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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방치된 군산가압장,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군산가압장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12일 김관영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이곳 시설물 안전 확보 및 환경정비를 진행한 뒤 시민에게 개방하는 계획안을 확정했다. 군산가압장은 지난 1985년 운영을 시작한 수압 상승 시설이다. 지난 2007년 가동을 중단 한 후 사실상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은 물론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왔다. 이런 가운데 군산가압시설의 공원화는 수년째 논의가 진행됐지만 공원 조성 사업비와 매년 4000만원에 달하는 사용료 문제 등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군산시가 평생선을 달리며 답을 찾지 못했다. 그 동안 제자리걸음만 반복한 채 숱한 민원만 야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관영 의원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논의를 통해 선 환경 정비, 후 사용료 논의라는 결단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이 공원으로 바뀌면 지역의 민원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관영 의원은 공익적 목적으로 국유지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도록 수도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군산 시민의 민원을 귀담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12 16:08

17년간 뱃길 끊긴 군산 비안도, 10월 배 띄운다

군산시 비안도 주민들이 오는 10월께면 더 이상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항해를 안 해도 될 전망이다. 지난 17년간 뱃길이 끊긴 이곳에 마침내 도선 운항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가력도항과 비안도를 오가는 도선 건조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도선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재로 비안도 도선운항 관련 민원조정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그 동안 해상경계 및 행정관할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던 군산시부안군 및 어업인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중단된 비안도 도선 운항 사업도 탄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총 5억원(매표소 건립 포함)이 투입되는 도선은 10톤 규모로, 12명 정도가 승선할 수 있다. 내달 용역이 완료되면 바로 건조 작업에 들어가며, 보통 4~5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10월에는 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외부 전문가와 어민 등이 참여하는 비안도 도선건조위원회를 구성해 수심과 조류, 파도 등 해상 특성에 적합한 도선 설계가 이뤄지도록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선체 및 주기관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비안도 도선운항을 위한 도선 사업단을 통해 정관 제정 등 주민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비안도는 새만금방조제 가력도항에서 배로 대략 15분 거리에 있는 1.63㎦ 규모의 섬으로 현재 4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시작된 2002년 1월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주민들이 소형 개인 배(사선)를 이용해 육지를 오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사선을 이용하다보니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고, 실제 지난 2007년 주민 2명이 배 침몰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우역곡절 끝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도선 건조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순조롭게 (건조사업이)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비안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11 20:35

“군산사랑상품권 벤치마킹하자”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의 수범사례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역사랑 상품권 설명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 성공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서 시는 군산사랑상품권이 4개월 만에 8500여개의 가맹점 모집과 910억원 상품권 판매 등 기록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상품권 발행의 준비과정, 지역경제 효과, 시민 호응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다른 지자체로터 호응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동구 및 대전 대덕구 의회에서 군산시를 방문했다. 상품권의 인기에 힘입어 기발행한 100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은 두 달여 만에 800억원이 넘게 판매됐으며, 올해 목표인 3000억 원 발행 역시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시대 흐름에 맞춰 청장년층들의 사용편의, 사업의 확장성을 위한 모바일 상품권 발행 및 모바일 쇼핑몰 구축 등을 계획 중에 있으며, 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상품권 부정유통 방지 대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운영에 대한 지역경제 영향 분석은 물론 상품권 부정유통 관련 대책 및 타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 권위 있는 기관의 용역을 통해 상품권제도를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11 16:03

남규리·오지호 출연 군산 올로케이션작 ‘질투의 역사’ 개봉 화제

신작 영화 질투의 역사 속 배경이 군산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질투의 역사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다섯 남녀가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비밀을 수면 밖으로 꺼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군산 출신 감독인 정인봉 감독이 연출을 맡아 군산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작품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감독은 자신이 직접 다녔던 거리들과 졸업한 학교의 모습을 담아 군산을 배경으로 하는 다른 어떤 영화들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군산의 매력을 스크린에 녹여낸 것으로 전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영화는 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치밀한 연기 호흡을 펼쳐 예비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질투의 역사는 오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 군산시 옥구읍이라며 대부분의 감독이 자신을 품어준 고향에서 촬영하기를 소망하듯 나도 그러했다고 군산을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군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덕분에 기분 좋게 촬영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인봉 감동은 영화 순애와 길로 각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및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10 16:02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격전지를 가다] 군산 회현농협

군산 회현농협은 현 조합장이 재직기간 숨지면서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 곳은 최방열(60)강경식(53)오병선(50)김기동(63)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현농협은 조합원 1090명, 자산규모는 945억원 규모다. 기호 1번 최방열 후보는 한국외환은행 지점장, 회현장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는 경영추진대책으로 경영의 합리화 및 균형 잡힌 운영을 통한 수익 증대, 경제사업 기반 확대, 신용사업 강화, 짜임새 있는 RPC 및 하나로마트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을 이루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퇴직 후 지역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일념으로 3년 6개월 동안 선진 농협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현농협을 모범조합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강경식 후보는 엘지텔레콤 기술 전략실 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채위 법무 간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후보는 미곡종합처리장 수익 생산농민 반환, 나락 저장용 사일로 증설, 은행 대출 활성화를 통한 금융사업 수익증대, 퇴비공장 적자 해소 및 악취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그는 조합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능력이고, 다음으로 도덕성과 봉사정신이라며 그 동안 배우고 익힌 경영능력으로 회현농협을 잘 운영해 조합원들에게 많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회현농협 이사와 감사를 지낸 기호 3번 오병선 후보는 회현면 전 친환경 퇴비농법 실행, 서부지역 건조저장시설 신설, 주유소 및 영농자재 백화점 신축, 농협주관 공동방제단 구성, 로컬푸드 조성 등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풍요로운 농협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훌륭한 농업 기반 시설과 경영이 안정된 농협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조합원님들의 소득을 높이고, 실익을 제공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김기동 후보는 전 회현농협 상임이사 및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 회현면 농촌지도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후보는 조합 수익 복지 및 생활 향상, RPC 벼수매제도 변경과 사이로 증설을 통한 조합원 수익 극대화, 스마트팜 기술도입 등 조합원 경쟁력 강화, 고령 조합원 의료지원 확대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23년간 농협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농협경영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농업을 제대로 아는 땀 흘려본 농협인이라며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다운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3.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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