비(10억 원) 등을 위해 99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입감소 및 재난예산 편성으로 재정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채 발행은 내년 필수사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자 재정압박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군산시가 발행한 지방채 가운데 아직 갚지 못한 금액만 지난 6월 기준 1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3 15:31

군산보건소에 전달된 ‘사랑의 도시락’ 화제

보건소 직원 여러분 힘내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산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봉사단체 나눔프렌즈와 우민회관더리터지곡점이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작업 및 진료에 힘쓰고 있는 군산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 세트 150개와 커피를 직접 만들어 전달한 것. 특히 우민회관은 이른 아침부터 가족들이 모여 도시락 반찬을 정성껏 만들며 나눔 실천에 동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군산보건소는 올 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비상근무와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은 물론 역학조사, 방역소독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경우 무더위 속에서도 방호복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며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나눔프렌즈는 최전선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에 노력하고 있는 군산보건소 직원들을 격려와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 지원을 기획했다. 김영철 나눔프렌즈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거지만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종현 군산시 보건소장은 보건소 직원 및 의료진들에게 시민들의 응원은 최고의 선물이라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3 15:31

군산시, 도심 경포천변에 2km 숲길 조성

군산 도심을 관통하는 경포천변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총 18억 원을 들여 경포천 일부 구간인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공판장까지 2km 구간 양방향에 서래숲길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포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더위와 미세먼지 등을 차단해 줄 녹지 및 녹음 등이 부족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서래숲길 사업을 통해 여름철 폭염 등 취약한 점을 해소하고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포천 양 방향 인도를 따라 테마 산책길과 꽃길을 만들 뿐 아니라 수목 종류도 다양하게 선정해 계절별로 볼거리 및 그늘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수목 식재로 인해 좁아지는 일부 구간에는 데크를 설치해 도보 시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시는 올해 도시숲과 조림사업 집행 잔액을 활용해 1차적으로 수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뒤쪽부터 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도비 보조를 받아 나머지 구간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문태 군산시 산림녹지 과장은 경포천은 군산의 대표 얼굴 중에 하나인 만큼 하천을 따라 녹음이 가득한 산책길을 조성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래숲길 이름은 서울로 가는 포구라는 뜻의 슬애포구 또는 서래포구로 불렸던 경포(京浦)의 옛 이름에서 착안하여 지은 이름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0 15:55

군산해경, 제67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군산해경은 제67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10일 청사 대강당에서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소속 경찰관이 대거 참석하던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가 강화돼 박상식 군산해경서장 등 주요 간부진만 참석했다. 다만 해경은 공식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해양경찰 군산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 모습을 송출해 많은 시민들과 소속 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비구조과장 문병창 경정 등 3명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장비관리과 김진욱 경위 등 3명이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각각 수여받았다. 또한 민간분야에서는 심명수 비응어촌계장 등 2명이 해양수산부장관 감사장을, 김영규 해양소년연맹사무처장 등 3명이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기획운영과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김소영 경장과 새만금파출소 김선민 순경은 각각 경사와 경장으로 특별승진 임용됐다. 박상식 서장은 해양경찰청장 축사를 대신 읽은 뒤 지금도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해양경찰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해양경찰이 국민의 소리를 겸허하게 받들고 국가와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 국민과 함께 세계 속 해양경찰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10 15:55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사업 ‘본궤도’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자칫 표류 위기에 놓여있던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산시의회가 이 사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을 가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지방건축위원회 심의에서도 통과,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경암동 화물차 임시공용주차장 부지(9254㎡)에 총 100억 원(국도비 60%시비 30%자부담 10%)을 들여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영세상인들의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현재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내년 연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신선제품 보관을 위한 냉동 창고 및 저온창고, 물품 판대와 보관창고, 반품선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되면 유통물류기능 공동화와 효율화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비 진작 및 매출증대 효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형마트로 몰리는 소비자의 소비 수요를 생활권 내 골목상권으로 환원시켜 물가 안정 및 상생의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지만, 그 동안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이 자동차 소음뿐만 아니라 매연비산먼지 발생, 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군산시의회 역시 주민 집단 민원 및 중소물류 단체 간 갈등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동의안을 부결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만큼 큰 피해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설득작업에 나서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자체 분석결과 이곳 물류센터 하루 평균 이용차량은 40여 대에 불과하고, 사실상 대형트럭의 이용도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09 15:46

코로나19 여파 군산지역 시내버스 운행 축소

코로나19 여파로 군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일부 노선의 운행이 감축된다. 군산시는 오는 14일부터 군산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심각한 경영난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별도 해지 시까지 시내버스 운행 일부노선을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시내버스 운수업체 수입금이 30~4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사간 상생을 위한 협의를 통해 일부노선에 대한 축소 운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 시내버스는 군산여객㈜과 우성여객㈜ 2개 업체에서 1일 118대의 버스가 58개 노선, 1206회 운행을 하고 있다. 시는 일부 노선 평일 운행시간을 휴일 운행 시간으로 변경할 계획으로, 이럴 경우 13개 노선, 10대 차량이 줄어든다. 군산시는 일부노선 감회로 인한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 하고자 시내 일원 23개의 도로전광표지판(VM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일부변경 안내 홍보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내버스 운수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학교 개학 연기로 버스 이용객이 급감해 부득이 시내버스 운행 일부노선을 한시적으로 감회를 하게 됐다며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09 15:46

군산시, 비대면 청년 지원사업 ‘호응’

군산시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청년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청년지원플랫폼인 청년뜰에서 그간 오프라인으로 이뤄졌던 프로그램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더욱 다양한 채널로 청년들의 취창업을 돕고 있다. 현재 청년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스타그램과 공기업취업을 준비하는 잡 튜터링 클라스, 전문심리상담이 이뤄지는 청년밀담 등 11개의 청년지원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참여자의 수준을 고려해 개별 온라인 교육방을 개설하고, 맨투맨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가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도와주는 군산시 창업가 지식재산권 교육 및 출업 지원사업과 1대 1 맞춤형 창업상담이 이뤄지는 원스톱 창업멘토링 등 창업지원프로그램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동안 프로그램에 필요한 교재나 재료는 현장방문해 참여자가 직접 받아야 했으나 비대면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우편이나 이메일을 활용해 전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시책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9.08 16:34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 ‘탄력’

군산시에서 추진 중인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재정이 투입되는 신규 투자 사업이 200억 원 이상일 경우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심사하는 절차다. 이번 심사에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조건부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기대응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3년 4월까지 총 사업비 1050억원(국비 275억원지방비 224억원민간 551억원)을 들여 군산항 일대 22만7396㎡(6만8766평)에 수출 비즈니스센터(경매장품질인증센터행정지원센터 등),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산시는 이곳에 중고차 수출매매에 필요한 행정, 금융, 성능검사, 정비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유통비용 절감과 성능, 가격의 신뢰를 형성해 선진국형 중고차 시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승인 조건으로 제시된 민간사업자 선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추진, 당초 계획된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용산업위기 지역으로 한계에 부딪힌 군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군산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0.09.08 16:34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 전북지부, 조합원 집회 소집 ‘논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 속에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가 도내 각 지부에 집회 소집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부는 7일 도내 각 지부 조합원들에게 9월 8일부터 11일까지 군산지역 A발전소 총력투쟁이라는 제목과 함께 긴급 운영위를 통해 전북지부 운영규칙에 따라 소집령을 발동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는 전북지부 전 조합원 동지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취업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총력투쟁에 모두 집결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와 함께 중앙투쟁본부 회의에서 전북지부 투쟁에 집중하기로 하고 내일 즉시 타 지부 확대간부 300여명 집결이라는 글도 적혀있다. 특히 이 메시지에는 불참 시 8개 지부 산하 모든 현장에서 퇴출 및 조합원 확인서를 6개월간 발행하지 않음을 선언한다. 불참으로 인한 모든 불이익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는 경고성 문구도 들어 있다. 실제 전북지부가 군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부당노동행위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과 함께 집회 등을 열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 소집령이 발동된 8일에만 6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 집회 때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이 중에는 타 지역 노조원들도 다수 포함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대규모 집회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자칫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군산지역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는 전북지부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SNS 등을 통해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줄도산위기에 있는 이 시국에 수 백 명이 모이는 집회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815 광화문 집회 집단 감염 사례가 얼마든지 군산에서 나올 수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다른 시민 역시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친정집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있는데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에 너무 허무하고 화가 난다며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관계자는 농성 과정에서 동료의 목숨이 위태로워 이를 지키고자 전체 소집령 메시지를 보냈다고 인정한 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단체 행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08 16:34

군산시, 해수부 주관 내년 ‘어촌 뉴딜 300’ 사업 공모 신청 예정

군산시가 내년 어촌 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나선다. 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와 관련해 사업계획서를 마무리하고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2월에 전국 50개소 내외로 대상지를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에 선유3구항과 야미도항, 선유2구항, 관리도항, 두리도항, 서래포구 등 6곳을 후보지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간담회를 통해 세부사업을 수립해왔다. 주요 사업내용은 어항의 기능 향상을 위한 방파제 연장, 물양장 조성, 어구어망창고 조성과 건강증진센터, 행복나눔센터, 청년귀어센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어촌 뉴딜300 사업에 선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내년에 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에서는 지난해 2곳, 올해 3곳 등이 선정돼 총 5곳에 54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 어항 및 어촌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08 16:34

군산시, 역학조사서 동선 거짓 진술한 코로나19 확진자 고발

군산시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누락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지난 4일 경찰에 고발했다. 시가 코로나19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고발된 군산 11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8월 15일 코로나19 확진자(성북구 53번)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에서 군산시로 이관돼 다음날인 16일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후 방역당국의 유선 역학조사 과정에서 8월 17일 새벽 2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11시간 여 동안의 행적을 거짓으로 진술,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했다. A 씨는 광화문 집회 참석과 관련해 처음에는 고속버스를 이용했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관광버스라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방역에 적잖은 혼선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8조 역학조사 관련 조항을 위반 했다고 보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시는 A 씨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선별검사 기초역학조사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보고 및 동선확인 CCTV, GPS 위치추적 결과가 확인된 증빙자료를 첨부해 고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역학조사 시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누락 할 경우 사법기관 고발 및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하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고발당한 A씨는 지난달 31일 군산의료원서 퇴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07 16:45

낚시 핫플레이스 새만금 방조제 ‘위험천만’

지난 6일 새만금 방파제 일대. 방조제 울타리를 넘어 수 천 명의 강태공들이 안전장비도 없이 5~10m 간격으로 낚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한 때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낚시꾼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오히려 낚시 장비 등을 들고 5m 높이의 경사면을 오르내리거나 불규칙한 돌 사이를 넘나드는 장면들이 연출되는 등 불안감을 갖게 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짙은 어둠이 깔린 야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만금 방조제에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함께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봄가을철 낚시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낚시 성수기만 되면 이곳은 평일 500여명, 주말인 경우 하루 최대 2000여명의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방조제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위험천만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반면, 안전대책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방조제 낚시의 경우 갑작스러운 파도나 강풍,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인명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특히 이곳 방조제는 울타리 경사가 4~5m에 달해 자칫 넘어질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안전시설물 설치가 중요하지만 주변 어디에도 구명조끼나 튜브 등 인명 구조장비를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 방조제에 낚시행위를 금지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긴하나 어느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 없이 속수무책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 씨(43)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낚시를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미 유명세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이들의 안전이 외면되지 않도록 먼저 구명 장비 등 안전장비를 신속하게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곳 방조제의 낚시 행위를 통제할 수 없을 바에는 성수기 때만이라도 낚시존을 만들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낚시 마니아는 방조제에서의 낚시가 불법이지만 매년 오는 낚시꾼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럴 바엔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한시적으로 특정 구역을 지정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0.09.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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