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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망 자연마당' 이달 준공

군산시 ‘해망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해망 자연마당은 해망동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으로 주거지 철거 후 수년간 방치돼 있던 유휴지에 군산시는 월명공원과 연계한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난 2014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있다.시는 대부분이 급경사지인 사업 대상지의 지형과 토양 복원을 통해 생태기반 환경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를 시행했으며, 옹벽이 철거된 부분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연속섬유보강토 공법을 적용해 산사태 등 재해위험으로부터 안전토록 시공했다.해망동의 과거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해망 자연마당’ 현판과 주거지 상징물을 설치해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입구 광장에는 옛 우물을 복원했다.생태탐방로는 기존 옹벽을 철거하고 나온 돌을 활용한 돌담길에서는 자연과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식재환경과 돌 수로 및 다단습지 등을 조성해 도심 내 생물다양성을 확보, 자연석 포장 및 나무 울타리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해 이용객 맞춤 지반공간을 조성했다.어린이행복도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맘껏 뛰고 구를 수 있는 친환경 놀이시설을 마련해 미끄럼틀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을 나무로 제작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는 점에 중점을 뒀다.이밖에도 해망 239길 산책로, 야생화 단지와 오래된 거목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군산항의 부잔교를 모티브로 설치한 뜬다리 전망대 등을 만나 볼 수 있다.황대성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자연마당이 준공되면 월명공원과 연계해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거라 확신한다”며 “해망 자연마당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민을 위한 생태 휴식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9 23:02

25년간 전북지역 바다오염 막아온 함정 '역사속으로'

도내 바다 환경을 책임지던 해경 함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군산해경서는 최신예 방제정(防除艇) 배치를 앞두고 내부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존 운용하던 150톤급 특수목적 경비함인 방제8호정에 대해 12월 8일을 기준으로 운항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방제정은 해양오염행위의 적발과 감시, 유출된 오염물질의 확산방지와 처리를 목적으로 건조된 해경 경비함정 가운데 하나다.지난 1991년 건조된 방제8호정은 25년간 지구 세 바퀴 거리를 돌며, 사고현장에서 2만ℓ의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고 46t의 폐기물을 수거했다.특히 지난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같이 재앙에 가까운 사고현장을 누비며 효율적 방제조치로 신속한 피해 복구에 기여하는 등 바다환경 지킴이로서의 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장비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과 기동성 저하 등 현장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어, 해경은 2014년부터 대체 건조 사업을 진행했고 이르면 올 말쯤 최신예 방제정이 군산에 배치될 전망이다.방제8호정장 강태원 경위는 긴 세월동안 깨끗한 우리 바다를 위해서 애써준 동료 같은 함정의 퇴역은 아쉽지만, 후손에게 빌려 쓰는 소중한 우리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8 23:02

군산 관광객 200만명 돌파

군산시가 올 한해 부서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 및 체계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통해 2016년 11월말 기준 관광객 200만명(204만8729명)을 달성했다.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은 95만명으로 전년대비 29%가 증가해 대표 관광지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군산군도는 97만명이 다녀가 전년대비 114%가 증가하는 등 전체 실제 집계 입장객 기준 전년대비 59%(2015년 128만7207명) 정도의 관광객이 증가했다.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아자길) 30선에 선정된 선유도 자전거길을 체험하기 위한 라이딩 방문객이 11월 말 기준 2만3811대(신시도 자전거 대여소 집계)로 고군산군도 방문객이 유람선, 라이딩, 도보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산시 방문 관광객 소비지출은 군산시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금액 (5만7042원)에 의한 파급효과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 1428억원, 소득유발효과 32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71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으뜸 공신임을 증명한 한 해였다.군산시는 2016년의 관광성과를 기반으로 고군산군도 전면개통, 동백대교 개통 등 2017년 관광여건 변화에 발맞춰 근대역사지구와 고군산군도 중심의 투-트랙 관광광역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7 23:02

"군장항로 2단계 준설사업 예산낭비 우려"

‘군장항로 2단계 준설사업의 예산낭비논란 불거질라… 오는 2018년까지 이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준설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워져 군산항의 수심을 명시한 해도(海圖)마저 유명무실, 접안된 외항선들의 밑바닥이 뻘에 얹힐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군산항 관계들의 이같은 목소리가 높다.군산항 5부두~내항사이에서 추진된 군장항로 1단계사업에 이어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8년을 목표로 내항~항로입구까지 2단계 준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 사업의 추진목적 달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 사업은 양해각서에 의해 해수청은 53번부두~내항해역, 농어촌공사는 53번부두~항로입구해역의 준설을 분담해 각각 추진하도록 돼 있지만 농어촌공사의 분담구간 준설이 애초 계획대로 오는 2018년까지 마무리될 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특히 준설효과를 거양하는데 가장 중요한 항로입구 해역의 준설시기가 매우 불투명하다. 이 해역의 준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7부두까지 8.5m~13.5m의 수심을 확보하는 등 평균 10.5m의 수심을 확보, 현재 8시간 40분에 불과한 선박의 통항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해 도모코자 하는 ‘상시통항’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높다. 결국 이 사업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치 못한 채 예산투자의 효율성은 살리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반드시 오는 2018년까지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해수청은 자체 분담해역에 대해 오는 2018년까지 총 13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준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공사는 현재까지 분담 해역의 전체 준설계획물량중 34%인 1600만㎥를 준설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2.07 23:02

법적다툼으로 번진 아파트 페인트 공사

군산시 수송동 J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아파트 폐인트 공사 계약을 둘러싼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이 아파트는 건축된지 15여년이 된 아파트로써 지난 10월 입주자대표회의는 전주 K건설업체와 4억4500만원에 공사계약을 체결했다.비상대책위원회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공사비가 3억5000만원이면 충분한 일반 페인트 공사를 4억4500만원을 들여 PA-100이라는 특수공법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공사중단 요청과 함께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페인트공사를 하면서 입주자들과 금액에 대한 공청을 하지 않았고 비싼 공사를 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PA-100이라는 제품을 사용한 것은 15년된 노후 아파트여서 균열등을 막기위해서는 플라스틱 원료가 섞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자문에 따라 서울 등 7곳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그중 가장 공사금이 낮고 신뢰도가 있는 업체와 계약했을 뿐”이라며 “공사 또한 아파트주민 700여명의 페인트공사 의견서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던 것이지만 비대위 등의 반발이 일어 페인트 공사 계약 해지를 했는데 업체로 부터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비대위측이 페인트 공사를 둘러싼 각종 허위사실유포를 일삼아 아파트 업무가 마비된 상태로를 명예훼손 등 업무방해죄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7 23:02

고은문학축제 오페라 '총체적 부실'

연간 3000~4000만원의 보조금이 투입돼 진행되는 군산시 고은문학축제 중 하나의 프로그램인 전북오페라단의 오페라 행사 공연 정산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요구된다.전북오페라단이 사무실도 갖추지 않고 있는데다 보유한 110명의 회원 역시 태반이 군산시가 운영하는 시립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돼 사실상 자체 오페라 단원 없이 행사 때만 시립예술단 단원을 불러 공연을 하고 있는 유령단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수천만 원의 보조금이 투입됐지만 행사를 치른 후 보조금을 사용한 정산 역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 이에 대한 감사를 통해 환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4일 군산시에 따르면 연간 1억 원의 보조금이 투입돼 치러지는 고은문학축제 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행사는 4000만원이 소요되는 오페라 공연이다.군산시는 올해 고은문화사업추진위원회가 신청한 4000만원의 오페라 지원 사업제안서를 반려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행사 진행을 위한 인력이나 장비 구축 및 리허설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뒤늦게 사업제안서를 제출한데다 공연 자체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때문이다.또한 지난해 진행됐던 오페라 공연 정산 내역을 보면 총사업비 3200만원 가운데 1000여만 원이 편곡과 작곡비로 지급됐다.하지만 정산 자료는 경비 지출에 대한 세부 명목도 없이 단순 입금내역만 있을 뿐이며, 이 같은 입금 역시 수년 동안 한 명에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대 역시 계산서를 보면 C식당에서 100명이 밥을 먹고 계산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 C식당은 20명이 들어가기도 비좁은 곳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오페라 연습생들이 매일 먹은 식대 3개월 분량을 한 번에 계산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마저도 보조금 정산 원칙에 위배되는 등 정산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등 보조금 정산에 대한 세부 내역에 대한 정밀 감사가 요구된다. 또한 전북오페라단장 A씨는 현 고은문화사업추진위 실행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추진위 임원진과 오페라 공연을 놓고 마찰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추진위는 사실상 여러 문제점과 여론을 이유로 올해 오페라 공연을 반대했으나 A씨가 이 사업을 밀어붙였고 결국 이 문제로 내부갈등을 빚어왔던 추진위원장 B씨가 위원장직 사임서를 제출하기도 하는 등 고은문학축제 조직에 대한 대대적 정비도 요구된다.김종숙 군산시의회 의원은 오페라 공연을 보면 예산에 비해 낭비가 심하고 한사람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오히려 고은 시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는 우려가 높다며 전북오페라단 회원 역시 대부분이 군산시립예술단원들로 단원 없는 유령단체와 같아 정밀한 정산 검토를 통해 환수 및 고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오페라 공연 예산은 아예 삭감했으며, 해당 A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며 그간 문제가 많았던 공연인 만큼 이번 기회에 대대적 정비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각광받고 투명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6 23:02

기아車 '군산항 수출' 곧 철수

기아자동차가 조만간 군산항에서 수출물량을 완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산항의 경기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특히 군산항에서 자동차 수출물량이 가장 큰 기아자동차가 철수할 경우 덩달아 환적차량의 타항 이탈로 군산항의 위상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우려된다.군산해수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산항의 자동차 수출은 전체 수출물량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자동차 취급물량의 70%이상이 수출 본물량과 연계된 환적물량이다. 또한 기아자동차의 수출은 올들어 10월말 현재 환적차량을 포함, 8만4000여대로 전체 17만여대의 49.5%를 점유하고 있다.그러나 연간생산 40만대 규모인 기아자동차 멕시코공장이 올해 가동되고 점진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3만4000대에서 올해 2만8000대로 감소하는 기아자동차의 군산항 수출물량은 조만간 완전 철수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해외생산에 따른 물량감소대체와 물류비 등을 고려, 경기도 화성과 소하리 공장 등의 수출물량은 평택항, 광주공장의 수출물량은 목포항에서 전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수출물량과 연계된 환적물량마저 타항만으로 이탈될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차 수출항으로서의 군산항 위상은 크게 추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근 광양항과 목포항 등이 환적차량의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다른 항만과 자자체의 눈치나 보면서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항만관계자들은 기아자동차의 군산항 수출감소와 환적물량의 이탈이 현실화될 경우 하역사뿐만 아니라 도선, 예선, 선박대리점 등 항만종사자의 생계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면서 도내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와 군산시가 조속히 대안강구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기아자동차의 군산항 수출물량 중 경기도 화성과 소하리공장의 생산물량이 60%, 광주공장의 생산물량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16.12.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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