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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추석맞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추진

군산시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군산시에 고향사랑기부하고, 14만 원 혜택받고 쇼핑하자!’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군산시 주소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군산시 지정기부사업인 ‘다자녀가구 차량 무료 렌탈 지원사업’에 10만 원 이상 기부를 하면 된다. 시는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한 뒤 올리브영 1만 원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리브영 상품권은 기부가 증가하고 있는 젊은 층(20∼40대)과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며 “세액공제와 답례품에 기부 감사의 뜻으로 지급하는 상품권까지 다양한 혜택이 있는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함께 군산만의 특색있는 답례품도 널리 알려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가 군산이 아닌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이다. 기부액은 연간 2000만 원까지로 고향사랑e음 또는 KB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은행 앱을 통해 기부하면 된다. 10만 원까지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10만 원 초과분은 16.5%)되며,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군산시 답례품은 쌀·단팥빵·박대·꽃게장·젓갈 등 23개 품목의 특산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1 10:42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 에너지 신산업 분야 ‘2차년도 1차 입주기업’ 모집

국립군산대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단(단장 장민석)은 오는 8일까지 ‘2025 국립군산대 새만금캠퍼스 2차년도 1차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에너지 신산업 및 전후방 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후방 기업들이 포함된다. 국립군산대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세계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업지원 △산학연협력 등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애로기술 해결 △특허 및 기술사업화 지원 △기업 맞춤형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 △산학협력 프로그램 △공동연구 과제 수행 △시제품 제작 지원 △공용 장비 활용 및 재직자 교육훈련 등이다. 특히 입주기업은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용 장비 사용료 50% 할인, 회의실 무료 이용 등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민석 단장은 “이번 2차년도 1차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캠퍼스 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며 “사업단에서도 입주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 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국립군산대학교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63-469-4816) 또는 이메일(hansol451@kunsan.ac.kr)로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5.09.01 10:41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 지역민 무료 파크 체험 '호응'

도내 최대 규모 및 최신 시설을 갖춘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지사장 홍용승)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파크골프 강습과 체험 시간을 마련해 호응을 받았다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는 최근 군산 금강노인복지관 어르신 30여 명을 초청해 스크린 파크골프 시스템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료 강습을 진행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파크골프채 1개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과 실제 필드를 옮겨 놓은 듯 한 코스 구성에 큰 만족감을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곳에 설치된 최신 스크린 파크골프 시스템은 파3‧파4‧파5 코스를 현실감 있게 구현, 어르신들이 무리 없이 즐기면서도 운동 효과와 몰입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용승 지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쉽게 즐기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파크골프 체험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가 지역 여가문화 확산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사는 앞으로도 복지관과 지역 단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강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31 10:47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 올 연말까지 10%→13% 상향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이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군산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할인은 2차 정부 추경 지원에 따른 것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시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9월부터 군산사랑상품권 10만 원 구매시 13% 할인된 8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지류형 상품권 구매한도도 상향된다. 기존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만 65세 이상 시민에 한해 기존 월 10만 원까지 구매하던 것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30만 원까지 상향된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한도는 월 통합 70만 원까지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일반 시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상품권 특별할인으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할인율 상향은 국비 추가 교부로 마련된 혜택으로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31 10:37

“반려동물과 함께 클래식 한입!”···군산예술의전당, 여름밤 감성 저격한 이색 콘서트 화제

군산예술의전당이 8월 한 달간 선보인 이색 콘서트 시리즈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되며, 도심 속 특별한 여름밤의 문화 향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한 실내 공연 ‘납량특집 콘서트’, 그리고 군산시립예술단 주관의 야외 공연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등 두 가지 테마로 구성돼 다채로운 감성을 전달했다. 납량특집 콘서트는 ‘생과 죽음’을 주제로 클래식 명곡과 영화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서늘하면서도 감미로운 여운을 남겼다. 특히 해리포터 복장으로 무대에 등장한 지휘자는 지휘봉을 이용해 조명을 점등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고, 곡마다 상영된 영상이 무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어 열린 야외 공연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모기장 객석을 도입해 색다른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관객들은 모기장 안에서 가족·반려동물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도심 속 힐링의 시간을 가졌고, 일반 좌석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은 채 공연에 집중했다. 예술의전당관리과 관계자는 “두 공연 모두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여가의 질을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창의적이고 품격 있는 공연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9 10:04

정부 부처 대립에 멈춘 군산 비응항 확장···어민 생존권 위협

신영대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 갑)의 공약이자 지역민들의 숙원인 '군산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사업'이 정부 부처 간 법령 해석 충돌로 멈춰서면서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건설 이후 비응항은 급격히 늘어난 어선과 낚싯배로 접안시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나, 사업 부지의 법적 성격과 사용 방식을 놓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간 이견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비응항은 위판 물량과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로 군산 어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지만, 당초 160여 척 기준으로 조성된 접안시설은 현재 500여 척이 몰려 이중·삼중 접안이 일상화됐다. 때문에 접안 지연과 수산물 하역 차질은 물론, 태풍 시 긴급 대피 곤란 등 안전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태풍 때 일부 어선이 항만 밖에 머물다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실정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3년 항만기본계획을 변경해 접안시설 380m 확장과 외곽시설 480m 신설을 확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두는 1398m까지 늘어나 400여 척의 선박 수용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확장 부지에 농식품부 소관 ‘농업생산기반시설’이 포함되면서 법적 절차가 걸림돌로 떠올랐다. 그간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방조제가 여전히 농업 기반시설로 기능한다는 이유로 용도폐지를 거부했지만, 최근 일부 구간에 대해 ‘용도 폐지 후 관리 전환’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가장 큰 난관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남은 쟁점은 해당 부지에 대한 ‘유·무상 관리 전환’ 문제다. 신영대 의원실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국유재산 관리 원칙을 근거로 유상 사용을 고수하고 있으며, '농어촌정비법' 역시 공공목적 사용 시에도 사용료의 50% 감면에 그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해수부와 지역사회는 항만 확장이 국가 기간산업 차원의 공익사업이라는 점을 들어 무상 관리 전환이 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농어촌정비법'과 '국유재산법' 상 관리전환은 유상이 원칙이지만, 항만·도로 등 공공 목적일 경우 무상 관리 전환이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이 있어, 정책적 판단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게 해수부와 지역사회의 공통된 주장이다. 결국 비응항 확장 사업의 성패는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유·무상 관리 전환 문제를 어떻게 매듭짓느냐에 달려 있으며, 지역사회는 정부 차원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국유재산법과 농어촌정비법 모두 공익 목적 전환 가능성을 인정하는 만큼 법 해석 문제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며 “부처 간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명수 전북자율관리어업연합회장도 “공익 목적의 확장 사업임에도 유상 전환을 요구하는 것은 사업 추진을 지연시키고 어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무상 관리 전환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곧 사업 지연이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정부 차원의 무상 전환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9 09:14

한전 중부건설본부, 군산-북천안 송전선로 추진⋯전력망 확대

한전 중부건설본부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함께 군산지역 전력망 건설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한전 중부건설본부는 현재 전북은 345kV 2개 송전선로가 운영 중으로, 각 선로 고장 시 전력계통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미래첨단 전략산업 기업 유치 한계 및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 확대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전 중부건설본부에 따르면 지역 전력망 확충을 위해 △새만금#2-신서산(준공목표 2034년 12월) △새만금#2-청양#2(2033년 12월) △군산-북천안(2036년 12월) 등에 전력수송 송전선로와 송전탑, 변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500kV HVDC 새만금#2-서화성 송전선로 2GW 건설로 군산지역 전력 계통 밀집도 완화 및 루트를 다양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전 중부건설본부 측은 "새만금국가산단은 에너지 다소비 이차전지 기업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345kV 손전선로 다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건설 계획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원만한 협의를 이뤄내기 위해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하는 등 상생적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8 17:14

배 떠나고 사람 떠난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추억과 향수를 담다"

항구도시 군산에는 다양한 섬들이 있다. 그리고 군산과 섬들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여객선이다. 이 때문에 여객터미널은 오로지 배로만 육지를 오가고 했던 섬사람들의 애환이 가장 많이 담겨져 있는 곳이다. 지난 1981년에 지어진 장미동(내항) 소재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도 그런 장소다. 육지에 나와 물건을 사고 배를 기다리는 도서민들, 들뜬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출향인들,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가족 등 갖가지 이야기가 지난 날 여객터미널 곳곳에 묻어져 있다. 2004년, 여객터미널이 소룡동으로 신축‧이전됨에 따라 이곳에 있던 배도 떠나고 사람의 발길도 닿지 않지만 그기능이 중단되기까지 섬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었다. 이처럼 도서민을 비롯해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한번쯤 찾았던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이 폐쇄 후 20년 만에 부활했다. 건물에 들어서면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여객터미널의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추억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군산시와 군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군산항 1981’ 개관 행사를 오는 30일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항 1981은 과거 군산항여객터미널로 사용되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1981은 여객터미널 건립 연도를 의미한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와 재단은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휴식·문화의 거점이자 군산의 복고적인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 국비 포함 총 1억 9000만원이 투입된 이곳 건물 1층은 옛 여객터미널 모습을 재현해 복고적인 감성을 담았다. 여기에 관광객 등을 위한 포토존과 쉼터‧굿즈 마케 등도 조성했다. 또한 2층에는 휴식공간 및 독립영화 상영관, 대관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재단은 개관을 기념해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하루 체험 강좌)'를 운영하기로했다. 군산형 원데이클래스는 단순 체험을 넘어 군산의 지역성과 감수성을 경험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석자들은 공예·요리·향기·생활예술 등 여행과 어울리는 일상 속 예술 체험을 통해 군산과 관련된 깊이 있는 추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작가와 전문 강사의 협업을 통해 군산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기억을,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여객터미널은 군산항의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 장소인 만큼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열리는 개관행사는 △어부의 노래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미션 스탬프 투어(체험형 도장 찍기 여행) △옥상 행사(루프탑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8 14:15

군산관광 필수코스 ‘스탬프투어’···기념품 ‘마그넷·스노우볼’이 만든 참여 열풍

군산시가 운영하는 대표 관광 프로그램 ‘군산관광 스탬프투어’가 독창적인 기념품과 다채로운 코스 구성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군산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 스탬프투어’는 구)군산세관, 초원사진관, 청보리밭 등 주요 관광지 48개소를 아리랑, 탁류길, 비단강, 미소너른들, GO군산 등 5개 권역별 코스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여자는 관광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10개, 20개, 30개 지점을 완주하는 ‘내맘대로 스탬프투어’와, 야간관광·숙박과 연계된 ‘별빛따라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만 4,103명이 완주하며 인기를 증명했지만, 이후 팬데믹 여파로 참여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올해는 8월 기준 이미 8,083명이 투어를 완주해 연말까지 2019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자 분석 결과, 경기도(35%)와 서울(22%) 등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28%)와 30대(23%)의 비율이 높아 가족·커플 단위 관광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탬프투어의 인기 요인으로는 단연 ‘완주 기념품’이 꼽힌다. 전체 선택 기념품 중 ‘관광지 마그넷’이 53%(4,282개)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이는 완주율이 가장 높은 아리랑 코스(78%)에서 제공되는 기념품이며, 조명 스노우볼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주요 요소다. 한 SNS 이용자는 “스노우볼을 보고 싶어 새벽부터 준비해 군산에 갔다”고 게시하며, 비단강 코스를 완주해 기념품을 받은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초원사진관과 청보리밭 마그넷 모두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시 관계자는 “특색 있는 관광 코스와 기념품 제공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념품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산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8 11:03

"오징어가 풍년이네"···군산 앞바다 어획량 전년대비 162% 증가

최근 군산 연안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 수산업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5일 기준 올해 비응항의 오징어 누적 위판량은 1,402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위판량 521톤 대비 162%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오징어 성어기(7~10월)를 고려할 때 올해 최종 위판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징어는 일반적으로 동해안에서 주로 어획되는 난류성 어종이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서해안 생태계 변화 등으로 군산 연안에서의 어획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멸치, 새우류 등 먹이 자원이 풍부해진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군산시는 오징어 외에도 전국적인 수산물 주요 산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꽃새우 생산량은 1384톤으로 전국의 60%, 2024년 참홍어 생산량은 1887톤으로 전국의 43%를 기록했으며, 꽃게(2024년 913톤, 6.94%), 갑오징어(2024년 569톤, 11.03%) 등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의 안정적 위판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하고,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 가공단지 조성과 연계해 군산 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8 09:44

군산 은적사 주차장, 무료서 유료로 전환⋯월명공원 이용객 "불편해요"

전북에 있는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백제 시대 사찰인 ‘은적사’의 주차장이 최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면서 주변 공원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료화 전환 과정에서 군산시의 소극적인 행정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26일 열린 제277회 1차 본회 5분 발언에서 “은적사를 품고 있는 월명공원은 77만 평 면적을 가진 지역의 대표 명소로, 도심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중 은적사 방면 출입구는 (월명공원을 가는)여러 진입로 가운데 가장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사실상의 주 출입구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은적사 출입구의 기존 주차장은 은적사 소유로 약 66대를 수용할 수 있고, 최근까지 시민들의 무료 사용이 가능했다”며 “그러나 지난 7월 갑자기 전면 유료화가 되면서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며 해당 절과 군산시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해당 부지는 은적사의 사유재산으로 무료와 유료 여부는 소유주의 권한으로서 은적사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시는 ‘사유재산이다’, ‘공원부지가 아니다’라며 은적사 소유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공공성이 필요한 공간에 대해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결국 “행정의 무책임과 소극적 대응이 누적돼 지금의 사태로 이어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방문객이 떠안게 됐다"는 게 설 의원의 주장이다. 설 의원은 “월명공원 일원에 무장애 나눔길과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되고 앞으로도 유아 체험 숲 정비, 동수림분 수변데크 정비, 야간 보행환경 개선 등 추가 사업이 예정돼 공원 이용객의 증가와 함께 주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적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차장이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협의가 무산되더라도 현재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공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향후 현재 위치의 주차장 매입까지 고려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시설 진입로가 사유재산에 의존하는 구조라면 언제든 비슷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 사례를 점검하고, 주요 공공시설과 연계되는 공간에는 반드시 공영주차장이 병행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7 15:44

군산시, 미 공군 신임 지휘관 초청 시정설명회 개최

군산시가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신임 지휘부를 초청해 시정설명회와 현장 탐방을 진행하며 미래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했다. 27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군산이 단순한 주한미군 주둔지가 아닌 산업 비전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된 동시에 앞으로 군산·미군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굳건해질 것임을 예고한 자리였다. 오전에 군산시청에서 진행된 시정설명회에서 시는 ‘미래경제산업도시 군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을 기반으로 한 항만과 물류 인프라, 그리고 최근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이차전지 첨단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군산이 군사적 거점을 넘어 국제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 일정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현장 탐방이 이어졌다. 신임 지휘관들은 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아 개항 이후 군산의 해상 물류 유통 과정과 근대 생활상을 직접 살펴보았고,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방문해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군산의 관광 잠재력을 체험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이 단순히 미군주둔지 도시가 아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산업을 고루 갖춘 도시임을 보여줬다. 시정설명회에서 부단장 크리스토퍼 P 멀더(Christopher P. Mulder) 대령은 군산의 인구 증가세와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길이 에 대해 질의하는 등 군산의 성장 잠재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강 시장은 “지방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출산율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산은 상대적으로 감소세가 완화된 편이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하면 인구 증가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서린 K. 객키(Kethryn K. Gaetke) 신임 단장은 “군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직접 보고 배우는 과정이 앞으로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군산시 각 부서의 협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7 15:14

군산시, 경기 침체 속 올 상반기 고용률 상승

군산시 고용률이 전국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산시 올 상반기 고용률은 59.7%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증가했다.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00명이 증가한 13만 9000명을 기록했다. 또한 15세 이상 인구의 경우 전년 동기와 같은 23만 2000명이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14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명이 늘었다. 여기에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8%로 전년 동기 대비 1.9%p 올랐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15~29세의 청년층 고용률이 37.2%로 전년 동기 대비 3.7%p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군산시의 청년들 지역정착과 고용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대기업 의존 산업구조 탈피 후 R&D 기반 첨단기술 산업 중심의 전환, 일자리 지원센터의 맞춤형 통합 취업 서비스 지원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이 고용지표의 꾸준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군산지역은 전북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함에 따라 청년인구 고용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의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청년‧중장년 등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군산을 떠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7 11:05

군산시 방역, 기간제 채용 체계 유지···“전문성 부족·안전 우려·재정 부담 3중고”

군산시가 내년에도 방역 업무를 기간제 근로자 중심 체계로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 방역을 위해 민간 위탁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 채용을 통한 단기 인력 의존 구조는 전문성 부족, 현장 안전 우려, 행정·재정 부담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서다. 시는 올해 총 52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보건소 및 읍면동 방역소독 업무를 수행했으며, 약 6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내년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단기 공공일자리 형태의 인력을 채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행 구조는 반복성과 단기성으로 인해 업무의 연속성과 숙련도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전문 장비와 약품을 다루는 데 필요한 안전 교육과 기술 축적이 미비한 상태에서, 화재 위험 등 현장 안전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읍·면 지역 대부분은 1인 단독 배치로 운영되는데, 방역 차량 운행 중 방역 장비에 불이 붙는 등 화재 사례가 발생하면서 최소 2인 1조 운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이에 따른 인력 재편이나 안전 확보 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행정 효율성과 재정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단기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누적과 인력 관리 부담이 매년 반복되면서 예산 운용의 비효율성과 읍면동 업무 과중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민간 전문업체와의 협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 방역업체는 장비 운용 능력과 현장 대응 역량이 뛰어나며, 안전관리 체계도 갖춰져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정 인력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 대신 위탁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예산의 탄력적 집행과 행정 부담 경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연화 군산시의원은 “지속 가능한 방역은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기술, 주민 참여가 함께 맞물려야 가능하다”며 “반복적인 단기채용보다는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방역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전문 업체와 협업해 안정적이고 전문화된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6 11:30

군산 시내버스 요금 4년 만에 인상…1600→1700원

군산시는 오는 9월 1일 첫차 시내버스부터 요금이 100원 인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21년 7월 200원이 인상된 이후 4년 만이다. 요금 인상은 전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의결에 따라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을 200원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운영비‧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100원만 인상하기로 했다. 변경되는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며, 교통카드 사용 시 50원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요금 인상 시행을 앞두고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교통카드 이용 시 50원 할인 및 무료 환승 지원·시내버스 이용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K-패스 교통비 지원사업 등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비 절감 방안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결정됐으나 중고등학생 무상교통·K-패스 지원 등을 통해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6 11:27

군산 개정동 동안마을 나대지에 황금빛 해바라기 '활짝'

군산시 개정동 동안마을 무궁화거리에 방치됐던 나대지가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정동에 따르면 7월부터 조성한 해바라기 단지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해 만개한 상태이다. 이번 해바라기 꽃밭 조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동 직원과 자생단체 회원‧마을주민 등 30여 명은 방치됐던 700여 평 나대지 제초작업부터 해바라기 식재까지 함께 추진했다. 해바라기 단지는 푸른 하늘과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한편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석태 주민자치위원은 “푸른 하늘과 초록의 풍경 속에서 만개한 해바라기가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미관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병운 개정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해바라기 식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개정동 마을 미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5 11:15

군산지역, 올해 벼 주요 병해충 대폭 줄었다

올해 군산지역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군산지역 도열병‧이화명나방‧혹명나방‧벼멸구 등 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은 1005ha로 지난해 3442ha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비래해충(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해충)인 혹명나방‧벼멸구는 기압골 형성이 약해져 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 수가 줄었고, 여름철 맑은 날씨가 지속되어 병 발생 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문제가 많았던 월동해충(알이나 벌레로 겨울을 나는 해충)인 이화명나방 발생 면적의 경우 지난해 323ha에서 평년 수준인 75ha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군산시가 정밀예찰을 통해 집중방제기간을 설정, 적극적인 방제 활동에 따른 결과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포장 내 비료기가 부족해지는 비절현상으로 인해 깨씨무늬병 발생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해충 발생량이 감소했지만 벼농사 후기에 발생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깨씨무늬병‧ 도열병‧벼멸구에 대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벼 생육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 품질과 수량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쌀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 예찰과 철저한 사전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5 11:03

대학생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열정의 레이스 펼친다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자동차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작차 순수기술을 겨루는 최대 행사로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군산시와 50여 개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유관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29개 대학, 35개 팀이 참가해 직접 설계·제작한 차량으로 주행 성능과 기술 역량을 겨룬다. Baja 경주 부문은 다양한 조건의 오프로드 경주장에서 예선전과 패자부활전을 거쳐 우열을 가리며 기술부문(아이디어‧디자인)은 차량의 창의성·설계 능력·디자인 완성도를 심사한다. 특히 31일 진행되는 Baja(오프로드) 경주는 실제 그랑프리 경주를 방불케하는 박진감과 스릴을 선사할 예정으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 업체 홍보와 10월에 열리는 군산시 대표 축제인 ‘군산 시간여행축제’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대학생‧지도교수‧관계자 및 관람객 등 1200여 명이 군산에 머물 예정이어서 숙박‧식사‧관광 등 상당한 지역경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단순한 경주대회가 아니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의 장”이라며 “전국 공학도들의 그간 갈고닦은 기술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도록 행사지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회식은 31일 GSCO 컨벤션 홀에서 열리며, 대회 종합 강평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종합 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그리고 우승기가 수여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4 09:27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군산시, 정책소통의 새 지평 열다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정책의 미래를 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3일 동우아트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강임준 시장과 직접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기존 정책 설명회와는 사뭇 달랐다. 사전 주제도, 각본도 없는 자리에서 시민이 직접 던지는 질문에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방식. 전문 사회자가 아닌 쌍둥이 자녀를 둔 이동준·이수지 부부가 무대를 이끌고, 종이비행기 질문, 학생 영상토크, 자유 발언 등이 이어지며 행사는 말 그대로 시민 참여형 소통 무대가 됐다. 특히 종이비행기 코너가 분위기를 달궜다. 시민이 직접 적은 질문을 담아 날리면 무작위로 뽑아 즉석에서 토론을 펼치는 형식이었다. 종이비행기 질문 중 “군산 관광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 시장은 체류형 관광이 없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으며, 시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군산의 관광은 그동안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 그 자체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한두 시간 둘러보고 곧장 떠나버리는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하루 이틀 머물며 도시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 상인과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바가지요금은 반드시 지양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군산만의 고유한 음식문화와 친절한 손님맞이가 곧 도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질문은 지역경제 회복 방안에 관한 것이었다. 강 시장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신성장산업 유치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거수 발언을 통한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이 시민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강 시장은 데이터와 사례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답했다. 행사를 마치며 강임준 시장은 “어떻게 해야 동네가 발전하고 군산이 발전하는지, 시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시민이 원하는 것은 결국 어려운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는 일일 것이며, 이 자리에서 시민들과 나눈 대화가 시민을 위한 군산시 정책의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책콘서트는 일방적 보고나 설명회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식은 군산 행정의 새로운 실험이자, 지방자치 소통 모델로 평가된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정책 콘서트가 흥미로운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참여를 이끌 장치가 필요하고,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이끌어야 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23 17:09

군산지역에 최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추진된다

군산지역에 최대 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과 (주)솔라팜코리아(대표 고석원), 해바라기 영농조합법인(대표 조남진)은 최근 ‘대규모·집단화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농촌 소득 증대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800억 원을 투입해 회현면 대단지 농지 12만 평 면적에 45MW 규모의 발전용량을 생산하는 내용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운전은 오는 2027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솔라팜코리아는 전반적인 사업개발을 총괄하며 인허가 주관, 공급인증서 구매, 설계·조달·시공 참여, 운영·유지보수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군산원협은 금융 자문 및 자금 주선, 인허가 지원, 설계·조달·시공 공동 선정을, 해바라기 영농조합법인은 대관 및 인허가 지원, 주민수용성 확보, 설계·조달·시공 공동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전제로 추진돼 체계적인 사업 관리와 투자자 보호, 장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융합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RE100과 ESG(환경·사회·윤리경영) 경영을 지향하는 기업 및 기관과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경제적 가능성이 매우 큰 모델로서 농가입장에선 농작물 수입보다 훨씬 높은 발전량 매전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농촌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석원 (주)솔라팜코리아 대표는 “군산지역 대규모·집단화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이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만큼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남진 해바라기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 재생에너지 전환의 신호탄으로 농지를 보전하면서 농사를 지속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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