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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예산 편성, 건전재정 확립해야" 이복 시의원 5분발언서 주장

군산시의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 향후 5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건전재정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군산시의회 이복 의원은 제189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산시의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예산규모는 2006년 4470억원에서 2015년 9239억원으로 2배가 넘는 성장을 했다”며 “국가예산도 9365억원으로 1조원시대 개막을 목전에 두는 등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사실상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한 그리스와 최근 채무비율 40%에 근접해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된 인천시와 채무비율 25% 이상의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된 부산시, 대구시, 태백시를 보면서 우리시가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20년, 50년 미래를 더욱 철저히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건전재정 확립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지방채 발행 등 우리시 채무현황을 보면 2006년 282억원에서 2011년 27억원까지 감소하다 201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 2015년 399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지방채 발행도 필요하지만 채무액 증가에 대한 시민의 부담감이 큰 만큼 적정한 관리와 축소가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재정 조기집행 정책은 사업 조기 발주와 신속한 자금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월액 과다 방지, 연말 불필요 예산 집행방지 등 순기능이 있다”며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 확보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21 23:02

새만금 신항 개발 표류 우려

새만금 신항만의 부두가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토록 돼 있어 국가재정만 투입된 채 자칫 항만개발이 표류될 우려를 낳고 있다. 민간자본투자의 경우 수익성이 전제돼야 하나 군산항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는데다 새만금 내부개발도 지지부진, 수익성 창출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은 오는 2030년까지 2단계로 총 2조5000여억원을 투자, 방파제와 호안·접안시설 18개 선석·부지조성을 함으로써 건설될 예정이다.우선 1단계로 지난 2009년부터 국가재정이 투입돼 방파제가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7900여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돼 방파제와 호안및 진입도로건설과 준설매립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또한 1단계 공사중 접안시설인 4개 선석의 건설및 호안일부와 부지조성은 민간자본 2560여억원의 투자에 의존해 이뤄지도록 계획돼 있다.그러나 현재 군산항의 경우 3만톤급 부두 7.4개, 5만톤급부두 6.4개를 건설할 수 있는 1790m의 구간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는 등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민간자본을 투자해 건설된 3만톤급 2개 선석규모의 군장항 잡화부두의 경우 물동량부족으로 수익성을 확보치 못해 부두운영 중단의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오는 2018년까지 완공토록 돼 있는 18.7㎢(566만평)규모의 새만금 산단마저 언제 완공될 지 불투명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마저 지지부진하다. 이에따라 새만금 신항만은 우선 1단계에서 오는 2020년까지 국가재정만 투입된 채 부두를 건설코자하는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개발이 표류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항만관계자들은 “수익성창출이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선석개발을 민간에 의존할 경우 국가재정만 투입된 채 새만금 신항만개발은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고 들고 “1단계 선석의 개발은 국가재정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5.09.21 23:02

"40년된 군산고속터미널 도시 경쟁력 해친다"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이 행정과 정치, 그리고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도심 미관을 해치고 도시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어진지 40년이 지나 낙후시설로 전락된 데다 전국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운행통계도 높지만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별다른 개선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6일 (사)군산발전포럼(의장 김현일)이 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연성 부의장(군산대 교수)의 군산 고속터미널 이대로 둘 것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최연성 교수는 40년 전인 지난 1975년 준공된 군산고속터미널은 지난해 6월 호남선 기준(서울 센트럴시티 우등 기준) 운행통계 결과 광주, 전주, 유성에 이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며 하지만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금호터미널이나 관리감독을 하는 군산시, 면허를 담당하는 전북도 그리고 정치권, 또 관심도 없이 습관적으로 이용한 우리 시민 모두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이어 군산보다 5년 후인 1980년 지어진 전주고속터미널은 2007년 부분 리모델링 이후 현재 신축 중에 있고 군산보다 이용률이 낮은 목포, 아산, 정읍공용터미널만 해도 그 도시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해내는데 부족함이 없다며 군산고속터미널은 터미널 최소시설규모 설치기준에도 못미칠 뿐 아니라 지역 이미지 추락, 시민관광객 불편, 지역발전 저해, 안전사고 우려, 교통체증 유발 등 피해를 발생시키는 열악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이에 토론에 나선 고선풍 군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관성으로 이용하던 터미널의 문제점이 이토록 심각한 줄 몰랐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성하는 동시에 고속터미널 현대화 시민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답했다.시민 이윤선씨(38미룡동)도 크게 현대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불결한 청소상태나 시설을 빠른 시일 내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외지에서 지인이 내려오면 군산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 우려되는 동시에 마중 나가기도 멀어 군산역으로 오게 한다고 토로했다.군산고속터미널은 40년 된 낙후시설로 협소한 공간, 하차장과 보행 공간 태부족, 편의시설부재, 설치기준미달, 이용자 불만, 환승체계 미흡 등의 총체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8 23:02

군장대 패션주얼리기능인력양성사업단, 유턴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눈길'

군장대 패션주얼리기능인력양성사업단이 패션주얼리 관련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중국 패션주얼리 유턴기업이 전북지역으로 이전해 정착하면서 필요로 하는 요건 중 하나는 우수한 인력의 확보다. 이에 군장대 패션주얼리기능인력양성사업단은 2013년부터 패션주얼리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과 과정과 산학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전통적인 주얼리 교육에 이미지 발상과 드로잉 등의 발상 과목을 추가해 패션 속에서 주얼리가 조화를 이루도록 교육한다. 특수소재개발 과목을 중심으로 소재 연구에 매진하고, 주얼리 심화 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취업 경쟁률을 높이고 있다. 중국 청도 주얼리 업체, 홍콩 주얼리쇼 등 해외 선진지를 견학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모전 참가, 자격증 취득, 현장 실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최근 학생들은 2014 한지패션경진대회 금상, 2015 한지패션경진대회 동상, 2015 한지코스튬플레이 패션쇼 단체상 및 금상 등을 수상하고, 군장대학교 패션주얼리디자인과는 교육부주관 2015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이와 관련 군장대 패션주얼리인력양성사업단은 전북도와 익산시가 주최하는 2015 전북 패션주얼리쇼에 참여해 학생들의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군산
  • 문민주
  • 2015.09.18 23:02

군산시 문화예술 진흥 조례 보조금 전액지원 형평 논란

군산시의회가 추진 중인 군산시 문화예술진흥 및 예술인복지증진 조례 제정 가운데 자부담을 없애고 보조금을 포함한 자비 전액을 군산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돕는다는 점과 예술단체의 보조금 편법 정산 등을 청산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일방적인 도움은 오히려 의존도를 심화시켜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낮추고 수익추구를 위한 사업화로 변질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강성옥설경민고석원 의원이 제안한 문화예술진흥 및 예술인복지증진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당초 조례안 25조3항에는 조례에서 규정하는 예술단체, 예술인, 군산예총의 경우 보조금에 따른 자부담을 요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었다.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체육단체 등 타 단체에서도 자부담 폐지를 건의할 경우 해 줄 수밖에 없는 형평성 문제가 있고 전액무상 지원으로 인해 군산시의 재정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이에 행정복지위원회는 의원 간 서로 협의를 통해 자부담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에 보조금에 관한 사항은 문화예술진흥회에서 결정한다로 수정 결의했다.그러나 문제는 문화예술진흥회(이하 진흥회) 위원 역시 문화예술 관계자들로 구성될 수밖에 없는 소지가 높아 자칫 진흥회가 금전과 관련된 전권을 갖는 위원회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실제 문화예술진흥위원회 구성은 군산예총 회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군산시의회 의원, 문화예술 분야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등 을 15명 이내의 경험이 있는 인사 중에서 위촉하도록 돼 있다.또한 문화예술이 아닌 체육 등 다른 단체에서도 이와 동일한 요청을 해올 경우 반대할 명분이 없어 문화예술인도 지원하고 실리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조례안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수정가결 된 군산시 문화예술진흥 및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군산시의회 제2차 본회에서 최종 통과여부가 결정된다.군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안된 조례안을 보면 예술인의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는 동시에 그간 관행처럼 이뤄졌단 단체들의 편법 정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다른 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예술단체의 의존도가 심해질 우려가 있어 점차적으로 조례가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7 23:02

군산대 수시모집 5.5대 1, 호원대 10.14대 1

지난 15일 마감한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1255명 모집에 6870명이 지원해 총 5.5 대 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또 일반전형 6.4 대 1(모집 570명, 지원 3633명), 지역고교 출신자전형 5.6 대 1(모집 248명, 지원 1395명), 특기자전형 2.9 대 1(모집 51명, 지원 149명)이고, 학과별로는 새만금인재전형 간호학과 21.0 대 1, 일반전형 해양경찰학과 18.7 대 1, 지역고교 출신자 사회복지학과 16.2 대 1 등이었다.수시 모집인원 1255명은 2016학년도 총 모집인원 1973명의 64%에 해당한다. 수시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9일 군산대학교 홈페이지(www.kunsan. ac.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정시원서접수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으로, 모집인원은 총 718명이다. 일반전형 가군(실기위주) 67명, 다군(수능위주) 651명을 선발하며, 합격자는 2016년 1월 28일 발표한다.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총 1117명 모집에 1만1327 명이 응시해 10.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호원대는 2015년 수시 모집에서도 1025명 모집에 1만1874명이 응시해 1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수시전형은 오는 9월 19일부터 면접 및 실기전형을 실시하며, 9월 22일 호원대학교 홈페이지(www.howon.ac.kr)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7 23:02

새만금산단 기반시설 공사 '속도'

입주기업의 지원과 기업유치를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전체 9개 공구 중 1공구 2016년에 이어 2공구가 오는 2017년까지 완공계획인 가운데 도로와 오폐수가스통신 등 기반시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189ha규모 1공구 공사의 경우 현재 도로포장공사의 경우 12%, 오우수공 관로공사 96%, 상수와 공업용수공사가 각각 80%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내년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총 255ha규모의 2공구 공사도 도로포장 12%, 오오수공사 14~30%, 상수도공사가 34%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등 기반시설공사가 척척 진행되고 있다.특히 단지내 시설용량 하루 4만6000㎥, 계획용량 3만1000㎥규모의 오폐수통합 이송펌프장은 지난해말 완공됨으로써 OCISE와 도레이사가 현재 오폐수를 배출처리중에 있고 추가 기업이 입주, 가동한다고 해도 오폐수처리소화는 무난할 전망이다.성산~새만금 산단까지 30.8km구간에 가스배관을 매설하는 등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현재 공정률 37%를 보이면서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가스소비의 성수기인 겨울기간동안 입주기업에 원활한 도시가스를 공급키 위해 저장탱크 80톤짜리 2기를 건설하는 군산도시가스의 위성기지 건설사업도 올해안 완공된다.이밖에 1공구 통신관로공사는 올해말 완공을 위해 KT, LGU+, SK브로드밴드사에 의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산단의 조성공사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9공구까지 통신관로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산단은 현재 기반시설이 한창으로 현재 6개 입주기업의 가동에 차질이 없게 함은 물론 추후 기업 입주를 촉진하기 위해 기반시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 산단의 전력공급을 위한 345kv새만금 송전선로공사는 송전탑 88기중 42기의 설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다가 지난 5월부터 주민과의 합의가 이뤄진 지역위주로 재개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5.09.16 23:02

서해대 내부 '사학비리 엄단' 움직임 거세

서해대 이중학 이사장과 그의 최측근이 구속되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내부에서도 사학비리를 엄단하려는 강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서해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이윤채 교수)는 14일 교육부를 방문해 이 이사장 때 임명된 법인 이사 모두를 파면시키고 이 이사장을 도와 서해대 운영에 발목을 잡고 학교를 어렵게 한 보직자들과 직원들을 지금 즉시 인사 조치를 취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교수협의회는 지난 8일 황진택 총장에게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한바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고 오히려 직무대행 이사장을 새로 선출하자 교육부 항의방문에 나선 것이다.이에 앞서 군산기독학원(서해대) 군산·익산노회는 서해대학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해대학을 살립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난 12일 교육부에 이사진의 사퇴요구와 함께 현 임시이사 체제를 정식이사 체제로 변환시켜야 한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횡령한 자금 146억여 원을 환수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또한 이들 두 노회는 △이중학 횡령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중학 추천 이사들의 즉시 사퇴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의 임시이사 체제가 아닌 정이사 체제 운영 △이사장이 횡령한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비 즉각 회수 조치를 결의했다.서해대특별위원회 서기 임경철 목사는 “학교 교비는 현금으로 137억여 원이 있었는데 이사장이 학교 홍보와 학교 리모델링 비용으로 37억원을 사용했다”며 “이후 잔액 100억여 원 중 교비로만 64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이사장이 학교 수익용기본재산뿐 아니라 교비까지 잔고를 0원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서해대는 지금 누가 키를 잡고 누가 항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가슴 아픈 일에 빠져 있다”며 “아직도 이사장의 지시로 앞에서는 법를 외치고 뒤에서 옹호하는 세력을 만들어 합리화 하는 등 구속 중인 이사장이 특정인에게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교수협의회 회장 이윤채 교수 역시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 및 법인 관계자들이 아닌 바로 학생이 돼야 한다”며 “하물며 상아탑이라도 불리는 이곳 대학에서 이 같은 비리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만으로도 학생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토로했다.이 교수는 또 “이사들은 자신 사임해야 하며, 그 다음 일은 두 노회에 맡기면 되는 것으로 우리의 학교를 살리기 위해 사심 없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사들의 자진사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6 23:02

군산시의회, 글로벌아카데미 특위 운운 '비난'

속보=개인정보 무단 수집 논란을 일으킨 군산시의회가 시민 사과는 뒤로 한 채 글로벌아카데미 사업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이 일고 있다. (8월2525, 9월23478일 7면 보도)글로벌아카데미 사업 전반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여기에 오는 10월 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돼 있어 특위 구성의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더욱이 한 교육시민단체는 지난해 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밝힌 자료를 가지고 마치 새로운 사실인 양 특위 구성을 촉구하고 나서 사안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난을 자초한 바 있다.군산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14일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아카데미 사업에 대한 특위 구성을 주장하고 나섰다.하지만 이에 경찰이 조사 중이고 다음 달 열릴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사하면 되는데 왜 특위를 구성하려고 그러느냐? 현 상황에서의 특위 구성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반박해 이날 특위구성안은 일단 보류됐다.의회는 오는 18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찬반 의견을 들은 뒤 특위구성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군산시 집행부는 물론 의회 내부에서조차 특위 구성을 주장하는 의원에 대한 비난과 자조의 목소리가 높다.의회 한 의원은 일부 의원들은 지금 자신들이 한 행태가 잘못된 일인지 조차도 인식하지 못한 채 권위만 내세우려고 하고 있는데 같은 의원이라는 게 부끄러울 정도라며 한 교육시민단체의 특위 구성 촉구 역시 모 의원이 뒤에서 사주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했다.군산시 한 관계자도 정말 일부 의원들의 행태는 너무도 유치해서 눈 뜨고는 보지 못할 정도로 본인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툭하면 기분이 내키지 않는 사업에 대해 특위 구성을 주장하는 데 의원 스스로가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겸손과 성실함,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군산시의회 진희완 의장은 최근 의회와 집행부간 원만하지 못했던 일련의 관계와 또 이로 인한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의 자성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시민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린 것이 아닌지 의회 수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여긴다며 앞으로 의회가 잘못이 있다면 과감히 반성하고 시민의 알 권리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진 의장은 이어 또한 의회와 집행부는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행태 근절과 원활한 소통과 포용으로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겠다며 30만 군산 시민들에게 더 이상 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5 23:02

[추석 선물, 내고장 명물로 - 군산 계곡가든 꽃게장] '국가대표 밥도둑' 전국 인기 독차지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은 군산 계곡가든 꽃게장이 다가올 추석 대명절을 앞두고 탱글탱글한 살이 꽉 찬 게 선별에 한참이다.계곡가든 꽃게장이 전국 맛 집으로 유명한 이유는 게장용 게는 무조건 암게로 해야 한다는 계곡가든 김철호 대표의 변치 않는 신념 때문이다.좋은 암게를 고르는 방법은 배딱지를 봤을 때 알을 품었던 흔적이 없어야 한다. 노란색 장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은 게딱지의 뾰쪽한 부분 안쪽이 노란색을 띠고 있다.계곡가든은 간장 자체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또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꽃게와 함께 넣어 엿새가량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재고 있다.계곡가든은 지난 1990년 문을 열었던 당시에는 그냥 잘팔리는 일반 고기 전문점이었다. 손님들에게 보답할 요량으로 꽃게장을 반찬에 추가했는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비싼 게장을 리필하느라 도대체 손님이 갈비를 먹으러 왔는지 게장을 먹으러 왔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이런 이유로 김 대표는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꽃게장 사업에 뛰어 들었다.이후 게장과 소스의 제조방법으로 2002년 국내 최초로 제조특허를 받았고 한국표준협회 으뜸이 상표인증(2003)은 물론 자랑스런 기업인상 수상(2004), 꽃게장 명인 선정(2007) 및 신지식인 선정(2007),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2008) 등 남다른 경력을 소유하게 됐다.계곡가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꽃게장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한 해 매출이 100억원에 가깝다. 요즘은 하루 2500마리 가량의 꽃게를 작업하고 있다. 원래 식당 손님이 많은 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에서 선물용 주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계곡가든 게장이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인기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계곡가든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자동차로 5분 남짓 거리에 있다. 한꺼번에 400명을 받을 수 있다. 휴일과 명절 기간에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모두 1인분 2만3000원.귀향길이나 귀경길 또는 새만금방조제금강하구둑 관광길 등에 들러 꽃게장 식사를 한 뒤 포장 상품을 사가는 것도 좋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5 23:02

"군산 고대역사유물 관광산업 활용해야"

군산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대 매장문화재를 보존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189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선유도 망주봉 인근의 국신사 서긍방문 기념비를 우선 건립하고 단계적으로 군산과 고군산군도에 잘 보전돼 있는 매장문화재의 보존대책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조사의 시급성을 주장했다.신 의원은 군산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매장문화재의 보물창고로 근대역산문화재 발전의 동력을 얻은 만큼 이제는 고대역사문화로 눈을 돌려 발전의 꽃을 피워야 한다며 이를 대변하는 도내에서 발견된 40여개소의 신석기 문화유적 중 3/4가 군산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군산은 금강, 만경강 등 내륙수로와 고군산군도인 군산도를 경유하는 해상교통로가 잘 갖춰 있어 선사시대부터 해양문물교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내흥동 유적에서는 2~4만년 이전으로 추정되는 구석기시대 유물층과 유기물이 퇴적층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특히 군산에는 마한의 지배자 혹은 지배층 무덤으로 알려진 말무덤 30여기가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고 마한부터 백제까지 발전과정을 한 눈으로 살필 수 있는 군산 산월리에서는 토기류와 철기류, 구슬류 등 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며 이 같은 유물들을 제대로 발굴, 자원화 할 경우 군산은 근대역사와 함께 고대역사 문화로 관광산업의 꽃을 피워 지역발전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군산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역사문화의 유물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영원히 땅속에 묻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5.09.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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