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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자녀 무상 급식 우유, 방학중 값싼 음료로 대체 논란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되는 무상 급식 우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총체적인 실태점검이 요구된다.방학 중 지원되는 우유가 상대적으로 값싼 음료로 대체됐음에도 서류상에는 버젓이 우유가 지원된 것으로 작성돼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우유 납품업체에서 청구해 지급된 지원금은 값싼 음료가격이 아닌 기존 우유가격 그대로 지급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지원금 횡령 의혹도 일고 있다.군산시 학교 우유 무상 급식사업은 초중고 학생 5821명을 대상으로 연간 6억2575만8000원(국비 3억7545만5000원, 도비 6257만6000원, 시비 1억8772만7000)이 소요된다.학교는 51개 초중고가 해당되며 품목은 백색시유(200mℓ)로 1개 당 단가는 430원으로 공급기간은 250여일(방학기간 포함)이다.무상 우유 급식 업체 선정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며, 현재 군산 관내 91개 학교에는 5곳의 업체에서 우유를 납품한다.방학기간 우유를 음료로 대체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업체는 A사로 군산시내 무상 우유 납품의 87.9%를 차지하는 등 사실상 독점이 이뤄지고 있다.나머지 B사는 4.2%, C사 4.0%, D사 3.2%, E사 0.7% 등의 순이다.그러나 문제는 지난 겨울방학 중 제공된 것은 우유가 아닌 음료(190mℓ)이며, 이 음료의 가격은 190~240원(입찰 및 소매가격)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A사는 해당 학교에 우유를 납품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올리고 이에 학교장은 별다른 확인 없이 직인을 찍어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군산 F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방학기간 중 급식품을 우유가 아닌 음료로 두 달 분을 한꺼번에 전달 받았다.이 같은 일은 이번 한 번이 아닌 3년 동안 방학 내 계속 지속됐으며, 비단 사례는 F학교뿐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으로 무상 급식 우유에 대한 총체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무상 급식 우유는 저소득층이나 한부모가정 등 상대적으로 취약 가정 학생들이 받다보니 사실상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인식과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실제 F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급식 우유와 관련 이 같은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었지만 오히려 문제를 삼은 학부모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는 게 해당 학부모의 설명이다.학부모 K씨는 학교 무상 급식이 2004년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한 업체에서 우유 납품을 독점하며, 계속해 우유대신 값싼 음료를 줬다면 어마어마한 지원금이 잘못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문제를 몇 차례 학교 측에 얘기했지만 오히려 업체 측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는 기현상도 벌어졌다고 하소연했다.납품업체 A사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원해서 우유 대신 음료를 제공한 것으로 사실상 우윳값이나 음료수 값이나 비슷하다며 지금같이 어려운 우유급식 배달 현실을 고려, 기초수급자분들과 자녀분들이 원하고 생각한일이 오히려 학교와 저에게 어려운 일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07 23:02

"군산항 수심 낮고 선사 적어 이용 불편"

도내 수출입업체들이 군산항을 이용할 때 수심이 낮고 선사및 외국항로가 적은 것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군산지방해수청이 군산항의 활성화방안을 마련키 위해 최근 관내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31개 업체의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분석결과 군산항 이용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응답자의 44%가 컨테이너 항로가 지난 2012년 4개 항로에서 2개항로로 감소하는 등 수출입 국가와의 연계성 부족, 35%가 수심이 낮아 대형선박이 기항하지 못하는 점을 꼽았다.또한 응답자의 92%가 해상운임이 항만시설 사용료나 내륙운송 운임보다 비싼 점, 62%가 적기 선적의 용이성 부족, 33~34%가 운송및 물류관련정보의 접근성과 이용자의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서비스 부족을 들었다.반면 응답자의 50%가 군산항에 비해 선사및 외국항로가 많은 점, 27%가 일괄처리 등 물류서비스가 용이한 점, 14%가 육상수송에 소요되는 비용이 저렴한 점을 이유로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하역사들은 건의를 통해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경우 9.5~10m의 항로수심, 양곡부두는 항로 7.5m· 안벽 13m, 5부두는 안벽 11m의 수심확보를 적극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설문조사결과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선박이 기항할 수 있도록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과 함께 해외항만과의 연계성 강화는 물론 군산항 입항 정기 선사의 확충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07 23:02

군산 어청도 등 일부 섬 소나무 고사…재선충 감염 추정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군산 앞바다 일부 섬들이 일명 소나무 에이즈(AIDS) 로 추정되는 재선충에 감염돼 대부분의 산림이 고사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군산시 방제대책에 구멍이 뚫렸다.특히 군산시가 소나무재선충과의 전쟁을 선포, 피해지역과 피해규모 및 이에 대한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심하게 피해를 입은 섬 지역은 아예 피해지역에서 제외돼 있는 등 허술한 방제대책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군산시는 지난달 28일 지난해 4월 회현면 대정리 회현초교 뒷산에서 최초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을 시작으로 현재 군산지역 피해면적은 약 763ha이른다고 밝혔다.피해목 등 방제 대상목은 약 14만6000본으로 피해지역은 월명공원, 은파유원지, 청암산 일원, 옥산면, 회현면, 옥구읍 등에 국한되며, 섬 지역은 안전지대로 분류했다.그러나 군산 옥도면 어청도의 경우 대부분의 산림이 고사해 사실상 민둥머리 섬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띠고 있으며 그나마 전체 산림의 10여%만 본연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게 어청도 주민들의 설명이다.상황이 이럼에도 최근 10여년간 벌목이나 방제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정부가 선정한 가고 싶고 찾고 싶은 섬 베스트 10을 무색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인근 연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섬 내 산림이 이유 없이 고사되고 있지만 피해 집계는 물론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다.벌목과 방제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군산시내 명산 월명공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으로 분류돼 벌목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패임 및 흙 쌓임 현상으로 등산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물론 소나무재선충의 경우 벌목을 제외하고는 이를 차단할 방법이 없어 인력으로 막기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강구, 재선충 이동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발생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가 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어청도 한 주민은 10년 전과 현재의 어청도 모습을 비교한다면 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어청도는 이미 죽은 섬이 돼 버렸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방제는커녕 정확한 조사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그나마 등대 인근 산림만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군산시 관계자는 섬 지역 나무는 환경적 특성상 바위틈에 자라기 때문에 굵기가 얇아 주사 등으로 약제를 처방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며 어청도의 경우 7~8년 전 깎지벌레의 침투로 항공 방제를 실시한 적이 있지만 비용도 비싸고 효과도 적어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군산 전체면적(3만9494ha)의 70%(2만8000ha)에 해당하는 지역을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하는 등 재선충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04 23:02

"금강 수자원 활용대책 세워야"

연간 수천억원의 가치로 환산될 수 있는 금강 수자원의 방류를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금강 2지구 농업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서해 바다로 방류되는 막대한 양인 금강 수자원의 활용대책마련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추진된 금강 2지구 농업개발사업은 올해 공정률이 94.5%까지 높아지면서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지난해까지 전체 사업비의 90%인 7671억원이 투자된 이 사업은 올해 3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용수로와 경지재정리 공사를 추진하면 5.5%의 공정만을 남겨 놓고 있다.사업단은 내년에 3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오는 2018년까지 이 사업을 계획대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3억5600만톤의 담수능력을 갖추고 있는 금강호에서는 지난해만도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수자원이 서해바다로 그대로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관리수위 유지를 위해 3~4일만에 한번씩 금강하구둑 20개의 배수갑문조작을 통해 서해바다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류된 수자원은 지난 한해동안 27억6100만톤에 이르고 있다.이를 수자원공사가 공업용수공급을 위해 금강호 물을 취수하는 단가 톤당 70.86원으로 환산하면 1956억4446만원의 가치에 해당한다.이에따라 이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현재 시점에서는 이같이 그냥 버려지는 아까운 수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통합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금강 2지구농업개발 사업에 반영되지 않는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신규 사업을 확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03 23:02

군산 승마시설 개장 잇따라…말산업 육성 '탄력'

군산에서도 올해 잇달아 승마시설이 문을 열게 되면서 말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성산면에 민간 승마시설이 개장,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군장대학교 내에서 공공승마시설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성산면 고봉리 2915㎡(883평)에 들어선 피터팬 민간승마시설(대표 김경환)의 경우 사업비 약 5억원이 투자돼 실내마장마사관리사 등을 갖추고 민간회원모집에 들어갔다.또한 국비 8억도비 1억6000만원시비 6억4000만원, 자담 4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군산공공승마시설은 군장대학교내 6949만㎡(2105평)에 들어서 오는 10월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실내외마장마사관리사원형승마장 등을 갖추는 이 공공 승마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시비 중 3억4000만원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공공승마시설의 공익적관리와 운영을 위해 외부인사로 군산공공승마시설 협력단이 구성,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별도로 공공승마사업단이 조직된다.사업주체인 군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군산공공승마시설을 통해 유소년, 청소년 승마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유소년 마장마술및 전국 경주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또한 일반인 대상 무료 승마교실을 운영하며 말산업 전문가 육성사업은 물론 농업 농촌지역 개발사업의 추진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올해 잇따라 승마시설이 완공, 운영될 경우 말산업을 6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공공승마장의 시설과 관련, 이미 국비와 도비가 확보된 만큼 미확보된 시예산은 추경예산에서 무난하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02 23:02

올해 새만금 산단 조성 '본궤도'

올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조성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총 761억원의 사업비로 1공구 184ha를 준공하고 2공구 255ha의 조성과 5공구 181ha의 매립공사에 가속페달을 밟는 한편 신규로 3공구 246ha의 가토제 공사를 추진한다.지난 2011년 착공된 1공구 공사의 경우 사업단은 현재 추진중인 도로와 조경및 전기공사를 올해말까지 완료,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2공구 공사는 내년말까지 조성공사를 끝내고 전기공사 등을 마쳐 오는 201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또한 같은해 말 착공된 5공구 매립공사는 애초 내년말까지로 완공키로 계획돼 있으나 군산해수청과의 원활한 협의하에 많은 준설토를 공급받음으로써 가급적 올해말 완공 할 계획이다.사업단은 특히 신규 사업으로 3공구 가토제구간 6.3km가운데 3.6km에 대해 올해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5월부터 축조에 나설 계획이며 내년까지 축조를 끝낸다.현재 새만금 산단은 5678 공구의 가토제 18km가 지난 2013년~2014년 모두 축조된 상태로 매립공사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사업단은 이와 함께 최근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불발로 끝난 산단대행개발과 관련,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군산항의 준설매립은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되 단지조성공사는 민간사업자가 대행토록 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새만금 산단의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는 만큼 조속한 산단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3.01 23:02

"이제 안심하고 자전거 타세요" 군산시, 모든 거주자 보험 가입

군산시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다. 시에 따르면 군산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 누구나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돼 자전거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반 교통사고로 인한 자전거 사고 시에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며 군산시외 타 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자전거 행사나 산길 등 임도에서 발생한 사고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주요 보장내용은 자전거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장애시 최고 1000만원, 4주 이상 진단 시 1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위로금이 지급되며, 7일 이상 입원 시에는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밖에 벌금(최고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200만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최고 3000만원)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청구는 동부화재(1899-7751)로 신청하면 되며, 기타 문의 사항은 군산시청 건설과 자전거정책계(063-454-363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산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도내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현재까지 618명이 총 9억6000여만원의 보험혜택을 받은 바 있다.

  • 군산
  • 이강모
  • 2016.03.01 23:02

"소나무 재선충 막아라" 비상

군산시 산림의 약 10%에 달하는 산림이 속칭 소나무 에이즈(AIDS)로 불리는 재선충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벌목 외에는 치료할 방법이 없어 재선충 예방은 물론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회현면 대정리 회현초교 뒷산에서 최초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을 시작으로 현재 군산지역 피해면적은 약 763ha이른다.피해목 등 방제 대상목은 약 14만6000본으로 군산시는 정읍국유림관리소와는 공동방제구역(임피서수)을 설정, 공동예찰과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본부군산산림조합 및 (주)유니드와는 재선충병 책임방제, 피해목 파쇄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 월명공원, 청암산 일원, 옥산면, 회현면, 옥구읍 등은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및 지역산림조합, 원목생산업자 등에 위탁해 20여개의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3월말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벌채목은 목재 가공공장인 (주)유니드로 전량 납품하여 자원으로 활용해 판매대금을 방제비용으로 재투입해 예산절감을 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청암산, 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등의 미 감염목에 대해서는 나무주사를 시행하고, 소나무류 취급업체, 화목농가 등에 대해서는 피해목 이동관리 및 예찰홍보활동을 강화하여, 불법 시 엄정 법 집행으로 재선충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특히 군산시는 방제작업지 중 피해정도가 심각한 월명공원에 올해 3월중 16억 원을 투입해 소나무 모두베기 벌채가 이뤄진 곳에 산림청 권장수종 편백나무 3만5000여 본을 식재하고, 주요 경관지역 및 산책로 주변에는 산수유 등 5종(백합, 중국단풍, 단풍, 산벚) 2800여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게다가 군산시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단기간 복구가 어려운 점을 고려, 시민단체기업 등의 참여로 범시민적 공원가꾸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단체 및 기업체 등에 협조를 요청한 결과 현재까지 6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왔다.한편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잣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며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나무에 옮는다. 일본, 타이완, 우리나라에서 출현했으며, 소나무에 치명적인 심각한 해충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02.29 23:02

군산 만학도의 전당 평생교육 힘찬 출발

늦게 배움의 길로 들어서는 만학도들의 전당인 (재)호원 부설 군산평화중고등학교가 오는 3월 2일 이충헌 교장 취임과 함께 평생교육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1960년대부터 야학교로 운영되다 지난 2000년 군산 유일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새롭게 출발한 이 학교는 이날 91명 학생의 입학식을 갖고 이 교장과 함께 평생교육의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에서 소외됐거나 일반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 편에 서서 소리없이 평생교육을 담당해 온 이 학교는 올해까지 총 118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1년 3학기제 2년 과정으로 총 4년의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는 그동안 폐교위기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까지 관계기관과 지역사회 뜻있는 인사들의 관심속에 묵묵히 제 길을 걸어왔다. 학생들의 평균 연령이 50대 전후로 현재 184명이 재학하고 있는 이 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재)호원(이사장, 이윤범 호원건설 대표)이 운영하고 있다. ‘희생과 봉사정신’을 가진 이 이사장의 사재 출연과 지역사회의 관심및 배려속에 이 학교는 40년 이상 노후된 학교 건물의 내부 리모델링에 이어 올해는 외관공사를 추진, 만학도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평생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말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이 이사장은 “배움에 한이 맺했던 만학도들이 졸업장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면서 “향후 학교와 평생교육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 온 이충헌 신임 교장(60)은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꿈꾸던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02.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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